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업분야 최저임금 및 외국인 노동자 관련 제도개선을 강력히 촉구하는 목소리가 국회에서 나왔다. 10일 농림축산식품부 국정감사에서 강석진 자유한국당 의원은 소득주도 성장론에 입각해 급격한 최저임금인상으로 농업분야 현실을 외면하고 있는 정부 정책을 강하게 비판했다. 소상공인, 자영업자뿐 아니라 농업분야에서도 최저임금 문제로 농업경영주의 부담이 가중되고 있는 농촌 현실 속에서 최저임금의 지역별, 업종별 차등화와 함께 외국인 농업 노동자에 대한 주거·식비 등 제공에 대해서도 최저임금 산입범위에 포함시킬 것을 촉구했다. 지방소멸위험 지역이 2016년 79개에서 2018년에는 89개로 불과 1년 만에 10개가 증가 하는 등 농촌지역 저출산·고령화의 빠른 진전으로 인구 감소 문제가 심각한 현실을 지적하며, 근본적 대책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강 의원은 “농업부문이 2016년 기준 내국인노동자 최대 14만4452명, 외국인노동자 2만7984명을 고용 중이며, 같은 해 고용허가제로 들어온 외국인노동자 중 농업부문이 12.2%를 차지하고 있는 상황에서 가뜩이나 도시에 비해 농가의 소득이 낮아 농민들이 어려운 현실에 정부가 현실과 거리가 먼 정책으로 어려운 농가들을 더 힘들게
지난해 발생한‘살충제 계란’파동과 같은 부실인증 사태가 불거지면서 정부가 관리하는 농식품 인증제의 신뢰도가 역대 최저를 기록했다는 지적이 나왔다. 10일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소속 김종회 의원(민주평화당)은 농림축산식품부 국정감사에서 친환경농산물·유기가공식품 등 농식품 관련 국가인증제의 소비자 신뢰도는 2016년 71.5점에서 2017년 54.5점으로 급락했다고 밝혔다. 농식품 인증제가 지금 형태로 개편된 2012년 이후 소비자 신뢰도가 50점대로 떨어진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최근 5년간 농식품 국가인증제도에 관한 소비자 인지도 조사 보고서에 따르면, ‘인증제를 신뢰한다’는 응답은 2016년 76.6%에서 2017년 41.7%로 절반 가까이 줄었다. 반면 ‘신뢰하지 않는다’는 응답은 4.5%에서 25.3%로 5.6배 늘었다. 부정적 의미가 담긴 ‘보통이다’란 응답도 18.8%에서 33%로 뛰었다. 전반적으로 수도권에 거주하면서 어린 자녀가 있는 30대 주부의 신뢰도가 낮았다. 농식품 인증제를 신뢰하지 않는 이유로는 ‘관리부실’(31.3%)이 제일 많았고, ‘믿음이 가지 않아서’(24.1%), ‘달걀살충제 파동으로 인해서’(9.9%)가 뒤를 이었다.
허가축사 적법화를 위해 간소화신청서를 접수받은 농가들 중 94%가 이행계획서를 접수한 것으로 파악됐다. 무허가축사 적법화를 위한 축산 농가들의 의지가 확인된 만큼 향후 정부가 적법화율을 최대한 끌어올리기 위한 행정지원에 즉시 착수해야 한다는 지적이다. 10일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소속 박완주 의원(더불어민주당)은 농림축산식품부 국정감사에서 무허가축사 적법화를 위한 이행계획서 접수현황에 대해 무허가축사 적법화를 위해 간소화 신청서를 접수받은 농가는 4만4906호 중 94%에 달하는 4만2191호가 이행계획서를 제출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국회는 지난 3월 무허가축사에 대한 사용중지·폐쇄명령 등의 행정처분 기간이 도래함에 따라 농식품부, 환경부 등 관계부처와의 협의를 거쳐 적법화 의지가 있는 농가를 대상으로 유예기간을 연장하는 가축분뇨법 개정안을 통과시켰다. 정부는 기존 1단계 적법화 시한이었던 3월 24일까지 간소화 신청서를 접수받아 신청서가 접수된 농가에 한해 9월 27일까지 이행계획서를 제출하도록 한 바 있다. 시도별로 보면 강원이 99.7%, 전남이 99.2%, 충북이 99.1%로 높은 접수율을 보였고, 광주가 84.2%로 가장 낮았고 세종
지난 6일 경남 창녕야생조류 분변 H5형 AI 항원을 정밀검사한 결과 저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로 확진됐다. 농림축산식품부는(장관이개호)는 경남 창녕 장척저수지 인근 농경지에서 채취한 야생조류 분변에 대한정밀검사 결과저병원성 AI(H5N2형등)로 최종 확진됐다고 10일 밝혔다. 농식품부는 “저병원성 AI 확진에 따라 해당 지역에 설정되었던 방역대는 모두 해제했으나겨울철새가 도래하고 날씨가 추워지는 만큼 가금농가에서 차단방역 수칙을 철저히 준수해 줄 것을당부했다. 또한“닭·오리 등 가금류의 면역력이 저하되지 않도록 충분한 축사 난방, 철새도래지 방문 자제, 농가 진입로와 축사 사이에 생석회 도포(5cm 이상), 축사 그물망 정비, 출입자와 차량에 대한 소독 등 방역관리에 만전을 기해줄 것”을 거듭 강조했다.
