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미령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이 한·몽골 정상외교를 계기로 지난 8일 몽골 울란바타르를 방문해 이데르바트 차강후 식량농업경공업부 장관과 만나 양국 농업 협력 확대 방안을 논의했다. 한국과 몽골은 1990년 수교 이후 교역을 꾸준히 확대해 왔으며, 2021년 전략적 동반자 관계를 맺은 이후 경제 협력이 더욱 활발해지고 있다. 농업 분야에서도 2004년부터 7차례 농업공동위원회를 개최하며 농업·농촌 정책을 공유하고 축산물 가공, 수의 진료, 채소 생산 등 다양한 협력 사업을 추진해왔다. 양국 장관은 이번 면담에서 그동안의 협력 성과를 점검하고 앞으로의 협력 방향을 논의했다. 이어 9일에는 양국 정상이 참석한 가운데 '식품 및 농업 분야 협력에 관한 양해각서(MOU)' 개정 체결식에 참석했다. 양국은 식량안보와 스마트농업 등 최근 농업 환경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협력 범위를 확대하는 내용으로 양해각서를 개정했다. 이는 2016년 최초 체결 이후 10년 만의 개정이다. 개정된 양해각서를 바탕으로 양국은 농식품 분야 협력을 강화하고 기술 교류와 공동사업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송미령 장관은 "몽골은 최근 젊은 세대를 중심으로 K-푸드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으며 신선 농산물 등 우리 농식품의 수출 확대 가능성이 큰 시장"이라며 "이번 방문을 계기로 양국 간 농식품 교역이 더욱 활성화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말은 인류와 가장 오랜 시간을 함께해 온 동반자다. 유라시아 초원의 유목생활부터 농경과 운송, 전쟁, 현대의 스포츠와 치유 산업에 이르기까지 말은 인류 문명의 발전과 함께해 왔다. 이러한 가치를 기리기 위해 유엔은 매년 7월 11일을 '세계 말의 날(World Horse Day)'로 지정했다. 유엔 총회는 지난 6월 3일 결의안을 채택하고 세계 말의 날을 공식 지정했다. 결의안은 각국 정부와 교육기관, 기업, 시민사회가 말의 역사적·사회적 역할을 기념하고, 동물복지와 지속가능한 공존을 위한 노력에 동참할 것을 담고 있다. 말과 인류의 인연은 약 4000년 전 유라시아 초원에서 시작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후 말은 사람을 태우고 물자를 운반하며 농사를 돕는 등 문명의 발전을 이끌었다. 자동차와 철도가 등장하기 전까지 말은 가장 빠르고 강력한 이동수단이자 노동력이었다. 세계 각국은 말과 함께 고유한 문화를 발전시켜 왔다. 몽골에서는 말이 삶과 문화의 중심이었고, 아라비아반도에서는 세계적인 명마의 뿌리인 아라비안 품종이 탄생했다. 영국에서는 이를 바탕으로 서러브레드가 개발되며 현대 경마 문화가 자리 잡았다. 우리나라 역시 고구려 고분벽화의 기마 문화와 제주 조랑말, 조선시대 역참 제도 등 말과 함께한 역사를 이어왔다. 말의 중요성은 현재도 이어지고 있다. 유엔식량농업기구(FAO)에 따르면 2023년 기준 전 세계에는 약 6080만 마리의 말이 사육되고 있다. 미국에서는 약 241만 마리의 말과 포니가 사육되고 있으며, 유럽연합에서는 약 700만 마리의 말이 말산업과 스포츠, 관광 분야에서 약 80만 개의 일자리를 뒷받침하고 있다. 몽골은 인구보다 많은 약 340만 마리의 말을 보유하고 있을 정도로 말이 생활문화의 중심을 이루고 있다. 말과 당나귀, 노새 등 사역동물은 개발도상국에서도 중요한 생계 수단이다. 