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바른 농정 수립과 농업 예산 확충시켜, ‘농·축산업 안정’ 단단한 토양 만들것”

  • 등록 2025.03.31 17:07: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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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농축산연합회, 제12대 회장에 이승호 現회장 무투표 당선


한국농축산연합회 제12대 회장에 이승호 現 회장(한국낙농육우협회 회장)이 무투표로 당선됐다. 이로써 오는 4월 1일부터 향후 2년간 연합회를 계속 이끌어 나가게 됐다.

 

농축산연합회는 31일 제1축산회관 회의실에서 2025년도 정기총회를 개최하고, 제12대 운영위원 선임(회장 1인, 부회장 4인, 감사 2인 / 임기(2년) : 2025.4.1.~2027.3.31.)과 함께 ’24년 결산 및 ’25년 예산 승인을 통해 연합회 운영방침을 결정했다.

 

이날 총회에서 지난 3월 24일 연합회장 선거공고 마감결과 이승호 회장이 단독 입후보함에 따라, 연합회 회원단체장들의 전원 동의로 제12대 회장에 이승호 회장의 무투표 당선이 확정됐다. 또한 연합회 감사에는 조희성 한국쌀전업농중앙연합회 회장, 김민수 한국버섯생산자연합회 회장을 선출하는 한편, 부회장(4인, 종합·축산·품목·여성)은 추후 이승호 회장이 선임해 회원단체에 통지하는 것으로 추인했다.

 

이승호 회장은 당선 소감을 통해 “농축산연합회가 당면한 농·축산업의 문제에 대해, 정부와 정치권을 향해 더 자주적이고 더 주체적인 목소리를 내어야 한다.”며, “회원단체장들의 대의를 모아 올바른 농정 수립과 농업 예산을 확충시켜, 농·축산업 안정을 위한 단단한 토양을 만드는 데에 매진하겠다.”라고 밝혔다.

 

한편, 한국농축산연합회는 어려운 농업 여건 타개를 위해 지난 2013년 11월 13일 ‘농업 정책대안 조직’을 기치로 출범하였으며, 2025년 3월 31일 현재 22개 농·축산인 단체(농업인단체)가 소속되어 농정활동을 활발히 전개하고 있다.

 

한국농축산연합회 이승호 회장 당선 소감(전문)

 

먼저, 2년간 농축산연합회를 이끌 기회를 주신 회원단체장님들께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거듭되는 정치 혼란과 경기 침체의 끝없는 터널은, 우리 국민들의 삶을 피폐(疲弊)시키고 있습니다.

원자재·에너지 가격상승, 이상기후로 일상화된 농업재해, 농·축산물 가격 불안정으로 인해, 농업생산비는 급등하고 농가부채는 크게 늘어나 농민의 민생 역시 도탄(塗炭)에 빠져 있습니다.

후계자가 없는 농업·농촌의 고령화 문제는, 우리 농·축산업의 앞날을 더욱 불투명하게 만들고 있습니다.

최근 미국 트럼프 행정부의 대외정책은 농·축산물의 추가개방, 동식물 위생·검역 완화를 정조준하고 있습니다. 특히 내년이면 한·미/한·EU FTA협정에 따라 상당수의 농·축산물 수입관세가 완전 철폐됩니다.

 

농민의 위기는, 국민 먹거리의 위기이자 국가의 위기입니다.

 

이럴 때일수록 농축산연합회가 당면한 농·축산업의 문제에 대해, 정부와 정치권을 향해 더 자주적이고 더 주체적인 목소리를 내야 합니다. 우리의 힘으로 올바른 농정 수립과 농업 예산을 확충시켜 농·축산업 안정을 위한 단단한 토양을 만들어 가야 합니다.

이를 위해 저는, 농정 현안 해결을 위해 회원단체장님들의 대의를 모으고, 이를 실행하는 데에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습니다.

22개 농·축산인 단체(농업인단체)의 결사체인 농축산연합회가 명실공히 국내 최대의 농업인단체 답게 ‘농민을 위한 농정’을 선도할 힘을 키우는 데에 더욱 매진하겠습니다.

 

끝으로 역대 유례가 없는 대형 산불로 인해, 삶의 터전을 잃은 피해 주민과 농민들이 깊은 실의에 빠져 있습니다. 하루속히 정부차원의 실효성 있는 복구 지원이 이뤄지길 바라며, 이번 사태로 인해 희생된 분들의 명복을 빕니다.

 

곽동신 a1@live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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