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림축산식품부가 발표한 '2025년도 농업기계 보유 현황 조사' 결과, 밭농업 기계화가 빠르게 확산되고 소형 농업기계를 중심으로 전동화가 본격화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정부는 이번 조사 결과를 차기 농업기계화 정책과 친환경 농기계 보급 확대에 적극 활용할 계획이다.
농식품부에 따르면 2025년 12월 1일 기준 주요 농업기계 16종의 보유 대수는 총 198만3천대로 전년보다 0.2% 증가했다. 농업기계 보유 현황 조사는 농업 생산성 향상과 농업기계화 정책 수립을 위한 국가승인통계로 1975년부터 매년 실시되고 있다.
조사 결과 영농 규모의 대형화와 공동화가 진행되면서 트랙터는 32만대로 증가한 반면, 벼 재배면적 감소의 영향으로 경운기는 50만8천대, 이앙기는 16만6천대로 각각 감소했다.
반면 밭농업 기계화가 확대되면서 수확기와 파종기, 정식기, 관리기 등 밭작물용 농업기계는 꾸준히 증가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밭농업의 기계화율을 높이기 위한 정책과 현장 수요가 반영된 결과로 풀이된다.
소형 농업기계를 중심으로 한 전동화도 두드러졌다. 전기를 동력으로 사용하는 고소작업차와 농업용 동력운반차, 방제기 등 친환경 농업기계 보유 대수는 전년보다 30.9% 증가했다.
농식품부는 농촌 인구 감소와 고령화가 심화되면서 조작이 쉽고 유지관리가 편리한 전동 농기계에 대한 농업인의 선호가 높아진 것으로 분석했다.
정부는 이번 조사 결과를 오는 2027년부터 2031년까지 적용되는 '제10차 농업기계화 기본계획' 수립과 친환경 농업기계 보급 정책의 기초자료로 활용할 계획이다.
이시혜 농식품부 농산업혁신정책관은 "이번 조사 결과를 차기 농업기계화 기본계획 수립과 친환경 농업기계 보급 확대 등 농업기계화 정책 추진에 적극 반영하겠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