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식품부가 발표한 우유수급 대책은 우유 부족현상에 대한 근본적인 원인은 간과한채 눈에 보이는 것에만 국한되어 있어 앙꼬 없는 찐빵이라고 비난했다. 한국낙농육우협회는 11일 논평을 통해 금번 우유 부족사태는 이미 예견된 것으로 구제역으로 인해 더욱 악화되었을 뿐이라고 지적하고 근본 원인은 이상기후 등으로 산유량이 급감했고 여기에 사료값 인상 등으로 경영이 악화되어 농가의 사육의지 자체가 저하되어 있기 때문이라고 강조했다. 이런상황에서 쿼터를 늘려주거나 연간총량제를 실시하는 등의 근시안적 대책으로는 우유부족 사태를 막을 수 없다며 원유가 현실화와 생산 장려금 등을 통해 농가의 생산의욕을 고취시키는 등 근본적인 대책이 마련되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농촌진흥청은 젖소 사육농가들이 관심을 가지고 실행해야 할 ‘2월의 젖소 사양관리 요령’을 제시했다.구제역 발생으로 1분기 원유 생산량이 크게 감소될 것으로 전망되며, 원유수급의 불균형으로 원유대란을 걱정하는 목소리도 들린다.한국농촌경제연구원에 따르면, 구제역 매몰처분으로 3월 사육 마리수는 8.5~9.6% 감소한 41만~41만 5천 마리 정도로 착유우가 감소하고, 겨울한파로 마리당 원유 생산성이 낮아져 1분기 원유 생산량은 지난해 보다 17% 감소한 43만 2천 톤(사육 마리수 전체 5% 감소 시)이 될 전망이라고 한다.이에 농가에서는 마리당 생산성을 극대화시키는 것이 급선무이다.산유량을 높이기 위해 젖을 생산하는 초기 착유우 관리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사료섭취량을 최대한 높여 최고 유량을 오래 유지하는 것이다.이 시기의 사료급여는 분만 전의 사료급여와 밀접하게 관련돼 있기 때문에 분만 전의 사료급여 시스템도 충분히 고려해야 한다.분만 전에는 채식량을 높이기 위해 TDN(가소화 영양소 총량 : Total Digestible Nutrients)이 높고 품질이 뛰어난 양질조사료를 급여하고, 분만 전에 급여하고 있던 사료의 종류를 크게 바꾸지 않도록 하며, 농후사
젖소 보증씨수소 3두가 선발돼 농가별 맞춤 젖소 정액 공급이 가능해졌다.농촌진흥청은 가축개량협의회 젖소분과를 서면으로 개최하고 젖소 보증씨수소 3두, 유진(HK-170), 유철(HK-169), 유리(HK-174)를 선발했다고 밝혔다. 젖소 보증씨수소 선발은 농림수산식품부의 젖소 개량사업의 하나로 농협 젖소개량사업소에서 후대검정을 한 결과와 국립축산과학원에서 수행한 국가단위 젖소 유전능력 평가결과를 바탕으로 가축개량협의회(젖소 분과)의 심의를 거쳐 선발한다. 이번에 선발한 보증씨수소 중 유진은 유량과 유방관련 형질의 유전능력이, 유철은 유방관련 형질과 체형종합점수의 유전능력이, 유리는 유량, 유지량 및 유단백량 등 생산형질의 유전능력이 각각 우수한 것으로 나타났다.농촌진흥청 가축개량평가과 최유림 과장은 “그 동안 해외 악성 질병 등으로 후대검정에 차질이 있어 보증씨수소를 충분히 선발하지 못했는데, 이번에 세 마리를 선발해 다양한 젖소 보증씨수소를 공급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실제 2010년 상반기에 발생한 구제역으로 젖소 능력검정을 완료하지 못해 보증씨수소를 선발하지 못했었다. 이번 가축개량협의회에서는 젖소 보증씨수소를 선발하는 것 외에도 2011년 상반
