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글은 낙농육우협회 전남도지회 박석오 사무국장이 정리한 글로 현재의 낙농현실을 잘 반영하고 있어 게재합니다.때는 2011년 6월 하순 나주 영산포 5일장에 나주곰탕 식당에서 낙농가 두명의 대화 내용이다.▲ 일용 : 어이 봉석이 오랜만이네~ 국밥집에 가서 막걸리나 한잔 하세나.▲ 봉석 : 그러세두사람은 오랜만에 만났는지 반갑게 악숙하고 국밥집에 자리를 잡았다. ▲ 봉석 : 어이 일용이 자네는 하루에 우유를 얼마나 짜능가?▲ 일용 : 응!! 오늘 우유전표 찍힌거 보니께 팔백육십오(865ℓ)가 나오데~▲ 봉석 : 그정도 짜면 어째 사료값 제하고 얼마나 남든가?▲ 일용 : 에이 이 사람아 남고 안남고는 자네가 더 잘 알것 아닌가? 글고 올봄 어째 총체보리 작업하느라고 고생 많이 했제. 그넘것이 기름값 비싸제 포장랩값 들어가제 별로 남는 것이 없단 말이시.▲ 봉석 : 그렁께 나는 일톤이백(1,200ℓ)정도 짜는데 적금넣고 있는 것도 도저히 못넣겠어서 해약했네 그려~▲ 일용 : 두당 산유량이 27~28ℓ 정도 나오는데 돈이 남는것이 없단 말이여▲ 봉석 : 어이 그럼 우리 한번 따져 보세나.▲ 일용 : 그래 우리 조목 조목 한번 따져 보세. 오늘 아침 전표 865리터 기
한국낙농육우협회(회장 이승호)는 26일 여의도 문화마당에서 전국 낙농육우인 총궐기대회를 개최하고, 목장원유가 현실화 및 낙농회생대책을 정부와 낙농진흥회, 유업체에 촉구할 예정이다. 이날 대회에는 전국 낙농육우 농민 1만여명이 참석, ‣목장원유가 현실화를 위한 173원/ℓ 인상, ‣FTA 낙농피해대책 즉각 수립, ‣사료값 안정 특단대책 수립, ‣육우가격안정대책 수립을 정부에 강력히 요구할 계획이다. 행사 내용으로는, 정오부터 시작되는 제1부 사전대회에서는 규탄발언, 상황극 공연, 길놀이를 진행한 뒤, 2부 본대회에서는 농민들의 어려운 현실을 알리는 대회사, 정부규탄연설, 상징의식, 삭발식 등이 거행될 예정이다. 낙농육우협회에 따르면, 지난 2008년 이후 목장원유기본가격은 리터당 704원으로 3년간 동결되어 왔다. 그러나 폭염, 한파 등 이상기후에 따라 우유생산량이 10% 이상 감소했고, 생산에 필요한 제반경비는 지속적으로 폭등해왔다. 특히 축산물생산비 중 우유생산비의 사료비 비중이 가장 높은 상황에서 사료값은 2008년 대비 약 30% 인상되었고, 앞으로도 추가적으로 사료값 인상이 예고돼 있다. 여기에 덧붙여 구제역
혹시나 했는데, 역시나 였다! 낙농가들이 요구한 우유생산비 정보공개에 대해, 금일 통계청으로부터 답변이 왔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다 죽어가는 농가들 상대로 정부가 말장난하는 것, 그 이상도 그 이하도 아니다. 통계청의 우유생산비는 원유가격 결정의 기초자료로 활용되기 때문에 낙농가 생계와 직결되는 매우 중요한 문제이다. 하지만 통계청 우유생산비는 ▹턱없이 높게 나온 두당 산유량, ▹낙농특성이 반영되지 않은 자가노력비, ▹젖소 감가상각 등 많은 문제들로 인해, 낙농가들의 불신을 쌓아왔다. 또한 낙농가의 정당한 유대수입을 왜곡하는 요인으로 항상 작용해 왔다. 때문에 낙농가들은 원유가 현실화라는 중대 사안을 앞두고, 우유생산비 조사에 대한 정보공개를 요구한 것이다. 그러나 한 달이 지나서야 도착한 답변을 보면, 그야말로 어이없기 그지없다. 부분공개라는 명목 하에 장황한 말장난만 늘어놓았을 뿐, 정작 필요한 조사농가 현황, 두당 산유량 산출내역, 자가노동시간 산출내역 등은 ‘비공개’란 단어 하나로 사뿐히 무시하였다. 통계청은 농가 개인정보 운운하지만, 우리가 요구한 것은 개인정보가 아니라 우유생산비 산출에 쓰인 근거자료일 뿐이다. 통
