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한우협회가 농협사료의 사료가격 인상 계획에 강하게 반발하며 즉각 철회를 요구하고 나섰다. 전국한우협회는 성명을 통해 “농협사료가 지난 11일 전 축종 사료가격을 kg당 39원, 약 7.9% 인상하겠다고 통보했다”며 “4년 연속 적자에 시달리는 한우농가의 현실을 외면한 채 시행 나흘 전 기습적으로 발표한 결정은 농가 생존권을 위협하는 행위”라고 비판했다. 협회는 특히 농협이 농업인을 위한 조직임에도 불구하고 농가 부담 완화 방안 마련보다 가격 인상을 선택한 것은 본연의 역할을 저버린 처사라고 주장했다. 또 지난해 사료가격 및 도축비 인상 문제를 계기로 구성하기로 한 ‘사료협의체’가 사실상 무력화됐다고 지적했다. 협회는 “국제곡물가격과 환율 등 주요 지표를 공유하며 가격 결정의 투명성을 높이고 상생 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협의체를 운영해 왔지만, 이번 인상 결정 과정에서는 충분한 협의나 부담 완화 대책이 전혀 반영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이어 “농협사료는 자체 경영 개선 노력이나 자구책 제시 없이 가격 인상이라는 가장 손쉬운 방법으로 부담을 농가에 전가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협회는 이번 조치가 정부의 물가 안정 기조에도 역행한다고 주장했다. 최근 정부가 농축수산물과 주요 식품 가격 안정을 강조하는 상황에서 농협사료가 가격 인상에 나선 것은 납득하기 어렵다는 것이다. 한우농가의 경영 여건도 심각하다고 강조했다. 협회에 따르면 국가 통계자료 기준으로 비육우는 마리당 99만9천 원, 번식우는 마리당 86만1천 원의 순손실을 기록하며 4년 연속 적자가 이어지고 있다. 전국한우협회는 “한우농가들은 이미 마리당 100만 원에 가까운 손실을 감내하며 버티고 있다”며 “농협이 농가의 버팀목 역할을 해야 할 시점에 오히려 부담을 가중시키고 있다”고 주장했다. 협회는 ▲농협사료의 사료가격 인상 계획 즉각 철회 ▲농협중앙회와 농협사료의 농가 고통 분담 대책 마련 ▲농림축산식품부의 생산비 안정 및 사료비 부담 완화 대책 추진 등을 요구했다. 전국한우협회는 “일방적인 가격 인상이 강행될 경우 한우농가의 생존권을 지키기 위해 강력한 대응과 투쟁에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농림축산식품부는 11일 경기도 화성시 팔탄면 행정복지센터에서 송미령 장관 주재로 농지 전수조사 추진 상황을 점검하고 농업인, 지방자치단체, 농지 조사원들과 현장 간담회를 열어 의견을 수렴했다. 이날 경기도와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 한국농어촌공사는 농지 전수조사 추진 현황과 임대차 특별정비기간 운영 성과, 오는 8월부터 실시될 심층조사 준비 상황을 보고했다. 경기도는 전국에서 가장 많은 425명의 조사원을 채용해 전체 조사 물량의 약 12%에 해당하는 15만 건의 농지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농지 전수조사는 지난 5월 18일부터 전국 17개 시·도, 227개 시·군·구, 4,273개 읍·면·동에서 일제히 시작됐다. 기본조사는 1996년 이후 취득한 농지를 대상으로 행정정보와 항공사진 등을 활용해 기초 정보를 확인하고 심층조사 대상을 분류하는 과정이다. 농식품부는 조사 정확도를 높이기 위해 읍·면·동 농지 담당자 등 2,519명을 대상으로 권역별 교육을 완료했으며, 농지 조사원 대상 순회 교육도 병행하고 있다. 농지 전수조사와 함께 추진 중인 임대차 특별정비기간(5월 18일~7월 31일)도 성과를 내고 있다. 