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림축산식품부가 여름철 폭염과 집중호우 등에 따른 먹거리 수급 불안 가능성에 대비해 계란 공급 확대와 축산물 할인 지원 강화에 나선다.
농식품부는 5월 2주 수급동향 점검 결과 최근 기온 상승으로 일부 과일류 가격이 다소 높게 형성되고 있지만 재배면적 증가로 공급에는 큰 차질이 없을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
수박은 대형마트 할인행사와 가족 모임 증가로 수요가 늘었고, 참외는 화방 교체기에 따른 일시적 출하 감소 영향으로 가격이 상승한 것으로 분석됐다. 다만 올해 5월 기준 수박 재배면적은 전년 대비 2.5%, 참외는 0.4% 증가해 향후 출하가 본격화되면 가격 안정이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채소류는 전반적으로 안정세를 보이고 있지만 여름철 기상 변수에 대비해 선제 대응을 추진 중이다. 정부는 봄배추 1만5000톤과 봄무 6000톤을 사전 비축하고 병해충 대응 약제와 영양제 공급도 확대하고 있다.
가격이 크게 하락한 양파는 출하정지 조치를 신속히 마무리하고 공공급식 확대와 할인행사, 소비촉진 캠페인을 병행하고 있다. 대만 등 해외시장으로 햇양파 수출도 확대할 계획이다.
축산물 가격 안정 대책도 추진된다. 정부와 자조금단체는 소고기·돼지고기·닭고기 할인행사를 진행 중이며, 오는 29일부터는 가공용 돼지고기와 닭고기에 할당관세를 추가 적용해 공급량을 늘릴 방침이다.
특히 계란 가격 안정을 위해 미국산 신선란 224만개를 수입해 이날부터 홈플러스와 GS더프레시, 지역 중소마트 등에서 30구 기준 5990원에 판매한다. 정부는 5월 말부터 6월까지 추가로 224만개를 더 도입할 계획이다.
농식품부는 국내 산란계 사육 마릿수가 회복되는 7월 이후에는 계란 공급도 점차 안정될 것으로 내다봤다.
한편 정부는 중동전쟁 영향으로 포장재 공급 불안 가능성이 커짐에 따라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를 중심으로 수급 불안 신고체계를 일원화하고 중소 식품업체 지원도 강화할 계획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