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식중독 사고의 병원체 중 가장 흔한 노로바이러스에 어떤 식품이 오염돼 있더라도 감염성을 가진(식중독 유발) 바이러스만 ‘콕’ 집어내 찾아낼 수 있는 검사법을 국내 연구소가 개발했다. 이를 통해 식품에 오염된 노로바이러스가 실제 식중독을 일으킨 ‘진범’인지 여부를 감별할 수 있게 됐다. 세계김치연구소(소장 하재호)는 위생안전성분석센터 하지형 박사팀이 사람에게 감염성을 가진 노로바이러스만 ‘족집게’처럼 식별할 수 있는 진화된 분석법을 개발했다고 8일 밝혔다. 노로바이러스는 장염, 식중독을 유발하는 수인성 식품매개 바이러스로, 식품 내 이 바이러스의 존재 여부는 현재 ‘세포배양법’(사람의 장 줄기세포 이용)과 ‘유전자분석법’을 이용해 확인하고 있다. 하 박사는 “세포배양법으로 분석하려면 사람의 장 줄기세포가 필요하고, 유전자분석법을 활용하면 감염성이 일체 없는 노로바이러스까지 함께 검출된다는 것이 기존 분석법의 약점”이라고 지적했다. 세계김치연구소 연구진은 PMA(Propidium monoazide)를 처리할 경우 감염성이 있는 노로바이러스 유전자만 선택적으로 증폭되며, 사르코실(sarkosyl)을 추가로 처리할 경우 PMA 반응을 더욱 촉진시킨다는 사실을
식품의약품안전처는 8일 류영진 식약처장이 중소기업 성장과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위해 마련된 ‘중소기업 규제혁신 간담회’에 참석해 중소기업 현장의 생생한 목소리를 청취했다고 밝혔다. 이날 간담회에는 중소기업중앙회(회장 박성택)를 비롯해 식품, 의료기기, 제약분야 중소기업협동조합 및 업계에서 15명이 참석했다. 간담회 주요 내용은 △의료기기 전자파 국제표준 개정에 따른 중소 의료기기업체의 해외 인허가 지원 확대 △영양성분 표시 오차에 따른 행정처분기준 합리화 △기능성화장품 범위 확대에 따른 기능성화장품 심사제도 개선 등 중소기업들이 겪는 애로사항과 규제혁신에 대한 건의와 답변으로 이뤄졌다. 류영진 식약처장은 이날 간담회에서 “오늘 건의된 과제와 제안이 정부 정책에 반영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며 “앞으로도 중소기업 현장에서 나오는 생생한 의견에 귀 기울이고, 국내 중소기업이 세계시장을 주도해 나갈 수 있도록 규제지원서비스를 글로벌 수준으로 선진화하겠다”고 밝혔다.
한국농어촌공사(부사장 변용석)가 설 명절을 앞두고 지역경제 활성화 및 나눔 문화 확산을 위해 지역 전통시장에서 장보기 행사를 실시했다. 공사는 전남 나주의 대표적 전통시장인 남평5일장과 나주 목사고을시장을 차례로 방문해 떡, 과일 등을 나주사랑상품권과 전통시장 온누리상품권을 활용하여 직접 구입했다. 이번 행사에서 구입한 물품은 이화영아원과 계산원 등 나주지역 사회복지시설에 전달해 어려운 이웃이 따뜻한 설 명절을 보낼 수 있도록 지원했다. 변용석 부사장은 “무술년에도 지역사회의 일원으로서 지역 전통시장의 활성화와 지역사회 이웃들의 행복충전을 위해 노력 하겠다”고 말했다.
한국농어촌공사는 지난 1월 29일부터 2월 9일까지 성균관대와 공동으로 칠레, 바베이도스 등 29개국 농업·농촌개발 담당 공무원 32명을 대상으로 연수를 실시했다. 공사는 2016년 성균관대와 ‘국제교육교류 협력에 관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해외 공무원의 역량강화와 글로벌 정책 관련 인턴십 프로그램 운영 협력을 약속한 바 있다. 이번 연수는 업무협약에 따라 성균관대 석사 과정에 재학 중인 해외 공무원 32명을 대상으로 실시됐다. 연수는 한국의 농업·농촌 개발에 대한 교육 후 한국농어촌공사 농어촌연구원 수리시험장, 새만금 등 농업·농촌개발 현장을 통해 이론과 현장학습을 병행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여운식 한국농어촌공사 국제교육교류센터장은“공사의 농업·농촌 개발 경험을 공유해 각국의 정책수립 역량을 늘리는데 기여하는 한편, 국제교류 협력체계를 강화해 나가기 위한 연수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고 밝혔다.
