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림축산식품부(장관 송미령, 이하 ‘농식품부’)가 인구 감소와 초고령화로 어려움을 겪는 농어촌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 농어촌 기본소득 시범사업 지역을 확대한다. 농식품부는 8일부터 다음 달 3일까지 2027년 농어촌 기본소득 시범사업 신규 지역을 공모한다고 밝혔다. 실제 신청은 10월 20일부터 11월 3일까지 받는다. 농어촌 기본소득 시범사업은 인구감소지역 가운데 군 지역에 거주하는 주민에게 매월 15만원 상당의 지역사랑상품권을 지급하는 사업이다. 주민 소득을 보완하는 동시에 지역 내 소비를 촉진해 지역경제와 공동체를 회복하고 지역소멸에 대응하는 것이 목적이다. 지난 2월 10개 군을 대상으로 시작한 사업은 6월 7개 군이 추가되면서 현재 8개 도 17개 군으로 확대됐다. 당시 추가 공모에는 44개 군이 신청하며 높은 관심을 보였다. 초기 참여 지역에서는 인구 증가와 지역사랑상품권 가맹점 확대 등 사업 효과도 나타나고 있다. 농식품부는 사업을 조기에 확대해 다양한 지역에서 성과를 검증하고, 이를 토대로 지속 가능한 농어촌 조성 방안을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이번 공모 대상은 ‘지방분권균형발전법’에 따라 인구감소지역으로 지정된 69개 군 가운데 현재 사업에 참
농림축산식품부(장관 송미령, 이하 ‘농식품부’)가 지역별 농촌 관광자원을 하나의 여행상품으로 묶어 농촌 체류형 관광 활성화에 나선다. 농식품부는 8일부터 농촌관광벨트 시범모델을 기반으로 한 특화 여행상품을 시범 운영한다고 밝혔다. 농식품부는 지난 7월 농촌관광 방문객을 늘리고 체류형 관광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기존 시·군 단위에서 벗어나 인접 지역의 다양한 관광자원을 연계한 광역 단위 농촌관광벨트 시범모델을 개발했다. 지방정부가 활용할 수 있도록 모델 개발 가이드라인도 마련했다. 농촌관광의 체류형 수요도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농촌진흥청의 ‘2024 농촌관광 실태조사’에 따르면 1박 이상 농촌관광 일정의 비중은 2020년 27.5%에서 2022년 38.5%, 2024년 40%로 높아졌다. 이번 시범상품은 농촌관광벨트 11개 시범모델을 기반으로 경기·강원·충북·충남·전북·전남광주·경북·경남·제주·동서트레일 등 11개 1박2일 코스로 구성했다. 여행객들은 치유의 숲과 자연휴양림, 수목원 등에서 웰니스 프로그램을 경험하고 농가맛집, 식품명인, 찾아가는 양조장 등을 통해 지역의 먹거리를 즐길 수 있다. 농촌체험휴양마을에서는 숙박과 체험 프로그램을 이용하고 지역 관광
한국마사회가 말산업의 새로운 성장 가능성을 모색하고 연구성과의 현장 확산에 나선다. 한국마사회(회장 우희종)는 오는 10일 오후 2시 렛츠런파크 서울 본관 1층 문화공감홀에서 ‘2026년 말산업 R&D 심포지엄’을 개최한다. 이번 심포지엄은 ‘농축산업과의 융복합을 통한 말산업 외연확장’을 주제로 열린다. 경마와 승마에 국한하지 않고 말이 가진 다양한 가치를 치유·복지·농촌관광·축산 등과 연계해 말산업의 활용 범위를 넓히는 방안을 논의한다. 주요 연구성과로는 ▲말을 활용한 융복합 동물교감 치유 ▲시니어 대상 말교감 치유 프로그램 ▲대인관계 트라우마 극복을 위한 말교감 치유 프로그램 ▲농촌관광자원을 활용한 말테마 융복합 콘텐츠 ▲국산 열풍건초를 활용한 말 사료비 절감 등이 소개된다. 이번 행사는 별도 사전등록 없이 말산업에 관심 있는 누구나 참석할 수 있다. 참석자에게는 다과와 발표자료집, 기념품 등이 제공된다. 엄영석 한국마사회 말산업본부장은 “말산업은 경마와 승마를 넘어 치유, 관광, 교육 등 국민의 일상과 연결될 수 있는 다양한 가능성을 가지고 있다”며 “이번 심포지엄이 말산업의 새로운 가능성을 발견하고 연구성과를 현장으로 확산하는 계기가 되기를 기
