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새해와 함께 설 연휴가 다가오고 있다. 설은 맛있는 음식을 가족과 나누면 즐기는 명절이지만 과할 경우 소화불량, 급성 췌장염 등 다양한 소화기질환에 걸릴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한 시기이기도 하다. 명절에 가장 흔하게 겪는 소화기 증상 중 하나가 소화불량에 따른 복부 팽만감, 상복부 통증, 속 쓰림 등의 증상들이다. 명절에는 전이나 갈비찜 등 고칼로리에 기름진 음식이 많고, 평소보다 식사량이 늘어나면서 과식을 하는 경우가 많은데 이 때 위에서 음식을 분쇄하고 이동시키는 소화 운동기능이 떨어지고, 위산 및 소화효소 분비에 변화를 주어 소화불량이 나타날 수 있다. 또한 연휴를 보내면서 밤 늦도록 TV를 보거나 가족 친지와의 시간을 갖다 보면 자연스레 야식을 찾는 경우가 많은데 야식은 소화불량 증상이 악화되기 쉬울 뿐만 아니라 멜라토닌 분비를 감소시켜 숙면에도 영향을 줄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명절 기간 불편해진 속을 달래기 위해서는 식사 시간을 규칙적으로 하고, 식사량을 일정하게 조절하는 것이 좋다. 맵고, 짜고, 기름진 음식 등 자극적인 음식과 알코올 섭취를 피하는 것도 도움이 되며, 음식을 먹을 때는 천천히 오래 씹는 것이 효과적이다. 명절은 잦은
중년 남성들에게 흔히 발생하는 전립선비대증은 단순히 노화의 일부로 여겨지기도 하지만, 방치할 경우 심각한 건강 문제를 초래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전립선비대증은 전립선이 커지면서 요도를 압박해 배뇨 장애를 유발하는 질환으로, 주로 50대 이상 남성에게서 빈번히 나타난다. 전립선비대증의 초기 증상은 비교적 경미한 수준에서 시작되는 경우가 많아 질환의 심각성을 간과하기 쉽다. 하지만 밤중에 소변을 보기 위해 자주 깨어나는 야뇨증, 소변을 본 후에도 남아있는 듯한 잔뇨감, 소변 줄기의 약화나 간헐적인 배출 등은 전립선비대증의 주요 신호일 수 있다. 증상이 진행되면 배뇨 시간이 길어지고 배뇨 후에도 불쾌감이 지속되며, 심한 경우 배뇨가 어려워지는 급성 요폐 상태로 이어질 위험도 있다. 주요 원인으로는 나이와 남성 호르몬의 변화가 꼽힌다. 나이가 들수록 전립선 조직이 과도하게 증식해 비대해지며, 이는 요도 주변 압력을 증가시켜 배뇨 장애를 유발한다. 또한 가족력, 비만, 과도한 음주와 같은 생활습관 요인도 질환 발생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 전립선비대증은 단순히 나이가 들어 발생하는 자연스러운 현상으로 치부하기 쉽지만, 조기에 적절한 치료를 받지 않으면 방광 기
인천시(시장 유정복)는 최근 인플루엔자(독감) 및 코로나19 환자가 증가함에 따라 설 연휴 전 백신 접종과 호흡기 감염병 예방수칙 준수를 당부했다. 설 연휴 동안 많은 사람들이 이동하고 만남이 잦아짐에 따라 감염이 빠르게 확산될 가능성이 높아, 백신 접종 후 방어 항체 형성에 약 2주가 소요되는 점을 고려해 연휴 시작 전에 미리 접종하는 것이 권장된다. 인플루엔자 백신은 현재 유행 중인 인플루엔자 바이러스와 매우 유사해 백신 접종으로 충분한 예방 효과를 기대할 수 있고, 코로나19 백신 역시 현재 유행 변이 바이러스에 면역 형성 능력을 보유하고 있어 감염 예방이 가능하다. 인플루엔자 감염 고위험군인 65세 이상 어르신, 임신부, 6개월에서 13세 어린이와 코로나19 감염 고위험군인 65세 이상 어르신, 감염취약시설 입원·입소자, 면역저하자는 오는 4월 30일까지 무료로 접종을 받을 수 있다. 특히 65세 이상 어르신은 인플루엔자와 코로나19 백신을 동시 접종할 수 있어 한 번의 병원 방문으로 두 가지 백신을 모두 맞을 수 있다. 접종이 가능한 지정의료기관과 보건소는 예방접종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접종 기관 방문 시 신분증을 지참해야 한다. 이는 접종