농협(회장 김병원)은 7일평창올림픽 개최를 앞두고 AI 발생으로 인한 올림픽 진행 차질을 미연에 방지하고 평창올림픽 성공 개최를 기원하기 위해 전국 일제·동시 소독을 실시했다.이날 전국의 모든 축산농장 및 축산관련 작업장을 대상으로 공동방제단 540개반, 방역인력풀 6,250명 등 총 가용 자원을 동원하여 축산농장, 주변도로 및 관련 작업장에 대해 일제 소독을 동시에 실시하였다.이날 일제 소독은 09시(농가 홍보), 10시(축산농가 소독지원, 축산사업장 소독), 11시(생석회 일제 살포), 13시(철새도래지 인근 농가 및 진출입로 소독), 15시(구서 활동), 17시(계통보고 CPX)의 순으로 진행되었다.농협 축산방역부 박인희 부장은 “금번 일제 소독 시행결과를 분석하여 미흡사항은 보완하고 우수사례는 발굴·전파하여 전국 지역단위 상시방역체계를 한층 발전시킬 계획”이라고 말했다.
“평창올림픽을 환경올림픽으로…”축산환경관리원(원장 장원경, 이하 관리원)은 축산악취가 없는 평창 동계올림픽 개최를 위하여 올림픽과 패럴림픽 기간인 9일부터 3월 18일까지 총 40일간 “강원지역 특별 현장상황반”을 설치·운영한다고 밝혔다. 관리원은 지난해 9월부터 농림축산식품부, 강원도청, 도내 지자체(9개 시·군)와의 협력을 통해 강원지역 축산농가와 공무원을 대상으로 악취 저감방법에 관한 컨설팅 및 교육을 실시하고 있다.또한, 경기장 및 주요도로 주변 중점관리농가 39개소를 선정하여 올림픽 개최일까지 농가의 축산악취저감 현장점검을 주 2회 이상 추진하는 등 강원지역의 축산환경개선을 통한 동계올림픽 개최 지원에 앞장서왔다. 특히 유동인구 증가가 큰 올림픽·패럴림픽 개최 기간 동안에는 축산악취민원에 대해 신속한 조치와 즉각적인 현장관리를 위하여 “강원지역 특별 현장상황반”을 평창에 설치·운영하기로 하였다.특별 현장상황반은 올림픽 기간 중 강원지역의 축산악취민원 발생시 즉각 출동하여 악취발생 원인파악 및 현장조치를 실시해 발생하는 축산악취문제를 조기에 해결하며,민원발생농가에 대한 사후점검, 중점관리농가 상시순찰·분뇨처리 기술지원 등 농가·지자체의 축산환경개선을
내 농장에 있는 동안은 가족처럼농장의 소들이 유독 느릿느릿 여유를 부린다. 라디오에서 잔잔하게 흘러나오는 음악에 맞춰 되새김질하는 소들이 무척이나 평온하고 자유로워 보이는 것이 대창농장(대표 연호경)의 첫인상이다.“내 농장에 있는 동안은 가족처럼 아끼고 정성을 다하는 것”이 한우사육 방침이라고 연호경 사장이 전한다.도시에서 안정적으로 사업을 하던 연 사장이 소를 사육하기 시작한 건 불과 5년 전이다. 어려서부터 아버지가 축산업에 종사했기 때문에 남들보다 비교적 높은 문턱은 아니었지만, 그런 그에게도 그 문턱을 넘기까지는 많은 고민이 있었다. 때문에 처음에는 단기 비육으로 시작하여 사육 기반을 다지고 현재는 200두 규모 한우를 사육할 수 있는 농장으로 일궜다. 늦게 시작했지만, 노력은 서너 배로. 내 농장에 맞는 솔루션 찾기에 몰두남들보다 늦게 한우 사업을 시작했다는 부담감을 공부와 노력이라는 투자로 메꾸어 나갔다.아내와 아이들로부터 “소 중독”이라는 말을 들을 정도로 소와 농장에 투자하는 시간이 많았으며 부족한 것은 책이나 인터넷을 통해 공부하고 현재는 건국대에서 운영하는 마이스터대학에서 한우를 전공하고 있는 노력파.“짧은 기간 한우를 사육했지만 5년 동안