세계동물보건기구(WOAH)와 FAO는 저소득·중간소득 국가에서 약 1억1200만 마리의 사역동물이 약 6억 명의 생계를 지원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했다. 하지만 기계화와 도시화로 말의 역할이 줄면서 방치되거나 복지 사각지대에 놓이는 사례도 늘고 있다. 여기에 기후변화로 인한 폭염은 말의 건강과 복지를 위협하는 새로운 과제로 떠오르고 있다. 이에 국제 스포츠계는 폭염 대응 체계를 강화하고 동물복지 기준을 높이고 있으며, 국내에서도 한국마사회 등 관계기관이 은퇴 경주마 보호와 복지 향상 사업을 확대하고 있다. 세계 말의 날인 7월 11일에는 렛츠런파크 서울에서 이를 기념하는 '세계 말의 날 기념경주'도 열린다. 세계 말의 날은 단순한 기념일을 넘어 인류와 말이 함께 걸어온 역사를 돌아보고, 앞으로도 농업과 산업, 스포츠, 관광, 치유 분야에서 사람과 말이 지속가능하게 공존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가자는 국제사회의 의미를 담고 있다.
농림축산식품부는 7일부터 농지은행포털 내 '농지 직거래 플랫폼'을 본격 운영하고, 친환경 농업인과 청년농 지원을 확대하는 등 농지은행 제도를 개선한다고 밝혔다. 송미령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은 이날 한국농어촌공사 전주완주임실지사를 방문해 농지 임대차 거래 현황을 점검하고 농지 직거래 플랫폼 운영 시연을 참관한 뒤 현장 의견을 청취했다. 새롭게 운영되는 농지 직거래 플랫폼은 농지 소유자와 공인중개사가 매매·임대 매물을 직접 등록하고, 안심번호를 통해 매수자 또는 임차인과 거래할 수 있도록 구축됐다. 또한 농지은행에 임대 위탁된 농지 정보도 지도 기반으로 제공해 개인 매물과 공공 매물을 한 곳에서 확인할 수 있다. 농식품부는 그동안 지역 주민이나 지인 중심으로 이뤄지던 농지 거래의 정보 접근성을 높여 귀농인과 청년농 등 신규 진입 농업인의 농지 확보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플랫폼 명칭은 대국민 공모를 통해 최종 선정할 예정이다. 친환경 농업 지원도 강화한다. 지난 1일부터 친환경 인증 정보를 자동 연계해 인증 농지 매물이 등록되면 관련 협회에 자동으로 안내하는 시스템을 구축했다. 이를 통해 친환경 인증 농지를 친환경 농업인에게 우선 임대하는 체계를 보다 효율적으로 운영할 계획이다. 경영위기 농가에 대한 지원도 확대된다. 농지은행에 농지를 매도한 뒤 일정 기간 후 다시 매입하는 경영회생지원 농지매입사업의 환매요율 고정금리를 기존 3%에서 2%로 인하해 농가당 약 1,900만원의 부담을 줄일 것으로 예상된다. 청년농을 위한 선임대후매도 사업도 개선했다. 논에서 벼 대신 다른 작물을 재배하는 경우 임대료를 80% 감면하고, 계약 후 2년간 이자(1%)를 면제해 초기 영농 정착 부담을 낮췄다. 현장 간담회에서는 농업인들이 농지 거래 정보 격차 해소, 친환경 임차농 대상 농지 공급 확대, 농지은행의 공공임대용 농지 매입 확대, 청년농과 농지를 처분하려는 고령농 간 연계 강화 등을 건의했다. 송미령 장관은 "부동산 경기 침체 등으로 농지 거래가 위축된 상황에서 농지 직거래 플랫폼과 농지은행 지원사업이 거래 활성화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현장 농업인의 눈높이에 맞춰 제도를 지속적으로 개선하고, 농업인에게 농지를 되돌려주기 위한 농지 전수조사도 차질 없이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산림청 국립산림과학원(원장 김용관)은 최근 수도권을 중심으로 대량 발생한 붉은등우단털파리(러브버그)를 대상으로 친환경 유기농업자재를 활용한 야외 실증 실험을 실시한 결과, 우수한 방제 효과를 확인했다고 7일 밝혔다. 