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촌진흥청이 국내에서 보유·관리하는 말, 돼지, 개 등 가축유전자원 14종을 국제연합 식량농업기구(FAO) 가축다양성정보시스템(DAD-IS)에 신규 등록했다.
농촌진흥청은 말 12자원, 돼지 1자원, 개 1자원 등 총 14개 품종·계통을 FAO가 운영하는 가축다양성정보시스템에 새롭게 등재했다고 밝혔다.
가축다양성정보시스템(DAD-IS)은 세계 각국이 보유한 가축유전자원의 현황과 특성 정보를 등록·관리하는 국제 정보시스템으로, 국가별 가축유전자원의 보존과 활용 현황을 공유하는 역할을 한다.
이번에 등록된 말 자원에는 '미니어처 말'과 '한국 웜블러드' 등 국내에서 승마, 스포츠, 동물교감치유 등에 활용되는 12개 품종·계통이 포함됐다. 돼지는 '재래돼지 충북계통'이, 개는 '향구'가 각각 신규 등재됐다.
그동안 국내 말 자원은 더러브레드와 제주마 등 2종만 국제 등록돼 있었으나, 이번 등재를 통해 등록 자원이 대폭 확대됐다.
국립축산과학원 가축유전자원센터는 내·외부 전문가 심의를 거쳐 후보 자원의 특성과 보유 현황, 집단 구성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한 뒤 최종 등록 자원을 선정했다.
이번 신규 등재로 우리나라의 FAO 가축다양성정보시스템 등록 자원은 기존 22축종 170품종·계통에서 22축종 184품종·계통으로 늘어났다.
한만희 국립축산과학원 가축유전자원센터장은 "이번 등재는 우리 고유 가축유전자원의 자원 주권을 강화하고 국가 단위 관리 정보를 국제사회와 공유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앞으로도 신규 가축유전자원을 지속적으로 발굴해 국제 등록을 확대하고 국가 차원의 보존·관리 체계를 더욱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