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음료시장이 콜라보를 통한 한정판 출시로 가치소비를 이끌고 있다. 스포츠∙패션브랜드, 유명작가 등과의 협업을 통한 한정판 판매로 가치지향적 소비에 민감한 밀레니얼 세대를 집중공략하고 나선 것. 가치소비를 지향하는 젊은 소비자들은 해당 브랜드의 제품을 넘어서 문화와 스토리를 함께 소비하기를 원한다. 이는 기업간 협업의 공식이 되기도 한다. 트렌디하고 감각적인 신진 유명 아티스트나 타투이스트 등과의 협업이 스페셜 패키지에 많이 담기는 이유다. 아트마케팅, 장수브랜드간의 협업은 여러 시너지를 낳는다. 기존제품이라고 할지라도 얼마든지 색다른 신제품 느낌으로 전달할 수 있고, 소비자 폭을 넓히는데도 기여한다. 또 마시는 소비에 그치지 않고 소장하고 싶은 욕구를 불러일으키는데, 이는 SNS 인증문화를 통해 빠르고 경쟁적으로 확산되기도 한다. 콜라보 한정판 마케팅을 잘하는 곳으로는 코카-콜라사가 대표적이다. 코카-콜라사의 사이다 브랜드인 스프라이트는 3년째 색다른 스페셜 에디션을 선보이고 있다. 스프라이트가 추구하는 젊고 트렌디한 이미지의 스포츠∙패션브랜드와의 협업을 통해 매년 여름마다 ‘썸머 콜라보레이션’ 이야기를 만들고 있다. 지난해 여름 워터 스포츠 브랜드 배럴과의
연일 계속되는 폭염으로 상큼하고 달콤한 과일을 활용한 식음료 제품들이 꾸준히 주목 받고 있다. 특히, 최근에는 과일의 진짜 과육을 담아 씹는 재미를 더한 이른바 ‘텍스쳐업(식감을 뜻하는 ‘Texture’와 ‘up’ 합성어로 ‘식감을 살렸다’는 의미)’ 식음료 제품이 각광을 받고 있다. 단순히 과일의 맛과 향만 담은 것이 아닌 식감을 느낄 수 있도록 통과육 등을 더해 믿고 먹을 수 있고, 씹는 재미도 더해 색다른 식음료 제품을 찾는 소비자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식품업계 한 관계자는 “최근 단순하게 마시고 먹는 것을 넘어 먹는 즐거움을 느낄 수 있도록 원재료의 식감을 살린 제품 출시가 이어지고 있다”며 “국내 소비자들이 새로운 제품, 트렌디 한 제품 등에 민감하기 때문에 식감을 자극하는 색다른 제품에 좋은 반응을 보이는 것 같다”고 전했다. 과일 디저트부터 두유까지~ 청과브랜드 돌(DOLE)의 ‘후룻컵’은 엄선된 과일의 과육을 100% 과즙 주스에 담아 과일과 주스를 한 번에 즐길 수 있는 2in1 과일디저트로 시럽이나 설탕을 사용한 타 제품들과 차별화 했다. 한 손에 들어오는 컵에 포크가 함께 동봉돼 언제 어디서나 과일을 즐길 수 있다. 과일을 깎는
한국 시장이 세계 시장의 ‘테스트베드’로 떠오르고 있다. 유행에 민감하면서도 지갑을 열 때는 깐깐한 한국 소비자에게 통하면 다른 아시아 지역은 물론 세계 시장에서도 충분히 성공 가능성이 있다는 판단 때문이다. 특히, 글로벌 식음료 브랜드들의 적극적인 국내 시장 공략이 돋보인다. 식음료 제품은 소비자들의 일상과 맞닿아 있어 정보가 빠르게 공유되고 제품에 대한 반응이 즉각적으로 나타나 브랜드에서 성공한 제품들을 검증하거나 성공 가능성을 예측하기 적합하기 때문. 최근에는 국내 식음료 시장이 미국 시장 다음으로 진출하는 아시아 최초 시장으로 선정되고, 신제품이 국내 단독 출시되는 등 글로벌 브랜드들 사이에서 국내 식음료 시장의 역할과 비중에 대한 인식이 높아지고 있음을 엿볼 수 있다. 북미 연매출 1조 아이스티·최신 트렌드 반영 과즙 스파클링 코카-콜라사는 북미 지역에서 사랑 받는 프리미엄 아이스티 ‘골드피크 티(TEA)’ 2종을 국내 시장에 내놨다. 골드피크 티는 지난 2014년 북미 지역에서 단일 브랜드로 연간 매출액 1조원을 달성한 제품으로, 한국 코카-콜라사가 미국, 캐나다에 이어 전 세계 세 번째이자 아시아 최초로 국내 시장에 선보였다. 이 제품은 우바산
샘표 폰타나에서 1인 가구를 위한 파스타 키트를 출시했다. 파스타 면과 소스, 그리고 각각의 파스타 맛을 배가시켜 주는 재료 등 세 가지가 한 세트로 구성돼 있어 파스타를 쉽고 간편하게 즐길 수 있다. 1인분 용량으로 혼밥족에게도 제격이다. 기존의 분말이나 농축 형태의 소스가 아닌 파우치형 액상 소스로 이탈리아 정통 파스타의 맛을 보다 제대로 구현했다. 이번에 선보인 폰타나 파스타 키트는 베네치아 갈릭 봉골레 파스타, 나폴리 청키 토마토 파스타, 로마 갈릭 알프레도 크림 파스타, 시칠리아 피칸테 크림 파스타 등 네 종류다.
