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림청 국립수목원은 14일 강원도 인제 점봉산 산림유전자원보호구역에서 올해 첫 단풍이 관찰됐다고 밝혔다.
이번 첫 단풍은 국립수목원이 운영하는 식물계절 시민관측활동을 통해 시민이 현장에서 잎의 색 변화를 직접 확인하고 사진과 함께 기록한 자료다.
식물계절은 꽃이 피고 단풍이 드는 등 계절에 따라 나타나는 식물의 변화를 의미한다. 국립수목원은 이러한 변화를 지속적으로 기록하면 기후변화에 따른 산림생태계 변화를 파악하는 데 중요한 자료로 활용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점봉산은 다양한 산림생물과 유전적 다양성을 보호하기 위해 지정·관리되는 산림유전자원보호구역이다. 이번 관측은 올해 첫 단풍 시기를 확인하는 데 그치지 않고 보호지역 식물의 계절변화를 지속적으로 기록했다는 데 의미가 있다.
국립수목원은 앞으로 점봉산을 비롯한 전국의 관측자료를 꾸준히 축적해 지역과 식물별 단풍 시작 시기를 비교·분석할 계획이다. 국민 누구나 식물계절관측 웹앱을 통해 주변 식물의 계절변화를 직접 관찰하고 기록할 수 있으며, 첫 단풍을 비롯한 관측자료도 확인할 수 있다.
장계선 산림생물보전연구과장은 “점봉산의 첫 단풍은 가을을 알리는 반가운 풍경이자 우리 숲의 변화를 보여주는 생태 기록”이라며 “국민과 함께 산림의 계절변화를 꾸준히 기록해 생태계 변화를 이해하고 생물다양성을 보전하는 자료로 활용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