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림청 국립수목원(원장 최영태)은 온 가족이 함께 특별한 밤 산책을 즐길 수 있는 ‘여름밤! 광릉숲(빛, 어둠 그리고 생물)’프로그램을 오는 8월 23일, 24일 이틀간 진행한다. 국립수목원 야간 특별전시는 오후 8시부터 9시까지 운영되며, 관람객은 ‘빛, 어둠 그리고 생물’을 주제로 특별전시와 실외 체험프로그램에 참여할 수 있다. 이번 야간 특별전시에는 빅토리아수련 (Victoria cruziana와 Victoria amazonica)의 개화 모습을 직접 감상할 수 있는 특별전시가 기획되었고, 반딧불이 체험과 광릉숲 야간곤충 관찰, 밤하늘의 별 관람 등 실외 프로그램도 함께 진행된다. 야간 특별전시의 입장료는 무료이며, 사전예약은 8일 오전 10시부터 국립수목원 홈페이지에서 신청받아 1일 40명씩 추첨을 통해 선정된다. 최영태 국립수목원장은 “이번 야간 특별전시를 통해 가족들이 여름밤 빛과 생물이 어우러진 광릉숲에서 잊지 못할 추억을 만들기 바란다.”라며, “앞으로도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자연과 가까워지는 기회를 많이 만들어가겠다.”라고 말했다.
국립산림과학원(원장 박현)은 기후변화로 인해 ‘열섬현상’과 ‘열돔현상’이 극심해짐에 따라 ‘숲속놀이터(유아숲체험원)’가 여름철 폭염 시기에 유아·어린이들이 더위를 피할 수 있는 대표적인 도시숲이라는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장마가 끝나는 7월 말부터 8월까지 수도권의 폭염과 열대야 일수가 평년보다 많을 것으로 예상되며, 코로나19의 재확산 여파로 인해 마스크까지 착용하고 있어 여름철 체감온도는 더욱 높아질 것이다. 숲속놀이터(유아숲체험장), 도심공원(어린이공원), 도심 3곳의 대기 온·습도와 피실험자의 얼굴표면온도를 한낮 12시부터 16시 사이에 10회씩 열화상카메라로 측정하여 비교하였다. 얼굴표면 온도를 측정한 결과 숲속놀이터에서 35.6℃, 도심공원에서 37.0℃, 도심에서 38.4℃로 측정되었으며, 도심에서보다 숲속놀이터에서 통계적으로 유의미하게 낮게 나타났다. 또한, 열스트레스지수(PET)를 분석한 결과, 도심에서는 38.7℃, 도심공원에서는 37.3℃, 숲속놀이터에서는 33.2℃로, 숲속놀이터에서의 열스트레스지수가 도심보다 약 16.5%가 낮게 나타났다. 열스트레스지수 PET(Physiologically Equivalent Temperature)은 기
산림청 국립산림과학원(원장 박현)은 도시 미세먼지 발생 요인 중 하나인 휘발성유기화합물을 줄이기 위해 ‘식물내생미생물을 활용한 환경 기능성 증진 임목 개량 연구’를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식물내생미생물은 식물체 내에서 살아가는 미생물로 식물의 발달, 생장, 환경 스트레스 저항성 등 다양한 부분에서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휘발성유기화합물(Volatile Organic Compounds, VOCs)은 탄화수소화합물의 일종으로 대기 중으로 쉽게 증발하여 악취를 유발하고 광화학반응에 의해 오존을 발생시키며, 미세먼지의 원인이 되기도 한다. 연구는 식물내생미생물 중 휘발성유기화합물을 분해하는 미생물이 있다는 점에 착안한 것으로, 기능성 식물내생미생물을 발굴하여 생장이 우수한 나무에 도입·식재함으로써 휘발성유기화합물 오염지의 토양과 공기를 정화하는 것이 주된 내용이다. 이에 기능성 식물내생미생물을 활용한 환경 기능성 임목 개량 연구 기반 마련을 위해 경북대학교 식물내생균연구팀(팀장 강준원)과 연구협의회를 구성하여, 지난달 19일 경북대학교에서 ‘환경 기능성 수종 육성을 위한 파이토바이옴 발굴 현장토론회’를 개최했다. 파이토바이옴(phytobiom
