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복’의 의미가 담긴 크리스마스 선물이 미리 공개된다. 농촌진흥청(청장 박현출)은 오는 27일 양재동 화훼공판장에서 올해 육성한 포인세티아 우수품종을 선발하는 평가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자리에는 화훼 중도매인, 경매사, 플로리스트, 재배농가에서 참석해 올해 육성한 포인세티아 계통에 대한 공정한 심사를 거쳐 경쟁력 있는 우수한 품종을 선발한다. 그 우수성과 시장성을 인정받은 2∼3계통은 앞으로 품종보호출원을 거쳐 재배농가에 보급한다.포인세티아는 외국산 품종이 다수를 차지하고 있는데 지난해 국내에서 생산, 판매된 품종의 90 %가 외국산이다. 화분당 약 70~80원의 로열티를 지불하고 있어 국산 포인세티아 품종육종과 확대 보급이 절실하다. 농촌진흥청 화훼과에서는 국산 품종을 2000년부터 개발해 현재 31품종을 육성했다. 이번 평가회에서는 올해 새롭게 육성된 포인세티아 10여 계통과 지난해 방사선을 이용한 돌연변이 육종방법으로 탄생한 품종을 포함한 15품종도 소개된다. 기존 포인세티아는 붉은색 계통이 많은데 이번 평가회에서는 최근 시장트렌드에 맞춰 붉은색 외에도 복숭아색, 분홍색 등의 다양한 색상을 볼 수 있다. 특히, 육성계통 중에서는 분홍빛이 감도는
농촌진흥청(청장 박현출)은 오가피 열매에서 분리한 ‘아칸토세실리제닌 I(Acanthosessiligenin I)’이 항염증에 탁월한 효과가 있음을 밝혀냈다.예로부터 한방에서 오가피는 간과 신장의 기운을 보하여 힘줄과 뼈를 튼튼하게 하므로 사지마비, 허리와 무릎의 연약증상, 골절상, 타박상, 부종 등에 쓰인다고 전해져 왔다. 또한, 줄기나 뿌리껍질을 차로 만들어 오랫동안 먹으면 면역기능이 활성화돼 항노화 작용과 피로회복에 효과가 있다고 알려져 있다.평생 한두 가지 염증 질환을 앓아보지 않은 사람이 없을 정도로 염증은 우리 건강과 밀접한 관련이 있는데 비염, 기관지염, 간염, 관절염 등 다양한 질환의 원인이 되기도 한다. 농촌진흥청에서는 2009년부터 2012년까지 3년동안 약용자원 추출물 중 항염증에 유망한 오가피 열매(오가자)를 선발해 항염증질환 소재를 발굴했다. 그러던 중 새로운 화합물인 아칸토세실리제닌 I(Acanthosessiligenin I)을 분리하고 구조를 밝히는데 성공했고 항염증 효과가 탁월함을 입증하게 됐다.오가자의 식품 및 의약품 소재로서의 활용도 증진을 위해 연구한 결과 유효성분을 밝혀냈고, 그중에서 새로운 화합물 1종을 찾았다. 새로운 화
농촌진흥청(청장 박현출)은 오는 10월 30일∼11월 1일까지 농업과학관(수원 소재)에서 국산 보존화의 첫 해외수출이 결정됨에 따라 이를 기념한 보존화 전시회를 갖는다고 밝혔다. 보존화란 생화로는 오래 감상할 수 없는 꽃을 탈수와 유연제 처리로 2년 이상 생화의 형태와 질감을 유지할 수 있는 상태로 만든 꽃을 말한다. 이번 전시회에서는 고품질로 생산된 국산 보존화를 이용해 국내 화훼장식전문가들이 제작한 약 100여 종의 작품이 전시될 예정이다. 특히 수출용으로 생산된 고품질 보존화를 이용한 다양한 실내장식, 웨딩용 장식 등 고급장식 소재 작품이 눈길을 끌 전망이다. 농촌진흥청 도시농업연구팀에서는 2009년 생화가공 전문업체인 나무트레이딩과 함께 프랑스, 일본에 이어 세계 세 번째로 보존화 제작기술 국산화에 성공했으며, 올해 대량생산 기반을 마련하고 첫 수출을 추진하게 됐다. 국산 보존화의 대량생산과 수출은 경북 봉화군의 대량생산시설 지원과 봉화꽃내플라워영농조합의 적극적인 참여로 가능했으며, 농촌진흥청은 생산 기술과 브랜드(Everose, 에버로즈) 개발 등을 지원했다. 그 결과, 올해 8월 연 20만 본의 보존화를 생산할 수 있는 생산시설이 갖춰졌고, 현재까
