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국비 271억원 투입했지만 2027년 정부안에는 미반영 20kg 한 포대 1만7,020원…지난해보다 14.2% 상승 농업경영비도 4년 새 16.4% 늘어…농가 부담 가중 비료 구입 부담이 커지고 있는 가운데 2027년 정부예산안에 무기질비료 가격보조 사업이 반영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김성범 의원이 농림축산식품부로부터 제출받아 분석한 자료에 따르면 올해 무기질비료 가격보조 국비는 본예산 156억원과 추가경정예산 115억원을 합해 271억원이다. 하지만 2027년 정부예산안에는 같은 사업 예산이 포함되지 않았다. 농가가 실제로 부담하는 비료 가격도 높은 수준이다. 무기질비료 20kg 한 포대의 평균 농가 구매가격은 2025년 1만4,900원에서 2026년 1분기 1만6,140원, 6월 8일 이후 1만7,020원으로 올랐다. 6월 이후 가격은 지난해보다 2,120원, 14.2% 높은 수준이다. 농식품부는 지난 6월 중동전쟁 장기화에 따른 요소 가격 상승과 환율 상승 등에 대응하기 위해 추가경정예산 115억원을 투입해 비료 가격을 보조했다. 하지만 보조 이후에도 농가가 부담하는 가격은 이전보다 포대당 평균 880원 높아졌다. 농가의 경영비 부담도 계속되고 있다. 2025년 농가 평균 농업총수입은 3,991만원이었지만 농업경영비는 2,821만원으로 농업총수입의 70.7%를 차지했다. 2021년과 비교하면 농업총수입은 7.3% 증가한 반면 농업경영비는 16.4% 늘어 비용 증가 폭이 더 컸다. 김성범 의원은 “비료 지원을 한시사업으로 분류하는 동안에도 농민은 오른 가격을 부담하고 있다”며 “내년도 예산심의에서 지원 공백을 막을 재원을 확보하고 농약·농업용 필름 등 현장에서 필요한 자재까지 농민 부담을 덜 수 있는 체계를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우 개량은 우수한 형질을 다음 세대에 안정적으로 이어가는 데서 시작한다. 특히 정확한 혈통정보가 확보돼야 소의 유전적 능력을 제대로 평가하고 가까운 혈연 간 교배를 피하면서 계획적인 개량을 추진할 수 있다. 농촌진흥청은 2026년 한우암소검정사업 참여 개체를 대상으로 혈통정보의 충실도와 근친교배 정도, 유전적 다양성을 종합적으로 분석했다고 밝혔다. 분석 대상 31만8,499두 가운데 아버지와 어머니를 모두 확인할 수 있는 개체는 31만8,402두로 99.97%를 차지했다. 지난해 98.24%보다 1.73%포인트 높아졌다. 부모뿐 아니라 윗세대의 조상정보도 이전보다 충실하게 확보된 것으로 나타났다. 부모를 기준으로 5대까지 혈통정보가 충분히 확보된 개체의 비율을 나타내는 ‘혈통완전도지수’는 74.11%로 지난해 68.79%보다 5.32%포인트 상승했다. 조상정보가 축적되면서 아버지와 어머니 쪽 혈통에 동일한 조상이 있는지도 보다 정확하게 확인할 수 있게 됐다. 이에 따라 부모 간 혈연관계 정도를 나타내는 **근교계수는 평균 1.72%**로 지난해 1.61%보다 소폭 높아졌다. 농촌진흥청은 더 윗세대까지 혈통을 확인하면서 과거에는 파악하지 못했던 공통 조상이 새롭게 확인된 데 따른 것으로 분석했다. 반면 높은 수준의 근친교배에 해당하는 개체의 비율은 감소했다. 근교계수 6.25% 이상인 개체는 지난해 1.13%에서 올해 1.07%로, 12.5% 이상인 개체는 0.32%에서 0.30%로 줄었다. 대부분의 한우에서 가까운 혈연 간 교배에 따른 우려는 낮은 수준으로 나타났다. 