산림청 국립수목원은 우리 땅에서 자라는 우리 꽃에 대해 소중함을 알리고 국민들의 관심을 유도하기 위해 ‘제29회 우리 꽃 전시회’를 위한 국민 참여 공모전을 시작하였다. 본 공모전은 우리 꽃을 활용한 분경, 식물액자, 사진 분야로 국민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각 분야별로 작품설명 및 사진 등을 8월 1일부터 21일까지 온라인으로 접수하며 자세한 내용은 국립수목원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공모전의 시상 규모는 우리꽃대상 1점(대통령상과 상금 300만원), 미선나무상 1점(국무총리상과 상금 200만원), 모데미풀상 3점(농림부장관상과 상금 100만원), 금강초롱꽃상 3점(산림청장상과 상금 50만원), 매미꽃상 30점(국립수목원장상과 상금 30만원)이며 모두 국립수목원 특별행사장에서 우리 꽃 전시회 기간동안 전시된다. 최영태 국립수목원장은 “우리 꽃의 아름다움과 우수성을 널리 알리고자 마련된 공모전으로, 국민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린다”라고 밝히며 “제29회를 맞은 우리 꽃 전시회가 우리 땅에서 자라는 우리 꽃의 대중화에 기여할 수 있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산림청 국립수목원(원장 최영태)은 8월 1일부터 2년간 광릉숲 전나무 숲길 내 일부 구역(390㎡)을 대상으로 수목 보호를 위한 휴식년제를 시행한다고 밝혔다. 국립수목원 전나무 숲길은 1927년 조림되어 90년 이상의 수령을 자랑하는 곳으로, 숲길을 따라 산책을 하며 산림욕을 즐길 수 있어 관람객이 가장 많이 찾는 곳 중의 하나이다. 최근 국립수목원 연구팀은 전나무의 건강성을 알아보기 위해 생장추를 이용한 나이테 분석연구를 자체 수행한 결과 생육이 불량한 수목을 다수 확인하였다. 이에 매년 숲길을 이용하는 관람객이 지속적인 증가하고 있는 상황에서 숲길 주변 수목들이 답압으로 인한 피해가 점점 커질 우려가 있다고 판단하여 피해가 가장 심각한 수목 주변 일부(390㎡)를 휴식년제 필요구역으로 정하여 출입을 제한하기로 하였다. 국립수목원은 “전나무 숲길의 수목 생육 불량은 답압으로 인한 토양의 통기성 악화가 원인이므로 휴식년제를 통한 자연 회복이 기대된다.”라며, “숲의 성공적인 건강성 회복을 위해 출입 금지 조치에 대한 관람객들의 적극적인 협조를 부탁드린다”라고 말했다. 앞으로 국립수목원은 숲 환경과 식물 생육을 고려한 내부 순환개방으로 전시원과 전시림의 회복탄
산림청 국립수목원(원장 최영태)은 광릉숲에서 천연기념물이자 멸종위기 야생생물I급인 장수하늘소를 2014년 이래 9년 연속 발견했다고 27일 밝혔다. 이번에 발견된 장수하늘소는 수컷 2개체로, 하나는 국립수목원 내 비개방 지역의 고사목에서 우화했고, 다른 하나는 광릉숲 인근 점포의 불빛에 유인되어 날아온 것을 확인한 주민의 제보로 발견됐다. 국립수목원은 장수하늘소의 서식지 내 보전을 위해 2017년부터 확보한 야생 개체들로부터 알을 받아 실내 대량사육기술을 발전시켜 왔으며, 나아가 생물학적 특성과 복원 연구를 수행 중이다. 야생에서 발견된 수컷 개체는 인공사육을 통해 확보한 암컷 개체들과의 짝짓기를 통해 유전적 다양성을 확보한 후 모두 광릉숲으로 방사할 예정이다. 장수하늘소 연구를 진행중인 김아영 연구사는 “광릉숲에서 매년 꾸준히 장수하늘소가 발견되는 것은 서식지 내 보전을 위한 그간의 노력이 맺은 결실”이라며, “앞으로도 장수하늘소의 안정적인 개체군을 유지하여 향후 서식지 외 복원을 위한 기반을 다질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국임업진흥원(원장 이강오)은 산양삼 우량 및 희귀 유전자원 발굴을 위해 산양삼 재배임가를 대상으로 전국에 숨겨진 우수한 산양삼 종자를 발굴하고 있다. 진흥원은 산양삼 우량종자를 증식하고 보급하기 위하여 공공채종단지 및 민간 채종포 사업을 시행하고 있다. 이에, 채종단지를 활성화 시키고 산양삼의 품종보호등록을 위하여 희귀한 종자를 발굴하고 있다. 진흥원에서 발굴하고자 하는 우수한 산양삼 종자는 해당 산양삼의 생산이력이 확인 되어야 하며, 종자 색, 다결실, 형태, 크기 등 일반적인 산양삼과 다른 한 가지 이상의 특징을 가져야 한다. 우수한 산양삼 종자로 선정되면 공공채종단지에 파종하여 체계적인 관리를 받게 된다. 이후 생육에 대한 모니터링을 통해 특이성이 지속적으로 나타나면 품종등록을 추진하고 품종보호권 및 지적재산권을 확보 할 경우 원 소유자와 공동으로 활용할 예정이다. 우수한 산양삼 종자를 제보하고 싶다면 한국임업진흥원 누리집의 공지사항을 확인하여 담당자 이메일로 제보자의 연락처와 우수종자의 사진을 제출하면 된다.
