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촌진흥청은 석·박사급 인재가 1천여명 가까이 모여있는 국내 최고의 농업과학기술분야 싱크탱크로 평균 인건비만도 7,300만원에 달하는 곳이다. 이런 우수한 연구인력을 확보했음에도 4명중 1명은 연구실적이 전무한 ‘무늬만 연구원’인 것으로 나타났다. 자유한국당 이만희 의원(경북 영천시·청도군, 농해수위)은 농촌진흥청으로부터 받은 ‘최근 6년간 농진청 연구인력 운영 현황’ 자료를 보고올해 총 연구인력 1,193명 중 실제 연구에 참여하고 있는 인원은 864명에 불과하며나머지 329명은 연구 인력임에도본청 근무,연구지원, 파견 등의 사유로 연구 수행을 하지 않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 인력운영에 효율성이 떨어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같이 연간 300명이 넘는 연구인원이 행정업무 등으로 연구에서 배제되는 현상은 최근 6년간 고질적으로 반복되어 왔으며, 미참여 인원수도 2015년 이후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추세라고 꼬집었다. 그러다보니 연구인력 절반이상(61%)이 상대적으로 적은 1~2개의 과제만 수행하는 등 정부 출연연구원 연구수행 과제 수 최대 기준인 ‘3책 5공’(연구책임자는 3개, 공동 참여자는 5개) 에 미치지 못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이만희 의원은 “평균
지난 5년간(2013~2017년) 산림청에서 발주한 국유림 산림사업 총 6339건 중 99.0%인 6273건을 경쟁입찰이 아닌 수의계약 방식으로 시행한 것으로 드러났다. 경쟁입찰 방식으로 발주한 계약건수는 단 66건(1%)에 불과했다. 15일 열린 산림청 국정감사에서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 소속 김정재 의원(자유한국당)은 ‘최근 5년간 산림청 국유림 사업 발주현황’과 관련해 이같이 밝혔다. 최근 5년간 산림청의 숲가꾸기 사업은 총 5195건이다. 이중 수의계약으로 발주한 숲가꾸기 사업은 5189건(99.9%)에 이른다. 수의계약의 대상을 보면 4679건(90%)을 국유림영림단과 393건(8%)을 산림조합과 123건(2%)을 산림법인과 체결했다. 숲가꾸기 사업은 2013년 단 6건의 경쟁입찰을 한 이래 지난 4년간 단 한 건의 경쟁입찰도 이뤄지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국유림 임도사업의 경우 같은 기간 총 541건을 시행하였는데, 이 중 485건(89.6%)의 사업을 산림조합․산림조합중앙회와 수의계약으로 체결하였다. 소나무재선충병 방제사업의 경우도 마찬가지였다. 최근 5년간 총 603건의 사업 중 599건(99.3%)을 수의계약 방식으로 체결했으며, 수의계
15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보건복지위원회는 식품의약품안전처와 소속 산하기관 운영 전반에 대한 국정감사를 시작했다. 류영진 처장은 업무보고에 앞서 “우리 처 업무 전반을 점검하고, 식의약 안전정책에 대해 위원님들의 고견을 듣는 자리를 갖게 된 것을 매우 뜻깊게 생각한다. 새 정부 출범이후 추진한 업무에 대한 사실상 첫 번째 국정감사인 만큼 겸허한 자세로 성실하게 국감에 임하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류 처장은 “식의약 안전을 둘러싼 환경이 급변하고 있습니다. 1인가구 증가, 저출산·고령화 영향으로 우리 국민의 식생활 패턴이 변화하고 있고, 국내외에서 새롭게 등장하는 각종 유해 화학물질과 제품으로 인해 언제든 우리 국민에 건강이 위협을 받을 수 있는 상황입니다. 또 4차 산업혁명으로 지칭되는 과학기술 혁신은 새로운 의약품, 의료기기 개발로 이어지고 있고 이것이 국민의 치료기회 확대로 이어질 수 있도록 정부의 지원과 규제혁신이 필요합니다. 이에 올해 우리 처는 식의약 안전 수준은 더 높이고 국민들이 이를 체감할 수 있도록 사람 중심의 안전서비스 제공을 목표로 업무를 추진해 왔다”고 밝혔다. 그는 또 “먹거리 안전에 대한 국가 책임을 더욱 강화하고 생활 속 유해물질
