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우유협동조합이 글로벌 기업과 협력해 국내 낙농산업의 저탄소 전환에 본격 나선다. 생산부터 유통·소비까지 연결되는 저탄소 낙농 생태계를 구축해 탄소중립 흐름에 대응하겠다는 구상이다.
서울우유협동조합(조합장 문진섭)은 디에스엠퍼메니쉬(DSM-firmenich), ㈜에이씨씨와 ‘저탄소 낙농 생태계 구축을 위한 3자 업무협약(LOI)’을 체결했다고 21일 밝혔다.
지난 20일 서울우유 본조합에서 열린 협약식에는 문진섭 조합장을 비롯해 디에스엠퍼메니쉬 산제이 제인 글로벌 보베어(Bovaer®) 부사장, 카즈 마루야마 APAC 부사장, ㈜에이씨씨 정성우 대표 등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은 기후위기 대응과 탄소중립 실현 요구가 커지는 가운데 국내 낙농산업의 온실가스 감축 기반을 확대하기 위해 마련됐다. 낙농산업은 전 세계 온실가스 배출량의 약 3%를 차지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국내에서도 축산 분야 탄소 감축 요구가 강화되는 추세다.
협약에 따라 서울우유는 저탄소 유제품 시장 확대와 소비자 인식 제고를 맡고, 디에스엠퍼메니쉬는 세계 최초 상용화 메탄 저감 사료첨가제 ‘보베어(Bovaer®)’의 국내 탄소저감제 인증을 추진한다. 국내 유통 판권을 가진 ㈜에이씨씨는 향후 국내 사용 인증이 완료되면 서울우유에 제품 공급을 추진할 계획이다.
세 기관은 ▲저탄소 유제품 소비 확대 ▲저탄소 농장 인증 확대 ▲저탄소 낙농 생태계 구축을 공동 목표로 협력을 이어간다.
특히 서울우유는 최근 이디야커피 전국 매장 공급 우유를 ‘저탄소 인증우유’로 전환하는 등 친환경 제품 확대에 속도를 내고 있다. 현재 농림축산식품부의 ‘저탄소 축산물 인증’을 받은 목장은 107곳에 달한다.
문진섭 서울우유협동조합 조합장은 “기후위기 시대에 낙농산업의 지속가능성 확보는 선택이 아닌 필수”라며 “이번 협약이 국내 낙농의 저탄소 전환을 앞당기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