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9개 도시에서 개최되는 전국순회 낙농인 대토론회가 지역 낙농가들의 열띤 참여 열기 속에 막바지로 치닫고 있다. 7일 충북낙협 회의실에서 개최된 충북지역 토론회에서는 정부의 FTA 낙농대책은 낙농현실을 도외시한 ‘탁상공론’에 불과하다는 지적이 어느 지역 못지않게 높았다. 이날 토론회에서 생산비 폭등으로 우유생산을 해도 생활비도 못 건지는 농가현실 속에서, 정부가 설명한 낙농산업 발전 종합대책은 농가를 살리는 대책이기는커녕 오히려 현재보다 상황을 더욱 악화시키는 결과를 초래하게 될 것이라고 진정한 생산자대책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많았다. 이와 관련, 낙농 2세라고 자신을 밝힌 한 농가는 “정부의 설명을 듣는 순간, 현장에서 가장 우려했던 것이 현실로 다가오는 것을 느꼈다”, 또한 한 농가는 “현재 유대로는 정부이자 갚기에도 빠듯하다! 이명박 대통령을 만나게 해 달라”라고 호소해 참석한 농가들이 동감의 박수를 치기도 했다. 또한, 정부가 FTA대책으로 농가 쿼터를 보장해도 시원찮을 마당에 현재와 같이 유업체 마음대로 농가 쿼터를 삭감하는 모순을 고착화시켜서는 안 된다며, 농가가 안정적으로 생업에 몰두할 수 있는 실질적인 FTA 대책을 세워달라고 강력히 요구했다
경기도 김포 랑고목장(대표 박주찬)이 가축사육단계(소) 400번째 HACCP 농장으로 지정됐다.축산물위해요소중점관리기준원(원장 석희진)은 11월 30일 가축사육단계(소)에서 400번째로 HACCP 농장을 추가 지정했다.랑고목장(서울우유 납유) 박주찬 대표는 1986년 서울우유조합원 가입 및 납유를 시작, 20여년 넘게 목장을 운영하면서 깨끗한 원유의 생산을 위해 위생적인 농장환경 조성을 위해 노력해왔으며, HACCP을 적용하면서 세부적인 기록관리를 통해 위생성과 안전성 확보에 힘써왔다.축산물HACCP기준원에서는 현재 돼지농장이 346농가, 젖소 134, 한우 268농가, 닭은 육계 73농가, 산란계 107농가, 오리 1농가를 지정하였으며 향후 연말까지 꾸준히 HACCP 지정신청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전국순회 낙농인 대토론회가 9개 도시중 5번째인 전남에서도 정부의 FTA 낙농대책에 대한 비판과 요구가 이어졌다. 한국낙농육우협회는 2일 전남(전남농업기술원)지역에서 낙농인 대토론회를 개최하였으며 이날도 행사장을 가득 메운 낙농인들의 열기 속에 낙농가들의 여론을 수렴했다. 전남지역 토론회에서 농가들은 정부대책안은 유업체에게는 현체제를 유지하면서 실질적인 쿼터조정 권한, 가공쿼터 신청권한을 부여하면서, 정작 농가들이 요구하고 있는 실질적인 전국단위 쿼터제 도입에 대해서는 사탕발림으로 외면하고 있다며 강한 질책과 원성이 많았다. 또한, 낙농진흥회 출범당시에도 ‘10년 보장’ 약속 등 장밋빛 청사진을 제시하였지만 실패했다며, 정부가 말하는 중앙낙농기구를 통한 전국쿼터제 추진과 이후 희망하는 농가에 한정한다는 직결전환 추진은 농가의 요구를 우회적으로 회피하기 위한 수단으로 또다시 낙농진흥회 농가를 볼모로 정책실패를 되풀이 하는 것이나 다름없다고 지적했다. 이에, 농식품부 이성주 사무관은 중앙낙농기구는 낙농 최고의사결정 구조로 유지하면서 농가들이 반대한다면 낙농진흥회를 집유주체로 계속 유지는 물론 직결전환 또한 하지 않겠다며, 진흥회농가들이 우려하는 불이익은 절대 없
