옹진군(군수 문경복)은 지난 21일 대청면 소청도에서 지역주민, 유관기관, 공무원 등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육림의 날 행사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봄철 식목일 행사로 소청도 김대건 신부상 주변 동백나무 군락지에 군에서 직접 심은 동백나무 묘목이 잘 자랄 수 있도록 생육상태를 살피고 가치 있는 녹색자원을 육성하고자 마련됐다. 특히 이날 행사에서는 지역주민들이 직접 비료주기에 참여해 식목일에 식재된 나무의 관리와 산림의 중요성을 체험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됐으며 옹진군에서는 행사에 참여한 주민들을 대상으로 산불 예방 캠페인도 실시했다. 문경복 군수는“산림과 자연환경은 우리의 소중한 자원으로 특히 보전 가치가 높은 동백나무를 잘 가꿔서 소청도가 관광명소가 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며 “옹진군에서는 앞으로도 조림사업, 병해충방제, 숲가꾸기 등 산림관리 사업을 적극적으로 추진해 소중한 자연환경인 산림자원의 보전에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우리나라 도심과 공원에서 쉽게 볼 수 있는 은행나무가 세계적으로는 ‘멸종위기종(EN, Endangered)’으로 분류되어 있다. 세계자연보전연맹(IUCN)은 은행나무를 멸종위기종으로 지정하며, 기후 변화와 서식지 감소로 인한 생존 위협을 강조하고 있다. 은행나무는 활엽수처럼 보이지만, 생물학적으로는 침엽수에 속한다. 빙하기와 온난화기를 거치며 광합성 효율을 높이기 위해 잎을 넓게 진화시킨 독특한 특징을 가지고 있다. 수백만 년의 생존 역사를 가진 은행나무는 ‘살아있는 화석’으로도 불린다. 인천 장수동 인천대공원 은행나무 우리나라 은행나무 현황우리나라에서는 은행나무가 흔히 볼 수 있는 나무로, 도심 가로수와 공원수로 널리 식재되고 있다. 은행나무는 대기 정화와 도심 열섬 효과 완화에 기여하는 등 도시 환경에 적합한 나무로 평가받는다. 특히, 내한성과 내병성이 강해 우리나라의 기후와 환경에서 잘 자란다. 현재 한국에는 천연기념물로 지정된 은행나무가 40여 그루에 달하며, 대표적으로 경기도 양평의 용문사 은행나무가 있다. 이 나무는 나이가 약 1,100년으로 추정되며, 국내 최대 규모를 자랑한다. 이외에도 전북 순창, 경남 의령 등 다양한 지역에서 천연기념물로 지
기후변화로 인한 외래 해충의 유입과 해충 발생의 빈도·지역·강도 등 패턴에 변화가 커지면서 농작물의 경제적 피해가 증가하고 있는 실정이다. 기존의 외래 해충이었던 꽃매미, 미국선녀벌레, 갈색매미충 외에 열대거세미나방, 토마토뿔나방 등 새로운 해충이 추가로 유입되었고, 토착해충의 발생시기도 교란되어 방제적기 결정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이다. 한국농업기술진흥원(원장 안호근)은 ‘2024년 농업신기술 산학협력지원사업’을 통해 농가의 어려움을 해소해 줄 수 있는 신기술을 농업현장에서 실증 및 보급하고 있다. 그중 하나가 무인해충예찰장치인 ‘오토롤트랩’이다. 신기술 산학협력사업은 농촌진흥청(청장 권재한)이 농진원에 위탁한 사업으로, 농진원이 수년간 구축해온 네트워크와 전문성을 활용해 대학과 농업현장을 이어주는 사업이다. ‘오토롤트랩’은 해충을 시각적 또는 화학적 물질로 유인한 후 점착판에 해충을 부착시키고 일정 주기로 촬영한 이미지를 LTE 4G 통신을 통해 전송하는 기술로, 외래해충의 감시 및 주요 병해충 발생 현황의 예찰을 위해 농진청에서 개발되었다. 제주대학교 김동순 교수는 ‘오토롤트랩’의 현장 실효성 입증을 위해 경상국립대(박정준 교수), 충북대(박종석 교수
