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탈리안 라이그라스와 귀리 섞어 심으면 2회 수확

  • 등록 2013.07.30 14:3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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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산농가 조사료 자급률 높일 수 있어

농촌진흥청(청장 이양호)은 축산농가의 조사료 자급률을 높이기 위해 8월 하순경에 이탈리안 라이그라스(IRG)와 귀리를 섞어 심으면 가을에 귀리를 수확하고 다음해 봄에 IRG를 수확할 수 있다고 밝혔다. 

 IRG와 귀리는 기호성이 좋아 가축이 아주 잘 먹을 뿐만 아니라 사료가치도 높지만 지금까지는 귀리를 수확하고 나면 파종시기가 너무 늦어 IRG를 재배할 수 없었다.

8월 20일경에 IRG와 귀리를 섞어 파종하면 10월 하순부터 11월 상순사이에 귀리를 수확하고, IRG는 다시 자라서 겨울을 넘기고 다음해 5월 상순부터 중순까지 수확할 수 있다.

IRG와 귀리를 혼파재배하면 한 번의 파종으로 가을과 다음해 봄 두 번 수확하고, 이어서 수단그라스 등 하계 사료작물을 심으면 연간 세 번까지 조사료를 수확할 수 있다.
IRG와 귀리를 섞어 심을 때 품종은 두 작물 모두 조생종을 선택해야 하며, 특히 월동을 해야 하는 IRG는 코윈어리 등 추위에 강한 국산품종을 선택하는 것이 중요하다.
파종 시기는 8월 20일부터 25일경이 권장되며, 파종량은 ha당 귀리 200kg과 IRG 30kg를 혼파하면 된다. 
8월 하순 파종할 때 복합비료를 ha당 500kg 시용하고(21-17-17) 귀리를 수확한 다음 요소비료를 100kg/ha, 다음해 3월 상순에 220kg/ha를 시용한다.

 

농촌진흥청 초지사료과 김기용 연구사는 “여름 사료작물 수확 후 귀리와 IRG를 섞어 심으면 조사료 생산성을 높일 수 있다.”라며 “경종농가는 노동력을 줄이면서 생산량을 높여 소득을 높일 수 있고, 축산 농가는 양질의 조사료를 이용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라고 말했다.


 

도나희 a1@live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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