다만 한우 집단의 유전적 다양성을 보여주는 유효집단크기는 2019년 151.1에서 2025년 124.8로 감소했다. 우수한 씨수소를 선발해 집중적으로 활용하는 과정에서 일부 혈통의 비중이 높아진 영향이 반영된 것으로 농촌진흥청은 분석했다. 국립축산과학원은 한우의 개량 성과를 높이는 동시에 특정 혈통에 유전자가 편중되지 않도록 유전적 다양성 변화도 지속적으로 살펴볼 계획이다. 박병호 농촌진흥청 국립축산과학원 가축개량평가과장은 “정확한 혈통관리는 한우 개량의 기본”이라며 “앞으로도 관계 기관과 농가가 협력해 한우의 유전적 다양성을 안정적으로 관리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농진청, 산란용 토종닭 생산·유통체계 구축 최고 산란율 96%…64주령에도 70% 이상 유지 영양군 등 연계해 사육부터 유통까지 산업화 추진 농촌진흥청이 토종닭의 활용 범위를 고기 생산에서 달걀 생산으로 넓히고 프리미엄 달걀 시장 진출에 나선다. 농촌진흥청은 자체 개발한 산란용 토종닭을 활용해 프리미엄 달걀 생산·유통체계를 구축한다고 밝혔다. 한국토종닭협회와 씨닭 공급망을 마련하고 경북 영양군과 농가 사육부터 달걀 유통까지 연계해 토종닭 달걀을 새로운 농가 소득원으로 육성할 계획이다. 그동안 국내 토종닭 산업은 백숙과 삼계탕 등 고기용 중심으로 성장해 여름철에 소비가 집중되는 한계가 있었다. 이에 국립축산과학원은 토종닭의 활용 범위를 넓히기 위해 여러 계통을 단계적으로 교배하고 산란능력을 검정해 달걀 생산에 적합한 교배 방법을 확립했다. 사육시험에서는 산란용 토종닭의 최고 산란율이 96%로 나타났다. 생후 64주에도 산란율 70% 이상을 유지해 장기간 안정적으로 달걀을 생산할 수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평균 달걀 무게는 56g으로 시중 유통 기준 L(대란) 규격에 해당한다. 달걀 성분에서도 차이가 나타났다. 일반 갈색 달걀과 비교해 노른자 비중과 단일불포화지방산 비율이 상대적으로 높게 나타났다. 농촌진흥청은 이번 연구 성과를 실제 농가 소득으로 연결하기 위해 씨닭 공급부터 사육, 품질관리, 유통까지 이어지는 보급체계를 구축하고 프리미엄 달걀 시장 진출을 지원할 방침이다. 이를 위해 한국토종닭협회와 지난 4월 29일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씨닭 생산·공급을 담당할 거점 농장 선정과 운영 방식을 협의하고 있다. 국립축산과학원은 산란용 토종닭 종자와 사육 기술을 지원하고, 협회는 거점 씨닭 농장 선정과 생산농가 조직화, 달걀 유통망 확보, 공동상표 개발 등을 맡는다. 지방자치단체와의 협력도 확대한다. 경북 영양군은 산란용 토종닭을 지역의 새로운 소득 품목으로 육성하기 위해 2030년까지 소규모 산란계 농가 50호를 육성하고, 지역에서 생산한 달걀을 선별·포장해 출하하는 공공형 유통시설을 조성할 계획이다. 국립축산과학원은 종자와 사육 기술 지원, 농가 현장시험 등을 통해 사업의 안정적인 정착을 지원한다. 올해부터는 현장 실증을 통해 생산성과 경제성, 달걀 품질 등을 검증하고 표준 사육기술과 품질 기준도 마련할 예정이다. 산란능력은 지속적으로 높이면서도 토종닭 달걀만의 특성을 유지하는 방향으로 개량을 추진해 안정적인 생산과 차별화된 상품화를 뒷받침할 계획이다. 조용민 국립축산과학원장은 “이번 산업화는 이미 개발한 산란용 토종닭을 실제 농가 생산과 소비시장으로 연결하는 단계”라며 “씨닭 생산부터 농가 사육과 달걀 유통까지 안정적으로 이어지는 보급체계를 마련하고, 현장에서 생산성과 경제성을 충분히 검증하겠다”고 말했다.
