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산물품질평가원 제주지원(지원장 송종호)은 지난 24일 장전마을 회관에서 양봉농가를 대상으로 꿀 등급제 교육을 성공적으로 실시했다고 밝혔다. 이번 교육은 지자체와 협력하여 양봉농가들이 꿀 등급제에 대해 올바르게 이해하고 이를 활성화하기 위해 마련된 자리로 꿀 등급제의 소개와 판정 기준, 판정 절차 등에 대한 자세한 설명이 이루어졌으며, 국내산 벌꿀의 품질향상과 소비자의 신뢰 확보를 위해 지난 4일 서귀포시에서의 교육에 이어 두 번째로 제주시에서 진행된 교육이다. 꿀 등급제는 국내산 천연꿀(아까시꿀, 밤꿀, 잡화꿀)을 대상으로 하며 생산농가가 지정 소분업체(대상업체)를 통해 등급판정을 신청하면 1차로 규격검사기관(한국양봉농협, 한국양봉협회)에서 규격검사를 실시하고, 합격한 꿀에 대해 2차로 축산물품질평가원에서 품질을 평가**하여 최종1+, 1, 2의 등급을 부여하게 된다. 한편, 꿀 등급제는 국내산 천연꿀에만 적용되어 등급판정을 통해 국내산 꿀과 수입산 꿀을 명확히 구별할 수 있고 이는 사탕수수당이나 사탕무당(설탕 등)에서 유래한 사양꿀이 천연꿀로 둔갑하는 것을 방지하는 효과가 있을 뿐만 아니라 고등급 꿀 생산을 촉진하여 전체적인 품질 향상을 기대할 수 있다.
농식품부, 스마트팜 청년창업 보육센터 교육생 선발해 20개월 교육 스마트팜 기초 이론부터 경영실습까지 현장실습 중심 교육 제공 역대 최고 수준 5.1: 1 경쟁률 기록, 스마트팜 창업에 대한 관심 커져 농림축산식품부(장관 송미령)는 24일 스마트팜 전문인력 양성을 위해 ‘스마트팜 청년창업 보육센터’ 2024년 7기 교육생 208명을 선정했다. 이 교육은 스마트팜 창업을 위한 출발 단계로 청년들이 스마트팜을 활용하여 창농이나 취업을 할 수 있도록 현장실습 중심의 20개월 장기 전문교육을 제공하며, 2018년부터 ‘스마트팜 혁신밸리’에서 운영하고 있다. 올해 모집에는 1,052명이 지원하여 역대 최고 수준인 5.1대 1의 경쟁률을 기록(2023년 3.7:1)하였다. 최종 선정된 교육생의 평균연령은 30.9세로 전년대비 소폭 감소하였고, 농업에 종사한 적이 없는 비농업계 참여율(73.1%)이 높은 편이며, 여성 교육생은 전체 교육생의 23.6%(49명)이다. 농식품부는 스마트팜 확산 및 안정적인 정착을 위해 보육센터에서의 20개월 교육(1단계), 독립 경영 경험 제공 및 자금 확보 등을 위한 임대형 스마트팜(2단계) 및 실제 창업을 위한 스마트팜 종합자금 등(3단
농림축산식품부 박범수 차관은 24일 전북 익산에 위치한 ㈜하림를 방문해 여름철 성수기 닭고기 수급 상황을 점검하고, 닭고기 공급업체 현장 관계자들의 애로사항을 청취했다고 밝혔다. 이번 방문은 복날을 맞아 여름철 소비가 증가하고 있는 닭고기(삼계 등) 공급과 폭염·폭우 등 재해피해 상황을 점검하는 한편, 공급 확대와 재해피해 예방을 위해 노력하고 있는 ㈜하림 임직원을 격려하기 위해 마련됐다. 육용종계 사육확대와 계열업체 추가입식 등을 통한 공급 확대로 7월 도축 마릿수는 전년 동기 대비 4.5% 내외 증가 전망, 7월 중순 도·소매가격도 전년 대비 각각 16.5%, 6.6% 하락하여 닭고기 공급과 가격은 안정적인 상황이다. 하림 관계자는 “여름철 증가하고 있는 닭고기 수요에 대비하여 육계와 삼계 사육을 확대하고, 폭우·폭염 등으로 인한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계약 사육 농가에 대한 관리를 강화하는 등 복날 수요에 철저히 대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에 대해 박범수 차관은 “축산농가와 계열화사업자의 노력으로 닭고기 공급이 안정적인 상태를 유지하고 있으며, 그 덕분에 소비자가격도 안정세를 지속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하며, “국민이 애용하는 여름 대표 보양식인 닭
