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촌진흥청 폐지는 농촌을 포기하는 일
[이지폴뉴스]농민단체와 농촌 지역구 의원들을 중심으로 대통령직 인수위의 농촌진흥청 폐지 방침에 반대하는 목소리가 거세지고 있다.‘농어업회생을 위한 국회의원 모임’ 대표의원인 대통합민주신당 신중식 의원은 23일 기자회견을 통해 “농촌진흥청 폐지는 농업, 농촌, 농민을 포기하는 일”이라며 “폐지 계획을 즉각 철회하라”고 촉구했다.신 의원은 “노령화, 영세화와 개방화, 세계화 등으로 우리 농어촌이 피폐화돼 가는 이때 인수위는 농업경쟁력 향상에 큰 역할을 하고 있는 농촌진흥청을 하루아침에 폐지하려 하고 있다”며 “농촌진흥청의 폐지를 재검토하고 오히려 순기능을 살려야 한다”고 주장했다.그는 “한국농촌지도자중앙연합회, 전국농민회총연맹 등 전국 32개 농민단체와 고흥군의회 등이 농촌진흥청 폐지를 반대하고 있는 사실을 인수위는 직시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김인식 농촌진흥청 청장은 이날 BBS불교방송 과의 인터뷰에서 “우리 청이 기술농업을 보급함으로써 농촌의 경쟁력을 강화하는 데 기여해왔다”며 “농촌진흥청 폐지에 대해 기술농업을 책임지고 있는 사람으로서 매우 안타깝다”고 말했다.김 청장은 “농촌진흥청은 농업기술을 연구하는 연구기능도 있지만 연구성과를 가공해서 농민들에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