농림축산식품부(장관 송미령, 이하 ‘농식품부’)가 인구 감소와 초고령화로 어려움을 겪는 농어촌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 농어촌 기본소득 시범사업 지역을 확대한다. 농식품부는 8일부터 다음 달 3일까지 2027년 농어촌 기본소득 시범사업 신규 지역을 공모한다고 밝혔다. 실제 신청은 10월 20일부터 11월 3일까지 받는다. 농어촌 기본소득 시범사업은 인구감소지역 가운데 군 지역에 거주하는 주민에게 매월 15만원 상당의 지역사랑상품권을 지급하는 사업이다. 주민 소득을 보완하는 동시에 지역 내 소비를 촉진해 지역경제와 공동체를 회복하고 지역소멸에 대응하는 것이 목적이다. 지난 2월 10개 군을 대상으로 시작한 사업은 6월 7개 군이 추가되면서 현재 8개 도 17개 군으로 확대됐다. 당시 추가 공모에는 44개 군이 신청하며 높은 관심을 보였다. 초기 참여 지역에서는 인구 증가와 지역사랑상품권 가맹점 확대 등 사업 효과도 나타나고 있다. 농식품부는 사업을 조기에 확대해 다양한 지역에서 성과를 검증하고, 이를 토대로 지속 가능한 농어촌 조성 방안을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이번 공모 대상은 ‘지방분권균형발전법’에 따라 인구감소지역으로 지정된 69개 군 가운데 현재 사업에 참여하지 않는 52개 군이다. 선정 규모는 18개 군 내외다. 지방정부의 재정 부담도 줄인다. 농식품부는 2027년 정부예산안에 국비 지원율을 기존보다 10%포인트 높인 50%로 상향하는 방안을 반영했다. 다만 최종 선정 규모와 사업 내용은 국회의 2027년 예산 확정 결과와 선정 지역의 인구 규모 등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 공모에 참여하려는 군은 관할 시·도와 지방비 부담 방안 등을 협의한 뒤 지역 특성을 반영한 사업계획서와 증빙자료를 작성해 시·도를 통해 농식품부에 제출하면 된다. 자세한 공모 내용은 농식품부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송미령 장관은 “농어촌 기본소득 시범사업은 주민의 삶을 지키고 지역 활력을 되찾는 새로운 도전”이라며 “이번 공모에서 주민 참여도와 지역사회 조기 정착을 위한 지방정부의 노력 등을 중요하게 반영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경남 농관원, 2,841개 업체 집중 점검 김치·돼지고기 등 39건 적발…거짓표시 21곳 형사입건 김장철 앞두고 배추·고춧가루·마늘 등 원산지 점검 강화 추석을 앞두고 농식품 원산지를 속여 판매하거나 원산지를 표시하지 않은 업체 39곳이 적발됐다. 특히 배추김치와 돼지고기 등 명절 수요가 많은 품목에서 원산지 표시 위반이 집중된 것으로 나타났다.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 경남지원은 지난 9월 7일부터 23일까지 17일간 추석 선물·제수용 농식품의 원산지 표시 실태를 집중 점검한 결과, 위반업체 39곳을 적발했다고 밝혔다. 이번 점검에는 특별사법경찰과 명예감시원이 투입됐으며 제조·가공업체, 통신판매업체, 농축산물 도·소매업체 등 2,841개소를 대상으로 진행됐다. 외국산 농식품을 국내산으로 둔갑시키거나 국내 유명 지역 특산품인 것처럼 판매하는 행위가 주요 점검 대상이었다. 적발업체 가운데 원산지를 거짓으로 표시한 21곳은 형사입건됐다. 경남 농관원은 자체 수사를 거쳐 공소청에 송치할 계획이다. 