농림축산식품부(장관 송미령)는 산란계 사육밀도 확대(마리당 0.05㎡ → 0.075)를 통한 사육환경 개선이 원활히 진행될 수 있도록 연착륙 방안을 마련했다. 산란계 사육밀도 확대는 지난 2017년 8월 계란 살충제 성분 검출 사태를 계기로 산란계의 최소 활동 공간을 확보하여 동물복지를 향상하고, 닭진드기 감염 및 가축 질병 확산을 예방하기 위해 축산법 시행령을 개정(2018년 9월)해 시행되었다. 이에 따라 2018년 9월 1일부터 신규로 산란계 사육시설을 설치하는 농가는 개선된 사육밀도 기준을 적용받게 되었으며, 2018년 9월 이전에 시설을 설치한 농가에 대해서는 시설개선 등의 준비기간 확보를 위해 7년의 유예 기간을 두어 2025년 9월까지 사육밀도를 준수하도록 하였다. 현재까지 약 1,000여 산란계 농가 중 약 480여 농가는 아직 기존 사육시설을 유지하고 있으나, 약 90여 농가는 개선된 사육밀도 기준에 맞춰 시설을 개선하였으며, 나머지 농가는 동물복지형 사육환경으로 전환하였다. 다만, 기존 사육시설을 유지하고 있는 농가의 경우, 산란계 사육밀도를 맞추기 위해 2025년 9월 이전까지 사육 마릿수를 줄여야 함에 따라, 계란 공급량 감소 우려도 제
국립종자원(원장 직무대리 백운활)은 21일부터 2025년 1월 31일까지 2025년 농사에 필요한 벼 정부 보급종(이하 보급종) 11,776톤을 시·군 농업기술센터 및 읍·면·동 행정복지센터를 통해 신청받는다. 기본신청기간(11.21.~12.20.)까지는 해당 시·도에 배정된 품종과 물량에 대해서만 신청 가능하며, 추가신청기간(2025.1.2.~1.31.)에는 보급종 잔량이 남아 있는 품종에 대해 전국 시·도 구분 없이 누구나 신청할 수 있다. 2025년에 공급하는 벼 보급종은 조생종 5품종 1,289톤, 중생종 2품종 746톤, 중만생종 14품종 9,741톤이다. 보급종 공급은 종자 신청 시 선택한 지역농협을 통해 2025년 1월 10일부터 3월 31일까지 농가에 배송되며, 공급가격은 추후 공지될 예정이다. 또한 보급종 신청·공급에 대한 궁금한 사항은 정부 보급종 콜센터 및 국립종자원 누리집, 각 시·군 농업기술센터를 통해 안내받을 수 있다. 국립종자원 정문기 식량종자과장은 과장은 “정부 보급종은 종자 검사규격에 합격한 정부 보증종자로 품종 고유 특성이 잘 나타나고 순도가 높은 특징이 있다.”라고 밝혔다.
한국농업기술진흥원(이하 농진원)은 20일, 농식품 분야 창업 혁신을 위한 '농파티(Nong Party)'라는 이름의 투자IR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본 행사는 2024 농식품 창업콘테스트의 Top 11 수상팀을 대상으로 진행되며, 참가 기업들이 창업 여정에서 혁신을 이어갈 수 있도록 투자유치를 지원하는 자리였다. '농파티'는 2024 코엑스 푸드위크(서울국제식품산업전)와 연계된 부대행사로, 국내외 투자자들과 창업기업 간의 소통을 촉진시키기 위한 데모데이 형식의 IR 발표와 1:1 상담 밋업이 주요 프로그램으로 구성되었다. 이날 행사에서는 각 수상기업들이 5분간의 IR 발표를 통해 각자의 혁신적인 사업 모델과 성과를 소개하고, 이후 투자자들과의 밋업을 통해 실질적인 투자 연계 가능성을 높였다. 한편, 농식품 창업콘테스트는 2015년부터 시작되어 올해로 10회를 맞이하며, 창업 생태계에서 농식품 벤처 및 스타트업이 빠르게 성장할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다. 특히, 2024년 행사는 '투자 IR-Day' 형태로 강화된 후속 지원을 통해, 수상기업들이 글로벌 시장에서도 경쟁력을 갖출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하고 있다. 전영걸 농진원 벤처창업본부장은 “최근
산림조합중앙회(회장 최창호)는 19일 서울 송파구 중앙회 청사에서 인도네시아 영림공사와 초청 간담회를 열고 양국 간 협력 강화 및 임업 발전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아니스 나탈라스(Natalas Anis Harjanto) 인도네시아 영림공사 운영이사를 비롯한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티크 합작조림사업 조속 마무리 요청간담회에서 최창호 회장은 인도네시아 영림공사와 공동으로 추진 중인 티크 합작조림지의 지분매각과 속성수 벌채사업의 조속한 마무리를 요청했다. 이에 대해 아니스 운영이사는 2026년 말까지 관련 사업을 종료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목재펠릿 생산·유통 활성화 논의양측은 조림사업 현황을 점검하며 목재펠릿의 생산 및 유통을 활성화하기 위한 방안에 대해서도 협의를 진행했다. 산림조합중앙회는 인도네시아에 자회사(PT KIFC)를 설립하고 2009년부터 28,092ha 규모의 합작 조림사업을 진행해 왔다. 그러나 투자 리스크를 해소하기 위해 사업을 단계적으로 마무리하며 후속 계약을 준비 중이다. 지속적인 교류로 임업발전 도모최창호 회장은 “이번 간담회를 통해 양 기관의 협력을 더욱 강화하고, 지속적인 교류를 바탕으로 양국의 임업 발전과 상