전 세계적으로 수면 개선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수면 호르몬인 ‘멜라토닌’ 성분을 함유한 수면 보조제 시장이 급성장을 거듭하고 있다. 글로벌 시장 조사기관 베리파이드 마켓 리서치(Verified Market Research)에 따르면, 오는 2030년 멜라토닌 약물의 전 세계 시장 규모는 4조7천억원을 넘어설 전망이다. 멜라토닌은 뇌의 송과체에서 분비되는 호르몬으로 수면을 유도하는 역할을 한다. 해가 지고 저녁이 되면 망막을 통해 뇌로 신호가 전달되어 송과체에서 멜라토닌이 분비되기 시작하는데, 일반적으로 밤 10시쯤에 급상승해 새벽 2~3시에 가장 많이 분비되기 시작한다. 멜라토닌은 1차로 뇌척수액을 통해 뇌로 이동하며 2차로 혈액을 통해 온몸으로 퍼져 인체를 회복시킨다. 특히 친유성과 친수성을 모두 가지고 있는 멜라토닌은 체내 모든 장기와 세포의 벽을 통과하며 몸 전체에 빠르게 퍼져 500개의 유전자를 제어하고 심장, 혈관, 간, 폐, 피부 등 대부분의 기관을 치유시키는 중요한 역할을 담당한다. 하지만 나이가 들수록 체내 멜라토닌 생성량이 감소하기 때문에 50대 이후에는 젊은 시절 분비량의 10분의 1 이하로 줄어들게 된다. 중장년 이후 잠이 줄고 자주
요즘과 같은 겨울철에는 추위와 신체 활동량 부족 등으로 인해 위장 기능이 저하되고, 소화불량이 흔하게 나타난다. 하지만 단순히 소화불량, 더부룩한 느낌만 나타나는 것이 아니라 우측 복통까지 동반한다면 담석증을 의심해볼 수 있다. 담석증은 흔히 쓸개염이라고도 부르는 질환인데, 이는 담낭 내부에 형성된 담석이 담낭 입구인 경부, 담낭관 혹은 총담관으로 이동하여 염증과 담관을 막아 증상을 일으키는 것을 말한다. 이때 담석은 콜레스테롤, 담즙 색소, 칼슘염 등 결정체와 약간의 단백질 성분이 엉킨 결정성 물질이다. 큰 원인으로는 고지방 식이 등 서구화된 식습관을 꼽을 수 있다. 담낭 내에 콜레스테롤의 과포화로 인하여 결정을 형성하게 되고, 이 결정들이 모여 콜레스테롤 결석을 형성하게 된다. 이외에도 유전적 요인으로 인해 담석증이 발생할 수 있고, 나이가 들거나 여성일수록 담석증 발생 위험이 높아진다. 비만이나 임신, 급격한 체중 감소 등도 영향을 미치며, 담즙 내 콜레스테롤 수치를 상승시키는 경구 피임약 복용도 담석증 발생의 원인이 될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담석증 유병률은 50세 이후부터 급격하게 증가하기 때문에 평소 관리가 중요하다. 실제로 건강보험심사평가원 통
대한한약사회(회장 임채윤)는 9일 전라남도청에서 운영하는 무안공항 의료지원반을 찾아 제주항공참사 유가족과 자원봉사자, 전남도청 산하·유관기관 공무원에게 필요한 의약품을 지원하였다고 밝혔다. 지원한 의약품은 우황청심원 400병, 천왕보심단 300병, 은교산 500병으로 손쉽게 복용이 가능하고 효과가 빠른 액상제제다. 시가 1천만원 상당으로 비용은 전라남도한약사회 및 광주광역시한약사회 소속 한약사들이 십시일반으로 마련했다. 우황청심원과 천왕보심단은 대표적인 신경안정제로, 심리적인 스트레스 대응에 효과적인 한약처방이다. 은교산은 감기로 인한 인후통 등에 효과적인 약제로 약국가에서도 인지도가 높다. 임채윤 대한한약사회장은 9일 무안공항 의료지원반을 직접 방문하여 “제약회사 사정으로 출고가 늦어 이제야 가져왔다”며 “몸과 마음이 어려운 상황에 놓인 분들께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길 희망한다”고 밝혔다. 대한한약사회가 지원한 의약품은 도청 판단에 따라 유가족과 자원봉사자, 한의진료실, 봉사약국 등 필요한 곳에 적절히 배분될 예정이다.