원산지를 표시하지 않은 18곳에는 총 215만원의 과태료를 부과할 예정이다. 품목별로는 배추김치가 14건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돼지고기 5건, 콩 4건, 대추 4건, 도라지 3건, 닭고기 3건, 쌀 3건, 땅콩 2건, 표고버섯 1건 순으로 집계됐다. 주요 사례를 보면 김해의 한 가공업체는 중국산과 국내산 고춧가루를 혼합해 김치를 제조하면서 고춧가루 원산지를 국내산으로 거짓 표시했다. 창원의 한 음식점은 외국산 돼지고기를 원료로 만든 식육가공품을 조리해 판매하면서 돼지고기 원산지를 국내산으로 표시했다. 중국산 배추김치를 반찬으로 판매·제공하면서 국내산으로 표시한 사례도 적발됐다. 외국산 콩으로 만든 두부를 음식으로 조리해 판매하면서 콩 원산지를 표시하지 않은 업체도 단속에 걸렸다. 경남 농관원은 단속과 함께 소비자들의 원산지 확인을 유도하기 위한 홍보도 진행했다. 부산 부전시장을 비롯해 부산·울산·경남 지역 35개 전통시장에서 생산자·소비자단체와 함께 원산지 표시 캠페인을 실시했으며, 산림청·관세청·지방정부 등 관계기관과 합동단속도 벌였다. 하종수 경남 농관원장은 “소비자들이 농식품을 안심하고 구매할 수 있도록 원산지 표시 점검과 홍보를 지속적으로 강화하겠다”며 “김장철을 앞두고 배추와 고춧가루, 마늘 등 소비가 많은 품목을 중심으로 원산지 표시를 집중 점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고온에도 안정적인 결구·뿌리혹병 강한 배추 국화 ‘백강’·단고추 ‘19ITP4719’ 국무총리상 기후변화 대응·병해충 저항성 갖춘 8개 품종 선정 고온에도 안정적으로 속이 차는 배추 ‘청명가을’이 올해 대한민국 최고 품종으로 선정됐다. 흰녹병에 강하고 연중 생산이 가능한 국화 ‘백강’은 국무총리상을 받는다. 국립종자원(원장 양주필)은 ‘2026 대한민국 우수품종 경진대회’를 통해 대통령상과 국무총리상, 농림축산식품부장관상 등 우수 품종 8개를 선정했다고 밝혔다. 올해로 22회째를 맞은 대한민국 우수품종상은 국내에서 육성된 우수 품종을 발굴·시상해 육종가와 종자기업의 신품종 개발을 촉진하고, 국내 종자산업의 경쟁력과 수출 기반을 강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올해는 식량·채소·과수·특용·버섯·화훼 등 6개 분야에서 총 29개 품종이 출품됐다. 국립종자원은 서류심사와 전문가 평가 등을 거쳐 최종 수상 품종을 선정했다. 특히 올해부터는 농업 현장과 시장의 평가를 폭넓게 반영하기 위해 유통 전문가와 종자 소비자가 심사에 참여했다. 젊고 역량 있는 육종 인력을 발굴하기 위한 ‘후계육종가상’도 처음 신설했다. 최고상인 대통령상은 ㈜NH농우바이오가 출품한 배추 ‘청명가을’이 차지했다. ‘청명가을’은 기후변화로 가을철 고온 현상이 잦아지는 상황에서도 안정적으로 결구할 수 있는 능력과 내서성이 뛰어난 품종이다. 밭에서 쉽게 물러지지 않아 수확과 출하 시기를 조절하기 쉽고, 뿌리혹병에도 강해 재배 안정성이 높은 것으로 평가됐다. 이 같은 특성을 바탕으로 현재 국내 가을배추 종자시장에서 약 29%의 점유율을 차지하고 있다. 국무총리상은 국립원예특작과학원의 국화 ‘백강’과 ㈜NH농우바이오의 단고추 ‘19ITP4719’가 받는다. ‘백강’은 국화 재배농가의 주요 문제로 꼽히는 흰녹병에 강하고 연중 생산이 가능한 품종이다. 기존 품종보다 수확량과 절화수명이 개선돼 농약 사용과 생산 과정에서 발생하는 손실을 줄일 수 있다는 평가를 받았다. 현재 전국 18ha에서 재배되고 있다. 