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북도 축산기술연구소는 25일 (주)참품한우에서 국내 저명인사를 연사로 초청해 축산관련 전문가, 농가, 축협, 공무원 등 13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FTA 대응 경북 한우산업 발전방안’이라는 주제로 연구포럼을 개최했다. 연구포럼의 주요내용은 한·미FTA 대응방안 중 농가들이 가장 관심을 갖고 있는 한우개량과 우량 종축 보존방안에 대하여 발표하였다. 1주제 발표에 나선 최양부 경북 농어업 FTA 대책 특별위원장은 ‘FTA 대응 경북 한우산업 발전방안’에 대한 주제 발표에서 ‘위기의 한우산업 어디로 가야하나? - FTA 시대 경북 한우산업 발전을 위한 고언’에서 경상북도가 전국 한우 대표 브랜드를 갖지 못하는 것은 아쉬운 부분으로서, 경북 한우인의 자존심을 다시 세울 수 있도록 지역축협이 주체성과 정체성을 확립하고 자기혁신을 하여야 하며, 정책기관도 함께 노력하도록 주장하였다. 또한 경북 한우인의 발상전환과 자존심을 건 경북 한우고기 차별화와 명품화를 위한 실천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2주제 발표에 나선 농촌진흥청 국립축산과학원 양창범 축산자원개발부장은 ‘지자체 한우 보증씨수소 선발과 암소개량’에서 일본 현의 지자체 연구소의 역할과 화우 보증씨수소 선발과정을 설명하고, 지자체 연구소의 역할론에 대하여 언급하면서 최근 발생한 구제역 등으로 우량 종축의 분산 사육이 대두되고, 지역의 특화된 한우 보증씨수소가 요구되는 시점에서 지자체 연구소들은 당대검정 참여 확대를 통하여 지자체 한우 개량 효율성을 증대시키는 것이 바람직하며, 아울러 맞춤형 사양관리 기술개발과 개량 컨설팅 강화 및 농가 자연경관을 이용한 관광상품이 개발되어야 한다고 제안하였다. 3주제 발표에 나선 영남대학교 여정수 교수는 ‘경북 우량 종축 보존대책 및 개량방향’에서 경북지역의 한우개량은 혈통 등록과 친자확인을 통한 한우개량 기반조성이 선행 되어야 하며, 한우 보증씨수소 및 암소개량과 더불어 비육기간 단축을 통한 고급육 생산이 이루어져야 하며, 이와 동시에 ‘쇠고기 맛에 대한 연구’도 반드시 병행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포럼의 종합결론에서는 FTA와 구제역 등 한우농가의 어려움은 가중되고 있으며, 이에 대한 대처방안으로 경북 한우산업 발전을 위한 한우인과 지역축협들의 의식전환과 자기혁신이 전제되고, 경북 한우산업의 차별화와 명품화를 위한 실천 의지를 강조하였다. 그 실천 방안으로는 한우개량, 특히 지자체 축산연구소는 지역 축산연구의 중심축으로 한우 보증씨수소 선발과 암소개량 등 을 함께 병행하고, 지역실정에 적합한 사양관리 기술개발과 개량 컨설팅도 함께 실시하여 농가 소득증대에 앞장서야 한다고 하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