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림축산식품부(장관 정황근)는 ‘한국농어촌공사 및 농지관리기금법 시행령 개정안’(이하 개정령안)을 21일부터 4월 2일까지 40일간 입법예고한다. 이번 개정령안의 주요 내용은 다음과 같다. 첫째, 청년농 등에게 공급 가능한 농지를 최대한 확보하기 위해서 농지은행의 비축물량을 확대한다. 이를 위해 기존 상속농지 등으로 제한되었던 농지은행의 농지 매입범위를 비농업인 소유농지, 국·공유지까지 넓힌다. 둘째, 농지은행에서 매입한 농지 중에서 자연재해 등으로 훼손된 농지를 정비하여 청년농 등에게 공급할 수 있도록 지원근거를 마련한다. 이를 통해 청년농 등에게 공급할 수 있는 농지가 더 확대될 것으로 기대된다. 셋째, 농지연금 지급기간 종료 후에 가입자가 담보농지를 농지은행에 매도하여 채무를 상환할 수 있도록 채무상환 방법을 확대한다. 그동안 농지연금 가입자에 대한 농지은행의 채권 회수방법이 현금으로 상환받거나 경매로 한정되어 있었으나, 경매 전에 가입자가 농지은행에 담보 농지를 매도하여 채무를 상환할 수 있도록 개선한다. 농식품부는 이번 입법예고를 통해 이해관계자 등 대국민 의견수렴을 진행하고 올해 상반기까지 개정 절차를 완료할 예정이다.
농림축산식품부(장관 정황근)는 농업인의 안정적인 노후생활 보장을 지원하고 농가 경영안정에 기여하기 위해 농지연금 제도개선을 추진한다고 22일 밝혔다. 첫째, 지난해 농지연금 가입연령 기준이 만 65세에서 만 60세로 인하됨에 따라 가입자 사망 시 연금을 승계받을 수 있는 배우자 연령 기준도 만 60세 이상에서 만 55세 이상으로 하향 조정하여, 고령 농업인 부부 모두가 종신까지 더욱 두텁게 안정적인 노후생활을 보장받을 수 있도록 한다. 둘째, 평생 연금을 받는 종신형과 달리 가입자가 선택한 일정한 기간(5년, 10년, 15년) 동안 연금을 지급받는 기간형 상품 유형에 20년형을 추가한다. 셋째, 농지은행에 농지를 임대하고 농지연금에 가입하는 경우 월지급금을 5% 추가 지급하는 임대형 우대상품을 신규 출시하여 가입자에게 더 많은 연금을 지급하고 공사는 필요한 우량농지를 제공받아 청년농 등에게 공급할 수 있도록 한다. 마지막으로 중도상환 횟수 제한을 폐지한다. 기존에는 중도상환이 3년에 1회로 제한되었지만 여유자금이 있을 경우 언제든지 채무를 중도 상환할 수 있도록 개선한다. 이번 제도개선 사항 중 배우자 연금 승계를 위한 가입연령 기준 인하는 ‘한국농어촌공사
농협경제지주 축산경제는 20일 강원 양양군 속초양양축협 가축방역 상황실을 찾아 관내 아프리카돼지열병(African Swine Fever, 이하 ASF)과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vian Influenza, 이하 AI) 방역실태를 점검하고 방역복, 장화 등의 방역용품을 전달했다고 밝혔다. 지난 1월 경기 포천에서 발생한 ASF는 올해 들어 벌써 4건이 발생하였으며, 야생멧돼지는 경기·강원을 넘어 충북·경북 북부에서도 지속해서 감염 개체가 확인되는 등 ASF 확산방지를 위한 노력이 어느 때보다 절실하다. 또한 고병원성 AI는 최근 산란계 농장뿐 아니라 야생조류에서도 검출되고 있어 철저한 방역관리가 필요한 상황이다. 이에 농협은 가축전염병(ASF, 고병원성 AI 등) 확산방지를 위해 양양관내 소규모 축산농가·전통시장·밀집사육단지 등 방역 취약지역에 공동방제단 및 민간소독차량을 동원해 매일 소독을 실시하고 있으며, 강원지역 축협 비축기지에 생석회, 소독약, 방역복 등을 초동대응에 즉시 투입 가능하도록 보관 중에 있다. 안병우 농협 축산경제대표이사는“농협은 정부·지자체와 협력해 차단방역에 최선을 다하고, 농장 간 수평전파 차단을 위해 농장 내·외부, 도로, 하천,
