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림축산식품부는 송미령 장관이 2일 강원 정선군 고한읍을 방문해 농어촌 기본소득 추진 성과를 점검하고 현장 의견을 청취했다고 밝혔다. 이어 빈집과 노후주택을 활용한 농촌 재생 우수사례인 마을호텔18번가를 찾아 운영 현황도 살펴봤다.
현장 간담회에서는 정선군의 농어촌 기본소득 추진 성과와 연계 사업 현황, 창업 사례를 점검하고 기본소득과 연계한 돌봄 및 생활편의 서비스 확대 방안 등이 논의됐다.
농식품부에 따르면 정선군은 농어촌 기본소득 시범사업 시행 이후 지난 5월 말 기준 인구가 1,847명(5.6%) 증가했고, 지역화폐 가맹점도 167곳(8.7%) 늘어나는 등 지역경제 회복 조짐을 보이고 있다. 또한 약국과 미용실, 의류점, 베이커리 등 신규 창업과 업종 변경을 포함해 총 112곳이 새롭게 문을 열면서 주민들의 생활 편의도 개선됐다.
남면에서는 귀촌 약사의 약국 개업과 폐업 점포를 활용한 치킨집 창업이 이뤄졌고, 여량면에서는 8년간 문을 닫았던 노래연습장이 다시 문을 열었다. 북평면에서는 면 단위 창업지원 사업 1호점이 개업하는 등 지역경제 활성화 사례도 이어지고 있다.
지역 공동체를 중심으로 한 나눔 활동도 확대되고 있다. 고한구공탄시장 상인회는 5일장마다 1인 가구와 취약계층을 위한 반찬 나눔 서비스를 운영하고 있으며, 정선읍의 한 제과점은 복지시설과 소외계층을 대상으로 후원을 확대하고 있다.
이어 송 장관은 마을호텔18번가를 방문해 빈집과 노후주택, 상점을 리모델링해 숙박과 음식점, 카페 등을 연계한 농촌 재생 모델을 살펴봤다. 마을호텔18번가 협동조합은 마을호텔 운영과 함께 15개 상점을 연계하고 관광 프로그램을 기획·운영하며 지역 상권 활성화와 관광객 유치에 기여하고 있다.
송미령 장관은 "농어촌 기본소득이 지역소멸이라는 국가적 과제에 대응하고 농어촌 활성화의 해법이 될 수 있도록 현장을 지속적으로 살피며 정책을 보완해 나가겠다"며 "빈집 재생사업과 농촌창업 지원, 농촌관광 콘텐츠 개발 등 다양한 정책을 통해 농촌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