산림청 산하 한국임업진흥원(원장 최무열)은 11월 소나무재선충병 피해가 발생한 경주시, 구미시, 안동시, 울주군, 서귀포시의 40개 방제사업장에 대한 현장평가를 완료했다고 밝혔다. 이번 평가는 해당 사업에 참여한 68개 시공 및 감리 사업체를 대상으로 진행되었으며, 방제 품질과 재발생률을 기준으로 우수 및 미흡 사업체를 선정하였다. 방제 품질과 재발생률 평가로 객관성 강화올해 5월 시작된 현장평가는 두 가지 단계로 이루어졌다. 1차 평가: 방제 품질 점검 2차 평가: 소나무재선충병 재발생률 분석평가 결과, 66개의 사업체가 우수 등급을 받았고, 2개의 사업체는 미흡 등급으로 판정됐다. 이러한 결과는 지자체에 전달되어 하반기 방제사업체 선정 과정에 적극적으로 활용될 예정이다. 우수사업체 인센티브, 미흡사업체 페널티 도입최무열 원장은 “이번 평가 결과를 토대로 우수 사업체에는 인센티브를 제공하고, 미흡 사업체에는 페널티를 부여할 예정”이라며, “이를 통해 소나무재선충병 방제가 한 단계 더 발전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국임업진흥원은 이번 평가가 소나무재선충병 방제사업의 품질 향상과 책임의식을 고취시키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 앞으로도 철저한 현장점검과
기후변화, 특산식물 생육지 이동 촉발…국립수목원 연구 성과 발표산림청 국립수목원(원장 임영석)은 기후변화가 우리나라 특산식물 다양성의 분포 변화에 미치는 영향을 평가한 연구 결과를 국제학술지 사이언티픽 리포츠(Scientific Reports)에 발표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연구는 기후변화에 따른 특산식물 생육지 이동이 동해와 남해 연안 산림생태계에서 특산식물의 다양성을 감소시킬 가능성이 있다는 점을 중심으로 하고 있다. 기후변화로 특산식물 생육지 북쪽·고지대로 이동국립수목원은 특산식물 179종의 분포자료를 기반으로 기후변화 시나리오에 따른 생육적합지 변화를 종분포모델링 기법을 활용해 분석했다. 연구 결과, 다수의 특산식물이 고지대와 북쪽으로 이동할 가능성이 높으며, 이로 인해 동해와 남해 연안의 특산식물 다양성이 감소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연구는 서울여자대학교 임치홍 교수 연구팀과의 공동연구로 수행됐으며, 지난 9월 세계적인 학술지 사이언티픽 리포츠에 게재되며 국제적으로 그 성과를 인정받았다. 산림생태계 보전 전략 필요국립수목원 산림생물다양성연구과 신현탁 과장은 “기후변화로 인한 특산식물 생육지 이동은 동해와 남해 연안 산림생태계에 중대한
대통령소속 농어업·농어촌특별위원회(위원장 장태평)는 18일, 위원회 대회의실에서 ‘제23차 농어업분과위원회’를 개최했다. 이번 분과회의는 농어업위에서 추진하고 있는 의제인 농지의 효율적 이용·관리 구축방향과 농업·농업인의 정의 재정립 방안, 농업소득정보 체계 고도화 정책방향 공론화, 청년농업인 육성 및 지원 관련 중장기 과제 등에 대한 추진상황을 점검하고 본회의 안건으로 상정할 주요 내용을 논의하는 자리였다. 특히, 농촌 고령화와 영농 인력 부족이 심화되는 농업현장에 대응하기 위해 추진하는 ‘농지의 효율적 이용 및 관리 방향’과 ‘농업경영체 기준 재확립 방안’에 대하여 심도 있는 논의가 진행되었다. 첫 번째 주요 안건은 ‘농지의 효율적 이용 및 관리 방향’으로 급변하는 농업구조의 변화, 농업 농촌의 농업 인구 고령화와 농촌 인력 부족 문제에 대응하기 위하여 효율적인 농업경영을 위한 농지의 규모화와 영농작업의 효율성을 높이는 방향으로 논의되었다. 우선, 지역 특성에 맞춘 농지 이용증진 사업을 활성화하여 권역 단위의 농지 집적과 공동농업경영을 통해 규모화된 영농을 실현하는 방안을 제시하며, 고령 농업인의 농지와 경작 연접 농지 임대를 우선적으로 허용하는 등 농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