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정훈 농림축산식품부 식량정책실장은 4일 경북도청 가축방역상황실을 찾아 경상북도와 예천군의 구제역 방역관리 상황을 점검했다. 이번 점검은 경북 예천군에서 구제역 감염항체(NSP)가 검출된 농장을 대상으로 예찰검사를 진행하는 과정에서 양성축이 확인되면서 추가 발생을 막기 위해 마련됐다. 예천군에서는 지난 9월 2일 구제역이 확진됐으며, 현재까지 소 농장 2곳에서 2건이 발생했다. 경상북도는 발생 농장에 대한 선별적 가축 처분과 긴급 백신 접종을 실시하고, 예천군과 인접 시·군의 우제류 농장에 일시이동중지 조치를 내렸다. 역학 관련 농장에 대해서는 임상검사와 정밀검사를 진행하는 한편 소독도 강화하고 있다. 이동중지 대상에는 경북 안동·의성·상주·문경·영주와 충북 단양 등 인접 6개 시·군이 포함됐다. 박정훈 식량정책실장은 경북의 소 사육 규모가 큰 만큼 백신 접종이 미흡했던 농장을 중심으로 추가 발생 가능성이 있다며 빠짐없는 백신 접종과 철저한 소독 등 차단방역에 총력을 기울여 줄 것을 당부했다. 특히 추석 명절을 앞두고 사람과 차량의 이동이 늘어날 수 있는 만큼 경북뿐 아니라 다른 지역에서도 신속하게 백신 접종을 진행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민간 수의사와
한우자조금관리위원회(위원장 민경천, 이하 한우자조금)가 추석을 앞두고 한우 소비자들의 장보기 부담을 낮추기 위한 할인행사를 연다. 한우자조금은 9월 7일부터 10일까지 4일간 ‘추석맞이 온라인 한우장터’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온라인 한우장터는 명절을 앞두고 소비자들이 구이류와 정육류, 부산물, 가공품 등 다양한 한우 제품을 한자리에서 비교하고 구매할 수 있도록 마련한 온라인 할인행사다. 올해는 1~1++등급 정육과 특수부위, 부산물, 가공품 등을 폭넓게 선보인다. 주요 판매 가격은 1등급 한우 100g 기준으로 등심 7,370원, 채끝 8,330원, 양지 4,260원, 불고기·국거리(일반·사태) 3,250원이다. 사골과 우족, 곱창 등 부산물과 떡갈비, 한우볼, 곰탕, 육포 등 가공식품도 판매한다. 올해는 한우 선물세트도 처음 선보인다. ‘원뿔 한우 감사 선물세트’는 1+등급 등심과 불고기 1.8kg으로 구성해 12만원대에, ‘투뿔 한우 진심 선물세트’는 1++등급 등심·불고기·국거리 2.4kg으로 구성해 15만원대에 판매한다. 두 선물세트는 각각 600개씩 총 1,200개 한정 수량으로 준비됐다. 행사에는 강원한우, 녹색한우, 농협라이블리, 대관령한우, 서
추석 명절을 앞두고 경북 예천에서 구제역이 추가 발생하면서 정부가 전국 방역수위를 끌어올렸다. 구제역 중앙사고수습본부는 9월 3일 경북 예천군 소재 소 농장 2호에 대한 예찰검사에서 구제역이 확인됨에 따라 관계기관과 지방정부가 참여하는 회의를 열고 방역대책을 점검했다고 밝혔다. 이번 발생은 감염항체(NSP)가 검출돼 이동제한 등 관리를 받아온 농장을 대상으로 바이러스 순환 여부를 확인하기 위한 예찰 과정에서 확인됐다. 검사 결과 항원 양성축 32마리가 확인됐다. 올해 들어 구제역 발생은 모두 11건으로 늘었다. 1~2월 강화·고양에서 3건이 발생한 데 이어 7월 예천에서 6건, 9월 예천에서 2건이 추가됐다. 중수본은 우선 구제역 위기경보를 상향 조정했다. 발생지역인 예천군은 기존 ‘관심’에서 ‘심각’ 단계로, 예천을 제외한 전국은 ‘관심’에서 ‘주의’ 단계로 격상했다. 예천군과 인접한 안동·의성·상주·문경·영주와 충북 단양 등 6개 시군의 우제류 농장과 도축장·사료공장 등 축산관계시설 종사자와 차량에는 9월 3일 오전 10시부터 4일 오전 10시까지 24시간 일시 이동중지가 내려졌다. 해당 시설과 차량에 대한 일제 소독·세척도 진행하며, 농림축산식품부와 농