농림수산식품부는 농가들의 우유 생산쿼터를 늘리는 등 우유 증산대책을 적극 추진하고, 분유가격 안정을 위해 탈지분유와 전지분유에 대하여 할당관세를 적용하여 도입키로 했다.우유는 농가별로 생산량을 할당(쿼터제)하여 수급을 조절해 왔는데 최근 구제역으로 인해 젖소가 감소하고 우유 생산량도 7% 정도 감소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농림수산식품부는 국내 원유 생산량의 74%를 소비하는 신선우유는 최대한 국내산으로 공급해 나가되, 유제품이나 제과·제빵 등 식품원료로 사용되고 있는 분유를 적기에 수입하여 가격을 안정시켜 나간다는 계획이다. 이에 따라 낙농진흥회 소속 농가들의 경우 2년간 한시적으로 쿼터가 5% 증량될 예정이며, 일반 유업체에 소속되어 있는 농가들도 이미 쿼터를 증량하였거나 증량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또한 최근 공급 부족으로 가격이 상승세에 있는 탈지분유와 전지분유를 할당관세로 도입하기로 하고 관계부처와 협의를 진행 중에 있다고 밝혔다.농림수산식품부는 쿼터산정방법도 현행 15일마다 계산하던 방식을 연간으로 계산하는 ‘연간총량쿼터제’로 전환할 예정이라면서, 연간총량쿼터제가 도입되면 향후 농가들이 정상우유가격을 받을 수 있는 쿼터량을 맞추기가
11일 한국낙농육우협회(회장 이승호)는 농식품부에 목장경영 안정 및 원유수급 대책을 조속히 마련하여 줄 것을 공문으로 재차 전달했다. 낙농육우협회는 이날 전달한 공문에서 최근 몇 년간 폭염, 한파 등 이상기후 현상 반복과 생산비 폭등으로 인한 목장경영 악화로 인해 우유생산이 계속적으로 감소하고 있는 와중에 금번 구제역 파동이 장기화되면서 낙농생산 기반이 붕괴되고 있다고 전하며 정부 차원에서 목장경영 안정 및 원유수급 대책이 조속히 마련되어 시행되어야 할 시점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올해는 2008년, 2009년 농가특별사료구매자금 상환기한이 한꺼번에 몰려 농가들은 당장 소를 팔아 상환해야 할 실정이며, 설상가상으로 원유생산급감으로 인해 생산량은 쿼터를 못 채우고 목장경영은 악화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농가는 초과원유대를 받는 것은 너무나도 불합리한 제도라고 지적했다. 또한 생산비 폭등으로 악화된 목장경영 상황을 근본적으로 호전시키기 위한 대책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이에 협회는 목장경영 안정 및 원유수급대책 방안으로, ▲농가특별사료구매자금 상환기한 일괄 연장 ▲무이자 경영안정자금 지원을 비롯한 금융 및 세제 지원 ▲연간총량제 도입 및 기준원유량 증량 검토 ▲목장원
롯데마트는 축산농민 생존권 짓밟는 미국산 ‘통큰 LA갈비’ 행사를 즉각 중단하라!‘이쯤 하면 막 가자는 것 아닌가’롯데마트가 구제역 국가 재난상황과 축산농민 생존권은 무시한 채, 소위 ‘통 크게’ 미국산 LA갈비를 1,000원대에 판매하는 판촉행사를 6일부터 진행한다는 소식을 접하고, 우리 축산농민들은 피가 거꾸로 솟는 분노를 느낀다. 구제역 파동이 두 달째 전국을 휩쓸고 있다. 축산기반이 송두리째 흔들리고 있다. 현장 축산농민들은 현재 그야말로 공황상태다. 자식같은 소, 돼지들을 매몰처분한 축산농민들의 심정은 물론이려니와, 비발생지역 축산농민들도 언제 우리 동네, 농장에서 발생될지 모르는 불안한 마음에 꽁꽁 얼어붙은 손으로, 지푸라기 잡는 심정으로 방역에 몰두하고 있지만, 구제역의 악몽은 아직도 현재 진행형이다. 이와 같은 국가 재난상황이 롯데마트에는 다른 나라 얘기인가! 롯데마트가 서민경제를 빙자하여 미산 LA갈비를 팔아 잇속을 챙기겠다는 파렴치한 발상을 한 자체는 정말 납득이 안 가는 처사이다. 대한민국 무소불위의 시장권력을 활용한 폭거이며, 기업윤리를 내팽개친 교묘한 상술로, 구제역으로 깊은 시름에 잠겨있는 축산농민들을 두 번 죽이는 행위이다.롯데마트