산림청(청장 남성현)은 현재 전국의 호우특보가 해제되고 산사태 발생 위험성이 낮아짐에 따라 14일 오전 10시부로 서울, 인천, 경기, 강원, 충북, 충남 등 6개 시·도의 산사태 위기경보를 ‘주의’에서 ‘관심’으로 하향 발령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전국 모든 지역의 산사태 위기경보는 ‘관심’ 단계를 유지한다. 국립산림과학원의 지역별 강우예측 분석에 따르면 누적강우가 많은 중부지방에 향후 예상 강수량이 적어 산사태 위험은 낮은 것으로 판단되었다. 산림청 임상섭 산림보호국장은 “강우 소강상태로 인하여 산사태 위기경보는 ‘관심’ 단계로 하향되었지만 추가적인 강우로 인한 산사태 발생 가능성은 아직 남아있으니 국민 여러분께서는 긴급재난문자(CBS), 마을방송 등 안내에 귀기울여 주시고 유사 시 신속하게 대피하여 주시기 바란다.”라고 전했다.
산림청 국립산림과학원(원장 박현)은 장마 이후 무더위에 급격히 기승을 부리는 독버섯으로 인한 중독사고를 방지하고자 ‘독버섯 주의보’를 발령했다. 버섯은 습도 90% 이상이 되면 발생하기 시작하는데, 연이은 장맛비와 높은 온도로 인해 후텁지근한 습도가 형성되어 숲뿐만 아니라 생활 터전 안에서도 버섯이 빠르게 발생하고 있다. 국가표준버섯목록에 따르면 우리나라에는 2,077종의 버섯이 알려져 있고, 이 중 식용버섯은 420종, 약용버섯 77종, 독버섯은 238종으로 밝혀졌다. 상당수 버섯(1,342종)은 현재까지 식용버섯인지 독버섯인지 불명확한 상태임에 따라 버섯을 자연 채취하여 무분별하게 복용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식용버섯으로 오인하여 독버섯을 복용한 경우와 독버섯에 대한 잘못된 정보를 통해 중독사고로 이어지고 있다. 특히 독버섯의 독성은 불에 익히거나 소금에 절이더라도 중화되지 않는 경우가 많아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독버섯을 복용하면 현기증과 구토, 두통, 복통, 설사 등의 중독증상이 나타나는데 심한 경우 사망에 이를 수 있어, 중독사고 발생 즉시 119나 응급의료기관에 연락하여 환자를 이송해야 한다. 중독증상이 있을 시, 환자의 의식이 있고 경련이
산림청 국립산림과학원(원장 박현)은 나무의 정확한 가계 정보 관리가 장기간 요구되는 임목육종 연구를 효과적으로 진행하기 위해 ‘DNA 바코드’를 활용하여 시험림 관리시스템을 구축하고 있다고 6일 밝혔다. 나무의 품종을 개량하기 위해서는 자생지에서 선발된 수형목(나무의 형태와 형질이 외형적으로 우량함이 인정된 수목) 및 그의 교배후대를 시험림으로 조성한 다음, 유전적 우수성을 검증하기 때문에 어미나무 등의 가계정보에 대한 정확한 이력 관리가 매우 중요하다. 바코드는 정해진 코드를 부여하는 형식으로 상품 결제, 물품관리 등 다양한 분야에서 이용되고 있으며, 생명 분야에서도 바코드 개념을 도입하여 생물을 구별할 수 있는 DNA 바코드 개발에 이용하고 있다. DNA 바코드는 일종의 유전자 신분증으로 생명체가 가지고 있는 고유의 염기서열 정보를 이용하여 다른 종과의 차이를 나타낼 수 있으며, 종 및 개체 판별에 사용되는 유전자 영역이다. 국립산림과학원 연구진은 DNA 바코드를 이용한 시험림 관리시스템 구축을 위해 시험림 내 나무를 대상으로 차세대 염기서열 분석법(NGS)을 활용하여 분자표지 개발과 유전형 데이터베이스를 구축하고 있다. 연구팀은 나무 개체별 DNA 바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