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농축산연합회(이하 연합회) 운영위원들은 14일 오전 축산회관 회의실에서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이하 농해수위) 소속 국민의힘 의원들과 간담회(‘찾아가는 소통 간담회’)를 갖고, 여야 협치를 통한 농정현안 해결을 건의했다고 밝혔다. 이날 간담회에 참석한 연합회측 운영위원은 한국농축산연합회 이승호 회장(한국낙농육우협회장), 대한양계협회 오세진 회장, 한국인삼협회 반상배 회장, 한국농식품여성CEO연합회 신세경 회장이 참석했으며, 농해수위 측에서는 정희용 의원(경북 고령군·성주군·칠곡군, 농해수위 여당간사), 박덕흠 의원(충북 보은군·옥천군·영동군·괴산군), 김선교 의원(경기 여주시·양평군)이 참석했다. 이날 연합회는 시급한 농정현안으로 ①농업예산 확충 및 추경편성, ②식량안보 강화 차원에서 직불제 확대·개편, ③FTA 피해보전 일몰연장 및 농·축산물 무관세 수입확대 중단, ④이상기후 대책 마련, ⑤후계농 육성자금 신속지원 및 배정방식 변경(상시배정)을 국민의힘 소속 농해수위 위원단에 건의했다. 정희용 의원(농해수위 국민의힘 간사)은 “농업인단체와 허심탄회한 소통을 위해 현장을 직접 찾았으며 앞으로 이런 소통의 자리를 지속적으로 마련하겠다”며, “농민들의
달러가 강세다. 지난 美대선에서 트럼프 후보가 당선되며 1,400원을 뚫었던 환율은 최근 1,470원까지 치솟았다. 가뜩이나 어려운 민생경제는 더 얼어붙었고, 내수경제는 무너져 내리고 있다. 이는 한우산업도 마찬가지다. 벼랑 끝에 서 있던 한우산업은 3년 적자를 면치 못했고, 환율로 인해 급등한 사료비와 내수침체로 인해 하락한 한우가격은 농가를 한계점에 치닫게 하고 있다. 2022년 기준 8만7천호에 달했던 한우농가는 2024년 7만7천호로 1만호가 줄었다. 사실상 경영난을 버텨내지 못하고 줄도산 폐업한 것이다. 특히나 50두 미만의 소규모농가의 경우 경영비가 더 들 수밖에 없는 구조로 별도의 지원 없이는 지금의 난항을 버텨낼 수 없으며, 소규모농가 대부분이 번식농인 것을 고려하면 앞으로의 한우산업은 매우 위태로운 상황이다. 이에 보다 못한 지자체가 먼저 긴급 수혈에 나서고 있다. 전남도의 경우 소규모 한우농가에 사료비 인상 차액분을 2년 연속 지원('25년 70억, '24년 125억)하고 있으며, 작년 전북 임실의 경우 30두 이하 농가당 최대 59만4천원까지 사료비 인상 차액분을 지원했다. 또한, 전북도의 경우 사료비 이자 최대 1.8%까지 전액 지원하고
한우자조금관리위원회(위원장 이동활)는 한우의 역사와 문화를 체계적으로 보존하고 계승·확산하기 위해 10일 국립농업박물관(관장 황수철)과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한우디지털정보센터 구축 사업의 일환으로 추진되었으며, 양 기관은 한우의 역사적·문화적 가치를 디지털 아카이브 형태로 정립하고, 관련 기록을 체계적으로 수집·보존하여 지속 가능한 한우산업 기반 조성을 목표로 한다. 업무협약의 주요내용으로는 ▲한우 관련 문헌·사료(史料) 발굴 및 공유 ▲전시·교육·체험·문화행사 공동 추진 ▲공동 학술연구 및 현안 사업 지원 등을 협력하기로 했다. 특히, 한우디지털정보센터를 도서관(Library), 기록관(Archive), 박물관(Museum)의 기능을 결합한 ‘라키비움(Larchiveum)’ 형태로 조성해 한우의 역사적 가치를 체계적으로 보존·연구하고 국민과의 소통을 확대할 계획이다. 이동활 한우자조금관리위원장은 “한우는 단순한 식재료가 아니라, 한우농가의 땀과 노력, 그리고 한국의 전통이 고스란히 담긴 문화유산”이라며, “한우의 역사를 기록하고 가치를 보존하는 것은 곧 한우농가를 지키고 산업의 지속 가능성을 확보하는 길이며, 이번 협약을 계기
