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돈농가, PMWS 고통에서 벗어나나?

  • 등록 2007.11.22 20:48: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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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MWS 백신 개발…써코 바이러스 억제 효과 탁월


양돈농가에 PMWS(돼지 이유자돈 전신성 소모성 증후군) 예방 백신이 국내 연구진에 의해 개발됐다는 희소식이 전해졌다.

22일 강원대학교에서 농림부가 주최한 ‘양돈관련 산업화기술 발표회 및 전시회’에서 서울대학교 채찬희 교수는 PMWS 예방 백신 개발 연구 성과를 발표했다.

채찬희 교수에 따르면 PMWS는 주요 원인체로 규명된 써코바이러스(PCV-2)만으론 유발되지 않고 파보바이러스가 같이 상재했을 경우 현장과 비슷한 PMWS가 유발됨이 확인됐다. 그 결과 개발된 PMWS 예방 백신은 사독백신으로 안전성을 확보하면서 써코바이러스와 파보바이러스 증식 억제에 탁월한 효과가 있음이 입증됐다.

특히 채 교수는 PMWS 발생시 가장 문제가 됐던 돼지 위축으로 인한 증체량 감소가 백신 사용시 90% 이상 회복됐다고 밝혔다.
채찬희 교수는 “PMWS 질병 한 가지로 양돈산업은 연간 3천억 이상의 피해를 보고 있다”며 “국내 실정에 적합한 PMWS 예방 백신으로 돼지 폐사에 의한 경제적 손실을 방지할 수 있어 연간 2천억 이상의 소득 증대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그러나 업계 관계자들은 국내 백신회사에 기술 이전됐다는 PMWS 백신이 양돈농가에 공급되기까지는 여러 가지 과정이 남아있어 시일이 걸릴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편 양돈관련 산업화기술 발표회 및 전시회에서는 양돈산업 정책, 사육관리, 첨가사료, 질병방역, 유전번식, 위생안전, 가공유통 분야별로 주제발표가 있었다.
또 국립수의과학검역원, 축산물등급판정소를 비롯한 각 대학 및 양돈 관련 업체 등이 개발한 기술 및 제품들을 선보여 양돈산업의 발전적인 모습을 보여줬다.
양은실 a1@live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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