정부가 쌀 시장의 과잉공급 구조를 해소하기 위해 시행하고 있는 ‘논 타작물 재배 지원사업’의 부적합률이 21%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10일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소속 박완주 의원(더불어민주당)은 농림축산식품부 국정감사에서 논 타작물 재배 지원사업 이행점검 추진상황에 대해 이같이 밝혔다. 논 타작물 재배 지원사업(이하 생산조정제)은 벼 재배면적 5만ha 감축을 목표로 농지에 벼 대신 다른 작물을 재배하는 농가에 지원금을 주는 사업이다. 선제적인 벼 재배면적 감축으로 쌀 과잉공급에 대응하고 타작물의 자급률 제고를 도모하고자 올해부터 실시됐다. 정부는 올해 1월 사업계획을 확정하고 1월 22일부터 2월 28일까지 참여농가 신청접수를 받았지만, 당시 신청률은 목표면적 5만ha의 ‘7.2%’에 불과했다. 이에 정부는 신청기간 연장과 더불어 신청자격 요건 완화·인센티브 확대 등의 신청률 제고방안을 마련했고, 최종적으로 목표면적의 66.5% 수준인 총 3만3251ha가 올해 생산조정제 참여를 신청했다. 하지만 그 마저도 ‘허수’였다는 지적이 나왔다. 광역시를 제외한 광역지자체별 이행점검 현황을 살펴보면 충청남도의 부적합률이 42%로 가장 높았고, 전라남도가
이개호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은 쌀 목표가격 변경과 수확기 수급안정을 위해 만전을 기하겠다고 밝혔다. 이 장관은 10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농림축산식품부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쌀 목표가격에 물가상승률을 반영하기 위한 법률 개정안이 국회 법사위에 계류 중이지만, 정부는 차기 쌀 목표가격 동의요청서를 11월초 국회에 제출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그는 목표가격 변경과 병행해 농업인의 소득안정을 강화하고, 국민들이 기대하는 농업의 공익적 기능을 증진하는 방향으로 직불제 개편 추진에 나서겠다는 각오다. 지난 5일 기준 산지쌀값은 평년보다 16.5% 높은 17만8220원이고, 올해 쌀 생산량은 재배면적 감소와 작황 부진 등으로 전년보다 감소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앞으로 수급․가격 동향 등을 면밀히 살펴서 급격한 시장불안이 예상되는 경우에는 과감한 수급안정대책을 추진하겠다는 뜻도 분명히 했다. 이 장관은 주요 현안으로 쌀 목표가격 변경과 수확기 수급안정, 무허가 축사 적법화 후속조치, 강화된 농약 허용기준(PLS) 시행에 따른 대응상황, 가축질병 방역 강화, 지역 내 먹거리 선순환 체계 구축, 농림식품 분야 일자리 확대, 주요 FTA 협상
검역당국은 안산시 물류창고 컨테이너에서 붉은불개미가 또다시 발견돼 긴급 방제조치에 나섰다. 농림축산검역본부와 환경부는8일 안산시 물류 창고 컨테이너 내부와 해당 컨테이너가 적재된 인천항에서 붉은불개미(Solenopsis invicta) 일개미 약 5,900여 마리를 발견했다. 이번에 발견된 컨데이터는 지난 9월 8일 중국 광저우에서 9월 11일 인천항에 도착해 10월 8일 안산시 물류 창고로 이동된 것으로,물류 창고 관계자가 붉은불개미 의심 개체를 환경부에8일 오전 발견 및 신고해 국립생물자원관에서 당일오후에 붉은불개미로 최종 확인했다. 국내에서 붉은 불개미가 발견된 것은 이번이 8번째로 지난해 9월 부산항 감만부두에서 첫 발견된 이후 인천, 평택항, 대구 등에서 잇따라 발견됐다. 이에 따라, 환경부는붉은불개미 발견 현장에 대해 통제라인 설치하고 붉은불개미 예찰·방제 매뉴얼에 따라 전문 방역업체를 통한 컨테이너 훈증 소독 등초동 대응에 나섰다. 또한 농림축산검역본부는 해당 컨테이너가 적재되었던 인천항 한진컨테이너터미널에 대한 역추적을 실시한 결과붉은불개미 30여 마리를 추가 발견하기도 했다. 환경부 관계자는 “이번에 발견된 수입품은 항만에서 금일 오전에 물
