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광영 축산물품질평가원 전북지원장은 지난 7일 대한한돈협회 전북도협의회에서 진행된 월례회의에서 모돈이력제 설명회를 개최했다. 모돈이력제는 모돈과 후보돈을 대상으로 귀표를 부착하고 개체별로 등록·폐사·이동·출하 등을 신고·관리하도록 하는 제도다. 가축전염병이 발생할 때 개체별 이동·폐사 등 정보를 활용, 정확하고 신속한 역학조사를 벌여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다만 일선 농장에선 귀표 부착·관리가 어렵고 고령농가 등에서 매번 정보를 입력하는 것이 번거롭다는 점을 들어 반대해왔다. 이렇듯 양돈농가 사이에서 도입과 관련 큰 반발이 있었던 모돈이력제에 대해 필요성을 강조했다. 안광영 지원장은 “아프리카돼지열병(ASF)이 주로 모돈에서 발생하고 농가 생산성에도 가장 큰 영향을 미치는 것이 모돈이다보니 개체별로 관리하는 모돈 이력제가 필요하다”면서 “모돈 개체별 이력관리의 정착을 위해 적극적인 관심과 지도를 아끼지 않을 것이고, 아울러 축산물 안전에 대한 국민의 신뢰도를 높이기 위해 대한한돈협회 전북도협의회와 더욱 긴밀히 협력하여 우리 돼지고기의 품질을 높이고 국민 식탁 안전에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농협중앙회(회장 이성희) 중앙본부 임직원들이 13일 전국 각지를 찾아 수확기 농촌 일손돕기 봉사활동을 이어갔다. 먼저, 준법지원부 직원들은 자매결연 마을인 충북 음성군 삼성면 대실마을을 방문해 뜰깨 수확, 마을 환경정비 등 농작업에 동참하였다. 준법지원부는 2016년 대실마을과 ‘함께하는 마을’로 자매결연을 맺고 매년 영농철·수확기에 일손돕기를 실시하고 있으며, 수해복구 작업, 마을축제 참여 등 크고 작은 일이 있을 때마다 힘을 보태며 꾸준한 교류를 이어오고 있다. 또한, 조합구조개선부 직원봉사단은 지난 8월 집중호우로 피해를 입은 경기 용인시 처인구 모현읍 소재 청경채 농가에서 하우스 비닐 교체 등 겨울철 영농준비에 구슬땀을 흘렸다. 정동화 조합구조개선부장은 “수확의 기쁨을 함께 나누고, 농업·농촌 현장의 생생한 목소리를 청취하는 뜻깊은 시간이 되었다”며,“농업인 실익지원을 위해 최선을 다하여 함께하는 100년 농협 구현에 이바지 하겠다”고 말했다.
정황근 농림축산식품부장관은 13일 오전, 전북 김제에서 열린 2022 국제종자박람회 개막식에 참석하여 종자업계와 행사 관계자들을 격려했다. 코로나19로 인해 3년 만에 야외에서 개최되는 국제종자박람회는 농림축산식품부, 전라북도, 김제시가 공동 주최하고, 한국농업기술진흥원이 주관하는 국내 유일의 종자 분야 산업박람회로 우리 육종가들이 개발한 품종의 우수성을 국내외에 알리고 종자기업의 수출을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정황근 장관은 “종자를 통해 전 지구적 과제인 기후 위기와 식량안보에 대응할 대안과 희망을 모색해야 한다”라고 강조하고, “정부는 연구개발 확대와 산업기반 확충 등 지원을 강화하고, 우리나라 종자산업을 종합적·체계적으로 지원하기 위한 제3차 종자산업 육성 5개년 계획을 연내에 마련하겠다”라고 밝혔다.
농림축산검역본부(본부장 박봉균)는 전국 시도 가축방역기관 담당자를 대상으로 국내 유입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는 럼피스킨병(LSD, Lumpy Skin Disease)과 아프리카마역(AHS, African Horse Sickness)에 대한 정밀진단 교육을 실시했다고 13일 밝혔다. 해외 악성가축전염병인 럼피스킨병 및 아프리카마역은 현재 유럽을 거쳐 동남아시아와 중국 등으로 확산되어 국내 유입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으며, 이에 따라 검역본부는 2020년부터 국제 질병 진단 숙련도 평가 참여 등을 통해 질병 진단 체계 구축과 함께 진단능력 고도화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 이번 교육은 질병 발생 시 각 시도시험소 등의 정밀진단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실시되었으며, 질병의 해외 발생 현황과 유입위험도, 정밀진단 원리, 특성 등의 이론 교육과 유전자 진단, 항체 진단, 검사 결과 판독 등의 실습 교육으로 구분해 진행됐다. 이와 함께, 올 12월에 교육을 완료한 전 기관을 대상으로 진단 능력을 평가하기 위해 아프리카마역 정밀진단 정도관리를 진행할 예정이며, 진단 결과는 진단기술 표준화를 위한 현장 지도자료로 활용할 계획이다. 검역본부 강해은 해외전염병과장은 “앞으로도 시도 가
