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촌진흥청 한우농가에서 계획 교배시 수정할 정액을 선택하면 태어날 자손의 근친도와 유전능력을 예측해 농가가 개량목표에 맞는 씨수소 정액을 스스로 선택할 수 있도록 도움을 주는 한우교배계획길라잡이 9호를 발간했다.이번에 발간한 한우교배계획 길라잡이 9호는 지난해 12월에 실시한 국가단위 한우유전능력평가 결과를 토대로 제작됐다.암소아비 451두와 2011년 2월 현재 시판중인 한우보증씨수소(KPN) 68두와의 3만여 교배조합을 모두 계산해 태어날 송아지 근친도와 형질별 유전능력을 모두 수록하고 있다.교배계획길라잡이는 다양한 형태로 이용 가능한데 책자 이외에도 역대 모든 한우보증씨수소와의 교배조합(879,844조합)을 모두 작성한 ‘한우교배계획 길라잡이 9호 부록 프로그램’도 개발해 농촌진흥청 국립축산과학원 홈페이지(한우-간행물/프로그램 게시판)에 올려놓았다. 이 자료를 활용할 경우 책자에서 참고하지 못하는 다양한 보증씨수소와의 교배조합도 볼 수 있다. 농촌진흥청 가축개량평가과 최태정 연구사는 “책자에 표시된 유전능력은 혈통만을 이용해 계산된 값으로 신뢰도는 40% 정도이지만 계획교배를 통해 태어날 자손의 유전능력을 미리 예측해 볼 수 있는 개량지표로 활용할 수
정부가 지난달 31일 설 명절을 앞두고 구제역 백신 접종농가의 발생시 이동제한 기준을 완화하는 기준을 발표하자 한우협회가 1일 성명서를 통해 방역 강화를 촉구했다.이하 전국한우협회 1일 발표한 성명서 전문.
구제역 발생으로 수많은 소들이 눈물을 흘리며 생을 마감했다. 소들은 너무 차갑고 무서웠습니다. 흰옷입은 저승사자들이 저기 보이네요 죽음을 기다리는 우리들 만큼이나 저들도 힘들겠지요.
“구제역 방역현장에 한우농가의 힘 보태요”전국의 한우농가들이 구제역 차단방역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는 방역당국에 방역성금과 물품을 기탁해 큰 힘이 되고 있다. 전국한우협회는 한우농가들이 거출한 한우자조금으로 방역성금 4억 3천만원을 마련, 협회 지부 및 한우자조금 대의원을 통해 전국 150개 시군 지자체에 방역성금과 물품(방역복, 방한복, 방역기기, 소독약, 식품 등)을 기탁했다고 밝혔다.남호경 한우자조금관리위원장·전국한우협회 회장은 “구제역이 발생되고 있는 상황에서 지자체 공무원, 경찰, 군인까지 동원되어 우리 축산업을 살리고 있는데, 한우농가들이 이에 매우 감사하게 생각하고 있다“면서 ”한우농가들이 직접 방역에 참가할 수 없는 상황이지만, 농가들의 성의를 표하고, 감사의 뜻을 전하고자 이같이 방역지원에 나서게 되었다“고 밝혔다.
21일 구제역 의심신고가 접수된 6건 중 평택 염소농가와 상주 한우농가에 대한 정밀검사 결과 양성으로 판정됐다. 경기 평택시 고덕면 염소 40두 사육농가는 발생농장에서 2.6km지점이고 경북 상주시 함창읍 한우 142두 사육농가는 발생농장에서 16.7km지점이다. 정밀 검사 중인 4건 중 3건이 충남 지역으로 홍성군 광천읍 한우 99두 사육농가와 아산시 음봉면 103두 규모의 한우농가, 천안시 풍세면 1000두 규모의 돼지농가이어서 결과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또한, 강원 고성군 간성읍 한우 222두 사육농가에서도 의심신고가 접수됐으며 정밀검사 결과는 오늘 오전중에 나올 예정이다. 이들 중 구제역 양성 판정을 받게 되면 매몰 대상 범위 조정에 따라 한우농가는 백신 접종 14일 경과의 경우 양성 가축만 살처분을 하고 돼지농가는 백신 접종 14일 경과시 양성 모돈과 비육돈에 대해 매몰처분하게 된다.
유전자원 한우를 보유하고 있는 강원도 축산기술연구센터에서도 구제역이 발생했다. 토종 칡소 등 우수한 토종 한우 483마리를 사육 중인 연구센터는 구제역 방지를 위해 지난 4일 예방접종을 마쳤으나, 이중 5마리에서 거품섞인 침흘림과 식욕저하, 잇몸에 수포 증상이 나타나 방역당국에 신고했다. 정밀 검사 결과 2두가 구제역 양성으로 확정 판정을 받았다. 연구센터는 백신 접종을 한지 14일이 경과한 관계로 매몰 범위 조정에 따라 감염 소만 매몰처분하게 되었다. 하지만 의심증상을 보인 6두를 이미 매몰처분 한 상태이다. 또한, 충남 예산군 광시면 한우 25두 사육농가에서도 구제역 양성 판정을 받았다. 이 농장은 발생농장에서 17.1km지점이다.