이번 연구는 서울·인천·경기 등에서 대발생해 시민 불편이 커지고 있는 러브버그를 친환경적으로 제어하기 위해 추진됐다. 국립산림과학원은 지난해 실내 실험에서 살충 효과를 확인한 유기농업자재를 선별했으며, 올해는 야외 실증을 통해 실제 현장에서도 방제 효능을 검증했다. 실험에서는 식물추출물인 고삼추출물 입제를 살포한 처리구와 무처리구의 성충 우화율을 비교한 결과, 처리구의 방제가가 59.3%를 기록했다. 연구진은 이를 통해 친환경 방제제만으로도 러브버그 발생 밀도를 절반 이상 낮출 수 있음을 확인했다고 설명했다. 국립산림과학원은 방제 효과를 높이기 위해서는 성충이 산란한 알이 부화해 어린 유충으로 활동하는 시기에 방제제를 집중적으로 처리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밝혔다. 이 시기에 방제를 실시하면 내년도 러브버그 발생 밀도를 더욱 효과적으로 억제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국립산림과학원 산림병해충연구과 박용환 박사는 “야외 실증을 통해 친환경 식물추출물이 러브버그 밀도 조절에 효과적인 방안임을 확인했다”며 “방제 시기와 처리 횟수를 최적화하는 후속 연구를 통해 시민 불편을 줄일 수 있는 방제 기술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농협사료(대표이사 최강필)는 지난 8일 대전 유성구 호텔ICC에서 '제3회 농협사료 우수농가 시상식'을 개최하고 전국 우수 축산농가 13곳을 선정해 시상했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최강필 농협사료 대표이사와 김태연 전무이사를 비롯해 윤주보 울산축협 조합장, 구희선 보은옥천영동축협 조합장, 김용관 서귀포축협 조합장, 이재윤 한국종축개량협회장, 농·축협 관계자와 수상자 가족, 언론인 등 120여 명이 참석했다. 우수농가 시상식은 농협사료를 이용해 우수한 사양 성적을 거둔 축산농가를 발굴하고 성과를 격려하기 위해 마련됐다. 수상 농가는 근내지방도와 등심단면적, 도체중 등 객관적인 출하 성적을 기준으로 한 심사를 거쳐 최종 선정됐다. 행사에서는 농협사료가 연구개발(R&D)과 최신 기술을 바탕으로 개발한 프리미엄 배합사료 신제품 '진심 비육시리즈' 출시 기념식도 함께 열렸다. 신제품은 고품질 축산물 생산을 지원하기 위해 개발된 비육우 전용 사료다. 최강필 대표이사는 "수상 농가들은 상위 5% 이내의 뛰어난 출하 성적을 달성한 대한민국 축산업의 명장"이라며 "농협사료도 지속적인 제품 혁신과 철저한 품질관리, 차별화된 서비스를 통해 축산농가와 함께 성장하는 든든한 동반자가 되겠다"고 말했다. 윤주보 울산축협 조합장은 "이번 시상식이 축산업 종사자들에게 서로를 격려하는 계기가 되고, 우리 축산업이 한 단계 더 도약하는 발판이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가축위생방역지원본부(본부장 김태환)는 세종시 소재 4개 공공기관과 함께 지난 7일 세종시 한 특수교육학교를 찾아 사회취약계층 학생 등을 대상으로 '직접 찾아가는 취업설명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설명회에는 창업진흥원, 축산물품질평가원, 축산환경관리원, 발달장애인지원센터 등 4개 기관이 함께 참여해 공공기관 채용 정보와 맞춤형 취업 상담을 제공했다. 행사는 공공기관 채용 정보에 접근하기 어려운 사회취약계층 구직자를 위해 마련됐다. 기존 대규모 채용박람회 방식에서 벗어나 학교를 직접 방문해 실질적인 채용 정보를 전달하고 1대1 맞춤형 컨설팅을 진행한 것이 특징이다. 