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림축산검역본부는 15일 대전역 매화실에서 ‘산업동물 및 반려동물·수의법의학 질병진단기술자문위원회’ 회의를 개최했다.
검역본부는 2012년부터 동물질병 진단과 수의법의학 검사 현황, 현장 애로사항을 공유하고 새로운 진단기술 수요를 파악하기 위해 내·외부 전문가로 구성된 자문위원회를 운영하고 있다.
기존에는 산업동물을 중심으로 자문위원회를 운영했지만, 최근 반려동물 산업 성장과 수의법의학 검사 증가에 대응하기 위해 올해부터 산업동물과 반려동물·수의법의학 분야로 나눠 운영한다.
이번 회의에는 정부와 학계, 임상수의사, 민간 진단기관 등 동물질병 분야 전문가 30여명이 참석해 국가재난형 가축질병과 소모성 질병, 반려동물 질병, 동물학대 검사 등을 폭넓게 논의했다.
산업동물 분야에서는 소바이러스성설사(BVD) 지속감염우 진단 및 대응책, 유행이 예상되는 돼지인플루엔자 바이러스 백신 제작·배포 시스템 구축, 환경부 등 관계 부처와 가축·야생동물 유행질병 정보 공유 강화 방안 등이 논의됐다.
반려동물·수의법의학 분야에서는 현장 경험이 적은 병리진단 인력을 지원하기 위한 반려동물 병리진단 보조 AI 개발과 전국 반려동물 질병 발생 현황 공유·관리 시스템 구축, 수의약독물법의검사 인력 확충 및 외부 전문가 네트워크 강화 등이 주요 의제로 다뤄졌다.
전문가들은 이와 함께 진단 전문가 간 정보 공유와 소통을 강화하고, 병리진단 이미지 빅데이터를 구축할 필요가 있다고 제안했다. 수의과대학 학생과 현장 수의사의 교육을 위해 검역본부가 보유한 최신·특이 진단 사례를 공유하고 동물학대 관련 수의법의검사에 대한 홍보도 확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정승교 검역본부 동물질병관리부장은 “올해는 산업동물과 반려동물·수의법의학 분야를 구분해 보다 심도 있는 논의를 진행했다”며 “앞으로도 축산현장과 동물병원, 학계, 유관기관의 질병진단 전문가들과 지속적으로 소통하며 현장 문제 해결에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