농촌진흥청은 지난해 12월 17일 한우분과 가축개량협의회(위원장 김내수 충북대 교수)를 개최하고 올해 가임암소의 증가로 정액 수요가 늘어날 것으로 예측해 한우 보증씨수소 13두를 새로 선발했다고 밝혔다. 한우 보증씨수소 선발은 농림수산식품부의 한우개량사업의 하나로, 농협 한우개량사업소가 당대검정과 후대검정을 수행하고, 농촌진흥청 국립축산과학원이 국가단위 한우 유전능력평가를 종합적으로 실시하고, 가축개량협의회(한우분과)의 심의를 거쳐 최종 선발하게 된다.이번에 선발한 한우보증씨수소는 KPN737, KPN738, KPN741, KPN742, KPN750, KPN752, KPN753, KPN754, KPN757, KPN763, KPN768, KPN769, KPN771 등 총 13두이다. 선발한 보증씨수소 중 도체중, 등심단면적 성적 기준으로는 KPN757이 가장 우수했고, 등지방두께는 KPN737, 근내지방도는 KPN768이 가장 우수했다. 특히 이번에 선발된 보증씨수소 중 KPN763과 KPN768은 육종농가에서 태어난 후보씨수소에서 최초로 선발된 것이라 더욱 귀추가 주목된다. 2005년 처음으로 육종농가를 선정하고 농가 단위에서 능력검정을 실시해 우량 암소 집
롯데마트가 ‘통큰치킨’에 이어 ‘통큰 LA갈비’ 할인 판매로 구제역으로 고통을 겪고 있는 축산농가를 두번 울리고 있다. 전국한우협회(회장 남호경)는 롯데마트의 몰상식한 행위에 대해 강력히 비난하며, 10일 롯데마트 서울역점 앞에서 항의 시위를 개최했다. 롯데마트는 LA갈비 250톤(약 80만명분)을 전국 90개 매장에서 판매해 구제역으로 사면초가에 놓인 축산농가를 더욱 힘들게 하고 있다. LA갈비 250톤은 한 매장당 2,780kg(1만3천9백인분, 1인분 200g)으로 ‘통큰치킨’에 이은 미끼 상품으로 분석된다. 한편, 롯데마트는 이러한 사회 비판 여론을 의식한 듯, 10~19일까지 한우와 한돈 할인 판매를 한다고 밝혔다. 이번 할인 판매 물량은 한우 50톤, 한돈 200톤 등 총 250톤으로 LA갈비 물량과 같다.
구제역 확산으로 농가의 시름이 깊어져가는 가운데 롯데마트가 미국산 갈비 판매에 앞장서 구제역으로 도탄에 빠진 한우농가를 사면초가로 몰아넣고 있다. 전국한우협회는 6일 성명을 통해 축산농가들이 구제역으로 시름하고 있는데 롯데마트는 미국산 갈비를 할인판매하는 등 이핼할 수 없는 처사를 하고 있다고 비난했다. 성명서에 따르면 롯데마트는 6일자 일간지에 미국산 갈비를 100g에 1천250원에 판매한다는 광고를 일제히 게재, 갈비 약 250t, 약 80만명분을 준비중인 것으로 알려졌다.고 밝혔다. 또한, 구제역이 예방백신 접종 등 차단방역에도 불구하고 국가재난의 수준으로 발생, 정부가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를 설치하기에 이른 이 시점에서 불난 집에 부채질 하는 롯데마트의 행태는 도저히 이해할 수 없는 처사라고 비난했다. 더욱 어처구니 없는 것은 전국한우협회가 지난 12월 한우 소비촉진을 위해 여러 대형마트에 한우소비 촉진행사를 지원했고, 그 중 롯데마트도 한우농가가 거출한 한우자조금으로 판촉행사를 지원받은 바 있다고 지적했다. 그런데 믿는 도끼에 발등 찍힌다고 이마트, 홈플러스가 구제역으로 붕괴직전인 우리 축산업을 위해 한우 할인행사를 진행하는 것과는 대조적으로 롯데
한우자조금관리위원회와 전국한우협회는 지난 30일 서초구청과 함께 소외계층을 위한 ‘사랑의 한우 나눔’ 행사를 진행했다. 서초구내 복지시설과 소외된 이웃들을 초청하여 연말연시 따뜻한 나눔의 장을 마련키 위해 기획된 이날 ‘사랑의 한우 나눔’ 행사에서 한우협회는 지정기탁을 통해 서초구 독거노인 및 약 20개 복지시설에 총 5,000만원 상당 한우 10마리 분량의 한우고기를 전달했다. 또한 서초 구립 방배노인복지관에서는 복지관을 방문하는 서초구 지역주민과 복지시설 참여자들에게 ‘사랑의 떡국 나눔 행사’와 함께 따뜻한 겨울나기를 위한 한우사골 200kg을 전달했다.한편 이날 행사에는 한나라당 고승덕 의원(서초구)과 진익철 서초구청장 등이 함께 ‘사랑의 떡국 나눔 행사’에 동참했다. 전국한우협회 관계자는 “우리 주변의 소외된 이웃들에게 이번 행사를 통해 조금이나마 힘이 되었으면 하는 바람”이라면서 “추운 날씨에 구제역으로 고생하고 있는 축산농가에도 많은 응원을 부탁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