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립농업박물관(관장 오경태)이 문화환경 취약지역을 찾아 농업유산의 가치를 알리는 전시를 운영한다.
국립농업박물관은 농업유산에 대한 국민의 관심을 높이고 문화향유 기회를 확대하기 위해 찾아가는 박물관 ‘금강송 곁에’를 9월부터 운영한다고 밝혔다.
‘금강송 곁에’는 2025년 세계중요농업유산으로 지정된 ‘울진 금강송 산지농업’을 주제로 한 전시다. 울진 금강송 산지농업은 2016년 국가중요농업유산 제7호로 지정됐다.
전시는 하천과 농경지, 금강송 숲으로 이어지는 농업환경과 금강송·송이버섯의 관계를 중심으로 자연과 사람이 함께 만들어 온 산지농업의 가치를 소개한다. 애니메이션과 체험활동을 통해 자연과 사람의 공생과 순환 과정도 쉽게 살펴볼 수 있도록 구성했다.
이번 찾아가는 박물관은 국립농업박물관의 전시를 지역으로 확장해 국민이 일상 가까이에서 농업유산을 접할 수 있도록 마련됐다.
첫 전시는 9월 울진 금강송 에코리움에서 열리며, 11월에는 하동, 12월에는 청송에서 차례로 진행된다. 개최지는 전시 주제인 금강송과 연관성이 있으면서 마을 중심 시가지와 떨어져 문화시설 이용 기회가 상대적으로 적은 지역을 중심으로 선정했다.
특히 첫 개최지인 울진은 전시의 배경이 된 금강송 산지농업이 이어지고 있는 현장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박물관에서 소개한 농업유산의 가치를 실제 주민들의 삶의 터전에서 만나볼 수 있기 때문이다.
오경태 국립농업박물관장은 “찾아가는 박물관을 통해 더 많은 국민이 우리 농업유산의 가치를 가까이에서 접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지역과 연계해 문화접근성을 높이고 농업문화 향유 기회를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