그동안 농촌 현장에서는 구두 계약 관행으로 인해 실제 경작자 확인이 어렵고 임차인의 권리 보호에도 한계가 있다는 지적이 제기돼 왔다. 농식품부는 전국 180만여 농업경영체를 대상으로 관련 제도를 안내하고 홍보를 강화한 결과, 특별정비기간 동안 농지대장에 신규 등재된 임차 농지는 전년 같은 기간보다 46% 증가했다. 한국농어촌공사 농지은행을 통한 서면 임대차 계약도 61%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농식품부는 기본조사와 함께 오는 8월부터 실시할 심층조사 준비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과 충남 논산시는 각각 1,167개, 400개 농지를 대상으로 시범조사를 진행하고 있으며, 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심층조사 방법과 절차를 보완할 계획이다. 특히 한국농어촌공사는 심층조사 기간 동안 경기도 전역과 도서·산간·격오지 등을 대상으로 드론 촬영을 지원한다. 드론 영상은 기존 항공사진보다 높은 해상도와 최신 정보를 제공해 무단 휴경지나 불법 전용 시설 확인에 효과적으로 활용될 전망이다. 송미령 장관은 이날 간담회에서 농업인들과 만나 농지 규모화와 집적화, 임차농 보호, 농촌 현실을 반영한 조사 필요성 등에 대한 의견을 청취했다. 이후 인근 농지를 방문해 심층조사와 드론 조사 시연 현장을 직접 점검했다. 송 장관은 “농지 전수조사가 농지 투기를 근절하고 농지가 실제 농업인을 위해 올바르게 활용되는 계기가 될 수 있도록 추진 상황을 꼼꼼히 챙기겠다”며 “현장과 지속적으로 소통하면서 조사 과정 전반을 밀착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농촌진흥청이 여름철 폭염으로 인한 한우의 생산성 저하를 줄이고 육량과 육질을 개선할 수 있는 고온 스트레스 완화용 사료 첨가제 활용 기술을 소개했다. 농촌진흥청은 비육후기 거세한우를 대상으로 한 현장 연구를 통해 비타민 C와 아미노산 등을 활용한 고온 스트레스 저감용 사료 첨가제가 육량과 육질 향상에 효과가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비육후기 한우는 출하를 앞두고 체내 지방 축적이 증가하면서 열 배출 능력이 떨어져 고온 스트레스에 더욱 취약하다. 농림축산식품부 자료에 따르면 비육우는 30~35℃ 이상의 폭염이 12일 이상 지속될 경우 일당증체량이 약 73%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립축산과학원은 앞서 2024년 비타민 C와 아미노산을 활용한 고온 스트레스 완화용 사료 첨가제를 개발하고 여름철 생산성 개선 효과를 확인한 바 있다. 이번 연구는 전국 3개 농가에서 사육 중인 22개월령 내외 비육후기 거세한우를 대상으로 진행됐다. 연구진은 사료 종류와 급여량, 사육환경 등을 동일하게 유지한 상태에서 첨가제 급여 기간에 따른 효과를 비교했다. 첨가제는 하루 50g씩 급여했다. 연구 결과, 여름철까지 첨가제를 급여한 한우는 등지방두께가 감소하고 등심단면적과 육량지수가 증가하는 등 육량 개선 효과를 보였다. 특히 등심단면적은 87.33㎠에서 100.73㎠로 크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첨가제 급여를 출하 시기인 12월까지 연장한 시험군에서는 등심단면적이 추가로 증가했으며, 근내지방도 역시 향상됐다. 마블링을 나타내는 근내지방도는 기존 급여군보다 15.6% 높은 것으로 조사돼 육질 개선 효과도 확인됐다. 연구진은 이번 결과가 폭염기 고온 스트레스 관리뿐 아니라 폭염 이후 출하 시점까지 지속적인 사양관리가 한우 생산성 향상에 중요하다는 점을 보여준다고 설명했다. 윤호백 국립축산과학원 한우연구센터장은 “기후변화로 폭염일수가 증가하면서 고온 스트레스 관리가 한우 생산성에 미치는 영향이 더욱 커지고 있다”며 “농가에서 활용할 수 있는 다양한 고온기 대응 기술을 지속적으로 개발해 보급하겠다”고 말했다.