FTA 파고를 넘기 위해, 정부의 실질적인 대책 수립을 요구하는 낙농가들의 목소리가 전국적으로 고조되고 있다. 1일, 전국순회 낙농인 대토론회의 네 번째 기착지인 전북(전주 천하장사가든)에서 200여명의 낙농가들이 참석한 가운데 성황리에 개최되었다. 전북지역 토론회에서 농가들은 낙농진흥회의 실패로 인한 우유수급불균형을 농가의 고통으로 해소해 나가고 있는 마당에, 또다시 기구를 중앙낙농위원회로 개편하여 연합쿼터제 추진, 가공원료유 지원을 추진하겠다는 것은 ‘옥상옥’일 뿐이라는 목소리가 높았다. 정부의 대책안으로는 정부 스스로 목표하는 전국 쿼터제 추진은 어불성설에 불과하다는 지적 또한 많았다. 이에, 생산자 요구사항을 무시한 채 정부안을 고수하면서 미참여 유업체, 농가에 대한 정책자금 지원 중단을 추진할 것이 아니라, 오히려 이러한 정신으로 실질적인 전국단위 쿼터제 도입방안을 모색한다면 위헌소지를 충분히 피해갈 수 있다며 정부의 진솔한 정책 수립 자세를 주문하였다.또한, 농가 쿼터삭감에 대한 직접보상책 마련, 정부수매를 통한 쿼터뱅크 운영을 비롯 정부대책의 개선사항과 더불어 소외된 정부의 낙농정책부분 개선, 옥수수 사일리지 재배지원 등 다양한 대정부 요구사항이
낙농제도의 핵심은 전국단일쿼터제 실현을 위한 방안이어야 한다!- 정부의 중앙낙농기구 설치 구상은 낙농진흥회의 품목별 대표조직 육성을 위한 수순이다. - 농식품부는 낙농산업 발전 종합대책을 통해 중앙낙농기구를 신설하고 전국(연합)쿼터제를 구축하겠다고 밝히고 있다. 생산자의 요구사항은 배제한 채 집유주체인 유가공업체가 가입하지 않을 경우, 집유주체나 소속 농가에겐 모든 지원을 철저히 중단하고 중앙낙농기구에 가입한 집유주체와 농가에 한해 정부지원자금을 소위 몰빵으로 배정하겠다는 구상이다. 이런 발상은 정부의 미래 전략과제 중 하나로 추진하고 있는 품목별 대표조직 육성제도와 맞물려 있다. 정부는 낙농진흥회를 품목별 대표조직으로 발표하였다. 품목별 대표조직은 생산농가의 생산량이나 출하액이 50% 이상을 기준으로 설정해놓고, 현재 집유량이 26%에 불과한 낙농진흥회를 우유 대표조직으로 선정한 것은 우선 정부 스스로 기준을 어긴 것이다. 이는 중앙낙농기구를 설치하여 낙농진흥회를 사무국 체제로 전환하기 위한 맥락과 맞닿아 있다. 단지 골치아픈 집유에서 손을 떼겠다는 것 그 이상 이하도 아니다. 정부 입장에선 이래도 어렵고 저래도 어려운 것이 낙농문제다. 그렇기 때문에 에둘
전국순회 낙농인 대토론회가 26일 두 번째 기착지인 경기 양주에서 개최되었다. 금번 순회토론회는 농식품부(이성주 사무관)의 낙농산업 발전 종합대책 설명과 협회의 현안보고 및 토론회 형식으로 진행되어 순회 토론회 초반부터 열기가 고조되고 있다. 경기북부 지역 토론회에서 농가들은 ‘힘없는 낙농가’를 진정으로 살릴 수 있는 대책을 수립해야 하나, 오히려 정부대책안은 현재의 불합리한 낙농구조를 고착화시키고 쿼터보장 등 농가 보호 장치가 될 수 없음을 지적하였다. 또한, 근본적으로 협동조합은 농가의 권익보호, 사유업체는 기업의 이윤추구이므로 협동조합으로의 집유일원화를 위한 법적,제도적 방안이 마련되어야 함을 정부에 강하게 주문하였다. 특히 대책과 관련하여, FTA발효이후 농가쿼터 삭감대책 문제, 중앙낙농기구 미참여시 정책지원 중단, 농가-유업체간 대등한 거래교섭력 확보방안 부재 등 정부대책의 문제점 지적과 함께 생산자 대책의 당위성을 밝히는 난상토론의 장이 되었다. 또한, 낙농진흥회의 품목대표조직 선정 부당성, 경기/경남 진흥회 농가의 집유선 전환 문제, 육우 송아지가격 안정제도 도입을 비롯 육우산업 발전에 대한 대책마련 등 다양한 대정부 요구사항들로 장시간 토론이
농촌진흥청(청장 김재수)은 5년간의 연구 개발을 통해 송아지의 발육과 영양상태에 따라 젖을 먹는 양과 시기를 자동으로 조절해 주는 인공지능 로봇을 개발했다. 자동으로 젖을 주는 로봇의 이름은 ‘송아지 유모(Calf U-MO)’로 송아지 체중과 일령에 따른 맞춤형 젖 주기와 영양상태 관찰기능 등 다기능을 갖춰 맞춤형으로 건강한 송아지를 키울 수 있게 되었다. 지금까지는 사람이 일일이 젖을 먹이고, 하루에 아침과 저녁으로 2회 정도 젖을 먹였기 때문에 송아지가 배고픔, 급체, 장염, 설사 등에 쉽게 걸리는 등 성장과 발육부진의 원인이 되기도 했다. 이번에 개발된 ‘송아지 유모’는 2시간 마다 조금씩 젖을 먹는 송아지의 생태학적 원리를 적용하여 주는 시기와 먹는 양을 적절히 계산해 최적의 영양상태와 발육을 뒷받침함으로써 송아지의 복지와 행복을 동시에 줄 수 있는 기기로 평가된다.또한, ‘송아지 유모’의 젖꼭지는 평상시 숨어 있다가 배고픈 송아지가 다가오면 나타나고, 1회 정량을 다 먹으면 젖꼭지가 다시 숨어버려 송아지의 과식이나 급체도 방지할 뿐만 아니라 자동 소독기능, 송아지 키에 따라 높낮이 조절 기능 등 인공지능적인 기능이 장착된 것이 특징이다.특히, 어미