농림축산식품부(장관 송미령)는 ‘개의 식용 목적의 사육·도살 및 유통 등 종식에 관한 특별법’ 시행(2024.8.7.) 반년 만에 전체 개사육농장(1,537호)의 40%에 달하는 623호가 폐업했으며, 2025년까지 총 60% 가량(938호) 폐업할 전망이라고 밝혔다. 농장 규모별로 보면 상대적으로 폐업이 용이한 소농(300두 이하) 뿐만 아니라 중·대농에서도 조기 폐업에 적극 참여 중인 것으로 나타난다. 300두 초과 중·대농(538호)의 32.3%(174호)가 폐업을 완료했으며, 60.4%(325호)가 연내 폐업할 예정으로 개식용종식이 큰 차질 없이 이행될 것으로 보인다. 한편, 농식품부는 지자체와 협력하여 조기 폐업한 농장에 대해 폐업 지원 절차를 신속히 추진하고 전업 역량 강화를 위한 컨설팅을 지원할 계획이며, 관계 법령 위반으로 폐업 지원 대상에서 배제되어 폐업 이행에 소극적인 농장에 대해서는 정기적으로 사육 규모 변동, 사육시설 증설 여부 등을 집중 전수 점검하며 조기 폐업 참여를 지속 독려하겠다는 방침이다. 농식품부 박정훈 동물복지환경정책관은 “2027년까지 모든 농장이 빠짐없이 전·폐업을 이행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동시에 철저히 점검할 것”이라
축산물품질평가원 광주전남지원(지원장 원경환)은 2025년 설 명절을 앞두고 관할 지역의 경매용 품질평가 물량이 전년 설 대비 13.1% 증가했다고 밝혔다. 이는 한우의 주요 생산지인 전남지역 산지 도축·유통의 활성화를 보여주는 중요한 지표라고 할 수 있다. 구체적으로, 설 명절(’25.1.29.) 전 3주간 경매 거래된 소 품질평가 두수는 1,557두로, 지난해 설 명절(’24.2.10.) 같은 기간의 1,397두 대비 13.1% 증가하였다. 특히, 농협경제지주 나주축산물공판장(전남 나주시 왕곡면 소재, 이하 나주축산물공판장)에서는 1월 14일 하루 동안 407두의 소를 도축(경매 210두)하여 도축장 설립 이래 최고치를 기록하는 괄목할 만한 성과를 거두었다. 전국한우협회 광주전남도지회 윤순성 지회장은 “나주축산물판장의 소 공판기능 활성화로 전남지역 소 농가의 출하 편의성 향상 및 합리적인 거래가격을 형성하는 데 도움이 되는 매우 긍정적인 현상이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노력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조주형 장장은 “나주축산물공판장이 축산물 유통의 시작인 도축, 가공, 수출, 경매 등에서 호남권역 육류 공급의 중추적인 역할을 담당하여, 향후 호남권역 최대 도축시설
농림축산식품부 송미령 장관은 24일 오후 경기도 동물위생시험소에서 방역 관계자 등을 격려하면서 설 명절 연휴 대비 가축방역 방역 태세를 점검했고, 화성시 거점 소독시설 운영 실태를 점검했다고 밝혔다. 이날 현장에서 경기도는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HPAI), 아프리카 돼지열병(ASF) 방역관리 추진 상황을 설명했으며, 설 명절 기간에도 빈틈없는 방역관리 태세를 유지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에 대해 송미령 장관은 “올해 1월에만 9건의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가 가금농장에서 발생하고, 인접 국가인 일본에서도 발생이 급증하고 있으며, 1월에도 전국 철새도래지 200개소에서 약 128만 수의 철새가 확인되는 등 발생위험이 여전히 높은 상황이며, 20일에는 경기 양주시 돼지농장에서 아프리카돼지열병이 다시 발생하는 등 설 명절에도 가축전염병 추가 발생 위험성이 높은 상황이다.”라며, 철저한 방역관리를 당부했다. 아울러, “가축전염병은 주로 사람과 차량을 통해 전파되므로 거점 소독시설의 역할이 매우 중요하다.”라고 하면서 “특히 이번 설 명절 기간에 눈 예보가 있고 한파 특보도 발효될 전망이므로 동파 등으로 인한 소독시설 운영에 차질 없도록 시설관리와 축산차량 소독을 철저히
