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사)한국토종닭협회와 파주연천축산협동조합은 지난 10일, 연천군에 위치한 파주연천축협 연천지점 회의실에서 ‘파주연천지역 토종닭 육성 발전 간담회’를 공동 개최했다.
(사)한국토종닭협회(회장 문정진)와 파주연천축산협동조합(조합장 이철호)은 지난 10일, 연천군에 위치한 파주연천축협 연천지점 회의실에서 ‘파주연천지역 토종닭 육성 발전 간담회’를 공동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간담회에는 (사)한국토종닭협회 문정진 회장을 비롯해 김연수·정두영 전임 회장, 배연금·김춘권 부회장, 파주연천축협 이철호 조합장, 현민수 연천지점장, 정광식 연천군 축산과장, 성경식 연천축산단체협의회장, 조영덕 상임이사, 이재윤 경제본부장, 김권태 축산종합지원센터장 등 양 기관 임직원 및 관계자 20여 명이 참석했다.
이번 간담회는 ▲토종닭 사육 환경 개선 ▲유통·판로 확대 방안 ▲소비 촉진 전략 ▲정부 및 지자체 협력방안 등 다양한 주제를 중심으로 심도 있는 논의가 이루어졌으며, 토종닭 산업의 체계적 육성과 농가 소득 안정,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기 위한 실질적인 대안을 모색했다.
특히 연천 지역은 우리나라 고유 품종 토종닭의 순계가 사육되고 있는 중요한 지역으로, 국가 유전자원의 보호와 육성 측면에서도 이번 간담회의 의미가 더욱 컸다. 순계 보존은 단순한 사육을 넘어 미래 세대를 위한 유산이며, 이를 지역 산업과 연계한 발전 전략이 필요하다는 공감대가 형성됐다.
특히 이날 행사에서는 2024년 11월 11일 농업인의 날에 대통령상을 수상한 토종닭협회 배연금 GPS·종계부화분과위원장에 대한 대통령상 전달식이 함께 진행되어 더욱 뜻깊은 자리가 되었다.
이철호 조합장은 인사말을 통해 “다소 늦었지만 파주연천축협 구성원 모두가 축하할 큰 영예의 상을 함께 나누게 되어 기쁘다”며 “전 세계적인 전쟁과 관세폭등, 사료값 및 곡물가 상승 등으로 인해 축산 농가들이 큰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황 에서 토종닭 산업의 경쟁력 강화는 반드시 현장과의 긴밀한 소통을 통해 이루어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관내 생산 농가와 소통을 강화하고, 지자체와 협력 체계를 구축하여 실질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정광식 연천군 축산과장은 “연천군은 축산업 및 토종닭 종계업 등 농촌 산업의 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2025년 3월 말 기준 제1회 추경에서 축산 농가 보조금으로 125억 4,000만 원을 편성해 전년 대비 40억 2,000만 원을 증액 했다”고 밝히고, “또한 AI 등 가축 전염병 예방을 위한 방역사업으로 3억 원의 예산을 투입해 백학면 노곡리에 서부권 거점 방역시설을 오는 6월 말까지 준공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문정진 (사)한국토종닭협회 회장은 “이번 간담회를 마련해주신 조합장님과 관계자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토종닭 산업이 국민 먹거리와 직결되는 만큼, 농림축산식품부는 물론 여야를 막론한 정치권과의 협력을 통해 농가를 위한 예산 확보와 정책적 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사)한국토종닭협회와 파주연천축협과의 간담회는 2023년부터 지속 협업을 하였으며, 이번 간담회를 계기로 양 기관은 정기적인 협의체 운영과 공동 사업 추진 등을 통해 파주연천 지역의 토종닭 산업 활성화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