수입에 의존하고 있는 ‘거베라’의 국산품종 점유율을 높이고자 다양한 꽃 색의 국산 품종이 개발돼 화훼농가에 첫 선을 보인다. 농촌진흥청(청장 박현출)은 국내 재배환경에 적합한 거베라 새품종 육성을 위해 그동안 개발해 왔던 품종과 육성 계통을 평가하는 자리를 오는 26일 경남 밀양의 농가에서 갖는다고 밝혔다. 평가회에는 거베라 재배농가와 종묘․유통업자, 연구 및 지도기관 관계자 등이 참석해 우수 계통을 선발하고, 국산 품종의 보급 가능성도 평가하게 된다. 이번 자리에서는 농촌진흥청 화훼과에서 육성한 거베라 20여 계통과 ‘하모니’ 등 10여 품종에 대한 소개를 한다.올해 새로 개발된 연분홍색 반겹꽃 대형 계통은 꽃대가 단단하고 꽃 수확량이 많으며 고온기에도 잘 자라는 특성이 있어 재배농가뿐만 아니라 유통업자들에게도 큰 호응을 얻을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꽃 크기가 작은 계통인 분홍색 반겹꽃과 살구색 반겹꽃은 생육속도가 빨라 단위면적당 꽃 수확량이 많을 뿐만 아니라 꽃 색이 밝고 선명해 꽃꽂이용으로 많이 이용될 것으로 기대된다.특히 올해 품종 등록이 완료된 꽃이 큰 대륜계통의 분홍색 반겹꽃 ‘하모니’와 백색 반겹꽃 ‘휘트니’ 품종이 주목받을 것으로 보여지며, 이
축산물품질평가원 광주전남지원(지원장 최규진)은 지난 6일 전남 나주시 왕곡면에서 태풍피해를 입은 박미풍농가를 방문하여 낙과농가 일손돕기 봉사활동을 실시했다.지난달 태풍 볼라벤과 덴빈의 영향으로 전남지역은 4,600억원 이상의 피해를 입었으며 농작물과 농업시설물 피해가 심했다. 특히 나주배 주산지인 나주지역의 배 낙과가 90%이상 발생하였다.품평원 광주전남지원 직원들은 근무를 마친 후 태풍피해에도 일손이 부족하여 복구작업을 하지 못하는 피해농가를 위로하고 2차피해인 병충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떨어진 배를 수거하는 작업을 도왔다.최규진 지원장은 “이번 태풍으로 피해를 입은 농가의 조속한 복구에 작은 힘이라도 보태고, 앞으로도 재난‧재해 발생시 봉사활동에 적극 참여할 것”고 말했다.
서울시는 오는 9월 1일부터 15일간, 태풍 ‘볼라벤’으로 피해를 입은 과수농가를 돕기 위해 ‘낙과(사과) 팔아주기 운동’을 진행한다고 30일 밝혔다. 시는 우선 낙과 포장이 완료된 전북 장수군의 사과 530박스를 확보, 9월 1일부터 서울시내 전통시장 10곳과 광화문 시민열린마당에서 판매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전통시장 10곳은 ▴답십리시장 ▴공릉동도깨비시장 ▴신중부시장 ▴뚝도시장 ▴영일시장 ▴남문시장 ▴청량리청과물시장 ▴동원골목시장 ▴신원시장 ▴목3동시장 이며, 상인연합회의 협조를 통해 시장별로 50박스씩 특별 직거래 판매에 들어간다. 판매되는 낙과(사과)의 판매가격은 15㎏당 3만원 내외가 될 전망이다. 시는 이를 위해 해당 자치단체에 낙과 운송비를 지원하고, 전통시장에는 현수막 등 판매홍보를 지원할 예정이다. 또한, 같은 날 광화문 시민열린마당에서 열리는 서울시 ‘농부의 시장’ 에서 도 낙과 피해농가를 위한 별도의 판매부스를 마련해 30박스 판매에 들어간다. 이후에도 시는 각 시·도의 협조를 받아 ‘서울시 농부의 시장’ 내 공급 가능한 낙과 피해
상토준비부터 이식작업을 자동으로 할 수 있는 기계가 개발돼 앞으로 노동력과 비용을 대폭 줄일 것으로 기대된다.농촌진흥청은 지난 20일 농식품부에서 브리핑을 갖고, 포트공급부터 이식과정을 한 번에 완료할 수 있는 ‘화훼모종 자동이식시스템’을 개발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개발한 시스템은 포트공급장치와 상토충전장치, 혈공장치, 이식장치 등 4개 단위 기계장치를 연결해 연속적으로 작업을 할 수 있는 일관 자동화시스템이다. 국립농업과학원 강창호 농업공학부장은 “그동안 사람이 일일이 수작업에 의존해야 했지만, 모든 장치가 자동으로 작동되는 것은 물론 경우에 따라서는 개별 장치 이용도 가능하다”며 “시간당 2,800개의 화훼모종을 옮겨 심을 수 있어, 인력 대비 12배 정도의 효과를 성능을 내포하고 있다”고 설명했다.좀 더 세부적인 사양을 살펴보면 포트공급장치는 포트 적재대에서 한번에 6개씩 포트를 24구 트레이(6열 4행)에 넣어 공급하고, 상토충전장치는 컨베이어벨트로 옮겨 온 포트에 상토를 채우고 회전 브러시로 평평하게 배출한다. 상토를 채우는 양은 포트 크기에 따라 80%에서 100%까지 조절이 가능하다. 또한 혈공장치는 상토가 채워진 포트의 중앙에 모종을 옮겨 심을
