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19일 가축전염병예방법 일부개정법률안(이하 가축법)이 타결됐다. 가축법 개정안에 따르면 어느 나라에서 광우병이 발생할 경우 발생일로부터 5년 이내에 해당 국가의 30개월 이상 쇠고기 수입을 금지하지만 미국산 쇠고기는 이 규정에서 예외로 하고 미국에서 광우병이 발생할 경우에는 농식품부 장관이 일시적인 수입중단 조치를 취할 수 있다. 또 30개월 이상 쇠고기를 수입하거나 광우병 발생 국가에서 수입을 재개할 때는 국회의 심의를 받게된다. 이번 합의로 18대 국회는 82일 만에 정상화 했지만, 한우농가가 보는 가축법 개정은 한미FTA를 위해 쇠고기 개방이 졸속적으로 이루어진 것 못지않게 국회정상화를 위한 선결조건이자 미국을 위한 가축법으로 전락한 듯한 인상을 지울수가 없다.가축법 개정안 발의는 지난 6월, 30개월령 이하의 뼈 없는 살코기만을 수입하는 내용을 골자로 민주당, 민주노동당 의원들이 발의했다. 그런데 여야가 국회 개원까지 미뤄가며 극적으로 타결해낸 결과물이 고작 이것인가. 전국민이 미국산 쇠고기의 광우병 위험성에 경악하여 이에 대한 불안감 해소를 위해 마련된 개정안에, 문제의 시발점이 된 미국산 쇠고기를 예외로 한다는 것은 본질을 망각한 처사로 밖에
농협은 G마켓과 공동으로 농협 NH쇼핑(www.nhshopping.co.kr) 및 G마켓에서 구매한 상품이 한우가 아닐 경우 고객에게 구매 금액의 100배를 보상해 주는 ‘한우 100배 보상 캠페인’을 진행한다. 20일부터 실시되는 이번 캠페인은 각 도를 대표하는 토바우(충남), 참예우(전북) 등 전국 9개 농협 한우 공동브랜드 및 횡성한우 등 10개 개별브랜드가 참여한다. 농협은 이와 함께 추석시즌중 한우 선물세트를 시중가보다 최대 50%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는 이벤트도 진행한다. 대표상품으로는‘한우지예 갈비세트 1호’(찜갈비 2kg-1등급 이상, 7만6천원),‘참예우 꽃등심 혼합세트 1호’ (등심1kg·로스용1kg-각각 1등급 이상, 14만원) 등이 있다. 농협중앙회는 추석을 앞두고 쇠고기에 대한 수요가 커지고 있는 만큼 믿을 수 있는 농협한우를 저렴한 가격에 선보인다는 점에서 소비자들의 큰 호응을 얻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농협중앙회 축산유통부 이재찬 부장은“쇠고기 원산지 표시에 대한 고객 불신을 해소하고 고객들에게 차별화된 품질의, 보다 안전한 먹거리를 제공하기 위해 이번 캠페인을 진행하게 됐다”며“향후 더욱 안전하고 품질좋은한우 고기를 온라인에서
제2기 한우사랑 서포터스 발대식 및 한우소비촉진 위한 아이디어전한우자조금관리위원회(위원장 남호경)는 21일과 22일, 이틀 동안 횡성에서‘제2기 대학생 한우사랑 캠프’를 개최한다.이번 행사는 한우산업에 대한 자발적인 관심과 한우의 우수성 및 안전성을 홍보하기 위해 마련되었으며 전국 대학 내 언론기관에서 활동하고 있는 학생 및 광고, 홍보 관련 커뮤니티 학생 150명과 한우 후계자 100여명이 참가한다. 한우 후계자와 대학생들의 교류를 통해 한우산업이 직면해 있는 어려움을 공감하고 해결책 등을 토론할 수 있는 분위기를 만들어 한우산업 전반에 대한 폭넓은 이해를 도모하고자 한다.또한 한우사랑캠프에서는 한우자조금의 온 · 오프라인 홍보활동을 강화하기 위해 전국 언론 관련 대학생 150명이 ‘제2기 대학생 한우사랑 서포터스’로 위촉되어 한우의 든든한 후원자가 될 예정이다.이번 행사에 참가한 학생들은 한우사랑 서포터스의 나아갈 방향과 한우산업 발전 및 한우의 이미지 제고 등을 위해 ‘한우 소비촉진을 위한 아이디어 콘테스트’를 진행, 참신하고 톡톡 튀는 아이디어로 열띤 토론회를 펼칠 예정이다. 이에 한우자조금은 학생들이 제시한 여러 아이디어를 향후 홍보사업과 온 · 오