우성사료(대표이사 지평은)가 지난 11월 18일 강원도 삼척 소재 파레스호텔에서 삼척, 정선,평창, 영월, 동해지역의 한우경영인이 참석한 가운데 비육우 우수농장의 날 행사를 실시하였다.이번 행사에서 소개된 반천농장(김효준 사장/강원도 삼척시)은 우성사료 더한우마루 프로그램을 적용하여 생후 28개월령 20두를 출하한 결과 1+등급 이상 70%, 1등급 이상 95%의 성적이 나왔으며 평균 도체중 444kg으로 우성사료의 프로그램 목표보다 더 높은 성적을 보여주었다. 이성적은 반천농장이 우성사료를 급여하기 전보다 1+등급 이상이 19%, 1등급 이상이 9%, 평균 도체중은 53kg이나 더 향상된 결과이며 전국 평균 수익보다 두당 약 1백 2십만원의 추가수익으로 사료 1포당 5,400원의 생산비 절감효과로 나타났다.반천농장의 김효준 사장은 이러한 성적과 수익을 보여준 비결을 다음과 같이 말하였다.첫째, 밑소 입식은 직접 발로 뛰어 좋은 형질의 어미소로부터 출생된 송아지를 구입하였다.둘째, 우사를 깨끗이 하여 항상 신선한 사료와 청결한 환경에서 소가 자랄 수 있도록 관리하고, 셋째, 저가 사료보다는 고급육전용 사료와 프로그램을 적용한다.이번 행사를 진행한 우성사료 이
프랑스 농식품수산부와 주한 프랑스 대사관은 20일 양재동 aT센터에서 농림수산식품부의 후원으로 한국과 프랑스의 ‘치즈’에 대한 상호이해를 높이기 위한 ‘한‧불 치즈 세미나’를 개최했다. 이번 세미나는 2007년 한국과 프랑스가 체결한 ‘한‧불농업협력약정’의 일환으로 진행된 행사로 각국의 치즈 제품의 보다 나은 이해와 이를 통한 한‧불 치즈 생산업체간의 원활한 대화를 도모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세미나에서 프랑스 농식품수산부 식품국과 국립 농축수산사무국의 관계자가 직접 프랑스 유제품의 품질을 보장하는 프랑스 낙농업의 검사제도와 프랑스 치즈의 다양성, 다양한 종류의 치즈 제품의 위생품질을 보장하는 제조법에 대해 소개했다. 또한 우리측은 양국의 대표적인 발효식품인 ‘치즈와 김치’의 공통점을 소개함으로써 현지 식문화에 대한 이해를 높였다. 이와 더불어 한국의 1세대 치즈생산업체 중 하나인 임실치즈는 한국 치즈의 역사와 한국 치즈시장의 특성 및 잠재적 발전 가능성에 대해 발표했다. 자연치즈의 강국으로서 프랑스에서는 약 1000가지 제품군의 치즈가 소비되고 있지만 현재 한국에 소개된 프랑스 자연치즈는 약 20여가지 정도이다. 프랑스는
FTA대응 낙농육우 특별대책위원회 제2차 회의 개최 결과전국낙농관련조합장협의회(회장 박철용)와 한국낙농육우협회(회장 이승호)는 19일 대전레전드호텔에서 FTA 대응 낙농육우 특별대책위원회 제2차 회의를 갖고 낙농제도 개선과 관련, 생산자 공동입장을 정리, 발표했다. 이날 회의에서 생산자 대표들은 농식품부 낙농산업 발전 종합대책(안)은 FTA 발효시 농가 쿼터삭감 대책이 전무한 상황에서 유업체를 위한 대책일 뿐 항구적인 대책이 될 수 없으며, 낙농정책의 실패를 답습할 수밖에 없다고 지적했다. 이에, FTA 대응 낙농대책의 근간은 생산자 대책이 되어야 하며, 낙농가의 결사체인 협동조합으로 집유 일원화는 절체절명의 과제라고 의견을 모으고, 생산자 공동입장을 채택하여 정부에 강력 요구키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