동원F&B가 껍질을 벗겨 통째로 얼린 망고 원물 간식 ‘자연한입 ICE 망고’를 출시했다. 자연한입 ICE 망고는 식감이 쫀득한 망고를 엄선해 껍질을 벗겨 냉동한 제품이다. 얼려진 상태로 막대기에 꽂혀있어 막대 아이스크림처럼 먹거나, 믹서기에 갈아 쉐이크로 즐길 수 있다. 자연한입 ICE 망고는 100% 망고 원물만을 활용했으며 첨가물이나 감미료를 넣지 않았다.
오뚜기가 알싸한 고추냉이와 고소하고 부드러운 마요네스가 어우러진 ‘와사비마요볶이’를 출시했다. 최근 알싸한 향과 톡 쏘는 매운맛이 특징인 ‘고추냉이맛’ 선호 트렌드를 반영해 다양한 고추냉이 제품이 출시되고 있다. 고추냉이는 코를 자극하는 매운맛으로 그 맛이 혀에 남지 않아 깔끔한 매운맛이 특징으로 느끼함을 잡아주고 산뜻한 맛을 내는 효과가 있다. 오뚜기 ‘와사비마요볶이’는 향긋하고 알싸한 고추냉이와 고소하고 부드러운 마요가 맛있게 조화된 제품이다.
롯데칠성음료가 영국 126년 전통의 글로벌 1위 차 브랜드 립톤의 노하우를 담은 블렌딩티 ‘립톤 스페셜 블렌드 티’ 2종을 선보였다. 이 제품은 차 음료에서 꾸준히 사랑받고 있는 ‘홍차(블랙티)’, ‘녹차(그린티)’에 과일주스, 꿀향 등 다양한 재료를 더한 블렌딩티로 ‘깊은 풍미의 홍차와 녹차에 과일의 상큼함이 퐁당! 새롭게 즐기는 립톤 스페셜 블렌드 티’라는 콘셉트로 출시됐다. 500㎖ 용량의 페트병에 담긴 ‘립톤 스페셜 블렌드 블랙티’와 ‘립톤 스페셜 블렌드 그린티’ 2종으로 구성됐다.
빙그레가 국내기업으로는 처음으로 자사 아이스크림인 메로나를 미국 현지에서 생산 판매한다. 빙그레는 미국 서부 워싱턴 주 밸뷰에 있는 Lucern Foods사와 OEM 방식으로 생산과 판매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빙그레는 지난해 7월 미국 샌프란시스코에 현지 법인을 설립 후 1년에 걸쳐 현지 생산을 위한 검토를 끝내고 생산에 돌입했다. 빙그레는 그 동안 국내에서 생산한 아이스크림을 수출해 왔다. 이번에 메로나를 생산하는 미국 파트너사인 Lucerne Foods는 Safeway 등 2200여개 슈퍼마켓을 소유한 Albertsons Company Inc.의 계열사이며, PB 제품생산 및 OEM 특화공장이다. BRC 및 Kosher 등 국제적으로 인정받는 각종 품질 인증을 바탕으로 최신 설비를 갖추고 있으며, 인근에 있는 우유 공장에서 공급되는 신선하고 질 좋은 원료를 사용해 아이스크림을 생산할 수 있는 특장점이 있다. 빙그레는 미국으로 수출되는 국내 아이스크림 수출액의 70%를 차지할 정도로 인기가 높다. 빙그레는 미국에서 연간 1300만개 이상의 메로나를 판매하고 있으며, 교민 및 중국 마켓 내 판매를 기반으로 현지인 시장으로 판매를 확대하고 있다. 빙그레는 지난
대상그룹이 오는 31일까지 전 그룹사를 대상으로 ‘휴가 전 헌혈 먼저’ 캠페인을 전개한다고 밝혔다. 이 캠페인은 대상그룹이 대한적십자사와 함께 지난 2006년부터 실시하고 있는 사회공헌 캠페인으로 올해로 12회째를 맞는다. 직장인이나 학생 등 휴가철 단체 헌혈인구 감소로 인한 혈액 수급 차질을 해소하자는 취지에서 기획됐다. 대상그룹은 매년 휴가철이 시작되는 7월에 그룹사 차원에서 ‘휴가 전 헌혈 먼저’ 캠페인을 실시하고 전 계열사가 참여해왔다. 지난해까지 총 7193명의 임직원들이 헌혈에 참여했다. 지금까지 헌혈량을 숫자로 따지면 약 287만7200cc에 달한다. 매년 평균 약 23만9766cc의 혈액을 공급한 셈이다. 대상 이보라 사회공헌팀장은 “휴가철이 되면 마음이 들뜨게 마련인데, 범국민적으로 헌혈부터 하고 홀가분한 마음으로 휴가를 떠나는 문화가 안착되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캠페인을 시작했다”며 “지속적으로 캠페인을 전개해 임직원들의 참여를 독려하고 사회 전반적으로 휴가 전 헌혈 먼저 캠페인을 확대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부산 서구 소재 수입식품업체인 와이엠씨푸드가 수입·판매한 베트남산 ‘냉동흰다리새우’에서 비브리오패혈증균(Vibrio vulnificus)이 검출돼 해당 제품을 회수‧폐기 조치한다고 밝혔다. 이번 회수대상은 제조일자가 2016년 9월 20일인 제품이다. 식약처 관계자는 “관할 지방식약청에 해당 제품을 회수하도록 조치했으며, 해당 제품을 구매한 소비자는 판매업체나 구입처에 반품해 줄 것”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