현대 사회에서 다이어트는 단순히 외모를 가꾸기 위한 선택이 아닌 건강과 직결된 문제로 인식되고 있다. 비만은 고혈압, 당뇨병, 심혈관계 질환 등 다양한 질병의 위험을 높이는 요인으로 꼽히며, 이에 따라 체중 관리의 중요성이 강조되고 있다. 특히 새해가 되면서 부터 체중 감량을 목표로 다이어트를 결심하는 사람들이 많은데, 무리한 다이어트는 건강에 부담을 줄 수 있으며, 비체계적인 접근은 일시적인 체중 감량에 그치거나 요요현상을 유발할 가능성이 있어 신중함이 요구된다. 밸런스랩성형외과 강민구 대표원장은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최근 활용되고 있는 프로그램이 바로 위고밸런스다. 이는 개인의 신체 상태와 생활 패턴을 분석해 맞춤형 다이어트 계획을 수립하는 체계적인 프로그램이다. 이 프로그램은 단순히 체중을 줄이는 데만 초점을 맞추는 것이 아니라, 건강한 생활 습관을 형성하고 이를 장기적으로 유지할 수 있도록 돕는 데 중점을 둔다”고 설명해다. 이어 “또한 위고밸런스는 GLP-1 계열 약물인 위고비를 활용해 식욕 억제와 대사 개선을 지원한다. 다만, 이는 전문 의료진의 지도하에 사용될 때 안전성을 확보할 수 있으며, 이를 통해 체중 감량과 함께 신체의 균형을 유
본격적인 겨울 시즌을 맞아 스키나 스노보드 등 겨울 레포츠를 즐기는 이들이 급증하고 있다. 특히 계절적 특성상 스키가 스노보드 등 눈 위에서만 가능한 레포츠는 요즘 같은 겨울철이 아니라면 사실상 이용이 어려운 관계로, 이용객들의 수요가 집중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 관련 업계에 따르면, 작년 12월 기준 개장 한달 간 스키장 입장 이용객은 전년 동기 대비 32.7% 증가했고, 스키장 시즌권 판매량도 전년 동기 대비 13%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다만 스키나 스노보드 등은 눈으로 뒤덮인 슬로프를 빠른 속도로 하강하는 종목으로, 항상 세심한 주의가 필요하다. 의욕이 앞선 나머지 잠시라도 한 눈을 팔거나 주의를 기울이지 않는다면 미끄러짐이나 다른 이용객들과 충돌로 인해 큰 부상을 당할 수 있다. 실제 스키장 내에서의 충돌 사고로 인해 사람이 사망하는 사례까지 발생했다는 점도 인지할 필요가 있다. 겨울 레포츠를 즐기다 발생할 수 있는 가장 대표적인 부상으로는 근골격계 질환을 꼽을 수 있다. 장시간 허리와 등, 엉덩이까지 힘을 줘야 하고, 다리로 신체를 지탱해야 하기 때문이다. 사전 충분한 준비 운동을 통한 근력 유지가 반드시 필요하지만, 잘못된 자세를 취하
요즘처럼 계절의 변화가 심하고 면역력이 약해지기 쉬운 시기에는 평소보다 더욱 면밀하고 효과적인 방법으로 건강관리를 해야 한다. 한의학에서는 다양한 건강관리 방법 가운데 경옥고와 공진단 처방을 통해 몸을 보양하고 면역력을 높이는 데 도움이 되도록 하고 있다. 안산 리본한의원 송근우 원장은 “경옥고와 공진단은 현대인들에게 매우 유용한 건강 관리 방법이 될 수 있는 보약으로, 그 중 경옥고는 인삼, 복령, 꿀, 생지황 등 귀한 한약재를 조합하여 만든 보약이다. 경옥고의 가장 큰 특징은 전신의 기운을 북돋우고 폐를 보강하며 피부를 윤택하게 만들어준다는 점이다”고 설명했다. 이어 “전통적으로 폐가 약하거나 기력이 부족한 사람들에게 많이 처방되었으며, 피로 회복과 체력 증진에도 효과적인데, 특히 경옥고는 체질에 크게 구애받지 않고 누구나 복용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어 바쁜 현대인들에게 적합하다”고 전했다. 송근우 원장은 “공진단은 사향, 녹용, 당귀, 산수유 등 귀하고 강력한 약재로 구성되어 있다. 공진단은 특히 간과 신장을 보강하고 원기를 회복시키는 데 효과가 있다. 체력이 떨어지거나 집중력이 저하된 사람, 또는 잦은 피로감과 스트레스를 겪는 현대인들에게 적합하다”고
LDL 콜레스테롤 자체보다 산화 LDL(OxLDL, Oxidized low-density lipoprotein)이 동맥경화증은 물론 관상동맥질환에 관여한다는 연구결과 국제학술지(Disease Markers)에 실렸다. 중국 광저우 중산대학교 황휘링(Huiling Huang) 교수연구진이 관상동맥질환(Coronary Artery Disease, CAD) 환자를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산화 LDL과 LDL의 산화비율의 평균값이 대조군에 비해 유의미하게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해당 연구진은 산화 LDL과 LDL 산화비율이 동맥경화증과 밀접한 관련이 있으며 관상동맥질환 환자와 건강한 사람들을 구분하는 지표가 된다고 설명했다. 콜레스테롤은 모든 세포막과 뇌을 구성하며 호르몬, 담즙산을 만드는 데 사용되지만, 지질형태로 물베이스인 혈액에 용해되지 않기 때문에 LDL과 같은 지단백 수송체와 함께 운반된다. LDL은 간에서 콜레스테롤과 중성지방을 실어 혈액을 통해 각 세포에 필요한 콜레스테롤을 운반한다. 하지만 산화된 LDL 콜레스테롤은 입자 크기가 작아져 간수용체에 인식되지 못하고 혈액 속을 떠돌며 혈관에 손상을 입힌다. 이는 대식세포가 LDL콜레스테롤을 제거하는 기전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