축산환경관리원(원장 장원경)은 농림수산식품교육문화정보원(원장 박철수)과 6일 농정원 2층 회의실에서 농축산식품 ICT 융복합 환경 조성을 위한 업무협약 체결했다고 밝혔다. 금번 협약은 기존의 정보 공유를 보다 확장한 개념으로 농축식품 ICT 융복합 환경 확산을 통한 빅데이터 구축 및 활성화에 목적을 두고 있으며양 기관은그동안 ‘농축산 정보 이용 활성화’의 중요성을 함께 인식하여 농축산 정보를 공동으로 활용하고 나아가 ICT 융복합 환경 조성을 위해 상호 협력키로 했다. 양 기관은 이번 협약을 통해 ▲「깨끗한 축산농장 조성사업」 농가 데이터를 단계적 제공하여 농축식품 빅데이터 구축 및 활용 ▲농축식품 ICT 융복합 확산을 위해 농축산분야 ICT 장비규격 및 도입에 대한 기술자문 및 컨설팅 지원 ▲축산환경관리원의 서버 구축 및 운영·관리에 대한 기술 지원 ▲농축산분야 전문교육 상호 지원·활용 등을 긴밀히 협력할 예정이다. 축산환경관리원 장원경 원장은 “이번 업무협약은 농식품 분야의 ICT 융복합 환경의 확대 계기를 마련하고, 전문기술을 공유함으로써 농축산업 발전에 기여할 것이다”라고 밝혔다. 농림수산식품교육문화정보원박철수 원장은 “이번 양 기관의 업무협약은 농축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농식품유통교육원(원장 김장래)은 오는 3월 5일과 6일 이틀간 실시하는 ‘농식품 브랜드 및 포장실무 향상 과정’ 교육생을 모집한다. 이 과정은 브랜드와 포장디자인이 소비자의 선택에 있어 점차 중요해지는 시장여건에 따라 농식품 기업이 효율적인 포장방법을 선택하고 자사 상품의 부가가치 창출과 아이덴티티 확보를 돕고자 올해 신설됐다. 첫날에는 브랜드마케팅의 기본개념 이해를 시작으로 효과적인 포지셔닝 전략과 성공사례를 통한 자사 브랜드 개발 및 마케팅 방법을 교육할 예정이다. 이어 2일차에는 포장 개발에 필요한 포장재 및 디자인선택 방법, 택배포장 개발기법, 관련법규 등 현업에서 바로 활용 가능한 실무 중심 교육을 진행한다. 또 자사 상품 포장·디자인에 대한 개발 기법 및 자문도 이어져 교육생들이 브랜드 마케팅과 포장 실무 핵심을 한자리에서 학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경기도 수원시 소재 교육원에서 이틀에 걸쳐 총 13시간 진행되는 이번 교육은 3월과 7월, 2회 실시될 예정으로, 이번 기수에 참여하지 못할 경우 다음 기수에 참가 가능하다. 한편, 보다 자세한 사항은 교육원 홈페이지와 교육운영부(031-400-3524)를 통해 확인할 수
식품의약품안전처는 평창 동계올림픽대회와 패럴림픽의 성공적 개최를 위해 식음료 안전관리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고 7일 밝혔다. 현재 평창 동계올림픽 식음료 안전관리는 조직위원회가 식약처 등의 인력을 파견 받아 올림픽 시설을 총괄관리하고, 식약처와 지방자치단체가 호텔·운영인력숙소·식품취급시설 등 올림픽 시설 밖을 총괄하고 있다. 특히, 운영인력숙소 89곳 중 지하수를 사용하는 18곳에 대해살균소독장치를 설치하고, 정성작동 여부를 지속적으로 점검중이며, 추가로 파악된 운영인력숙소 15곳에 대해서도 위생 점검을 진행하고 있다. 아울러 식품취급시설 4300여곳 중 지하수를 사용하는 1300여곳에 대해서도 강원도, 평창군 등 지자체가 중심이 돼 지속적으로 위생점검 중이다. 앞서 류영진 식약처장도 지난달 31일 국회 보건복지위 상임위에서 “노로바이러스 예방 지도‧점검도 지속 실시해 식중독 없는 평창올림픽을 위해 만전을 기하겠다”며 식음료 안전관리에 최선의 준비를 다하겠다는 취지로 업무보고를 한 바 있다. 식약처 관계자는 “평창 동계올림픽과 패럴림픽 대회기간 동안 평창 조직위‧질병관리본부‧환경부‧강원도‧평창군 보건의료원 등 관련 기관들과 함께 식음료 안전 확보에 최선을 다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