참여 기관들은 사회형평적 채용 정책과 우대 제도를 중심으로 설명회를 진행했다. 장애인 가점 제도와 제한경쟁·특별채용 전형, 블라인드 채용 절차 등을 상세히 안내하며 공공기관 취업에 필요한 정보를 제공했다. 설명회에 참석한 한 학부모는 "공공기관 취업이 막연하게만 느껴졌는데 기관에서 직접 찾아와 취약계층 우대 제도와 면접 준비 방법을 자세히 설명해 줘 큰 용기를 얻었다"고 말했다. 김태환 본부장은 "취약계층이 사회의 구성원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공공기관으로서 책임과 역할을 다하겠다"며 "앞으로도 사회취약계층을 위한 맞춤형 취업 지원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본격적인 복날을 앞두고 국내산 오리고기를 최대 57% 할인된 가격에 구매할 수 있는 온라인 특별기획전이 열린다. 오리자조금관리위원회(위원장 이창호)는 10일부터 24일까지 오리덕몰과 네이버스토어에서 '복날엔 우리 오리-무더위 대비, 복날 보양 든든하게! 국내산 우리 오리 특별기획전'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여름철 보양식 수요가 늘어나는 시기에 소비자의 장바구니 부담을 줄이고 국내산 오리고기 소비를 활성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기획전에는 모란식품, 일영이팜, 삼호유황오리, 주원산오리, 정다운, 다향 등 국내 오리고기 생산업체 6곳이 참여한다. 훈제오리와 생오리 슬라이스, 오리로스, 오리주물럭 등 총 15개 인기 제품을 판매한다. 행사 기간에는 시중 가격보다 최대 57% 할인 혜택이 제공된다. 네이버스토어에서는 '알림받기'를 신청한 고객에게 520원 할인쿠폰을 선착순 2000명에게 지급하며, 카카오채널과 네이버 검색광고 등 다양한 온라인 홍보도 함께 진행한다. 오리자조금은 이번 기획전을 통해 가격 할인과 함께 국내산 오리고기의 우수성을 알리고 여름철 대표 보양식 소비를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국내산 오리고기는 단백질과 불포화지방산, 필수아미노산, 비타민 등이 풍부해 여름철 건강 관리와 원기 회복에 도움이 되는 식품으로 알려져 있다. 이창호 위원장은 "복날은 보양식 소비가 가장 많은 시기인 만큼 소비자들이 국내산 오리고기를 부담 없는 가격에 즐길 수 있도록 이번 행사를 준비했다"며 "소비자에게는 실질적인 혜택을 제공하고 오리농가에는 소비 활성화와 판로 확대에 도움이 되는 상생의 기회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국내산 오리고기의 우수성과 안전성을 널리 알리고 일상 속 건강 단백질 식품으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다양한 소비촉진 사업과 유통 활성화 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서울시농수산식품공사가 AI를 활용한 경영 혁신에 나선다. 공사는 지난 6월 30일 'VISION 2030 : Value-up with AI' 경영 선포식을 열고 AI를 중심으로 한 경영체계 전환과 미래 성장 전략을 발표했다고 밝혔다. 공사는 AI를 단순한 기술 도입이 아닌 일하는 방식과 조직 운영 전반을 혁신하는 핵심 수단으로 삼고, 데이터 기반의 경영체계를 구축해 공사의 경쟁력을 높인다는 계획이다. 문영표 사장은 전략 발표를 통해 지난 4년간 구축한 전자송품장, 입차 스케줄링, 공간정보 데이터베이스(DB) 등 디지털 인프라를 기반으로 경험과 수작업 중심이었던 도매시장 운영을 데이터 기반의 미래형 유통·물류체계로 전환하겠다고 설명했다. 