경남 농관원, 2,841개 업체 집중 점검 김치·돼지고기 등 39건 적발…거짓표시 21곳 형사입건 김장철 앞두고 배추·고춧가루·마늘 등 원산지 점검 강화 추석을 앞두고 농식품 원산지를 속여 판매하거나 원산지를 표시하지 않은 업체 39곳이 적발됐다. 특히 배추김치와 돼지고기 등 명절 수요가 많은 품목에서 원산지 표시 위반이 집중된 것으로 나타났다.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 경남지원은 지난 9월 7일부터 23일까지 17일간 추석 선물·제수용 농식품의 원산지 표시 실태를 집중 점검한 결과, 위반업체 39곳을 적발했다고 밝혔다. 이번 점검에는 특별사법경찰과 명예감시원이 투입됐으며 제조·가공업체, 통신판매업체, 농축산물 도·소매업체 등 2,841개소를 대상으로 진행됐다. 외국산 농식품을 국내산으로 둔갑시키거나 국내 유명 지역 특산품인 것처럼 판매하는 행위가 주요 점검 대상이었다. 적발업체 가운데 원산지를 거짓으로 표시한 21곳은 형사입건됐다. 경남 농관원은 자체 수사를 거쳐 공소청에 송치할 계획이다. 원산지를 표시하지 않은 18곳에는 총 215만원의 과태료를 부과할 예정이다. 품목별로는 배추김치가 14건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돼지고기 5건, 콩 4건, 대추 4건, 도라지
2026년 27명 결원, 전년보다 3배 증가 연간 194일 현장 출장에도 월평균 보수 362만원 “인력 충원·보수 현실화로 방역 공백 막아야” 가축 전염병 방역의 최일선에서 일하는 가축방역사의 인력난이 갈수록 심화되고 있다. 결원은 지난해보다 3배 늘어난 데다 1인당 담당 농가도 500호를 넘어서는 등 현장 업무 부담이 커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윤준병 의원(더불어민주당, 전북 정읍·고창)이 가축위생방역지원본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2026년 6월 기준 가축방역사 정원은 496명이지만 실제 근무 인원은 469명에 그쳤다. 27명이 부족한 것으로, 지난해 9명에 불과했던 결원이 1년 만에 3배로 증가했다. 인력 감소는 남은 방역사들의 업무 부담으로 이어졌다. 2026년 6월 기준 가축방역사 1명이 담당하는 관리대상 농가는 평균 531호로, 2025년 522호보다 9호 늘었다. 지역별 편차도 컸다. 대구는 방역사 1명이 평균 1,328호의 농가를 담당해 가장 높은 수준을 보였다. 이어 울산 623호, 충남 609호, 충북 577호, 경북 566호, 인천 560호, 전남·광주 540호, 경남 539호, 전북 538호 등으
고온에도 안정적인 결구·뿌리혹병 강한 배추 국화 ‘백강’·단고추 ‘19ITP4719’ 국무총리상 기후변화 대응·병해충 저항성 갖춘 8개 품종 선정 고온에도 안정적으로 속이 차는 배추 ‘청명가을’이 올해 대한민국 최고 품종으로 선정됐다. 흰녹병에 강하고 연중 생산이 가능한 국화 ‘백강’은 국무총리상을 받는다. 국립종자원(원장 양주필)은 ‘2026 대한민국 우수품종 경진대회’를 통해 대통령상과 국무총리상, 농림축산식품부장관상 등 우수 품종 8개를 선정했다고 밝혔다. 올해로 22회째를 맞은 대한민국 우수품종상은 국내에서 육성된 우수 품종을 발굴·시상해 육종가와 종자기업의 신품종 개발을 촉진하고, 국내 종자산업의 경쟁력과 수출 기반을 강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올해는 식량·채소·과수·특용·버섯·화훼 등 6개 분야에서 총 29개 품종이 출품됐다. 국립종자원은 서류심사와 전문가 평가 등을 거쳐 최종 수상 품종을 선정했다. 특히 올해부터는 농업 현장과 시장의 평가를 폭넓게 반영하기 위해 유통 전문가와 종자 소비자가 심사에 참여했다. 젊고 역량 있는 육종 인력을 발굴하기 위한 ‘후계육종가상’도 처음 신설했다. 최고상인 대통령상은 ㈜NH농우바이오가 출품한 배추 ‘청명가을’이
올해 국비 271억원 투입했지만 2027년 정부안에는 미반영 20kg 한 포대 1만7,020원…지난해보다 14.2% 상승 농업경영비도 4년 새 16.4% 늘어…농가 부담 가중 비료 구입 부담이 커지고 있는 가운데 2027년 정부예산안에 무기질비료 가격보조 사업이 반영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김성범 의원이 농림축산식품부로부터 제출받아 분석한 자료에 따르면 올해 무기질비료 가격보조 국비는 본예산 156억원과 추가경정예산 115억원을 합해 271억원이다. 하지만 2027년 정부예산안에는 같은 사업 예산이 포함되지 않았다. 농가가 실제로 부담하는 비료 가격도 높은 수준이다. 무기질비료 20kg 한 포대의 평균 농가 구매가격은 2025년 1만4,900원에서 2026년 1분기 1만6,140원, 6월 8일 이후 1만7,020원으로 올랐다. 6월 이후 가격은 지난해보다 2,120원, 14.2% 높은 수준이다. 농식품부는 지난 6월 중동전쟁 장기화에 따른 요소 가격 상승과 환율 상승 등에 대응하기 위해 추가경정예산 115억원을 투입해 비료 가격을 보조했다. 하지만 보조 이후에도 농가가 부담하는 가격은 이전보다 포대당 평균 880원 높아졌다.