도드람양돈농협(조합장 박광욱)은 지난 5월 26일 대전 ICC호텔에서 ‘2026년 도드람 전산·경영분석 및 연구사례 발표회’를 열고 데이터 기반 생산관리와 질병 대응 전략, 우수농가 운영 사례를 공유했다고 밝혔다. 이번 발표회는 디지털 전환과 객관적 데이터 활용의 중요성을 조명하고 생산성 향상과 질병 안정화를 위한 실질적인 해법을 제시하기 위해 마련됐다. 행사에서는 전산·경영분석 결과 발표와 동물병원 연구사례, 우수농가 사례 발표 및 시상이 진행됐다. 도드람은 지난해 전산분석 결과를 바탕으로 PSY(모돈당 연간 이유마릿수) 향상의 주요 원인으로 사양·번식관리 개선과 질병 안정화를 꼽았다. 반면 생산성 저하 요인으로는 PRRS(돼지생식기호흡기증후군)가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관리자 교체와 관리 미흡도 생산성 하락의 주요 원인으로 분석되며 농장 맞춤형 업무 매뉴얼 구축의 필요성이 제기됐다. 여름철 생산성 관리도 주요 과제로 제시됐다. 냉방시설 설치 여부에 따라 생산성 차이가 뚜렷하게 나타났지만 육성·비육사의 냉방시설 설치율은 여전히 낮은 수준으로 조사됐다. 이에 따라 시설 확충과 올바른 운영 교육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나왔다. 도드람은 총산두수가 늘고 있음에도 이유두수 증가 폭은 제한적이라며 분만사 관리 수준이 농가 간 생산성 차이를 결정하는 핵심 요인이라고 분석했다. 또한 경영분석 결과 사료비가 수익성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치는 요소로 나타났으며, MSY(모돈당 연간 출하마릿수) 향상을 위한 시설 투자와 사양관리 개선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동물병원 연구사례 발표에서는 ASF(아프리카돼지열병)와 PRRS 대응 전략이 집중적으로 다뤄졌다. 도드람은 ASF 비상상황실 운영과 방역 교육, 물품 지원 등을 통해 현장 대응 체계를 강화했다고 소개했다. PRRS 유전자 분석 결과에서는 북미형 바이러스 감염 농가가 증가하는 추세가 확인됐으며, 신규 유입보다 기존 농장 내 바이러스 재순환 비중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자돈 구간의 감염 시점이 점차 빨라지고 있어 보다 정밀한 관리가 필요한 것으로 분석됐다. 이날 발표회에서는 스마트팜 기술 활용 방향도 논의됐다. 도드람은 스마트 장비가 생산관리를 지원하는 보조 수단인 만큼 기본적인 농장관리 역량이 우선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딥스캔 기반 모돈 체형관리 시스템 등 데이터 기반 정밀 사양관리 사례를 소개했다. 우수농가 사례 발표에서는 질병 안정화와 데이터 활용을 통해 성과를 높인 농장들의 운영 전략이 공유됐다. 유전자 우수농가인 동이농장은 체계적인 후보돈 관리와 고품질 유전자 활용 사례를 소개했으며, 금강축산은 차단방역과 ICT 기반 관리 시스템 구축을 통한 생산성 향상 사례를 발표했다. 에코팜은 AI 기반 관리 시스템을 활용한 MSY 향상 전략을 공유했고, 주용농장은 집중 컨설팅과 체크리스트 기반 관리를 통해 1년 만에 PSY를 크게 개선한 사례로 주목받았다. 