특히 하루 4만6천 대의 차량이 출입하고 8천 톤의 농수산물이 거래되며 20만 건의 거래정보가 생성되는 가락시장이 AI 전환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는 현장이라며, AI 활용 역량이 앞으로 조직 경쟁력을 좌우하는 핵심 요소라고 강조했다. 공사는 사전검증(POC)을 거쳐 선정한 27개 AX(AI 전환) 과제를 본격 추진한다. 대표 과제로는 AI 농산물 가격예측 시스템과 AI 기반 지능형 입차·하역 자동관제 시스템 구축이 포함됐다. 이를 통해 방대한 거래 데이터를 활용해 농산물 가격과 수급을 예측하고, 입차와 하역 등 물류 전 과정을 AI로 최적화해 물류 효율성과 현장 운영 수준을 높인다는 계획이다. 공사는 27개 AX 과제가 완료되면 연간 약 6만8650시간의 업무시간을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이는 약 39명의 업무 여력 확보 효과에 해당하며, 인건비 기준으로는 연간 약 23억4000만원의 생산성 향상이 기대된다. 공사는 AX위원회와 AX Lab을 중심으로 AI 혁신을 지속 확대할 방침이다. AX위원회는 전략 수립과 예산·자원 배분을 총괄하고, AX Lab은 현장 중심의 아이디어 발굴과 실행, 성과 분석을 담당해 지속적인 혁신 체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문영표 사장은 "AI 경영 전환을 통해 공사의 업무 방식과 미래 성과를 높이고 산지 소득 안정과 소비자 물가 안정이라는 공사의 역할을 더욱 충실히 수행하겠다"며 "지속 가능한 성장 기반을 마련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농촌진흥청은 우리나라 고유 가축 유전자원인 제주흑우의 생산성을 높이는 데 활용할 수 있는 유전 정보를 확보하고, 고기 생산량(도체중)과 밀접한 관련이 있는 주요 유전 부위를 확인했다고 밝혔다. 제주흑우는 국내 고유 품종이지만 현재 사육 규모가 1593마리(흑우 501마리, 제주흑한우 1092마리)에 불과해 안정적인 증식과 품종 보존이 필요한 자원이다. 이에 농촌진흥청은 제주흑우의 고유 특성을 유지하면서 생산성을 높일 수 있는 유전 정보를 확보하기 위한 연구를 추진해 오고있다. 국립축산과학원 연구진은 제주흑우와 제주흑우-한우 교배축 255마리의 전장 유전체를 분석한 결과, 도체중과 관련된 6개 유전 부위를 확인했다. 이 가운데 SOX5와 KLF6는 뼈와 근육 발달에 관여하는 유전자로 알려져 있으며, EIF2B3, PHACTR3 등도 도체중과 연관된 주요 후보 유전자로 확인됐다. 연구진은 이와 함께 근육 발달과 세포 증식, 에너지 대사 등에 관여하는 생물학적 경로가 도체중과 밀접하게 연관된다는 사실도 확인했다. 이는 제주흑우의 성장 특성을 과학적으로 이해하고 생산성을 높일 수 있는 기초자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김남영 국립축산과학원 난지축산연구센터장은 "이번 연구를 통해 제주흑우 생산성과 관련된 유전 정보를 확보하며 향후 유전체 선발 연구의 기반을 마련했다"며 "제주흑우의 고유한 특성은 유지하면서도 생산성을 높일 수 있는 유전·육종 연구를 지속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농촌진흥청은 이번 연구에서 확보한 유전 정보를 성장 잠재력이 높은 개체를 보다 정확하게 선발하는 유전체 선발 기술 개발의 기초자료로 활용할 계획이다. 연구 결과는 국제학술지 'Biology(Basel)'에 게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