한국산 쌀과 김치, 장류 등 한식 식재료가 프랑스 미식업계에서 새로운 요리의 소재로 소개됐다. 농림축산식품부와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는 9월 29일부터 10월 6일까지 프랑스 파리를 비롯한 현지 레스토랑 13곳에서 ‘2026 파리 K-푸드위크’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에 참여한 셰프들은 지난 8월 한국을 찾아 쌀 생산 현장과 전통식품 명인을 직접 방문했다. 특히 정관 스님에게 사찰음식과 한국 음식에 담긴 철학을 배우고, 강민철·조희숙·조은희 셰프 및 식품명인들과 교류하며 얻은 경험을 현지 메뉴 개발에 반영했다. 행사에는 프랑스 전역의 13개 레스토랑이 참여했다. 코르시카섬의 ‘르 쁘띠 레스토랑(Le Petit Restaurant)’ 등에서는 한국산 쌀과 김치, 장류 등 다양한 식재료를 활용한 특별메뉴를 선보였다. 9월 29일 파리 1구 몰리에르 광장에서 열린 개막식에서는 미쉐린 3스타 레스토랑 소속 김민재 셰프를 비롯한 프랑스 요리 전문 셰프 8명이 한국 식재료를 활용한 창작 메뉴를 선보였다. 대표 메뉴로는 김치와 깻잎을 활용한 허브쌈, 쌀과 된장을 접목한 코리안 아란치니, 조청을 곁들인 오리 요리, 간장 캐러멜 디저트, 찹쌀과 꿀로 만든 개성주
한우 개량은 우수한 형질을 다음 세대에 안정적으로 이어가는 데서 시작한다. 특히 정확한 혈통정보가 확보돼야 소의 유전적 능력을 제대로 평가하고 가까운 혈연 간 교배를 피하면서 계획적인 개량을 추진할 수 있다. 농촌진흥청은 2026년 한우암소검정사업 참여 개체를 대상으로 혈통정보의 충실도와 근친교배 정도, 유전적 다양성을 종합적으로 분석했다고 밝혔다. 분석 대상 31만8,499두 가운데 아버지와 어머니를 모두 확인할 수 있는 개체는 31만8,402두로 99.97%를 차지했다. 지난해 98.24%보다 1.73%포인트 높아졌다. 부모뿐 아니라 윗세대의 조상정보도 이전보다 충실하게 확보된 것으로 나타났다. 부모를 기준으로 5대까지 혈통정보가 충분히 확보된 개체의 비율을 나타내는 ‘혈통완전도지수’는 74.11%로 지난해 68.79%보다 5.32%포인트 상승했다. 조상정보가 축적되면서 아버지와 어머니 쪽 혈통에 동일한 조상이 있는지도 보다 정확하게 확인할 수 있게 됐다. 이에 따라 부모 간 혈연관계 정도를 나타내는 **근교계수는 평균 1.72%**로 지난해 1.61%보다 소폭 높아졌다. 농촌진흥청은 더 윗세대까지 혈통을 확인하면서 과거에는 파악하지 못했던 공통 조상이
농림축산식품부와 외교부가 법정기념일로 지정된 첫 ‘한식의 날(10월 24일)’을 맞아 10월 23일부터 25일까지 사흘간 국립중앙박물관에서 ‘2026 한식대축제(HANSIK FESTA)’를 개최한다. 이번 행사는 국립중앙박물관 대강당과 거울못 일대에서 열리며, 한식의 문화적·산업적 가치를 알리고 내외국인이 한식을 직접 경험할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구성했다. 