올해 처음 신설된 후계육종가상은 ㈜팜한농의 수박 ‘맘모스꿀’이 선정됐다. ‘맘모스꿀’은 기존 품종보다 과실이 크고 고온기에도 안정적인 과형을 유지하는 특성을 갖췄다. 농림축산식품부장관상에는 충청북도농업기술원의 수수 ‘청풍찰’, 전라남도농업기술원의 벼 ‘새청무’, 국립원예특작과학원의 감 ‘감풍’과 감초 ‘원감’ 등 4개 품종이 선정됐다. 이번 수상 품종은 생산성뿐 아니라 기후변화 대응력, 병해충 저항성, 농가소득 기여도, 시장성, 수출 경쟁력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선정됐다. 시상식은 오는 10월 21일 전북특별자치도 김제시에서 열리는 ‘2026 국제종자박람회’ 개막식과 함께 진행된다. 국립종자원은 수상 품종의 국내외 시장 보급을 확대하기 위해 전시·홍보와 수출상담, 판로 지원 등 후속 지원에도 나설 계획이다. 양주필 국립종자원장은 “올해 수상 품종들은 기후변화와 병해충, 수출시장 개척 등 우리 종자산업이 직면한 과제에 구체적인 해답을 제시했다”며 “우수 품종을 지속적으로 발굴하고 디지털 육종 등 기술 혁신과 수출 확대를 지원해 대한민국 종자산업의 경쟁력을 높이겠다”고 말했다.
한국산 쌀과 김치, 장류 등 한식 식재료가 프랑스 미식업계에서 새로운 요리의 소재로 소개됐다. 농림축산식품부와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는 9월 29일부터 10월 6일까지 프랑스 파리를 비롯한 현지 레스토랑 13곳에서 ‘2026 파리 K-푸드위크’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에 참여한 셰프들은 지난 8월 한국을 찾아 쌀 생산 현장과 전통식품 명인을 직접 방문했다. 특히 정관 스님에게 사찰음식과 한국 음식에 담긴 철학을 배우고, 강민철·조희숙·조은희 셰프 및 식품명인들과 교류하며 얻은 경험을 현지 메뉴 개발에 반영했다. 행사에는 프랑스 전역의 13개 레스토랑이 참여했다. 코르시카섬의 ‘르 쁘띠 레스토랑(Le Petit Restaurant)’ 등에서는 한국산 쌀과 김치, 장류 등 다양한 식재료를 활용한 특별메뉴를 선보였다. 9월 29일 파리 1구 몰리에르 광장에서 열린 개막식에서는 미쉐린 3스타 레스토랑 소속 김민재 셰프를 비롯한 프랑스 요리 전문 셰프 8명이 한국 식재료를 활용한 창작 메뉴를 선보였다. 대표 메뉴로는 김치와 깻잎을 활용한 허브쌈, 쌀과 된장을 접목한 코리안 아란치니, 조청을 곁들인 오리 요리, 간장 캐러멜 디저트, 찹쌀과 꿀로 만든 개성주악, 간장을 활용한 굴 달걀찜 등이 소개됐다. 개막식에는 정관 스님과 미쉐린 스타 셰프 다비드 투탱(David Toutain)을 비롯해 현지 미식업계 관계자와 언론인, 인플루언서 등이 참석해 한국 식재료를 활용한 새로운 요리 가능성을 경험했다. 한국산 식재료의 프랑스 시장 진출도 확대되고 있다. 올해 8월 말 기준 프랑스 농림축산식품 수출액은 351만 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6% 증가했다. 특히 소스류 수출액은 23% 늘어나 장류를 비롯한 한국산 소스류의 시장 확대 가능성을 보여줬다. 전기찬 aT 수출식품이사는 “한국 식재료가 세계 미식 무대에서 단순히 이국적인 재료를 넘어 새로운 요리의 영감을 주는 식재료로 주목받고 있다”며 “앞으로도 현지 셰프 및 외식업계와의 협력을 확대해 한국 식재료가 세계인의 일상적인 식문화에 자연스럽게 자리 잡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