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강우 중앙회장, 김영자 부회장, 이근수 전북 이사 등 소값회복 촉구를 위한 5일째 단식농성을 이어가고 있다. 일요일 단식농성장에는 비가 오는 중에도 도지회장, 이사, 감사 등이 참여했으며, 경기북부한우조합 김인필 조합장, 이학렬 경남도 고성군수가 방문해 단식농성을 격려하고 지지했다. 오후 7시부터 10시 30분까지 농림축산식품부와 협회 임원진이 2차 협의를 진행했다. 농림축산식품부는 한우값 안정을 위한 사육두수 조절안 및 소비촉진 대책을 제안했다.그러나 정부와 협상단은 어느 정도 의견일치를 보았으나 예산 등 세부적으로 추가보완 사항에 대해 의견차이를 보였으며 29일 13시까지 확답을 받아 대응방향을 결정하기로 했다. 농협중앙회도 협의회에 참석해 출하예약제에 대한 입장을 다시 한 번 설명하고, 안심한우 분사장도 참석해 향후 음성공판장의 추가 물량 매입에 대해 설명했다. 협회 임원진은 공판장 출하 배정의 공정성 문제에 대해 재검토를 강력히 촉구했다. 특히 수요에 맞는 예약, 10% 비예약물량 외에 30%의 협회 물량 요구, 30개월령 이상 사육두수 분포를 50% 이상 반영해 출하 배정 등 3가지를 농협중앙회에 재요구하고, 29일 13시까지 답변을 받기로 했다.
농촌진흥청(청장 이양호)은 한우농가에서 농장주가 직접 인공수정을 시키면 80 % 정도 비용을 줄일 수 있고 10 % 이상의 번식효율 개선이 가능해져 연간 1,640억 원 정도의 경제적 효과를 거둘 수 있다고 밝혔다. 한우 인공수정은 국내 99 % 이상 보급돼 있으며 개량의 주요한 수단으로 최근 농가당 한우사육 마리수가 21마리로 늘어나면서 농가가 직접 인공수정을 실시하는 자가인공수정 농가가 늘고 있다. 한우의 번식률은 75 % 정도로 자가인공수정 기술을 습득하고 원하는 시간대 반복 수정을 시키면 10 % 이상의 번식효율 개선이 가능해져 연간 1000억 원 정도의 경제효과를 거둘 수 있다. 한우 1마리를 임신시킬 때까지 2.5회 정도의 인공수정 시술이 필요하고 비용은 10만 원 정도 드는 반면, 농가에서 자가 인공수정을 시킬 경우 80 % 의 비용을 줄일 수 있으며 국가적으로는 연간 인공수정두수 200만 마리 대상 640억 원의 비용 절감 효과가 있다. 따라서 농가에서 직접 인공수정 기술을 활용하면 번식효율 개선과 비용절감 효과로 인한 경제적 효과는 연간 1,640억 원이다.
전국한우협회 집행부 대표단이 26일 농협중앙회를 항의방문해 김용철 상무에게 음성공판장의 한우협회 무시 처사 등에 대해 강하게 성토했다.이날 한우협회 대표단은 우선 농협 음성축산물공판장장 명의로 한우협회에 발송한 문서에 따르면 소 출하저지 집회에 따른 모든 손실 책임은 전적으로 한우협회에 있으며 법적 피해보상을 요구할 것이라고 되어 있는데 이는 집회를 하기도 전에 한우협회를 무시하는 처사로 도저히 묵과할 수 없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대표단은 김용철 상무에게 농협중앙회에서 음성공판장장에 대해 30일 집회 이전까지 해고 조치할 것을 요구했다. 이에 김용철 상무는 음성공판장장의 처사는 분명히 잘못된 것이라며 대신 사과의 말을 전했다. 대표단은 우선 음성공판장장의 해고 조치가 없으면 더 이상 협상은 없다고 전제하고해고조치와 함께 전국한우협회에서 요구한 사항에 대해수용해 줄 것을 당부했다. 특히, 농협사료의 가격 인하에 대해 현재의 손실상황만을보지말고 어려운 한우농가들과 고통을 분담한다는 차원에서 적자를 감수하고라도 사료값 인하라는 특단의 조치를 취해 줄 것을 요구했다. 이러한한우협회의 요구사항이 받아들여지지 않을 경우 한우협회 회장단에서 결의된대로 농협중앙회에
한우자조금 사업계획과 예산 등이 소비홍보 강화 등을 위해 일부 변경되었다. 한우자조금관리위원회는 26일 회의를 갖고 사업계획을 변경하고 제규정도 개정하였다. 또한, 위탁수수료를 인상하고 소식지 발행 주관을 변경하였다.이날 사업계획과 예산 14억6천여만원에 대해 예비비에서변경하였다. TV라디오 광고비를 448백만원, 온라인광고 196백만원, TV제작협찬 1억원, 소비홍보 및 PR대행 1억원 등 소비홍보에 8억4천여만원을 증액하였다. 또한, 수급안정을 위해 2억3천여만원, 조사연구 1억5천여만원을 증액하였다. 한우협회가 한우나눔행사 등 18개 사업을 대행하고 있는데 따른 수수료를 기존 3.5%에서 5%로 인상키로 했다. 한우자조금소식지 발행에 대해 사업 주관을 협회에서 한우자조금관리위원회로 변경키로 했다. 한우자조금 제규정 중 한우 사육두수 과잉 해소와 한우의 소비촉진 등 한우값 안정에 기여하고자 유통부를 신설키로 했다.
