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산물품질평가원(원장 박수진)은 16일 세종 본원에서 ‘돼지 생산관리 인증 시범사업 간담회’를 개최하고 제도의 안정적인 정착과 발전 방향을 논의했다.
농림축산식품부와 축산물품질평가원이 올해부터 시범 운영하는 ‘돼지 생산관리 인증제’는 품종과 사양관리 등을 차별화해 육질이 우수한 돼지고기를 생산하는 농장을 인증하는 제도다.
지난 4월 인증 희망 농가를 모집한 결과 서류심사와 현장검증 등을 거쳐 △길갈축산(제주 서귀포) △다산육종(전북 남원) △덕유농장(경북 경산) 등 3개 농장이 최종 선정됐다.
선정 농가들은 우수한 품종·혈통을 기반으로 교배 비율을 표준화하고 자체 사양관리 프로그램을 운영해 차별화된 육질의 돼지고기를 안정적으로 생산하는 점을 인정받았다.
축평원은 인증 제품의 초기 시장 진입을 돕기 위해 소비자가 매장에서 인증 제품을 쉽게 확인할 수 있도록 인증마크 스티커 배포 등 유통 지원에도 나설 계획이다.
이날 간담회에는 농림축산식품부를 비롯해 국립축산과학원, 대한한돈협회, 한국육류유통수출협회, 소비자교육중앙회, 한국종축개량협회 등 축산 분야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시장 정착을 위한 홍보 △유통업계·소비자단체와 연계한 소비 촉진 △사후관리 기준 마련 등 제도의 실효성을 높이기 위한 방안을 논의했다.
인증 농장 대표들은 소비자의 건강과 품질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는 상황에서 인증제가 국내산 돼지고기의 신뢰도를 높이고 선택의 폭을 넓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했다. 우수 경영체가 생산·관리 노력에 걸맞은 가치를 인정받을 수 있도록 지속적인 정책 지원도 요청했다.
박수진 원장은 “‘돼지 생산관리 인증제’는 우수한 관리 체계를 갖춘 경영체를 발굴하고 소비자에게 신뢰할 수 있는 선택 기준을 제시하는 데 목적이 있다”며 “유통업계와 소비자단체 등과 긴밀히 협력해 인증 축산물의 판로를 넓히고 제도를 안정적으로 정착시키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