국회의원들이 한우농가의 위기를 인식하고 대책마련을 위한 토론자리를 마련하는 등 적극적인 노력을 보이고 있다.민주당 김효석 국회의원(전남 담양·곡성·구례)은 18일 국회의원회관 1층 소회의실에서 여야 국회의원 10여명과 한우농가 200여명이 모인 가운데 위기의 한우농가, 구할 대책은 없나?라는 제목으로 정책토론회를 개최했다. 이날 토론회를 주최한 김효석 의원은 인사말에서 소값 폭락과 사료값 폭등으로 소 한마리에 백만원 씩 적자가 난다는 이야기를 들었다며, 이런 와중에 농민의 최후보루인 농협까지 사료값을 인상해 축산농민들을 절망으로 몰고 있다고 비판했다.김 의원은 이날의 토론회가 실질적인 대책마련으로 이어져 위기에 처한 한우농가들의 희망이 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또, 김 의원은 국무총리와 한나라당 국회의원들이 미국산 쇠고기 시식회를 여는 것으로도 모자라서 일부 의원은 미국산 쇠고기를 먹으며 한우보다 맛있다고 엉터리 유언비어를 퍼뜨린다며 분개하기도 했다.김 의원은 이른바 올림픽 효과로 이명박 대통령이 지지도를 약간 회복하긴 했지만, 한우농가의 문제를 대충 넘어간다면 또 다시 어려움에 봉착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민주당 정세균 대표는 축사에서 가뜩이나 2중,
▲ 재래한우- 농촌진흥청에서 보유하고 있는 칡소(위)와 흑우(아래) 농촌진흥청(청장 이수화)에서는 국내에 사육되고 있는 희소가치가 높은 가축을 찾아내어 보존하는 가축유전자원 발굴보존 프로젝트를 추진하기로 하고, 첫 대상으로 일제 강점기에 사라져간 재래한우를 발굴하여 증식보존 한다고 밝혔다. 농촌진흥청 가축유전자원시험장에서는 현재 남아있는 재래 한우인 흑소와 칡소를 수집하여 먼저 정액 등을 채취 보존하고, 순수한 혈통을 회복시키기 위해 자체 개발한 첨단기술인 수정란이식 기술을 이용·증식시켜, 최종적으로 유전자 분석을 거쳐 순수한 계통을 유지할 예정이다. 일제의 권업모범장 축산연구사업 보고서에 의하면 1910년도 한우는 80%정도가 우리가 흔하게 볼 수 있는 황색의 한우이며 흑우, 칡소 등 다양한 모색이 존재하였다고 기록되어 있다. 2000년 이상 우리나라에 분포하고 있던 한우가 지금과 같은 황색의 모색으로 통일된 것은 일제강점기인 1938년도에 제정된 심사표준에서 “한우의 모색을 적색으로 한다.” 는 규정에 의하여 모색을 통일 시키면서 다양한 모색의 한우가 우리 땅에서 거의 사라지게 되었다고 한다. 당시의 일본인들은 ‘재래 한우는 왜소한 일본 재래종에
6대 요구사항에 불응시 농협사료 불매운동은 물론 한우협회 중심의 전국단위 OEM사료공급 체계를 구축하는 등 초 강경입장을 보였다.전국한우협회 농협 사료가격 인상 저지 비상대책위는 13일 대전 레전트호텔에서 긴급회의를 갖고 농협사료에 대한 초강경 입장을 확고히 했다.이날 회의는 철저한 비공개로 진행됐으며 회의후 기자회견을 통해 전국한우협회는 이제부터 새로운 길을 걸으려합니다라고 시작한 후 농협측에 6대 요구사항을 전달하고 21일까지 불응시 농협사료 불매운동 전개와 함께 한우협회 중심 OEM 사료공급 체계를 구축하고 농가 직영 사료공장 건설 확대 등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음식점 원산지표시제 확대 시행 1개월이 넘었지만 원산지 허위표시등이 여전히 근절되지 않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원장 최도일)은 농산물품질관리법 개정으로 음식점 원산지표시제가 확대 시행 1개월에 맞춰 한달 동안 전국 음식점등 14만1593개 업소를 단속한 결과 허위표시 116건, 미표시 28건을 적발했다고 밝혔다.농산물품질관리원은 100㎡ 미만의 소규모 음식점에 대하여는 지도 및 홍보 위주로 하되 원산지를 속이는 허위표시는 단속을 하였으며, 100㎡ 이상의 업소에 대해서는 미표시 및 허위표시를 집중 단속했다.허위표시 유형별로는 수입 국가명을 허위로 표시한 사례가 47건, 수입 쇠고기를 국내산 한우 또는 육우로 허위 표시한 사례가 28건으로 가장 많았다. 이외에도 국내산을 국내 유명브랜드산으로 허위표시한 사례가 13건이 적발됐다.특히 100㎡ 이상 대형 음식점에서 허위 표시한 사례가 103건으로 100㎡ 미만 소형음식점 보다 오히려 더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또한 지역별로는 서울, 부산, 대구 등 대도시 음식점에서 허위표시 48건, 미표시 16건, 중소도시 음식점에서 허위표시 68건, 12건으로 나타났다.농관원은 “특급 호텔식당, 지역 유명 음
