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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절기 닭 사육, 온도·섭취량 함께 살펴야

농진청, 성장 단계별 계사 온도 관리와 환기 당부
물·사료 섭취량과 닭 행동 변화 확인해 이상 징후 대응

농촌진흥청(청장 이승돈)이 일교차가 큰 환절기를 맞아 닭의 성장 단계에 따른 계사 온도 관리와 건강 상태 점검을 당부했다.

 

농진청에 따르면 육계의 적정 사육 온도는 성장 단계에 따라 달라진다. 0~1일령은 34도, 2주령은 28~29도, 5주령은 22~23도 수준으로 성장할수록 온도를 낮춰야 한다.

 

특히 육계 후기에는 사육 온도가 적정 수준보다 10도 낮아질 경우 사료 섭취량이 7% 이상 늘고, 같은 체중을 늘리는 데 필요한 사료량도 약 15% 증가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환절기에는 낮과 밤의 기온 차가 커 계사 내부 온도와 공기 상태도 달라진다. 환기를 지나치게 줄이면 습기와 암모니아가 쌓일 수 있고, 입기구로 들어온 찬 공기가 닭에게 직접 닿으면 저온 스트레스를 유발할 수 있다.

 

농가는 물과 사료 섭취량, 산란율 등을 평소 기록과 비교해 이상 여부를 확인해야 한다. 물 섭취량이 갑자기 변하면 급수관 막힘이나 급수기 높이, 수압 등을 먼저 점검하고 시설에 문제가 없다면 사료 섭취량과 닭의 건강 상태를 함께 살펴야 한다.

 

 

닭이 특정 장소에 몰리거나 일부 구역을 피하는 행동도 확인해야 한다. 이런 변화가 나타나면 찬바람이 직접 닿는지, 계사 내 위치별 온도 차가 큰지 살펴보고 입기구와 난방 상태를 조절한다. 특히 어린 닭은 온도 변화에 민감해 세심한 관리가 필요하다.

 

환기량은 외부 기온에 따라 조절한다. 밤과 새벽에는 최소 환기로 습기와 암모니아를 배출하고, 낮에는 계사 상태를 확인하면서 환기량을 단계적으로 늘린다. 환기팬과 입기구, 난방기, 저온 경보 설정도 환절기 조건에 맞게 조정할 필요가 있다.

 

육계 계사의 깔짚 상태도 점검 대상이다. 특정 구역이 반복적으로 젖는다면 급수기 누수와 수압, 급수기 높이, 해당 구역의 환기 상태를 함께 확인해야 한다. 젖은 깔짚은 정리하고 원인을 개선해 암모니아 발생과 발바닥 피부염을 예방한다.

 

김경운 농진청 국립축산과학원 가금연구센터장은 “환절기에는 성장 단계에 맞는 온도를 유지하면서 평소 기록과 닭의 행동 변화를 함께 살피는 것이 중요하다”며 “낮과 밤의 기온 차에 맞춰 환기와 난방을 조절하고 급수시설과 깔짚도 점검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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