한국낙농육우협회(회장 이승호)와 전국낙농관련조합장협의회(회장 신관우)가 공동 주최한 ‘낙농업 회생방안 모색을 위한 전국 낙농인 대토론회’가 19일 대전컨벤션센터에서 개최되었다. 이번 토론회는 낙농목장의 어려운 현실을 반영하듯, 전국에서 500여 낙농가가 참석하여 뜨겁고 격앙된 열기 속에서 진행되었다. 첫 번째 주제발표를 맡은 권찬호 농식품부 축산정책관은 ‘낙농산업발전 종합대책 추진방향’이라는 주제로 2002년 이후 정부의 낙농대책 실시 경과와 향후 추진방안에 대해 설명하였다. 원유가 현실화와 관련해서는 정부가 원유가 인상에 제동을 건 적이 없으며, 정부가 물가안정을 집중적으로 추진하고 있어 시기상 안 좋은 점은 있지만, 원유가 인상요인이 있는 만큼 수요자와 생산자가 적절한 합의를 한다면 그에 따르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두 번째 주제발표를 맡은 조석진 영남대 교수는 ‘낙농의 경영실태와 당면과제’라는 주제로 낙농경영 실태조사 결과와 국제화에 따른 낙농의 과제에 대해 발표하였다. 지난 6월 한 달간 700호의 낙농가를 대상으로 한 실태조사에서 사료값 및 기타 제반비용의 인상과 유량감소 등으로 목장경영이 극도로 악화되어 있으며, 35%에 달하는 농가가 폐업예정 또는
청년낙농인들이 화가 나도 단단히 났다. 21일 한국낙농육우협회 청년분과위원회(위원장 이명환)는 위원회 대표단을 꾸려 유가공협회 앞에서 유업체 규탄 시위를 갖고, 유가공협회를 항의 방문했다.유가공협회를 방문한 자리에서, 위원회 대표단은 41원을 봉투에 담아 유가공협회측에게 반납했다. 원유가 협상이 5차까지 진행되었지만, 유업체가 고작 41원으로 요지부동인 유업체를 규탄하고 향후 원유가 협상에 성실히 임하지 않을 경우 강경대응 할 것임을 경고했다. 또한 이어 위원회 대표단은 낙농진흥회를 항의방문 하였으며, 공개질의서를 전달하면서 협상기간 40일 중 무려 15일간 허비하면서 핑계거리를 찾아 인상안을 제시하지 않은 점에 대해 추궁하고, 농식품부 배후조정 여부와 진흥회 인상안을 7월 25일까지 서면으로 밝힐 것을 강력 요구했다.한편, 청년분과위원회는 농식품부가 금일 약속된 축산정책관과의 면담을 일방적으로 파기한 것에 대한 규탄 성명서를 발표하고 뒤에서 숨어서 꼭두가시 조정하듯 꼼수부리지 말고 전면에 나서 낙농가의 입장에서 생존대책을 마련에 줄 것을 강력 요구하였다.
장마와 장마 후 고온으로 젖소들의 두당 우유 생산량이 감소하고 있어 농촌진흥청에서는 젖소들의 더위 스트레스를 줄일 수 있는 사양관리 요령을 제시했다. 농촌진흥청 축산과학원에서 사육 중인 젖소 1마리당 우유 생산량은 장마 전(최고온도 : 28.7℃, 습도 : 64.1%, 강수량 : 1.7mm)과 장마기간 중(최고온도 : 27.2℃, 습도 : 84.8%, 강수량 : 32.8mm)을 비교해 보았을 때 8.4%(27.4kg/일→25.1)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젖소가 생활하기 좋은 온도는 5~24℃ 정도이나 우리나라의 여름철 기후는 고온 다습해 젖소가 고온스트레스를 받기 시작하는 27℃보다 높은 온도의 날이 30일 이상이다. 젖소가 고온스트레스를 받으면 생산성 저하와 번식률 저하를 일으켜 산유량이 감소하고, 공태기간이 늘어나며, 수태당 종부회수가 늘어난다. 따라서 고온스트레스를 줄이기 위해 축사에 환(선)풍기 설치하고 단열처리를 해야하며, 운동장 주변에 그늘막을 제공하는 등 축사 내 온도를 낮추어 주어야 한다. 또한 신선한 물을 공급하고, 축사의 청결, 소독 등 우군 관리가 필요하다. 농촌진흥청 낙농과 기광석 연구관은 “젖소는 고온다습으로 인해 심한 스트레스를 받
죄송합니다. 다시는....한번만 더 기회를...또 죄송합니다. 낙농진흥회 낙농 경영 안정 소위원회가 18일 5차 회의가 시작되었으나 이번에는 생산자측과 소비자측의 편차가 커 진흥회에서 결과는 구했지만 결과를 내 놓을 수 없다고 하며 정종철 전문가 거듭 죄송하다는 말만 반복했다. 이에 앞서 낙농진흥회는 지난 7월 4일 3차 소위원회에서 8일 4차 소위까지 진흥회 안을 제시키로 해 놓고 8일이 되자 사료값을 구하지 못했다는 이유로 죄송하다며 진흥회 안을 내놓지 못했고 한번만 더 기회를 달라며 18일 전무가 책임지고 진흥회 안을 내놓기로 한바 있다. 신관우 조합장은 왜 진흥회 안을 내놓기가 이렇게 어려운가? 라고 진흥회 측에 질의했다. 정종철 전무는 사료값을 포함시켜서 결과를 얻었으나 생산자측과 수요자측의 편차가 너무 커 전혀 도움이 안되는 결과여서 발표를 할 수가 없다고 밝혔다. 윤성식 위원장은 저도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겠다.면서 위원들의 의견을 들어 보겠다고 밝혔다. 심동섭 위원은 그날 분명히 회장을 설득해서라도 안을 내 놓겠다고 했으면 못 내 놓는 합당한 이유가 있을 것 아니냐고 따져 묻고는 이해가 안 간다는 입장을 보였다. 차라리 진흥회가 공식적으로 빠