갑작스런 구제역 발생으로 인해 깨끗한목장가꾸기 운동 우수목장에 대한 시상식을 취소하고 상패를 우편으로 발송키로 했다. 한국낙농육우협회(회장 이승호)는 2010년도 깨끗한목장가꾸기 운동 우수목장 시상을 할 예정이다. 시상관계는 지난 제3차 우수목장 선정위원회(11.8)에서의 시상순위에 의해 확정된 바 있는데, 시상식 거행은 구제역 발생으로 인해 부득이 취소됨에 따라 상장 및 부상 등을 수상자에게 우편발송될 계획이다. 아울러 협회는 올해 현지심사를 거친 목장들의 현황과 모범사례를 바탕으로 2010년도 우수목장 사례집을 제작 중이며 12월 말 중 회원농가들에게 배부하여 전국에 우수목장 사례를 보급할 예정이다. 한편 2010년도 깨끗한목장가꾸기운동 우수목장 수상의 영예를 차지한 수상자 명단은 아래와 같다. ▣ 대상(농식품부장관상) ▲ 세민목장 한 엽 대표(경기 양평) ▣ 최우수상(농식품부장관상) ▲ 홍원목장 신덕현 대표(경기 화성) ▲현구목장 김영위 대표(부산 강서) ▣ 우수상(협회장상) ▲ 참조은목장 김학성 대표(경기 화성) ▲ 은선목장 최흥복(충북 보은) ▲ 산정목장 이철민 대표(전북 정읍) ▲ 마티아목장 박성홍 대표(경북 영천) ▲ 양백목장 최종환(경북 포항)
공정위 조사결과 우유가격 담합으로 결론짓고 14개 유업체에 188억원의 과징금을 부과키로 하고 덤판매와 학교급식 등에 시정명령을 내렸다. 공정거래위원회(위원장 정호열)는 14개 우유업체들의 우유가격 담합인상 행위 등에 대하여 시정명령 및 총188억원의 과징금을 부과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12개 유업체들이 ‘08년 9~10월경 우유 및 발효유 가격인상을 합의한 행위에 대하여 시정명령 및 과징금 총188억원을 부과한 것. 과징금 내역은 ▲남양유업 48억4천만원 ▲한국야쿠르트 39억5천만원 ▲매일유업 31억9천만원 ▲서울우유 28억2천만원 ▲빙그레 20억1천만원 ▲동원데어리푸드 8억원 ▲연세우유4억8천만원 ▲비락 2억7천만원 ▲롯데우유(현, 푸르밀) 2억3천만원 ▲부산우유 1억원 ▲건국우유 8천만원 ▲삼양식품 4천만원 등이다. 파스퇴르, 롯데햄(07.3.31 회사분할)은 08년 가격담합에 미참여 한것으로 들어났다. 또한, 서울, 남양, 매일 등 3개사의 덤증정 행사를 중단(‘08.4~)하기로 합의한 행위에 대하여도 시정명령을 부과했다. 덤증정(일명 ‘감아팔기’) 행사는 1,000㎖우유에 테이프 등을 이용하여 180㎖ 또는 200㎖ 우유를 1~2개를 붙여서 증정
공정거래위원회에서 우유값에 대한 담합여부 조사에 대한 결과를 17일 오전 중에 내릴 것으로 보여지는 가운데 그 결과에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구제역 공황상태입니다”, “우유가 담합상품으로 국민에게 인식되어서도, 선량한 농민들이 피해를 보아서도 안 됩니다!” 한국낙농육우협회 이승호 회장은 전국 낙농농민들을 대표하여, 12월 16일(목) 개최된 우유불공정 조사 제재수위 결정을 위한 공정거래위원회 전원위원회에 출석하여 낙농농민 입장을 최종 진술했다. 이날 전원위원회에서, 이 회장은 “쌀다음으로 우리 국민이 가장 많이 소비하는 필수식량인 우유를 국민에게 안정적으로 공급하기 위해, 정부가 가격에도 개입하고 수급에도 개입하는 특수성을 갖고 있다”라고 밝히고, “또한 유업체 출혈경쟁을 조장한 덤판매는 낙농진흥법 취지에도 소비자 후생에도 맞지 않으며, 덤판매 중단은 공정거래에 오히려 부합된다”고 강조했다. 또한, “유가공업체에 과징금을 부과한다면 그 피해는 농가에게 고스란히 전가되고, 이는 우려가 아니라 낙농농민들이 처한 현실이다”며, “구제역 공황상태 속에서 FTA, 생산비 폭등으로 우유부족현상이 발생되고 목장경영 피폐로 인해 20 ,30년 낙농을 하신 분들이 생업을
경기도 연천과 양주에서 구제역이 발생한 가운데 파주 젖소농가에서 의심축 신고가 추가로 접수되어 정밀검사에 들어갔다. 이번에 의심축으로 신고된 젖소농장은 거품 섞인 침 흘림, 유두·잇몸 안쪽에 수포 증상이 있으며, 예천 구제역 발생농장으로부터 남서쪽으로 15km 떨어졌다. 정밀조사 결과는 금일(15일) 오후에 나올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