온라인으로 한우를 구매할 때 등급 정보뿐 아니라 실제 고기 상태까지 확인할 수 있는 서비스가 시작됐다. 축산물품질평가원 대구경북지원(지원장 이진석)은 국내 최초로 패커형 축산기업인 민속LPC와 협력해 소 AI 등심이미지를 ‘민속친한우’ 온라인몰 상품정보와 연계하는 서비스를 지난 20일부터 시작했다고 밝혔다. 이번 서비스는 AI 기반 소 등급판정 장비로 촬영한 소 등심 단면 이미지를 온라인몰의 상품정보와 함께 제공하는 방식이다. 소비자는 온라인에서 한우를 구매하기 전 기존의 등급 정보와 함께 등심 단면 이미지를 확인할 수 있다. 특히 등심이미지를 통해 근내지방 분포와 육색 등 실제 품질 특성을 직접 확인할 수 있어 소비자가 자신의 선호에 맞는 상품을 선택하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그동안 온라인에서 한우를 구매할 경우 상품의 등급이나 중량, 가격 등의 정보를 중심으로 제품을 비교해야 했다. 이번 서비스가 확대되면 소비자가 실제 등심 단면의 특성까지 확인할 수 있어 온라인 축산물 유통의 정보 제공 범위가 한층 넓어질 전망이다. 축평원 대구경북지원은 이번 시범사업을 시작으로 소 AI 등심이미지의 민간 활용을 확대하고 다양한 온라인 유통업체와의 연계도 단계
8월 하순에도 낮 기온이 30도를 웃도는 늦더위가 이어지고 있다. 한낮의 강한 햇볕을 피해 이른 아침이나 저녁 시간을 활용해 등산과 러닝, 자전거 등 야외활동을 즐기는 사람들도 적지 않다. 무더운 날씨에 야외활동을 할 때는 운동 시간과 강도를 평소보다 조절하고, 활동 후에는 땀으로 소모된 수분을 보충하는 동시에 균형 잡힌 식사를 챙기는 것이 중요하다. 특히 운동 후에는 소모된 에너지를 보충하고 신체 회복에 필요한 영양소를 충분히 섭취할 필요가 있다. 이에 한우자조금관리위원회는 늦더위 속 야외활동 후 간편하게 즐기면서 든든하게 영양을 보충할 수 있는 한우 활용 메뉴 3가지를 제안했다. 운동 후 단백질 보충에 한우 등산이나 러닝처럼 활동량이 많은 운동을 했다면 근육과 신체 조직의 구성 및 유지에 필요한 단백질을 충분히 섭취하는 것이 도움이 된다. 한우는 양질의 단백질을 비롯해 철분과 아연 등 다양한 영양소를 함유하고 있어 운동 후 식사 재료로 활용하기 좋다. 특히 우둔, 부채살, 앞다리살 등 부위별 특성을 활용하면 찜부터 김밥, 핫도그까지 다양한 방식으로 즐길 수 있어 야외활동 후 식사나 간식으로 활용하기 좋다. 동물성·식물성 단백질을 함께 ‘한우 두부찜’ 운동
농촌진흥청(청장 이승돈) 국립축산과학원이 한우 농가의 사료비 부담을 줄이고 고급육 생산 기술을 확산하기 위해 ‘자가 섬유질배합사료(TMR) 기술전수 거점농장’을 확대했다. 국립축산과학원은 26일 경기 가평 우전목장에서 현판식과 현장 교육을 진행하며 올해 새롭게 지정한 거점농장 4곳의 일정을 마무리했다고 밝혔다. 올해 지정된 농장은 경기 고양 화원농장, 경기 가평 우전목장, 전남 장성 용성농장, 충북 청주 홍도농장이다. 국립축산과학원은 지난 7월 30일 장성을 시작으로 청주와 고양, 가평을 차례로 찾아 현판식을 열고 자가 섬유질배합사료 제조와 사양관리 기술을 공유했다. 자가 섬유질배합사료(TMR)는 쌀겨 등 지역에서 쉽게 구할 수 있는 농식품 부산물과 여러 사료 원료를 한우의 성장 단계와 영양소 요구량에 맞춰 농가가 직접 배합해 급여하는 방식이다. 사료비 절감 효과가 기대되지만, 실제 도입 과정에서는 배합비 작성부터 원료 구매와 보관, 사료 제조, 급여 방법까지 익혀야 할 부분이 많다. 농가마다 활용할 수 있는 원료와 사육 환경도 달라 이론 교육만으로는 현장 적용에 한계가 있다는 점도 과제였다. 국립축산과학원은 실제로 자가 TMR을 도입해 성과를 낸 농가가 다
국내 낙농산업의 새로운 성장 가능성을 모색하기 위해 저지종 젖소 관계자들이 한자리에 모인다. 사육 기반 확대와 품종 개량, 원유 차별화, 유제품 산업화까지 저지종 산업 전반의 발전 방향을 논의할 예정이다. 농촌진흥청 국립축산과학원은 26일부터 27일까지 이틀간 경기도 평택시 골든하버호텔에서 한국저지종연구회와 공동으로 ‘저지종 젖소 산업 활성화를 위한 학술토론회’를 개최한다. 저지종은 국내 낙농 현장에서 주로 사육되는 홀스타인종과 비교해 우유 생산량은 적은 편이지만 유지방과 유단백 함량이 높다. 치즈와 버터 등 부가가치가 높은 유제품 생산에 적합한 원유를 생산할 수 있다는 점에서 새로운 낙농 모델로 주목받고 있다. 체구가 비교적 작고 사료 섭취량이 적다는 점도 저지종의 특징이다. 생산량 중심의 기존 낙농 구조에서 벗어나 품질과 가공 특성을 차별화하려는 움직임이 커지면서 저지종을 활용한 낙농산업 다변화 가능성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이번 학술토론회에는 국립축산과학원을 비롯해 지방정부, 낙농 관련 농협과 협회, 대학, 유업체, 저지종 사육 농가 등 관계자 100여 명이 참석한다. 첫날인 26일에는 ‘국내 저지종 젖소 사육 기반 확대와 산업화 전략’을 주제로 발표
