짧은 기간임에도 불구하고, 축산현장의 신속한 정보제공과 비평을 통해 명실공이 축산인의 대표 언론으로 자리매김하게 된 라이브뉴스의 창간 1주년을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한미 FTA 타결에 이은 한EU FTA을 비롯한 연이은 FTA 추진 및 예고에 따라 축산업의 명운이 위태로워져만 가고 있습니다. UR협상과 쇠고기 수입 완전개방 등의 역경을 어렵게 이겨내고 버텨왔던 우리 축산인들의 위기의식은 그 어느때 보다 커져가고 있습니다. 이를 반영하듯 우리 축산인들은 한미 FTA 저지 투쟁에 이어 한EU FTA 저지 투쟁에 앞장서고 있으며, 이는 전체 농업계의 커다란 화두를 던지고 있습니다. 우리 낙농산업 역시 UR협상 실패에 따른 유제품 시장 완전개방과 수입유제품 범람으로 인해 농가수 급감은 물론 낙농을 하겠다는 후계자들도 점차 사라지고 있습니다. 또한 우유소비 감소, 후계자 문제, 환경 문제 등 낙농을 둘러싼 여건 역시 어둡기만 합니다. 이런 어려운 문제들을 한 번에 풀어나갈 수는 없습니다. 또한 협회 힘만으로는 부족합니다. 선대 낙농인들의 개척정신과 선진 낙농국가로의 발전이라는 국가적 철학이 있었기에 오늘의 낙농산업이 존재하고 있는 것입니다. 꿈과 이상을 실현코자 노
사료값이 또 올랐다는 소식을 접하면서 고통스러워할 농가들을 생각하니 저도 마음이 아픕니다.사료값을 낮출 수만 있다면 어떠한 일이라도 하고 싶은 심정이라고 말하는 한국사료협회 기획팀 홍순찬 팀장.사료협회 기획팀장이라도 오르는 사료값을 막을 수야 없겠지만 사료협회 기획팀장으로서 사료에 대한 전반적인 동향에 대해 파악하고 있으면서 그래도 뭔가 위기를 극복할 수 있는 묘책이 있지 않을까하는 마음에 홍 팀장을 만나보았다.홍 팀장은 사료값이 폭등하는 위기상황을 어떻게 해서든 사료업체와 양축농가가 함께 노력해 잘 극복해 나가야 한다고 강조한다. 홍 팀장은 양축농가들도 사료 원료의 수급동향과 사료값이 오르는 이유에 대해 자세히 알고 있어야 한다고 지적한다. 사료값이 오르고 있는 것은 우선 옥수수가 에탄올 생산에 상당량이 이용되고 있어 공급이 부족한 상황이며 여기에 중국이 옥수수 등 곡물을 수출하던 것을 내수용으로 전환하며 전체적인 곡물부족현상을 유발해 사료원료 가격상승을 불러오고 있는 상황이다고 설명한다.보통 옥수수 등 원료는 대부분 3-5개월 전에 구매하고 있어 사료값은 3-5개월 전의 곡물가 적용을 받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고 지적했다. 홍 팀장은 현재의 상황이라면 3-
美 쇠고기에서 갈비뼈가 통째로 나오자 ‘내수용’을 잘못 수출한 것이며 이는 ‘단순 실수’라고 변명하는 것을 보면서 정말 피가 거꾸로 솟는 듯한 심정이라고 말하는 전국한우협회 남호경 회장.OIE에서 미국을 광우병 통제 가능국으로 인정함에 따라 미국이 대통령까지 나서서 쇠고기 기술협상을 통해 뼈있는 쇠고기를 수출하려고 혈안이 돼 있는 가운데 이번에 미산 쇠고기에서 갈비뼈가 검출됨에 따라 수출이 잠정 중단되는 상황이 발생했다. 5일 저녁 무렵 남호경 회장을 만나 이번 사태에 대한 그의 솔직한 심경을 들어보았다. 남 회장은 자리에 앉자마자 “국가대 국가간의 무역인데 어떻게 이런 일이 발생할 수 있는지 도저히 납득이 가지 않는다.”고 말문을 연다. 더욱이 “미국에서도 검역과정을 분명히 거치고 있는 상황에서 내수용이 수출용으로 둔갑된 것이 단순 실수라니 이것은 말도 안된다.”고 목소리를 높인다. 이런 일이 실수로 일어날 수 있는 미국의 검역 시스템이라면 이것은 검역에 심각한 문제가 있다는 것을 보여주는 것이며 이런 사실을 볼때 OIE의 판정자체도 허점을 들어내고 있는 것이라고 말한다. 특히, 미산 쇠고기는 우리 국민의 안전성과 직결되는 문제이고 더욱이 최근 광우병에 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