특히 지난 2월 25일 국립중앙박물관과 한식진흥원이 체결한 양해각서를 바탕으로 문화유산 교류를 확대하고 한식의 가치를 알리는 자리라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올해 처음 법정기념일로 지정된 한식의 날은 10월 24일이다. ‘10’과 ‘24절기’의 의미를 결합해 자연과 계절이 어우러지는 한식의 가치를 상징한다. 첫날인 23일에는 제1회 한식의 날 기념식과 한식 컨퍼런스가 열린다. 주한 외교단과 한식업계, 학계 및 유관기관 관계자 등이 참석해 한식의 새로운 미래 비전을 공유하고 한식 발전에 기여한 유공자를 시상한다. 한식 컨퍼런스에서는 한식과 미식, 문화콘텐츠, 브랜드화 등을 주제로 전문가들의 강연과 토론이 이어진다. 박현영 생활변화관측소 소장, 옥동식 셰프, 이욱정 PD 등이 한식과 미식 트렌드 및 콘
가축위생방역지원본부가 폭염에 취약한 고령 축산종사자 등을 대상으로 지원한 ‘온열질환 예방 안전지킴이 키트’ 만족도가 97.1점으로 나타났다. 가축위생방역지원본부(본부장 김정희, 이하 위생방역본부)는 지난 8월 동아오츠카와 협업해 온열질환 예방키트 4,000개를 제작하고, 가축방역사를 통해 축산종사자들에게 직접 전달했다. 이후 키트를 받은 축산종사자 2,966호를 대상으로 만족도 조사를 진행했다. 조사에는 1,052명이 응답해 35.5%의 응답률을 기록했으며, 종합 평균 만족도는 5점 만점에 4.86점으로 집계됐다. 100점으로 환산하면 97.1점이다. 특히 키트에 포함된 물품의 품질과 실용성, 온열질환 예방수칙 실천에 대한 도움, 향후 지속적인 지원 필요성 등 주요 항목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이번 사업에서 지원한 키트에는 포카리스웨트, 오로나민C, 쿨타월, 팔토시, 온열질환 예방 리플릿 등이 포함됐다. 위생방역본부는 키트 전달과 함께 가축방역사가 농가를 직접 방문해 수분 섭취와 충분한 휴식 등 온열질환 예방수칙을 안내하며 축산농가의 폭염 대응을 지원했다. 김정희 본부장은 “이번 조사를 통해 폭염 등 재난 상황에서 축산종사자를 위한 현장 중심의 안전지원이
농촌진흥청 국립축산과학원이 전북대학교 박진호 교수 연구팀과 공동으로 반려동물 염증질환 연구에 활용할 개 줄기세포 유래 엑소좀 생산기술을 개발하고 특허를 출원했다. 엑소좀은 세포가 분비하는 작은 주머니 형태의 물질로, 세포 사이에서 다양한 정보를 전달하는 역할을 한다. 연구팀은 반려견의 피부염과 외이염 등 염증질환 연구에 활용할 물질을 찾기 위해 개 줄기세포 유래 엑소좀을 연구해 왔다. 앞서 2025년에는 엑소좀에서 염증 완화와 관련된 miRNA-3962를 발굴했다. 이번에는 miRNA-3962가 많이 생성되도록 개 줄기세포를 조절한 뒤 해당 줄기세포에서 엑소좀을 생산하는 기술을 개발했다. 세포실험을 통해 효과를 비교한 결과, miRNA-3962가 많이 생성되도록 조절한 줄기세포에서 생산한 엑소좀을 처리했을 때 일반적인 개 줄기세포에서 얻은 엑소좀을 처리한 경우보다 알레르기 반응 지표가 낮게 나타났다. 연구팀은 이번에 확보한 엑소좀 생산기술과 세포실험 결과를 반려동물 염증질환 관련 후속 연구의 기초자료로 활용할 계획이다. 이경태 농촌진흥청 국립축산과학원 동물바이오유전체과장은 “앞선 연구에서 발견한 물질을 활용해 개 줄기세포 유래 엑소좀을 생산하고 세포실험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