‘처서가 지나면 더위가 한풀 꺾인다’는 말처럼 여름의 끝자락과 가을의 시작이 맞물리는 시기다. 하지만 낮에는 여전히 더위가 이어지고 아침저녁으로는 선선한 바람이 불면서 일교차가 커지고 있다. 급격한 계절 변화에 몸이 적응하는 과정에서 평소보다 쉽게 피로를 느끼거나 컨디션이 떨어질 수 있는 만큼, 일상 속 식단을 통한 건강관리도 중요해지고 있다. 한우자조금관리위원회는 처서를 맞아 계절 변화로 지친 몸에 필요한 영양을 챙길 수 있는 한우 요리를 제안했다. 한우의 다양한 부위를 활용해 단백질을 보충하면서도 제철 식재료와 함께 가을의 맛을 즐길 수 있는 메뉴들이다. 일교차 커지는 환절기, 한우로 단백질 보충 처서 무렵에는 낮과 밤의 기온 차가 커지면서 신체 리듬에도 변화가 생기기 쉽다. 이 시기에는 일상생활에 필요한 영양소를 고르게 섭취하고 규칙적인 식생활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 한우는 양질의 단백질과 필수 아미노산을 비롯해 철분과 아연 등 다양한 영양소를 함유하고 있어 환절기 식단에 활용하기 좋은 식재료다. 부위별 특성에 따라 다양한 조리법을 적용할 수 있어 한 가지 방식에 치우치지 않고 여러 메뉴로 즐길 수 있다는 점도 장점이다. 가을 식재료 한데 담은 ‘한
축산물품질평가원 대구경북지원(지원장 이진석)은 지난 18일부터 20일까지 3일간 경북대학교 상주캠퍼스 경북첨단농업전문인재양성센터와 협력해 동물생명공학과 학생들을 대상으로 축산 현장 견학 프로그램 ‘여름축산학교’를 운영했다. 이번 프로그램은 평소 위생과 안전 문제로 현장 견학이 쉽지 않았던 축산업 현장을 학생들이 직접 경험할 수 있도록 마련됐다. 우성사료와 흥생농장, 농협고령공판장, 구미칠곡축협, 종축개량협회, 민속LPC 등 지역 유관기관이 프로그램 운영에 참여했다. 학생들은 3일간 사육농가를 비롯해 사료와 가축 개량, 도축, 스마트축산 등 축산업 전반의 현장을 둘러봤다. 생산부터 유통과 소비까지 이어지는 과정을 현장 실무자의 설명과 질의응답을 통해 살펴보고, 축산 분야 진로에 대한 상담도 받았다. 특히 강의에서 배운 등급판정과 공판 과정을 직접 견학하며 축산물 생산 이후 유통이 이뤄지는 과정을 이해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진석 축산물품질평가원 대구경북지원장은 “축산업계의 미래 인재를 양성하는 것은 공공기관의 중요한 역할”이라며 “축산 전공자들이 현장을 정확히 이해하고 미래를 설계할 수 있도록 다양한 방식의 지원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2026년 8월 21일 ‘탄소중립에 따른 한우산업 전환 및 지원에 관한 법률’, 이른바 한우산업법과 시행령·시행규칙이 시행됐다. 2014년 첫 발의 이후 10여 년간 법 제정을 요구해 온 한우농가의 숙원이 제도화되면서, 한우산업의 미래를 준비할 법적 기반이 본격적으로 마련됐다. 한우산업법은 FTA에 따른 시장개방 확대에 대응하고 한우산업을 체계적으로 육성하기 위해 2014년 ‘한우산업발전법안’으로 처음 발의됐다. 이후 2024년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지만 대통령 재의요구권으로 무산되는 과정을 겪었다. 하지만 쇠고기 수입시장 확대와 한우 자급률 저하, 생산기반 약화가 이어지면서 산업을 체계적으로 지원해야 한다는 요구는 더욱 커졌다. 결국 제22대 국회에서 법안이 다시 추진됐고, 2025년 7월 제정에 이어 올해 8월부터 시행에 들어갔다. 한우농가에게 이번 법 시행은 단순한 법률 제정을 넘어 산업의 지속가능성을 위한 출발점이라는 의미가 크다. 사료비 상승과 수입 쇠고기 증가, 탄소중립이라는 환경 변화 속에서 경영 부담을 안고 있는 농가가 안정적으로 생산을 이어갈 제도적 기반을 갖추게 됐기 때문이다. 이제 중요한 것은 법 시행 이후다. 법의 취지가 선언에 그치지 않