조재호 농촌진흥청장은 21일 경기 평택시 오성면 배 과수원을 찾아 농업 부분 미세먼지 발생을 줄이기 위해 영농부산물 파쇄를 실천하는 현장을 돌아보고, 농업인들과 만났다. 조재호 청장은 “미세먼지 저감은 물론 산불과 화재 예방을 위해 영농부산물과 논·밭두렁 태우기를 자제해야 한다.”라며 “대기 중 미세먼지 농도가 높은 날에는 반드시 보건용 마스크를 쓰고 야외 농작업에 임해달라.”라고 말했다. 영농부산물을 소각하면 미세먼지가 발생할 뿐만 아니라 봄철 산불로 번질 위험이 따르므로 주의해야 한다. 영농부산물을 소각하는 대신 파쇄기로 잘게 부수거나 퇴비로 만들어 경작지에 뿌리면 토양의 비옥도를 높일 수 있다. 각 지역 시군 농업기술센터 농기계임대사업소에서 파쇄기를 임대하고 있으므로 신청해 사용하면 된다. 또한, 영농철을 앞두고 관행적으로 이뤄지고 있는 논·밭두렁 태우기는 해충 방제 효과가 미비하고 화재나 인명 사고로 이어질 위험이 크므로 자제해야 한다. 농촌진흥청은 오는 3월까지 시행하는 ‘미세먼지 계절관리제’ 기간 동안 농업 부문 미세먼지 저감과 미세먼지로 인한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상황실을 운영한다. 또한, 산림청과 협업해 영농부산물 소각으로 산불이 발생한 지역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 중앙사고수습본부(본부장 정황근 농림축산식품부장관)는 경기 연천군 소재 산란계 농장(약 43,000마리 사육), 전북 정읍시 소재 토종닭 농장(약 42,500마리 사육), 충남 서산시 소재 메추리 농장(약 110,000마리 사육)에서 조류인플루엔자 H5형 항원이 검출되었다고 21일 밝혔다. 경기 연천군 산란계 농장 및 전북 정읍시 토종닭 농장은 폐사 증가로 방역당국에 신고하였고, 충남 서산시 메추리 농장은 전화예찰 과정에서 폐사 증가가 확인되어 관할 동물위생시험소에서 검사한 결과, 조류인플루엔자 H5형 항원이 모두 확인되었다. 현재 추가 정밀검사를 진행 중에 있으며, 고병원성 여부는 약 1∼3일 소요될 것으로 예상된다. 중수본은 조류인플루엔자 H5형 항원이 확인된 즉시 초동대응팀을 현장에 투입하여 해당 농장에 대한 출입통제, 역학조사 등 선제적인 방역조치를 실시하고 있으며, 조류인플루엔자 예방 및 확산 방지를 위해 발생 지자체 및 발생 계열사 등에 일시이동중지(Standstill) 명령을 발령한다고 밝혔다. 이번 일시이동중지 명령은 2월 21일 22시부터 2월 22일 22시까지 24시간 동안, “① 인천광역시·대전광역시·광주광역시·세종특
한돈 대표 브랜드 도드람(조합장 박광욱)은 지난 15일 대전 유성호텔에서 대의원 및 이사 59명이 참석한 가운데 2023년 정기대의원회를 개최하고, 2022년 사업결산을 발표했다. 도드람의 2022년 경상이익은 86억8,900만 원으로 사업계획 대비 166% 높은 수치다. 지난해 고물가, 고환율로 인한 글로벌 경기침체, 가축전염병 발생, 수입육 증가 등 어려운 상황속에서도 안정적으로 사업을 운영해 나타난 결과라는 점에서 주목할만 하다. 도드람은 2022년 사업결산과 관련하여 40억8,500만 원에 달하는 금액을 조합원에게 배당하기로 결정했다. 경상이익 중 약 47%에 해당하는 금액을 출자배당금과 이용고배당 등으로 조합원에게 환원함으로써 상생경영의 가치를 실현하고, 조합원 실익 증대에 앞장선다는 계획이다. 박광욱 도드람 조합장은 “그동안 임직원과 조합원 모두가 각자의 자리에서 최선의 노력을 아끼지 않았기에 이뤄낸 성과이며, 앞으로도 한마음 한뜻으로 함께 해주시기를 바란다”라고 전했다. 이어 “통합사옥 이전은 전문식품기업으로 한걸음 나아가는 발판이 될 것이며, 10월 완공 예정인 제2사료공장을 통해 조합원에게 고품질의 사료를 합리적인 가격으로 공급할 수 있어 조
우리나라에서 생산하는 한우의 절반(50.1%)은 1, 2, 3등급에 속한다. 일투플러스(1++), 일플러스(1+) 등급보다 상대적으로 저렴하지만, 저등급 한우고기도 숙성을 거치면 풍미가 향상되고 육질은 연해진다. 농촌진흥청(청장 조재호)은 한우고기를 더 맛있고 알뜰하게 즐길 수 있는 저등급 쇠고기 숙성 방법과 숙성할 때 주의사항을 소개했다. ‘숙성’이란 쇠고기를 냉장 온도에서 일정 기간 보관해 맛을 좋게 하는 기술이다. 쇠고기의 숙성방식은 크게 건식 숙성과 습식 숙성으로 나뉘는데 가정에서 하기에는 간편한 습식 숙성이 알맞다. 습식 숙성은 쇠고기를 진공 포장해 냉장 온도(0~4℃)에서 1주일 이상 숙성하는 방식으로 최대 9주까지 숙성하기도 한다. 국립축산과학원 연구에 따르면, 한우 1등급 등심을 4도에서 14일 숙성했을 때 근육 내 단백질 분해 효소가 활성화돼 고기의 연한 정도를 나타내는 전단력 수치가 약 50% 정도 낮아져 훨씬 부드러워졌다. 또한, 감칠맛을 내는 유리아미노산(글루탐산) 함량은 3배 정도 높아졌다. 가정에서 한우고기를 습식 숙성하려면 우선 고기를 구매할 때 고기 등급과 포장 상태를 꼼꼼히 살펴야 한다. 먼저 비교적 저렴한 1, 2, 3등급 고