충남도 농업기술원(원장 손종록)은 충남국화산학연협력단과 공동으로 ‘절화국화 육성품종 재배기술’, ‘화단국화 및 분화국화 육성품종 재배기술’ 등 2권의 책자를 발간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책자들은 국화 신품종을 용도별로 분류해 재배기술을 소개한 것으로, 99쪽 분량의 절화국화 육성품종 재배기술서는 주요 육성품종 재배 특성과 스프레이 국화 재배기술, 스탠다드 국화 재배기술, 국화 병해충 종류 및 약제 사용방법, 영농활용 개발 기술 등을 수록했다. 또 화단국화 및 분화국화 육성품종 재배기술서는 39쪽 분량으로, 모주관리 및 육묘방법, 화단국화 재배기술, 분화국화 재배기술 등을 담았다. 도 농업기술원은 이번 책자를 도내 국화연구회와 관상국화연합연구회 회원들에게 무상으로 보급, 농가 현장에서 활용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책자와 관련한 문의는 도 농업기술원 예산국화시험장( 041-333-1151)으로 하면 된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는 지난 12일 산지유통 주요 지원제도와 관련한 전문지 기자간담회를 갖고, 오는 2015년까지 원예작물 우수 브랜드 경영체 80개소를 육성한다.이날 간담회에서 aT는 배추, 고추 등 원예작물 40개와 콩, 감자 등 밭작물 40개 등 총 80개에 달하는 농산물 브랜드를 육성해 이들 작물의 시장점유율을 10%까지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특히 aT는 조직운영과 마케팅, 생산기반 조성을 위해 1개소 당 약 95억원의 예산을 원예작물 분야에 투입하고, 밭작물은 1개소 당 10억원을 지원키로 했다. 이 예산에는 기금보조와 지방비, 농가 자부담을 합한 금액이다.그동안 aT는 지난 2010년부터 올해까지 전문 평가단에 의한 서면, 현장, 발표 등 3단계 평가를 실시했고, 연차별로 중간점검과 인센티브 및 패널티를 동시에 부여해 왔다.aT 김종오 유통조성처장은 “올해는 5개 사업자에 대한 용역업체를 선정할 계획”이라며 “밭작물 브랜드 컨설팅과 교육비로 지난해 9개 업체에 46억원을 지원했다”고 말했다.
품질과 안전성을 높인 실용적인 냉동딸기 가공공정이 마련됐다.농촌진흥청 국립원예특작과학원(원장 최동로)에 따르면 고품질 냉동딸기 가공공정을 확립해 경남 합천 현장을 시작으로 대대적인 보급에 나선다고 밝혔다.원예원 조사결과 딸기는 과거에는 주로 잼이나 시럽 등으로 가공됐으나, 최근에는 냉동딸기가 크게 증가해 2003년 131톤에서 2008년 4,348톤이 가공돼 5년새 33배가 증가하면서 전체 딸기가공의 약 50 %를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원예원이 새롭게 선보인 가공공정은 원료, 꼭지제거, 1차 세척, 살균소독 세척, 헹굼세척, 급속냉동(건조), 필름밀봉, 냉동, 선별 및 포장, 출하 단계로, 이 가운데 필름 밀봉이 핵심 기술이다.냉동보관 중에 딸기의 향과 맛, 색을 유지하도록 80㎛ 폴리에틸렌(PE)필름에 밀봉하는 기술을 적용한 것이다.국립원예특작과학원 고관달 원예작물부장은 앞으로 일반가정은 물론 고급형 외식업체에서 냉동딸기의 소비가 더욱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에 합천군 딸기작목회처럼 고품질 냉동딸기 생산자가 늘어나야 한다며 이번에 확립한 ‘고품질 냉동딸기 가공기술 매뉴얼’을 확대 보급해 국내 냉동딸기의 품질과 안전성을 향상시킬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