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7.06 (월)

  • 맑음동두천 24.1℃
  • 흐림강릉 23.6℃
  • 맑음서울 24.6℃
  • 대전 23.6℃
  • 흐림대구 24.1℃
  • 흐림울산 23.4℃
  • 흐림광주 24.1℃
  • 흐림부산 23.3℃
  • 흐림고창 23.6℃
  • 흐림제주 26.9℃
  • 맑음강화 23.4℃
  • 구름많음보은 22.5℃
  • 흐림금산 23.1℃
  • 흐림강진군 23.2℃
  • 구름많음경주시 22.7℃
  • 흐림거제 23.0℃
기상청 제공

농업 / 산림

농어촌공사, 녹조계절관리제 맞춰 농업용수 관리 강화

수질 측정망 확대·AI 예측 도입…과학 기반 선제 대응으로 깨끗한 농업용수 공급

 

한국농어촌공사(사장 김인중)는 기후에너지환경부의 '제1차 녹조계절관리제' 시행에 맞춰 녹조 관리대책을 강화하고, 과학 기반의 선제 대응 체계를 구축해 깨끗한 농업용수 공급에 나선다고 29일 밝혔다.

 

최근 기후변화와 이상고온의 영향으로 녹조 발생이 증가하는 가운데, 기후에너지환경부의 조류경보제 운영 결과 전국 29개 측정지점 가운데 조류경보 발령 지점은 2023년 7곳에서 2024년 14곳으로 늘었고, 발령 일수도 같은 기간 530일에서 882일로 증가했다. 이에 정부는 지난 5월 15일부터 10월 15일까지 '제1차 녹조계절관리제'를 운영하고 있다.

 

공사는 이에 맞춰 농업용수 수질 관리 체계를 과학 기반의 선제 관리 방식으로 전환하고, 녹조 감시부터 예측, 방제까지 전 과정을 강화할 계획이다.

 

우선 농업용수 수질 측정망을 확대한다. 정기 수질 조사 횟수는 연 4회에서 연 7회로 늘렸으며, 조사 대상도 지난해 975곳에서 올해 1,053곳으로 확대했다. 여름철 녹조 발생 가능성이 높은 저수지에 대한 관리도 강화해 중점관리 저수지를 기존 356곳에서 369곳으로 늘리고, 수상레저 등 친수활동이 이뤄지는 저수지도 관리 대상에 포함했다. 또 5월부터 9월까지를 '녹조 예찰 강화 기간'으로 지정해 중점관리 저수지를 월 2회 이상 점검할 계획이다.

 

녹조 감지 기술도 고도화한다. 공사는 올해 현장에서 즉시 녹조 상태를 확인할 수 있는 휴대용 녹조진단센서를 도입했다. 기존에는 시료 채취와 실험실 분석에 2~3주가 소요됐지만, 센서를 활용하면 초기 녹조까지 신속하게 감지해 방제 작업을 빠르게 진행할 수 있다.

 

인공지능(AI) 기반 예측 시스템도 운영한다. 과거 수질 데이터와 기상 정보를 학습한 AI 수질 예측 시스템을 통해 녹조 발생 가능성이 높은 저수지를 사전에 예측하고, 시설 담당자에게 정보를 제공해 신속한 대응을 지원한다.

 

녹조 발생 시에는 오염 정도에 따라 단계별 방제를 실시한다. 공사는 녹조 제거제 살포, 녹조차단막 설치, 녹조 제거선 운영 등을 단계적으로 시행하고 있으며, 올해 5월까지 관리 기준을 초과한 12개 저수지에 대한 방제를 완료했다. 또한 클로로필 농도가 경계 수준 이상으로 확인될 경우 녹조독소 조사를 실시해 저수지부터 농경지까지 농업용수 공급 전 과정의 안전성을 점검할 방침이다.

 

앞으로는 인공위성 관측 데이터를 활용한 녹조 예측모델을 개발해 AI 수질 예측 시스템의 정확도를 높이고, 민간의 우수 기술을 발굴·도입하는 한편 관계기관과 협력해 녹조 저감 기술의 안전성과 효과도 검증해 나갈 계획이다.

 

최현수 한국농어촌공사 수자원관리이사는 "이상기후로 녹조 발생이 증가하는 상황에서 농업용수 수질 관리는 농어민의 생업과 국민 먹거리 안전에 직결되는 중요한 과제"라며 "과학기술 기반의 선제 관리 체계를 통해 깨끗하고 안전한 농업용수를 안정적으로 공급하겠다"고 말했다.


배너
배너

포토이슈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