농촌진흥청(청장 조재호)은 20일 본청에서 여성농업인 학습단체인 한국생활개선중앙연합회(이하 생활개선회) 회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농작업 안전 실천 결의대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결의대회에서 강현옥 중앙연합회장을 비롯한 각 지역 회장 등 약 200여 명의 회원은 농작업 안전 문화 확산에 앞장설 것을 다짐하고, 안전한 영농현장 관리에 역량을 모으기로 결의했다. 또한, 농업인들이 안심하고 일할 수 있는 일터를 만들기 위한 ‘농작업장 안전사고 예방실천’ 결의문을 채택하고, 현장에서 적극적으로 실천할 것을 선언했다. 올해에는 ‘교육으로 안전 의식, 행동으로 안전 실천’을 주제로 △알맞은 작업복과 안전 장비 착용 생활화 △작업 전·후 몸풀기로 근골격계 질환 예방 △깨끗한 농촌을 만들기 위한 영농폐기물 수거 △미세먼지 저감과 산불·화재 예방을 위한 영농부산물 및 논·밭두렁 소각 자제 △농기계 안전 표지판 부착 등을 다짐했다. 생활개선회는 농촌진흥청에 등록된 비영리사단법인 농업인 학습단체 중 하나로 지난 2018년부터 여성농업인의 농작업 중 안전재해 발생 줄이기 현장 운동(캠페인)을 펼치고 있다. 한국생활개선중앙연합회 강현옥 회장은 “생활개선회원들이 역량을 발휘해
한국농업기술진흥원(원장 안호근) 농업환경분석본부 소속 기능성성분분석실, 무기물분석실은 2020년에 이어 2022년 안전관리 우수연구실로 선정됐다고 21일 밝혔다. 안전관리 우수연구실 인증제는 연구실 내 위험요인 증가 등으로 지속 발생하고 있는 연구실 사고를 예방하기 위하여 2013년에 도입된 제도로, ‘연구실안전법’ 제28조에 따라 안전관리 수준 및 활동 등이 우수한 연구실을 대상으로 전문가 심사를 통해 정부가 인증을 부여하고 있다. 최근 우리나라 연구실 환경 변화와 안전관련 법령 개정 부분을 반영하여 연구실 안전환경방침 및 목표, 추진계획을 수립하는 등 필수이행항목이 새롭게 지정됐다. 농진원은 2020년 ‘농업 분야 최초’ 최우수연구실(기능성성분분석실) 선정받았을 뿐만 아니라, 2019년부터 4년 연속 정부 인증으로 최고 수준의 안전한 연구실 환경을 조성하고 있음을 인정받았다. 매년 연구소재 다양화, 기술 융·복합 등 연구환경 변화로 인해 연구실의 위험성이 증가함에 따라 연구실 사고가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있으며, 이에 따라 농진원은 연구실 안전관리 강화 및 안전문화 확산을 위하여 노력하고 있다. 농진원은 ‘사망사고 중대재해 14년 연속 0건 유지’라는 안전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사장 김춘진)는 20일 전남 완도군을 방문해 50년 만의 최악의 가뭄으로 식수난을 겪는 주민을 돕기 위해 먹는 물 5천 병을 전달했다. 이번 기부는 대한적십자사와 협력해 행정안전부가 추진하는 남부 도서지역 ‘먹는 물 기부 릴레이 캠페인’ 일환으로 이루어졌다. 완도군의 최근 1년간 강수량은 평년 1천425mm의 56% 수준인 791mm에 그치고 있어 생활용수는 물론 먹는 물까지 바닥난 상황이다. 특히 완도군 노화읍, 금일읍, 보길면, 소안면은 가뭄 심각 단계에 처해 있어 식수 문제 해결이 시급한 상황이다. 김춘진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사장은 “가뭄으로 고통받는 완도군민의 식수난 해결에 작은 도움이 되길 바란다”라며, “앞으로도 도서 지역문제 해결과 농어촌 상생을 위해 다양한 사회적 책임 활동을 이어 가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공사는 ▲ 전남지역 복지 소외계층 발굴·지원 프로그램 ‘aT 좋은 이웃들’ 운영 ▲ ESG 기반 사회공헌활동을 꾸준히 추진해온 결과, 보건복지부로부터 4년 연속 ‘지역사회공헌인정기관’으로 지정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