소값회복 촉구를 위한 여의도 단식농성이 3일째를 맞았다. 26일은 이강우 중앙회장과 김영자 부회장이 농성장에 남아 단식농성을 이어갔으며 각계의 방문이 잇따르고 있다. 지난 25일 저녁에는 유성엽 국회의원이 농성장을 방문해, 한우농가를 지지하고 국회 역시 한우산업 회생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또 한육우 수급조절위원회 위원장인 충남대학교 박종수 교수가 방문해 이강우 회장을 격려했다. 26일은 남호경 전 회장과 최삼호 경주축협 조합장, 한영섭 한우자조금관리위원회 의장, 소비자단체협의회장인 김연화 원장, 축산물처리협회 김명규 회장, 축산신문 이상호 발행인, 황엽 전 한우자조금 사무국장이 농성장을 찾았다. 도지회장, 이사들은 협상단을 구성해 한우농가의 어려움을 다시 한 번 알리고자 농협중앙회와 농림축산식품부를 항의 방문했으며, 대책마련을 강력히 촉구했다. 협회는 성명서를 통해 30일 음성 공판장 앞 출하저지 투쟁을 앞두고 한우농가들이 거리로 나와 농성을 이어가는 현실을 알리는 한편 죽기 살기로 나선 한우농가에게 대책마련을 외면하는 정부와 농협에게 다시 한 번 적극적 대책으로 화답할 것을 촉구했다.협회는 오는 7월 30일 13시 30분 음성공판장 앞에서 ‘
전국한우협회가 한우의 분노! 우리가 왜 아스팔트 농사를 지어야 하는가? 라는 성명서를 발표했다.
전국한우협회의 소값 회복 촉구 여의도 농성이 2일째를 맞고 있는 가운데농성장에는 농민단체와 국회의원 등 지지방문이 이어지고 있다. 1일차인 24일에는 홍문표 의원이 방문해 이강우 회장에게 격려의사를 보냈으며, 국회 차원에서도 한우산업 정상화를 위해 힘을 보태겠다고 전했다. 이창호 축산관련단체협회 회장과 이재용 한국종축개량협회 회장, 조균환 한국양봉협회 회장 등 농민단체장도 방문해 어려운 한우산업을 위해 단식농성을 진행하는 이강우 회장과 협회 집행부에게 격려와 지지를 보냈다. 2일차인 25일에는 농업기술자협회 윤천영 회장과 4H 이홍기 회장, 한국낙농육우협회 손정렬 회장, 종축개량협회 이재용 회장, 이창호 축산관련단체협의회장, 이준동 양계협회 회장, 이상식 카톨릭 농민회 회장 등 농민단체장의 방문이 이어졌다. 국회에서는 김춘진 의원이 방문해 단식농성 중인 이강우 회장과 집행부에 응원의 메시지를 보냈으며, 소값이 회복될 수 있도록 국회의원들과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농림축산식품부에서도 조태희 장관 보좌관, 김기훈 경영인력과장이 방문해 농성중인 집행부와 면담을 진행하였으며, 이강우 회장과 집행부는 한우산업의 어려움을 다시 한 번 강력히 요구하고, 정부의 대책마련
'소값 회복 촉구를 위한 투쟁선포식'을 24일 갖고 총력투쟁을 선포한 전국한우협회 전집행부가 국회 앞에서 삭발을 거행한 후 이틀째 단식투쟁을 벌이고 있다.사진은 25일 국회 앞 농성장에서 단식투쟁에 돌입한 집행부가 삭발식과 기자회견 등 한우관련 뉴스를 살펴보며 대응책을 논의하고 있는 모습.■ 삭발식 참여자전국한우협회이강우 중앙회장김영자 부회장, 조위필 부회장유완식 경기도지회장, 김충완 충남도지회장, 임용현 전북도지회장, 민경천 전남도지회장, 김홍길 경북도지회장, 이희대 경남도지회장, 김두경 울산시지회장, 김맹종 제주도지회장, 황인식 경기이사,최영목 충남이사, 이근수 전북이사, 박종기 전남이사, 조득래 경북이사, 박효발 경북이사, 조홍제 경남이사, 우영기 감사, 송무찬 감사, 조용철 경북사무국장 이상 21명 한우자조금관리위원회강성기 위원장 1명