강화군(군수 박용철)이 축산분야 자유무역협정(FTA) 이행에 따른 피해보전직불금 3억 3400만원을 지역 내 280여 축산농가를 대상으로 오는 2월 초까지 지급한다고 밝혔다. 피해보전직불제는 FTA 이행에 따른 수입 증가로 국내 농가에서 가격 하락의 피해를 입을 경우 가격 하락분의 일부를 보전하는 제도다. 축산분야 지원 품목은 한우·육우·한우 송아지다. 금회 지급 대상은 농업경영체로 등록한 농업인과 농업법인으로 한우, 육우, 한우 송아지를 한·캐나다 FTA 발효일인 지난 2015년 1월1일 이전부터 생산하고 있는 농가 중에서 지난 2023년에 가격하락으로 피해를 입은 농가다. 군 관계자는 “한우 농가들이 경영비 부담 등으로 어려운 시기를 보내고 있어 직불금 지급을 서두르고 있다”면서 “2026년부터 축산 선진국들과의 전면 개방을 앞둔 상황에서 피해를 입는 농가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직불제가 존치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국종축개량협회(회장 이재윤, 이하 종축개량협회)는 2026년에 개최될 제29회 전국한우능력평가대회의 참가신청을 내달 2월 3일부터 2월 28일까지 한달 간 접수한다. 제29회 대회 참여농가 모집은 대회규정 제16조에 의거하여 지역별 배정 및 선착순 모집을 병행한다. 또한 가족관계증명서를 제출하여 참가 신청하였을 경우 가족관계증명서 상 구성원 중 1명만 참가 가능하다. 대회장소인 농협음성축산물공판장 출하두수가 285두로 제한됨에 따라 전체 참여농가의 80%를 “최근 3년간 도별 평균 신청두수”로 우선 배정하고, 잔여농가는 선착순으로 모집한다. 출품우는 대회규정에 따라 친자확인을 필한 ‘24년 4월~6월생 거세우(자가생산)만 출품이 가능하며, 출하시기는 2026년 10월~11월로 예정되어 있다. 제29회 대회 참가신청서는 2월 3일 부터 한국종축개량협회 및 전국한우능력 평가대회 홈페이지에서 다운로드 가능하며, 마감일인 2월 28일 전 285농가 접수가 완료될 경우 조기 마감될 수 있다.
한국종축개량협회(회장 이재윤)는 지난 14일 2024년 올해의 최고 젖소 선발위원회를 열고, 최우수 1두, 우수 1두를 선발했다. 작년 12월1일 ~ 31일까지 접수한 선발 해당 개체에서 총 7농가 11두가 접수되어, 최초의 신설된 상인 만큼 어느 때보다 입상 열기가 뜨거웠다. 종개협은 14일 축산회관 3층 회의실에서 올해의 최고 젖소선발위원회를 열고, 접수된 개체에 대해 선발을 실시했다. 7농가 11두 모두 우수한 개체가 접수되었으며, 선발평가 항목으로는 유우군능력, 선형(외모)심사 점수, 생애기록, 유전능력 등이 었으며, 1차로 11두중 5두를 선발하고, 2차 결선에서 5개체중 2두를 선발하였다. 2024년 올해의 최고 젖소 영예는 리홀스타인목장(경기 포천시)의 ‘삼손 마그네티즘 미스터 번즈 516호(2024년 올해의 최고 젖소)’를 선발했고, 우수개체로 구정목장(경북 영천시) ‘구정 모티 지 더블유 앳우드 6215호’를 선발했다. 한국종축개량협회 이재윤 회장(선발위원장)은 최초로 실시한 올해의 최고 젖소 선발인 만큼 평가에 공정성을 기하여 선발위원과 심사하였고, 지속적 대회를 추진하여 낙농가의 사기진작을 위해 최우수, 우수 총 2점을 시상하기로 했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사장 홍문표)는 을사년 새해를 맞아 17일 서울 양재동 aT센터에서 ‘2025년 퇴직 임직원 초청 신년 인사회’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8대 안교덕 사장(전 국회의원), 16대 김재수 사장(전 농식품부 장관), 19대 김춘진 사장(전 국회의원)을 비롯한 100여 명의 전현직 임직원이 참석해 새해 덕담을 나누고, 농수산식품 산업의 지속 가능한 성장과 공사의 혁신 방안을 논의했다. 홍문표 aT 사장은 “지난해 우리 공사는 어려운 대내외여건 속에도 농수산식품 129억 달러 수출로 한국식품의 영토확장, 농수산물 온라인도매시장 거래액 5천억원 조기 달성, 기후변화 대응을 위한 전략 방향 수립 등 여러 분야에서 역대 최고의 성과를 거뒀다”라며, “이러한 성과는 공사의 모든 전현직 임직원의 끊임없는 도전과 혁신이 만들어낸 결실”이라고 감사를 전했다. 이어 홍 사장 취임 후 지속 강조해온 7대 혁신 비전을 공유하며, “2025년에는 기후변화와 글로벌 식량 위기라는 도전을 극복하고 식량안보 강화를 비롯해 유통의 디지털 전환, 농수산식품 수출로 전 세계 영토확장 등 한마음 한뜻으로 노력해 공사의 새로운 도약을 이루자”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