낙농진흥회의 말장난에 의해 낙농 경영 안정 소위원회가 15일을 허비하며 제자기 걸음이자 낙농육우협회가 성명을 통해 강력 경고하고 나섰다. 한국낙농육우협회는 18일 낙농진흥회 낙농 경영 안정 소위원회가 끝나자 성명을 통해 원유가 소위원회가 무슨 말장난하는 곳인가?라고 반문하며 낙농진흥회에 대해 강력 경고했다. 낙농진흥회는 원칙도, 신뢰도 져버린 채, 원유가 협상을 더욱 혼란스럽게 만들고 있다고 지적하고 지난 7.4일 원유가 논의를 위한 3차 협상에서, 간사인 낙농진흥회 전무는 분명히 협상대표자들에게 낙농진흥회안을 차기 회의시 제시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그러나 7.8일 4차 협상에서 시간을 한 번 더 달라고 하더니, 금일 18일 5차 협상에서는 양측에 만족할 만한 안을 낼 수 없어서 못 낸다는 ‘말 바꾸기’로 당초 약속을 뒤엎었다. 이로 인해 40일 협상기한 중 15일을 기다려 온 답이 한마디로 완전 ‘배째라’는 것이었다. 전국 낙농가들을 물 먹일 속셈이 아니고 또 무엇이겠는가라고 반문했다.
농촌진흥청은 가축개량협의회 젖소분과를 열고 젖소 정액 수입추천에 관한 서면심의를 하고, 8개 농가가 260개의 체형이 우수한 정액을 수입할 수 있도록 추천했다고 밝혔다. 젖소 정액을 수입하기 위해선 농식품부의 ‘수입 종축 등의 생산능력․규격기준’ 고시에서 제시한 생산능력과 체형능력을 만족시켜야 한다. 그러나 체형능력만 우수하고 생산능력이 우수하지 못한 젖소 정액은 수입이 어려웠는데, 이러한 젖소 정액의 경우에도 2009년 고시를 개정해 국립축산과학원의 추천을 통해 수입이 가능하도록 했다. 이번 심의에는 9개 농가가 위스콘신 레드(WISCONSIN-RED), 구스리(GUTHRIE), 레지날드(REGINALD)의 정액 수입을 신청했는데 위스콘신 레드는 최근 유전능력 평가결과 체형능력이 5% 이하로 떨어져 대상에서 제외하고 8개 농가에서 신청한 구스리와 레지날드의 정액 260개에 대해 수입이 가능하도록 추천했다.젖소 농가는 추천을 받은 정액에 대해 젖소 정액 수입업체와 수입을 추진해 하반기에는 인공수정에 사용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젖소 정액 수입추천에 관한 문의는 국립축산과학원 가축개량평가과 박병호 박사(041-580-3356)에게 하면 된다.
서울우유하면 우유의 대표로 잘 알려져 있으면서 신용사업에 있어서는 모범생으로 통하죠. 신용사업 확대에 따른 신용상무직 신설로 지난 6월 1일부터 서울우유의 신용사업을 총괄하고 있는 최병관 신용상무. 최병관 상무는 서울우유가 신용사업을 확대하기 위해 조합 정관을 개정하여 상무직을 신설하였으며 그 첫 신용상무가 되어 막중한 책임을 느끼고 있습니다. 저를 믿고 막중한 임무를 맡겨 주신 만큼 2010년 현재 8천55억원 수준의 예수금을 올해 8천2백억원으로 확대하고 임기 중에 1조원 이상으로 늘린다는 목표를 세우고 있습니다.라고 포부를 밝혔다. 최 상무는 이런 목표 달성을 위해 현재 11개 지점에서 올해 1개 지점을 더 개설할 예정이며 13개 지점 이상으로 꾸준히 늘려나갈 방침이라고 계획을 밝혔다. 또한, 신용사업의 내실을 기하기 위해 부실채권을 줄이고 아직 손익분기점을 넘기지 못하고 있는 신설 지점에 대해서는 조기에 수익을 낼 수 있도록 직원들을 격려하고 있다고 한다. 최 상무는 서울우유조합에서 신용사업의 역할은 조합경영의 안정화와 조합원에게 양축자금을 안정적으로 지원하는데 있으며 일반 고객에게도 최고의 금융서비스를 제공하는데 있다고 말한다. 이를 위해 신용사업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