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서가 지나면 더위가 한풀 꺾인다’는 말처럼 여름의 끝자락과 가을의 시작이 맞물리는 시기다. 하지만 낮에는 여전히 더위가 이어지고 아침저녁으로는 선선한 바람이 불면서 일교차가 커지고 있다. 급격한 계절 변화에 몸이 적응하는 과정에서 평소보다 쉽게 피로를 느끼거나 컨디션이 떨어질 수 있는 만큼, 일상 속 식단을 통한 건강관리도 중요해지고 있다.
한우자조금관리위원회는 처서를 맞아 계절 변화로 지친 몸에 필요한 영양을 챙길 수 있는 한우 요리를 제안했다. 한우의 다양한 부위를 활용해 단백질을 보충하면서도 제철 식재료와 함께 가을의 맛을 즐길 수 있는 메뉴들이다.
일교차 커지는 환절기, 한우로 단백질 보충
처서 무렵에는 낮과 밤의 기온 차가 커지면서 신체 리듬에도 변화가 생기기 쉽다. 이 시기에는 일상생활에 필요한 영양소를 고르게 섭취하고 규칙적인 식생활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
한우는 양질의 단백질과 필수 아미노산을 비롯해 철분과 아연 등 다양한 영양소를 함유하고 있어 환절기 식단에 활용하기 좋은 식재료다. 부위별 특성에 따라 다양한 조리법을 적용할 수 있어 한 가지 방식에 치우치지 않고 여러 메뉴로 즐길 수 있다는 점도 장점이다.
가을 식재료 한데 담은 ‘한우 은행밥’
한우자조금이 첫 번째로 제안한 메뉴는 한우 우둔살을 활용한 ‘한우 은행밥’이다. 우둔살은 지방 함량이 비교적 낮고 살코기가 많은 부위로, 단백질을 든든하게 챙기고 싶은 식단에 활용하기 좋다.
한우 우둔살에 은행과 대추, 새송이버섯 등 가을철 식재료를 더하면 한 그릇만으로도 풍성한 식사를 즐길 수 있다.
만드는 방법도 어렵지 않다. 불린 쌀에 물과 다시마를 넣고 밥을 짓다가 물이 끓어오르면 다시마를 건진다. 소금과 참기름, 설탕, 후추로 밑간한 한우 우둔살을 올리고, 밥물이 잦아들 무렵 은행과 채 썬 대추, 새송이버섯을 넣어 약불에서 뜸을 들이면 된다. 한우의 감칠맛과 가을 식재료의 풍미가 밥알에 배어 색다른 영양식을 완성할 수 있다.
부드러운 가지와 어우러진 ‘한우 가지찜’
두 번째 메뉴는 살코기가 풍부한 한우 설도를 활용한 ‘한우 가지찜’이다. 부드러운 가지 속에 양념한 한우를 채워 쪄내는 방식으로, 한우의 풍미와 가지 특유의 식감을 함께 즐길 수 있다.
핏물을 뺀 한우 설도를 곱게 다져 간장 양념에 재운 뒤, 속을 파낸 가지 안쪽에 밀가루를 살짝 묻힌다. 여기에 양념한 한우를 채워 넣고 찜기에 넣어 살짝 쪄내면 된다. 마지막으로 쪽파를 올리면 담백하면서도 풍미를 살린 한 접시가 완성된다.
평소 구이나 볶음 요리로 즐기던 한우를 색다르게 활용할 수 있어, 가볍지만 든든한 메뉴를 찾는 소비자에게도 어울린다.
제철 과일·채소 더한 ‘한우 아롱사태 겨자채’
세 번째 메뉴는 쫄깃한 식감이 특징인 한우 아롱사태를 활용한 ‘한우 아롱사태 겨자채’다.
삶아낸 아롱사태에 사과와 배, 단감 등 제철 과일과 오이, 콩나물을 곁들이고 잣가루와 레몬즙을 넣은 겨자 소스로 버무린다. 한우의 쫄깃한 식감에 채소의 아삭함과 과일의 상큼함이 더해져 입맛을 돋우는 별미로 즐길 수 있다.
특히 무더위로 잃었던 입맛을 되찾고 싶은 시기에 부담 없이 곁들이기 좋은 메뉴라는 설명이다. 한우와 함께 제철 과일과 채소를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어 식탁에 색감과 풍미도 더할 수 있다.
황인철 산부인과 전문의는 “처서 전후에는 일교차가 커지기 때문에 면역 기능과 신체 조직 유지에 필요한 단백질을 충분히 섭취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한우는 단백질과 필수 아미노산은 물론 철분과 아연 등 다양한 영양소를 함유하고 있어 환절기 식단에 활용할 수 있다”고 말했다.
한우자조금 관계자는 처서를 기점으로 계절이 바뀌는 시기, 한우의 다양한 부위와 제철 식재료를 함께 활용해 맛과 영양을 모두 챙기는 건강한 식생활을 제안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