농림수산식품교육문화정보원(원장 박철수, 이하 농정원)은 10월 한달 동안, 총 4회에 걸쳐 인근 지역에 위치한 노숙인재활시설 금이성마을 거주인을 초청,‘해피 투게더, 힐링 두 배 더!’ 문화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지난 10일 농정원 3층 대강당에서 금이성마을 거주인 10명과 농정원 직원들이 참석한 ‘너와 나의 목소리로, 음악치유’ 프로그램을 시작으로핸드벨과 드럼 등 리듬악기를 활용해 익숙한 동요를 연주하는 법을 익히고 감정을 음악으로 승화시켜 긍정적 변화를 꾀했다. 특히 이번 프로그램은 농정원 노조원이 진행을 도와 금이성마을 거주인들과 서로의 부족한 점을 나누며 힘을 보태고 화기애애한 교육 시간을 보냈다. 농정원 박철수 원장은 공공기관의 사회적 책임을 강조하며 “지역사회의 소외된 분들을 대상으로 다양한 교육을 지원하여 상생에 앞장서고 국민에 열려있는 기관으로 나아가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금이성마을 교육담당자 어선진 사무원은 “악기를 다루는 문화 프로그램은 처음이었다”며 “무엇보다 거주인분들이 협동하여 합주곡을 연주하는 시간이 큰 추억으로 남았다”고 말했다. 앞으로 3주간, 주 1회씩 클레이 아트, 팝아트 초상화 그리기, 접시 만들기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
축산현장의 가축방역관과 민간전문가가 머리를 맞대고 가축질병 대응능력에 대한 의견을 공유하고 이해도를 향상시키는현장토론회가 열렸다. 농림축산검역본부 천안가축질병방역센터(센터장 김지호)는 지난2일과 10일 양일에 걸쳐 검역본부 및 시·도 가축방역관들을 대상으로 ‘가축질병 발생 대비 현장 대응능력 및 전문성 제고를 위한 외부 전문가 초청 세미나‘와 현장토론회를 가졌다. 이번 세미나는 가축질병 분야별(양돈·양계) 외부전문가를 초청해 검역본부와 시·도 가축방역관들이 구제역·AI 특별방역기간 동안 현장 문제해결 능력 및 대응능력을 함양하기 위해 마련됐다. 2일에는 양돈분야 전문가인 베링거인겔하임(주) 우남일 수의사가‘돼지의 사양관리와 생산성의 향상을 위한 질병관리’라는 주제로 강의에 나서구제역 백신 효율성 향상 및 아프리카 돼지열병 발생 예방을 위한 다양한 방안을 논의했다. 10일에는 바이엘코리아(주) 임창환 수의사가‘양계 사양관리 이해를 통한 질병관리’라는 주제로 강의 후, 국내 HPAI 지속 발생 원인 및 근절방안에 대해 가축방역관들과 격의 없는 토론의 시간을 가졌다. 참석자들은 “이번 행사를 통해 현장의 가축방역관과 민간전문가가 한 자리에 모여 가축방역 정책 및
농림식품산업의 과학기술 논의의 장을 마련하고 농림식품산업의 주요이슈 발굴을 위해 지난 2014년부터 열리고 있는 ‘농림식품산업 미래성장포럼’이개최된다. 오는 17일 서울 양재동 소재 엘하우스홀에서 개최되는 ‘농림식품산업 미래성장포럼’은‘기후변화 시대! 미래농업의 길을 묻다’라는 주제로 행사가 진행된다. 기조강연으로 남재철 前 기상청장이 ‘기후변화 이슈와 기후경제시대 농업의 공익적 가치’ 주제로 발표되며, 이어 국내 농림축산분야 기후변화 전문가를 초청해 기후서비스를 활용한 기후스마트 농업, 축산 생산·관리시스템, 수자원 관리시스템에 대해 정보 공유와 함께향후 농림축산 분야의 대응 전략과 발전 방향에 대한 주제발표가 진행된다. 주제발표 이후에는 서울대학교 이인복 교수 주재로 기후변화에 따른 농림축산분야 미래 대응 방안에 대한 열띤 토론이 진행될 예정이다. 이번 포럼을 주관하는 농림식품기술기획평가원오경태 원장은 “오늘날 우리 농식품 산업이 직면한 기후변화의 위기를 극복할 수 있는 대응전략을 고민할 수 있는 뜻깊은 자리”라고 밝히며“이번 포럼이 농식품 분야의 기후변화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혁신적인 기술개발 기획으로 이어지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농림축산식품부 관련 산하 공공기관 16곳에서 혈세를 들여 출시한 스마트폰 어플리케이션 3개 중 1개가 현재 서비스 중단 상태인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소속 이만희 자유한국당 의원은 10일 농림축산식품부 국정감사에서 2013년 이후 16개 농식품부 산하공공기관에서 출시한 스마트폰 앱은 총 109개로 투입된 예산은 총 518억원, 그 중 현재 서비스 중단 상태인 앱이 전체의 3분의 1인 36개에 달하는 것으로 조사됐다고 밝혔다. 이렇게 중단된 어플리케이션 개발 및 운영에 그간 투입된 예산은 27억원에 달한다고 지적했다. 