대한영양사협회가 오는 14일 ‘영양의 날’을 맞이해 대대적인 캠페인에 돌입했다. 협회는 한국영양학회, 대한지역사회영양학회, 한국식품영양과학회, 한국임상영양학회와 함께 보건복지부가 후원하는 영양의 날 캠페인을 전개한다. 이 날은 지난 2007년 우리나라 대표 영양관련 단체인 대한영양사협회, 한국영양학회, 대한지역사회영양학회, 한국식품영양과학회, 한국임상영양학회가 영양의 날 추진위원회를 구성해 영양의 날 선포 결의 및 선포식 개최를 통해 지정했다. 이후 올바른 식생활을 통한 균형된 영양섭취로 건강한 삶을 유지할 수 있도록 매년 시의 적절한 영양관련 주제를 정하여 대국민 영양 캠페인을 진행해 왔다. 이에 올해도 10월 14일 영양의 날을 맞아 ‘올바르고 균형잡힌 식생활, 100세 건강 지킵니다’를 주제로 국민의 건강한 식생활 실천 동참을 이끌고자 ‘균형잡힌 한 끼 식사, 건강한 식생활의 시작!’이라는 슬로건 아래 10월 중 영양주간을 정해 영양의 날 기념 세미나, 대국민 영양 ․ 식생활 전시회 및 영양의 날 대국민 홍보캠페인을 진행한다. 영양의 날 기념 세미나에서는 일반국민과 영양사를 대상으로 건강한 식사가 무엇인지를 생각해 보고, △건강한 식사계획을 통해 균형잡
다양한 먹거리와 음악이 함께하는 '2018 가락몰 페스티벌'이 열린다. 서울시농수산식품공사(사장 김경호)는 오는 12일부터 14일까지 3일간 개최되는 축제를 통해 서울 시민들에게 가락몰의 신선한 제철 농수축산물 먹거리와 노래자랑, 푸드쇼 등 다양한 즐길거리를 제공할 계획이다. 이번 행사는 가락시장역 부근에 마련된 행사장에서 진행되며, 1층 행사장에서는 다양한 먹거리를 즐길 수 있는 가락미식회와 가락몰 노래자랑, 푸드쇼 등이 펼쳐진다. 또 지하 1층 먹거리광장에는 레크리에이션, 마술쇼, 체험 이벤트 등을 진행하는 부스들로 꾸며져 방문객들에게 다양한 즐길 거리를 제공할 예정이다. 행사 첫째 날인 12일에는 빅마마 이혜정 요리 연구가의 가락몰 푸드쇼를 즐길 수 있다. 이혜정 요리연구가를 통해 가락몰의 신선한 농수축산물과 이를 활용한 전통 한식 요리 비법을 알아보고 관람객이 직접 시식해보며 요리법과 식문화에 관한 질의 응답을 하는 등의 시간을 마련했다. 행사 둘째 날인 13일에는 개그맨 이상훈의 사회로 서울시민과 가락몰 유통인들이 함께 참여하여 즐기는 ‘가락몰 노래자랑’이 진행된다. 행사 기간 가락몰 곳곳에 마련된 포토존에서 ‘인증샷 촬영 이벤트’에 참여하는 방문객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사장 이병호)와 한국우편사업진흥원(원장 임정수)은 지난 5일 서울 양재동 aT센터에서 농공상융합형중소기업(이하 농공상기업)의 판로확대 및 경쟁력 강화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농림축산식품부와 aT는 지난 9월 초 한국우편사업진흥원과 협업해 우체국쇼핑몰(mall.epost.go.kr)에 농공상기업 전용판매관을 오픈했는데 한 달 만에 매출액 10억원을 기록하는 등 온라인판매 효과를 톡톡히 보고 있다. 우체국쇼핑몰은 소비자의 신뢰도가 높고 전국 3500여개 우체국망을 운영하고 있어 국산농산물을 주원료로 사용하는 농공상기업에게 적합한 유통채널이다. aT와 한국우편사업진흥원은 이번 협약을 통해 현재 초기단계인 우체국쇼핑몰 ‘농공상기업관’의 안정적인 정착 및 입점 확대, 마케팅 지원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aT 백진석 식품수출이사는 “최근 유통환경은 온․오프라인 채널이 끊임없이 융합되고, 효율 높은 물류시스템이 이러한 융합을 뒷받침하고 있다. 이러한 환경변화는 기존 대형유통업체 중심의 오프라인채널 진입에 애로를 겪는 중소식품기업에게 새로운 기회를 가져다 줄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 aT는 변화하는 유통환경에 따른 중소식품기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