농림축산식품부(장관 송미령)는 경기·강원지역에는 호우특보, 중남부지역에는 폭염특보가 내려지는 등 기상 여건의 지역편차가 크게 나타나고 있어 농작물의 작황도 변동 폭이 커질 수 있다고 보고 철저한 대비를 통해 수급이 안정화 되도록 총력을 다해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먼저 호우특보가 발효중인 경기·강원지역에 대해서는 농업기술센터와 산지농협을 중심으로 현장 모니터링을 강화할 것을 지시했다. 현재까지 평창·강릉 등 여름배추 주산지는 비로 인한 피해는 없는 것으로 나타났지만, 호우로 인해 작물 유실 등 피해가 발생할 경우 준비중인 예비묘 200만주를 즉시 투입하여 다시심기 등 긴급복구를 추진하고, 비가 그친 후에 발생할 수 있는 무름병 등 병해충을 예방하기 위한 방제작업도 준비하고 있다. 또한 폭염특보가 발효 중인 중남부지역은 그동안 계속된 비로 농작물과 토양에 수분 함량이 많은 상태에서 급격히 기온이 올라가면 사과 등 과일류와 고추 등 채소류에 탄저병·역병 등 병해충이 확산될 수 있으므로 작물 영양제 및 예방 약제 살포, 적절한 관수 등 예방 조치를 철저히 해 줄 것을 농업인들에게 당부하고, 비가 그친 후 일시에 많은 노동력이 필요할 것에 대비해 농업관련 전 기관에
경기동부지역 종계농가협의회(이하 경기동부지부, 지부장 고유돈)는 23일 이천축산농협 본점 식당에서 월례회의를 개최하고 (사)대한양계협회 정식 지부 가입 및 활동 안건을 상정하여 참석한 회원 만장일치로 의결했다고 밝혔다. 또한 종계농가의 권익보호를 위해 육용종계 살처분 보상금 지급기준 검토와 영세율, 부가가치세 환급 축산 기자재 등의 품목확대 및 농가부업소득(두수공제) 확대 건에 대한 활발한 논의가 이어졌다. 최윤식 총무는 “지난 10년간 인건비, 연료비, 수도광열비, 방역비, 깔짚비, 시설유지비가 꾸준히 상승했지만, 보상단가 기준은 이에 턱없이 부족한 실정”이라며 “실례로 부부팀 인건비가 최근 450~550만원 수준인데 비해 현재 적용되는 금액은 250만원”이라고 설명했다. “양계협회에서 현실과 괴리되지 않은 실효적인 정책이 입안될 수 있도록 적극 힘써 줄 것”을 당부했다. 아울러 양계협회는 전문 회계사·세무사의 자문을 받아 관계부처에 양계농가의 농가부업소득(두수공제)의 범위 확대와 부가가치세 영세율, 환급 축산기자재의 범용 양계기자재를 확대 건의를 위해 금년 하반기 내로 전국 종계부화농가 및 양계농가의 의견을 수렴하기로 했다. 고유돈 지부장은 “중장기 가축
한돈자조금관리위원회(이하 한돈자조금)가 한돈 소비 저변 확대 및 인재 양성을 위해 한국바이에른식육학교(이하 바이에른식육학교)와 손을 잡고 한돈 육가공품 교육 사업에 나선다. 지난 23일 경기도 가평군에 위치한 한국바이에른식육학교에서 한돈자조금 손세희 위원장과 바이에른식육학교 유병관 대표가 참석한 가운데 ‘한돈 육가공품 교육사업 협약’을 체결하였다. 이번 사업은 인플루언서, 한돈 업계 및 외식산업 종사자를 대상으로 한돈 뒷다리살을 활용한 잠봉 제조방법과 한돈의 우수성을 교육함으로써 중간 판매 소비자를 양성하고 한돈 소비 촉진에 기여하고자 기획됐다. 한돈자조금은 이번 교육 사업을 통해 국내산 돼지고기 저지방 부위로 만든 육가공품 제품을 개발하고, 한돈 판매의 저변을 확대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특히 베이커리, 와인&델리, 즉석식육가공업 등 식품 산업에서 한돈의 활용도를 높일 계획이다. 이번 한돈 육가공품 제조 교육은 7월부터 11월까지 4회에 걸쳐 총 70여 명을 대상으로 진행된다. 교육생들은 이론과 실습을 통해 고기 선도관리 및 손질법, 염지 과정, 고기 손질, 염지액 제조, 텀블링 등 잠봉 제조 방법을 배우게 된다. 1회차 교육은 지난 23일 요
산림조합중앙회(회장 최창호)는 추석 명절을 앞두고 묘지관리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국민을 위해 벌초도우미(묘지관리 대행) 서비스를 실시한다. 산림조합은 산림분야 전문기관으로서 1992년부터 묘지관리사업을 실시해 벌초, 잔디 보수, 훼손지 복구와 조경 등에 관한 전문지식과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또한, 최근에는 위성항법장치(GPS) 및 묘지이력관리시스템으로 실묘(失墓)를 방지함은 물론 체계적이고 종합적인 묘지관리 대행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산림조합의 벌초 도우미 사용료는 회원조합별 기본 단가를 책정해 묘지의 수, 면적, 거리 등에 따라 다르게 적용된다. 조합에 따라서는 조합원의 경우 10%, 3년 이상 연속 벌초 작업 의뢰 시 5% 할인을 제공한다. 벌초도우미 서비스 집중 운영기간은 7월 22일부터 오는 9월13일 까지이며, 각 지역조합의 상황에 따라 실제 운영기간은 차이가 있을 수 있다. 벌초도우미 서비스에 대한 신청 및 문의는 묘지가 소재한 각 지역 산림조합이나 산림조합중앙회로 문의하면 된다. 한편, 벌초와 묘지관리는 선조에 감사를 표하는 중요한 생활문화이나, 최근 인구의 고령화 및 핵가족화가 심화되고 고향 방문도 감소되어 전문적인 벌초 대행 서비스의 필