박광욱 조합장은 “사료비 상승과 질병 등 불확실성이 커지는 상황에서 경험 중심의 사양관리만으로는 한계가 있다”며 “누적된 전산·경영 데이터를 활용해 문제를 객관적으로 분석하고 대응하는 것이 양돈산업 경쟁력 강화의 핵심”이라고 말했다. 이어 “조합원 농가의 상향 평준화와 지속가능한 산업 발전을 위해 데이터 기반 경영과 질병 안정화 지원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올여름도 예년보다 무더운 날씨가 예상되면서 한국마사회가 경주마들의 건강한 여름나기를 위한 관리에 나섰다. 말은 체온 조절 능력이 민감한 동물로, 고온다습한 환경에서는 수분 손실과 체력 저하가 빠르게 나타난다. 특히 강도 높은 훈련이나 경주를 마친 뒤에는 체온과 심박수, 호흡 상태를 안정적으로 회복시키는 관리가 중요하다. 이에 한국마사회는 운동 직후 경주마들의 체온을 낮추기 위해 찬물 샤워와 얼음찜질을 실시하고 있다. 목과 다리 안쪽 등 큰 혈관이 지나가는 부위를 중심으로 냉각하고, 얼음팩과 다리 보호용 팩을 활용해 피로 회복과 부상 예방에도 힘쓰고 있다. 마방 환경 관리도 강화했다. 마방 내에는 대형 선풍기와 환기시설을 가동해 열기와 습기를 낮추고 쾌적한 환경을 유지한다. 특히 장마철에는 습기로 인한 피부질환과 호흡기 질환 예방을 위해 위생 관리에도 각별히 신경 쓰고 있다. 수분과 영양 보충 역시 중요한 관리 항목이다. 경주마들은 충분한 물을 섭취하는 것은 물론, 땀으로 손실된 전해질을 보충할 수 있도록 소금과 미네랄 블록 등을 제공받는다. 더운 날에는 수박 등 시원한 간식도 제공돼 경주마들의 입맛과 컨디션 관리에 도움을 주고 있다. 경주 직후 체온이 급격히 상승하는 점을 고려해 경주마 퇴장 통로에는 미스트 냉방존도 운영한다. 이동 동선 곳곳에 마련된 폭염 대응 시설은 체온을 빠르게 낮추고 컨디션 회복을 돕는 역할을 한다. 한국마사회 관계자는 “여름철 경주마 관리는 건강과 안전은 물론 경기력 유지와도 직결된다”며 “폭염과 장마철에도 경주마들이 최상의 상태를 유지할 수 있도록 현장 관리를 철저히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한우자조금관리위원회(위원장 민경천)가 해외 럭셔리 관광업계를 대상으로 한우의 우수성과 한국 미식문화의 가치를 알리며 글로벌 홍보에 나섰다. 한우자조금은 지난 7일부터 10일까지 서울시가 주최한 글로벌 B2B 행사 ‘Explore Seoul with Connections’에 참여해 해외 관광 바이어들을 대상으로 한우를 활용한 프리미엄 미식 콘텐츠를 선보였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해외 럭셔리 관광 바이어들에게 서울의 고급 관광 콘텐츠를 소개하기 위해 마련됐다. 세계적인 럭셔리 여행 네트워크인 버츄오소(Virtuoso)와 세렌디피안스(Serandipians) 소속 29개 해외 바이어사가 방한했으며, 국내에서는 특급호텔과 여행사, 관광기관 관계자들이 참석해 관광상품 개발과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행사 기간 동안 참가자들은 1대1 비즈니스 상담과 문화체험 프로그램, 네트워킹 행사 등을 통해 서울의 프리미엄 관광 자원을 직접 경험했다. 한우자조금은 행사 둘째 날 열린 한국 전통주 시음회에서 ‘한우 육포 페어링’을 선보이며 참가자들의 관심을 모았다. 이날 행사에서는 농부이자 소믈리에인 박성호 양조인이 직접 재배한 밀로 빚은 안동 진맥소주와 한우 육포를 함께 제공했다. 참가자들은 전통주와 한우 육포의 조화를 경험하며 한국 고유의 식문화를 체험했다. 특히 한우자조금은 시식과 함께 한우의 역사와 품종적 가치, 우수성을 스토리텔링 형식으로 소개해 해외 바이어들의 이해를 높였다. 행사의 하이라이트는 9일 서울 삼원가든에서 열린 공식 클로징 디너였다. 