주요 기관의 스마트폰 앱 출시 및 중단 현황을 살펴보면, 농림수산식품교육문화정보원과 한식인증원이 각각 8개의 앱을 개발했지만 중단된 앱이 6개에 달했고,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역시 개발한 8개 앱 중 5개가 이용률 저조 등의 사유로 폐기됐다. 폐지사유를 살펴보면 △이용률 저조(13건) △부처별 홈페이지 개편과정에서 기능이 통‧폐합(11건) △기존 출시 앱과 서비스 내용이 유사(10건) △관련사업 종료(2건) 순이다. 농촌진흥청의 ‘스마트농업기술교육’,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의 ‘식품산업통계정보’, 농림수산식품교육문화정보원의
축산환경관리원(원장 장원경, 이하 관리원)이축산환경 교육의 효율적으로 추진을 위해그동안의 현장교육 대신사이버교육 온라인 동영상을 제공한다. 축산환경 교육 동영상은 올해 10월 1일부터 관리원 홈페이지에 총 8편(편당 60분 분량, 20분씩 총 19개 동영상)을 게재하여 누구나 편리하게 시간에 구애받지 않고 학습할 수 있도록 했다. 교육내용은 액비저장조 및 슬러리피트 관리, 공동자원화시설 최적 운영·관리 방법, 퇴비사 관리 등 총 8편(편당 60분 분량, 20분씩 총 19개 동영상)의 동영상을 제공한다. 본 온라인 동영상은 축산환경전문컨설턴트 양성교육 기초과정 강의내용(9월11일~9월14일)을 바탕으로 제작했으며, 강의 자료와 영상을 동시 제공하여 필요한 지식과 이론을 바로 이해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동영상은 축산환경관리원 홈페이지(http://www.ilem.or.kr) 상단 e-정보관(동영상) 또는 초록색상자 e-정보관(동영상)을 통해 시청할 수 있다.
농식품부가 지난해부터 추진하고 있는 ‘농식품 청년 해외개척단(AFRO)’ 사업에 참여하고 있는 청년들의 급여(체재비)가 최저임금에도 못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바른미래당 간사로 활동하고 있는 정운천 의원은 10일 농림축산식품부 국정감사에서 지난해부터 올해까지 파견된 160명의 청년들에게 제공된 급여는 100만원이 채 되지 않는 것으로 조사됐다고 밝혔다. 농식품 청년 해외개척단(AFRO) 사업은 지난해부터 농식품부에서 추진한 사업으로, 우리 농산품의 수출시장 다변화를 위하여 세계 곳곳에 청년들을 파견 보내 해외시장 개척을 선도하기 위한 다양한 역할을 수행하는 사업이다. 농림축산식품부에서는 해외시장개척에 열정과 역량이 있는 청년(만 34세 이하)을 대상으로 선발했으며, 현재까지 160명, 총 5기가 파견되어 활동 중에 있다. 이들 청년개척단은 함께 선발된 농식품 관련 기업에서 사전 교육을 받은 이후 해외 곳곳으로 파견되며, 기수별로 3개월간 교육을 받은 기업을 위해 일하게 된다. 쉽게 말해, 정부가 해외 진출을 원하는 기업들의 인력을 아웃소싱으로 지원하는 방식이다. 문제는 파견된 청년개척단의 급여가 최저임금에 미치지 못하고 있다는
농업분야 최저임금 및 외국인 노동자 관련 제도개선을 강력히 촉구하는 목소리가 국회에서 나왔다. 10일 농림축산식품부 국정감사에서 강석진 자유한국당 의원은 소득주도 성장론에 입각해 급격한 최저임금인상으로 농업분야 현실을 외면하고 있는 정부 정책을 강하게 비판했다. 소상공인, 자영업자뿐 아니라 농업분야에서도 최저임금 문제로 농업경영주의 부담이 가중되고 있는 농촌 현실 속에서 최저임금의 지역별, 업종별 차등화와 함께 외국인 농업 노동자에 대한 주거·식비 등 제공에 대해서도 최저임금 산입범위에 포함시킬 것을 촉구했다. 지방소멸위험 지역이 2016년 79개에서 2018년에는 89개로 불과 1년 만에 10개가 증가 하는 등 농촌지역 저출산·고령화의 빠른 진전으로 인구 감소 문제가 심각한 현실을 지적하며, 근본적 대책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강 의원은 “농업부문이 2016년 기준 내국인노동자 최대 14만4452명, 외국인노동자 2만7984명을 고용 중이며, 같은 해 고용허가제로 들어온 외국인노동자 중 농업부문이 12.2%를 차지하고 있는 상황에서 가뜩이나 도시에 비해 농가의 소득이 낮아 농민들이 어려운 현실에 정부가 현실과 거리가 먼 정책으로 어려운 농가들을 더 힘들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