산림청(청장 임상섭)은 전국적으로 호우 특보가 해제되고 강우가 소강상태에 접어듦에 따라 오늘(24일) 00시부로 5개 시·도 ‘서울, 인천, 경기, 강원, 충남’의 위기경보를 ‘경계’에서 ‘주의’로 하향 발령한다고 밝혔다. * 위기경보 단계 : ‘관심’ - ‘주의’ - ‘경계’ - ‘심각’ * 서울, 인천, 경기, 강원, 충남 지역은 ‘경계’에서 ‘주의’로 하향 * 부산, 대구, 광주, 대전, 울산, 세종, 충북, 전북, 전남, 경북, 경남, 제주는 ‘주의’ 단계 유지 전국적으로 내려졌던 호우 특보는 해제되었으나, 기상청에 따르면 전국적으로 소나기에 의한 5∼50mm의 비가 내릴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에, 산림청에서는 산사태예방지원본부를 중심으로 24시간 상황근무와 비상대응체계를 유지해 나갈 계획이다. 산림청 이종수 산림재난통제관은 “계속되는 강우로 지반이 약화되어 산사태 위험이 높아지고 있는 만큼 야외활동시에 안전에 각별히 유의하셔야 한다.” 면서 “국민여러분께서는 긴급재난문자, 마을방송 등에 귀 기울여 주시고, 유사시 안전한 곳으로 신속하게 대피하여 주시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한국의 양봉업은 오랜 전통과 깊은 역사를 자랑한다. 경상북도 예천에서 3대째 양봉업을 이어가고 있는 김동진 씨(58)는 "양봉은 단순히 꿀을 생산하는 일을 넘어 자연과의 조화 속에서 이루어지는 예술이다."라고 말한다. 김 씨의 가문은 할아버지 때부터 양봉을 시작했다. 그는 "어릴 적 할아버지와 아버지를 따라다니며 양봉의 기초를 배웠다."라며 "가끔 아들까지 함께 일하며 가문의 전통을 이어가고 있다."고 전했다. 그의 아들도 양봉에 관심을 보이고 있어, 전통을 이어받는다면 가문의 4대째 양봉가가 될 것이다. 그러나 최근 몇 년간 양봉업계는 어려움을 겪고 있다. 주된 원인은 기후 변화와 환경 오염이다. 김 씨는 "기온 상승과 비정상적인 날씨 패턴이 꿀벌의 생태에 큰 영향을 미치고 있다."라며 "특히 겨울철이 따뜻해지면서 벌들이 일찍 깨어나 먹이 부족으로 죽는 경우가 많아졌다."고 설명했다. 이와 더불어 농약 사용과 서식지 파괴로 인한 꿀벌 감소도 심각한 문제로 떠오르고 있다. 꿀벌은 꽃가루를 옮기며 식물의 수분을 돕는 중요한 역할을 한다. 꿀벌이 사라지면 식물의 생태계도 영향을 받게 되며, 이는 농작물 생산량 감소로 이어진다. "벌이 없으면 우리가 먹는 음식의
산림청 국립수목원(원장 임영석)은 우리나라 내에서 현재 광릉숲에서만 서식이 확인되고 있는 천연기념물 제218호이자 멸종위기 야생생물I급으로 지정되어 있는 장수하늘소를 11년 연속으로 발견했다고 23일 밝혔다. 장수하늘소는 우리나라에서 1980년대 중반 이후 거의 자취를 감추었다가 광릉숲에서 2006년 1개체 발견이후, 2014년부터 올해까지 11년 연속 서식이 확인되고 있다. 이번에 발견된 장수하늘소는 수컷 1개체로 몸길이와 체중은 84.4mm(9.4g)이며, 상태는 양호하였다. 개체수의 급감과 남획 위험으로 보호받고 있는 장수하늘소는 국립수목원의 ‘산림곤충스마트사육동’을 통해 국내 유일 장수하늘소 인공사육과 복원을 위한 연구가 이루어지고 있으며, 이를 통해 매년 자연방사 등을 통한 서식지 내 복원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이번에 발견된 장수하늘소 수컷 개체는 인공사육을 통해 확보한 암컷 개체들과의 짝짓기를 통해 유전적 다양성을 확보한 후 광릉숲으로 재방사할 예정이다. 국립수목원 산림생물다양성연구과 김창준 박사는 “현재 토종 장수하늘소의 복원을 위해 유전다양성 확보 실험, 방사개체의 야외 적응 실험 등을 추진하고 있으며, 향후 장수하늘소의 안정적인 개체군 확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