한우자조금은 해외 바이어들을 위해 프리미엄 한식 코스를 마련하고 한우 등심구이와 육회 등을 제공했다. 참가자들은 한우 특유의 풍부한 육향과 부드러운 식감을 직접 경험하며 대한민국 대표 프리미엄 식재료로서의 가치를 확인하는 시간을 가졌다. 민경천 위원장은 “세계 럭셔리 여행시장을 이끄는 글로벌 바이어들에게 대한민국 대표 프리미엄 식재료인 한우를 직접 소개할 수 있어 의미가 크다”며 “앞으로 방한 관광객들의 여행 일정 속에 한우 체험이 자연스럽게 포함되고, 한우를 활용한 프리미엄 미식관광 상품이 활성화될 수 있도록 브랜드 가치와 글로벌 경쟁력을 지속적으로 높여 나가겠다”고 말했다.
축산환경관리원이 ‘2026년 저탄소 농업 프로그램(축산) 시범사업’ 추가 참여 농가 모집을 위해 사업설명회를 개최하고 농가 참여 확대에 나선다. 축산환경관리원은 오는 16일부터 축산농가와 지방자치단체 관계자를 대상으로 ‘2026년 저탄소 농업 프로그램(축산) 시범사업’ 2차 사업설명회를 대면과 비대면 방식으로 진행한다고 밝혔다. 저탄소 농업 프로그램은 농가가 저메탄사료와 질소저감사료를 급이하거나 가축분뇨 처리방식 및 사육방식을 개선하는 등 온실가스 감축 활동을 실천할 경우 활동비를 지원하는 사업이다. 올해는 영농활동별 지원단가가 지난해보다 상향 조정되는 등 제도가 개선됐으며, 추가 모집을 통해 더 많은 축산농가의 자발적인 참여를 유도할 계획이다. 설명회는 농가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대면 1회와 비대면 2회로 운영된다. 대면 설명회는 오는 16일 세종테크노파크 조치원 캠퍼스에서 축산농가와 지방정부 공무원을 대상으로 개최된다. 비대면 설명회는 6월 22일과 25일 두 차례에 걸쳐 유튜브를 통해 진행될 예정이다. 설명회에서는 사업 시행지침 개정사항을 비롯해 영농활동별 이행 기준, 활동비 산정 방식, 증빙자료 제출 방법 등을 상세히 안내한다. 또한 참석자들의 이해를 돕기 위해 질의응답 시간도 마련된다. 지원 대상 영농활동은 ▲저메탄사료·질소저감사료 급이 등 환경친화사료 활용 ▲강제송풍과 기계교반을 병행하거나 강제송풍만을 활용한 분뇨처리방식 개선 ▲2026년 새롭게 도입된 사육방식 개선 등이다. 축산환경관리원은 특히 각 활동별 세부 이행 기준과 유의사항을 구체적으로 설명해 농가들이 사업 참여 과정에서 겪을 수 있는 어려움을 줄일 방침이다. 안종락 축산환경관리원 본부장은 “이번 설명회는 사업에 관심은 있지만 아직 신청하지 못한 농가들이 사업 내용을 정확히 이해하고 참여할 수 있도록 마련됐다”며 “저탄소 축산 실천이 농가 경영 안정과 지속가능한 축산업 발전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사업설명회 참가 신청과 세부 일정은 축산환경관리원 탄소중립팀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한국농업기술진흥원(원장 이석형)이 LS엠트론, 전북창조경제혁신센터와 손잡고 농기계와 인공지능(AI) 융합기술 실증에 본격 나선다. 농진원은 지난 10일 LS엠트론 전주공장에서 LS엠트론, 전북창조경제혁신센터와 함께 ‘융합기술 개방형 혁신 지원사업’ 협약식을 개최하고 선정기업 3곳과 기술 실증 사업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농기계에 인공지능과 정보통신기술(ICT) 등 첨단기술을 접목해 농업 현장의 문제를 해결하고 새로운 농산업 비즈니스 모델을 발굴하기 위해 추진됐다. 특히 참여 기업들은 실제 농기계와 농업 현장을 활용해 기술 성능을 검증할 수 있으며, LS엠트론은 현장 수요에 부합하는 혁신 기술을 확보할 수 있어 대기업과 중소기업이 함께 성장하는 상생형 협력 모델로 주목받고 있다. 지난해에는 자율주행 농기계의 사물 인식 기술과 농작업 효율 분석 기술, 농기계 운용 경제성 분석 모델 등 3개 과제가 추진됐다. 