전국 한우농가들이 사료값 인상에 반대 목소리를 높여가고 있다.강원도 횡성, 충북 청주, 전북 김제, 전남 나주, 경북 안동, 경남 울산·함안 등 7개 농협사료 공장앞에는 사료값 인상에 반대하는 한우농가들이 모여 “사료값 인상 철회”를 외치는 등 목소리를 높였다.11일 전국 7개 사료공장 앞에는 전국 4천여명의 한우사육 농가들이 모여 차량 출입을 전면 봉쇄하고 지역별로는 공장장 면담을 요청하는 등 사료값 인상에 대한 한우농가의 절실함을 전했다. 이 가운데, 전국한우협회 강원도지회(도지회장 김명재)도 농협사료 횡성공장 앞에서 한우농가 2백여명이 모인 가운데, 농협사료를 규탄하는 집회를 열었다.이날 농협사료 횡성공장 앞에서는 농가들이 오전 11시부터 차량출입을 막아서서 사료공장의 업무차량 출입이 원천 봉쇄되었다.집회에 참가한 농가들은 지난 5월의 고통분담 약속은 온데간데 없고 기습적으로 사료값을 인상했다며 분통을 터뜨렸다. 일부 농민들은 농협사료가 가격은 가격대로 올리면서 질까지 떨어뜨리고 있다는 의혹을 제기해, 집회 참가자들이 농협사료 먹이지 말고 일반사료 먹이자고 주장하기도 했다.이날 횡성공장 앞의 집회에 참가한 한우자조금 관리위원회 황엽 사무국장은 국제곡물
전국의 한우농가들이 농협사료의 기습적 사료값 인상에 크게 반발하며 오는 11일 전국의 9개 공장 앞에서 농성에 돌입한다. 전국한우협회 사료가격인상저지비상대책위(위원장 정호영, 이하 비대위)는 “축산농가와 고통을 분담하겠다던 농협사료가 지난 7월 18일부터 사료값을 18.9%나 인상한데 대해 11일부터 전국의 9개 농협사료 공장 앞에서 규탄 농성을 열기로 했다”고 7일 밝혔다. 전국의 한우농가들은 오는 11일부터 김제공장과 울산공장을 시작으로 함안공장과 청주공장, 횡성공장, 나주공장, 광주축협 영암공장, 안동공장, 대구축협공장 앞에서 일제히 농성에 돌입한다. 남호경 회장은 “소값이 반토막난 와중에 사료값 18.9% 인상은 있을 수 없다”며 “농협사료는 원성에 가득한 한우농가를 우롱하고 있다”고 강하게 비판했다. 이어 비대위는 “우리의 생존권을 쟁취하기 위해 오늘 이후로 농협이 특단의 대책을 마련해 농가와 함께하는 모습을 보일 때까지 투쟁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우농가들의 요구사항은 농협사료가격 인상조치를 환원하고 최소한 연말까지는 사료값을 동결할 것 등이다. 이와함께 앞으로 사료값 인상을 결정할 때는 생산자대표를 참여시켜 줄 것 등을 요구하고 있다. 한우협회는
최근 뼈있는 미국산 쇠고기가 들어오기 시작한데다 농협사료가 최고 20% 가량을 갑자기 올리는 바람에 한우가격이 급락하고 있다는 소식에 현장분위기 취재를 위해 7일 오전 5시 논산 우시장을 찾았다. 오전 5시경 우시장에 도착하니 우시장 관계자가 한우 큰소와 송아지들이 평소의 2/3 정도가 출장했으며 이중 암소는 생체 kg당 7천원정도에 비거세우는 5천5백원 정도에 거래가 되고 있으나 송아지는 130만원 선에도 거의 거래가 안되고 있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논산에서 송아지 7두를 가지고 나온 한 농가는 두당 150만원은 받아야 한다고 말하다가 송아지를 사려는 사람이 나타나자 133만원씩 3마리를 급하게 팔아 넘겼다. 그나마 운이 좋아서 팔수 있었다고 한다.또 다른 옆에서는 한우 2산짜리 암소와 송아지를 함께 320만원에 가져가라고 해도 새주인이 나서지 않는다고 푸념이다. 한참 지나서야 그나마 송아지만 120만원에 거래가 되었다.이처럼 소값이 급락하고 있는데는 사료값이 너무 올라서 소를 더 사육할 수가 없다는 것이 가장 큰 문제라고 입을 모은다.실제로 거래되고 있는 소들의 경우 암송아지 한마리에 3백만원 가량하던 때에 구입한 것들인데 그동안 사료를 2백만원 가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