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7.07 (화)

  • 흐림동두천 22.7℃
  • 구름많음강릉 24.4℃
  • 서울 25.0℃
  • 대전 24.4℃
  • 흐림대구 25.7℃
  • 구름많음울산 24.7℃
  • 흐림광주 25.9℃
  • 박무부산 24.2℃
  • 흐림고창 25.2℃
  • 박무제주 24.3℃
  • 흐림강화 21.3℃
  • 흐림보은 24.0℃
  • 흐림금산 23.7℃
  • 구름많음강진군 24.0℃
  • 구름많음경주시 24.2℃
  • 구름많음거제 24.3℃
기상청 제공

식약처, 이석증·이명증 식품 부당광고 11곳 적발

질병 예방·치료 효과, 건강기능식품 오인 광고 등 위법 행위 확인
연예인 영상·AI 이미지 활용해 소비자 오인 유도…행정처분·고발 조치

 

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오유경)는 최근 온라인에서 판매되는 이석증·이명증 관련 식품 광고를 집중 점검한 결과, 질병 예방·치료 효과를 표방하거나 건강기능식품으로 오인하게 한 업체 11곳을 적발해 관할 기관에 행정처분을 요청하고 고발 조치했다고 밝혔다.

 

이번 점검은 온라인 쇼핑몰과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유튜브 등에서 이석증, 이명증, 난청, 어지럼증 등의 증상 개선에 도움이 되는 것처럼 광고한 일반식품을 대상으로 실시됐다.

 

점검 결과 일부 업체는 연예인이 출연하는 영상과 인공지능(AI)으로 생성한 이미지를 활용해 일반식품을 질병 예방·치료에 효과가 있거나 건강기능식품인 것처럼 광고한 것으로 확인됐다. 또한 거짓·과장 광고와 소비자를 기만하는 광고도 다수 적발됐다.

 

주요 위반 사례는 ▲'먹는 이석 접착제', '이석 재건 효과', '이명 회로 차단제' 등 질병 예방·치료 효능을 표방한 광고 ▲'수면건강', '수면보조제' 등 건강기능식품으로 오인하게 하는 광고 ▲'머리가 맑아지고 귀가 편해진다', '청신경 관리', '혈류 기능성분' 등 과학적 근거 없이 효능을 강조한 광고 ▲체험기를 활용한 소비자 기만 광고 등이다.

 

특히 A업체는 연예인이 출연한 유튜브 영상에서 이명증의 원인과 관리법을 설명하면서 '이명 회로 차단제', '청각신경 보호' 등의 표현을 사용해 제품이 이명 증상 개선에 효과가 있는 것처럼 광고한 것으로 드러났다.

 

B업체는 연예인의 경험담 형식 영상을 통해 이명과 난청, 스트레스 증상을 특정 성분(GABA, 마그네슘 등)과 연결해 제품 효능을 강조했으며, 해당 영상에서 판매 페이지로 바로 연결되도록 해 소비자의 구매를 유도한 것으로 확인됐다.

 

일부 업체는 AI로 생성한 귀 내부 조직과 혈관, 신경 이미지 등을 활용해 제품 복용 후 귀 기능이 개선되는 것처럼 표현하거나 이석증과 이명증의 개선 과정을 시각적으로 제시해 과학적 효능이 입증된 것처럼 광고하기도 했다.

 

식약처는 이석증과 이명증은 반드시 의료기관에서 진단과 치료를 받아야 하는 질환이며, 현재 이들 질환의 예방이나 치료 효과가 인정된 식품이나 건강기능식품은 없다고 강조했다. 특히 이석증은 이탈한 이석을 원래 위치로 되돌리는 '이석 치환술'이 효과적인 치료법으로 알려져 있는 만큼 증상이 나타날 경우 의료기관을 방문해 정확한 진단과 치료를 받을 것을 권고했다.

 

식약처는 앞으로도 질병 예방·치료 효과를 표방하는 허위·과장 광고에 대한 점검을 지속하는 한편, 소비자들에게도 관련 제품 구매 시 검증되지 않은 광고에 현혹되지 않도록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관련기사

93건의 관련기사 더보기

배너
배너

포토이슈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