전국한우협회는 24일 오전 11시 서울 여의도 국회의사당 정문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소값 회복 촉구를 위한 선포식'을 가졌다. 한우협회는 이날 기지회견에서 "한우산업을 지탱해오던 소규모 번식농가들이 경영난으로 폐업을 선택하면서 지난해 2분기 13만7000가구이던 50두 미만 중소농이 올해는 11만7000가구로 2만가구나 줄었다."고 지적하고 현재 전국의 한우농가들은 소값급락으로 도산직전에 놓여있다며 정부의 특단의 조치를 요구했다.또한 협회는 정부의 암소수매와 농협중앙회의 사료값 인하 등을 요청과 함께 모두 11개의 요구사항을 제시했다. 한우협회는 이날 기자회견후 오는 29일까지 집행부 단식농성에 돌입하고 요구사항이 관철되지 않을 경우 30일 충북 음성공판장에서 출하저지 등 장기투쟁에 돌입하겠다고 선포했다. 이와 더불어 한우농가의 계속되는 요구에도 불구하고 요구사항이 관철되지 않은 경우'청와대 한우반납 투쟁'을 전개하겠다고 밝혔다.기자회견문우리 한우농가들은 2001년 쇠고기 전면 수입개방에도 개량과 생산비 절감, 품질고급화 등 피나는 노력으로 한우산업을 일구어 왔다. 그러나 개방 후 12년, 우리 한우농가들은 2008년부터 6년째 이어지는 적자로 인해 망연
한우산업 안정을 위해서는 암소 긴급수매가 반드시 필요하다는데 의견을 모아졌다. 한육우 수급조절협의회(회장 박종수)는 지난 15일 제2축산회관 대회의실에서 회의를 갖고 한우암소의 긴급수매를 통해 단기적인 가격 안정이 필수적이라는데 의견을 모았다. 이날 강성기 위원은 한우암송아지 가격이 100만원 미만이며 큰 암소도 300만원 이하여서 한우사육 포기가 속출하고 있는 아주 어려운 상황이라고 설명하고 이런 상황에서는 소비촉진도 중요하지만 우선 한우암소를 긴급수매하는 방법 외에는 대안이 없다고 강조했다. 이런 한우암소 수매에 대한 필요성에 대해서는 유통업계 등에서도 가격 상승효과에 대해 공감하는 입장을 보였으나 수매한 물량이 차후 시장에 다시나올 경우 오히려 어려움을 가중시킬 수 있다고 지적했다. 수매를 하더라도 등심 등 구이용에 대해서는 시장 판매를 통해 자금 손실을 줄여주는 것도 필요하다는 의견이 나왔다. 이에 대해 정부측에서는 과거 한우 수매를 했던 사례를 보면 자금 투입액이 크고 손실액이 발생하는데 그 금액에 대해 다른 대안과도 효율성을 따져보아야 한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또한, 시장과 격리를 해야하는 데 이 또한 현실적으로 여러 어려운 점이 있다고 설명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