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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이러한 우수한 기술력을 보유하고도 사포닌코리아는 고민에 빠져있다. 한 회장은 “실제로 3무 특허와 실용화 기술이 성공했지만, 하우스형 식물공장 건립에 소요되는 시설자금을 확보하지 못하고 있다”며 “정부의 지원이 절실한 상황인데도 회사의 판매실적과 담보만 따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한 회장은 특히 “지금 출발하는 업체가 그동안의 매출실적이 있겠냐”며 “관계기관이 좀 더 적극성을 띤다면, 기술특허를 담보로 한 지원도 검토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무엇보다 안타까운 점은 전국 5개 농가와 계약재배를 맺고 수매제품을 대기업에 납품할 수 있는 시스템도 마련했지만, 약 100억원의 시설투자비를 구하지 못하자 중국과 일본의 바이어들이 집요하게 기술이전을 요구하고 있는 상태다. 한국의 우수한 기술력이 해외로 유출되고, 다시 그들에게 로열티를 물어가며 역수입 할 수도 있다는 역설이 가능하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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