올해는 전기 트랙터와 AI 기반 서비스 분야를 중심으로 농업 디지털 전환과 미래형 농기계 기술 개발에 초점을 맞춘다. 선정된 기업들은 ▲AI 기반 고객 지원 및 교육 서비스 구축 ▲농기계 홍보 콘텐츠 자동 제작 기술 개발 ▲전기 트랙터 배터리 상태 진단·관리 기술 개발 등의 과제를 수행하게 된다. 이를 통해 농기계 이용자의 편의성을 높이고 전기 트랙터의 안전성과 유지관리 효율을 향상하는 한편, 농업 현장에서 활용 가능한 새로운 디지털 서비스 모델 발굴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참여 기업에는 사업화 자금과 함께 LS엠트론의 연구개발 시설, 현업 부서 협업, 기술 자문 등이 지원된다. 농진원은 현장 실증과 전문가 연계를 담당하고, 전북창조경제혁신센터는 투자유치와 성장 지원 프로그램을 연계해 사업화를 지원할 예정이다. 선정기업들은 오는 11월까지 약 6개월간 기술 실증을 진행하며, 실증 결과를 바탕으로 제품과 서비스를 고도화해 시장 진출 기반을 마련할 계획이다. 이석형 농진원장은 “농업의 지속가능한 성장과 미래 농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서는 첨단기술 기업과 농업 현장의 협력이 필수적”이라며 “2년 차를 맞은 이번 사업이 유망기업의 성장과 농업 혁신을 이끄는 대표적인 개방형 혁신 모델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한국토종닭협회가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 등 가축질병 예방과 현장 방역 역량 강화를 위해 축산관련종사자 보수교육에 본격 착수했다. (사)한국토종닭협회(회장 문정진)는 축산법 및 가축전염병 예방법에 따른 ‘2026년 축산관련종사자 보수교육’을 본격적으로 추진한다고 밝혔다. 축산관련종사자 보수교육은 축산업 종사자가 축산 관련 법규와 가축방역, 질병관리 등을 체계적으로 이수하도록 하는 법정 의무교육으로, 협회는 매년 3회 이상 정기 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협회는 지난 10일 반석가금진료연구소에서 토종닭 농가를 대상으로 올해 첫 집합교육을 진행했다. 총 6시간 과정으로 운영된 이번 교육에는 현장 종사자들이 참석해 가축질병 예방과 축산환경 관리, 관련 법규 등을 학습했다. 이번 교육은 정부와 유관기관의 가금질병·방역 전문가들이 강사로 참여해 현장 적용성을 높였다. 교육은 총 4개 과목으로 구성됐다. 첫 번째 강의에서는 반석가금진료연구소 손영호 소장이 가축질병 예방과 방역관리, 차단방역 실천 방안을 설명했다. 이어 농림축산식품부 조류인플루엔자방역과 김승래 사무관이 축산관련 법령과 축산차량등록제에 대해 교육했다. 세 번째 시간에는 충남도청 동물방역위생과 이행연 팀장이 축산환경관리를 주제로 강의했으며, 마지막 과정에서는 ICT를 활용한 스마트축산 교육이 시청각 자료와 함께 진행됐다. 협회는 교육 과정별 만족도 조사를 실시해 교육 효과를 분석하고 향후 교육 프로그램 개선과 종사자 지원에 반영할 계획이다. 문정진 회장은 “AI 특별방역대책기간 동안 현장에서 차단방역에 힘써준 농가들과 교육에 참석한 종사자들에게 감사드린다”며 “이번 교육은 토종닭 산업을 가축질병으로부터 보호하고 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필수 과정”이라고 말했다. 이어 “6월 농가 교육을 시작으로 9월부터 가축거래상인과 축산차량 관련 종사자를 대상으로 한 교육도 차질 없이 추진해 토종닭 산업 전반의 방역 역량을 더욱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