한우자조금관리위원회(위원장 민경천, 이하 한우자조금)가 11월 1일 ‘대한민국이 한우 먹는 날’을 맞아 다양한 일상 속 ‘한우의 기술’을 담아낸 유튜브 영상을 공개한다고 밝혔다. 이번 유튜브 영상은 ▲‘화해하게 하누’ 편, ▲‘썸 타게 하누’ 편, ▲‘뭉치게 하누’ 편 등 총 세 가지 버전으로 제작되었으며, 7일 한우자조금 유튜브 채널에 업로드된 ‘화해하게 하누’ 편을 시작으로 순차적으로 공개될 예정이다. 올해 1월부터 새롭게 선보이고 있는 광고 카피 ‘한우의 기술’ 콘셉트를 통해 가족, 연인, 친구와 함께하는 다양한 일상 속 ‘한우가 필요한 순간’들을 담아냈다. 특히 대화 위주로 진행되는 빠른 호흡 편집과 누구나 한 번쯤 겪어봤을 법한 일상적인 상황에 코믹요소를 더한 ‘코믹숏무비’, ‘스케치 코미디’ 방식으로 제작해 MZ세대들도 한우에 대해 보다 친근함을 느낄 수 있도록 기획했다. 화해하게 하누 편에서는 매일 투닥거리던 부부가 한우를 먹으며 다정해지고, 썸 타게 하누 편에서는 철벽 치던 남자친구의 마음이 한우로 사르르 녹아내리고, 뭉치게 하누 편에서는 만나면 싸우기만 하던 친구들이 한우를 먹으며 똘똘 뭉치게 된다. 각 영상 속에서 일상을 특별하게 하고, 마
농림수산식품교육문화정보원(원장 이종순, 이하 농정원)과 농림축산식품부(장관 정황근, 이하 농식품부)가 후원하는 ‘2022년 동물보호 문화축제’가 창원 용지문화공원에서 15일~16일 양일간 열린다. 농식품부와 농정원은 동물보호·복지와 생명 존중에 대한 인식을 널리 확산하고 동물보호복지 정책을 홍보하기 위해 매년 지자체를 선정해 동물보호 문화축제 행사를 추진하고 있으며, 지난 3월, 창원특례시가 올해 동물보호 문화축제 개최지로 선정됐다. 이번 행사는 반려인과 비반려인이 함께 참여하고 공감할 수 있도록 △토크콘서트(이찬종 훈련사, 이웅종 교수, 김명철 수의사) △유기견 입양·길고양이 보호 캠페인, △반려동물과 함께하는 체험프로그램(반려동물 가족사진·캐리커처 등), △문화콘서트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들로 구성되어 있다. 행사 첫날인 15일에는 15시 30분부터 ‘슬기로운 반려생활’을 주제로 이찬종 훈련사가 올바른 반려견의 행동 교정과 훈련 방법을 알려주는 토크콘서트가 진행되며, 17시 개막식 이후 17시 30분부터 21시까지는 먼데이키즈, 이예준, 더크로스 김경현, 싸이버거, 빌리 등 인기가수의 공연이 이어진다. 둘째 날인 16일에는 반려견과 함께하는 강아지게임, 어
한국농업기술진흥원(원장 안호근)은 ‘22년산 공공비축 매입벼 품종 위탁검정 사업’의 공동수급 검정기관을 모집한다고 13일 밝혔다. 본 사업은 농림축산식품부가 추진하고 농협경제지주 양곡부가 발주하는 사업으로, 매입제한 품종의 혼입을 방지하여 나라미의 품질 개선에 이바지하는 사업이다. 농진원은 2021년부터 주관기관으로 본 사업을 이끌고 있으며, 국내 민간기관과 협업을 통해 농업정책 지원과 성과 공유에 앞장서고 있다. 올해는 공공비축 매입벼 45만 톤을 대상으로 매입농가의 5%를 표본으로 추출하여 약 6,600여건의 품종검정을 진행할 예정이다. 참여를 희망하는 공동수급 검정기관은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으로부터 농산물검정기관(품종)의 지정을 받아야 하며, 매년 1,000건 이상의 벼 품종검정을 처리할 수 있는 기관이어야 한다. 공동수급 검정기관 모집은 농진원 홈페이지 공고를 통하여 2022년 10월 14일부터 21일까지 신청을 접수 받고, 서류 및 현장평가를 통해 10월 28일 최종 선정할 예정이다. 농진원은 농림축산식품부의 ‘쌀 수확기 수급안정 대책’에 따라 공공비축 벼 검사물량이 증가된 만큼 공동수급 검정기관 모집을 통해 품종검정을 내년 상반기까지 마무리할 계획이
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오유경)는 올해까지 안전관리인증기준(HACCP, 이하 해썹)을 의무적으로 인증 받아야하는 식육가공업소(햄, 소시지 등을 생산)와 식육포장처리업소(포장육, 식육간편조리세트 등 생산)를 대상으로 기한 내 해썹 인증을 신청하도록 안내했다. 해썹 의무적용 대상 영업자는 의무기간이 도래하기 전까지 반드시 인증을 받아야 하며, 기한 내 해썹 의무적용 대상 영업자가 해썹 인증을 받지 않고 제품을 생산할 경우 해썹기준 미준수로 인한 행정처분을 받게 된다. 다만 해썹 적용을 위해 시설·설비 등 개·보수를 진행 중인 업체에 한해 1년의 범위 내에서 의무적용을 유예받을 수 있다. 의무적용을 유예받고자 하는 영업자는 유예 신청 접수 마감일 전에 한국식품안전관리인증원(관할지원)으로 신청해야 하며, 서류검토→ 조건부 승인 절차 등을 거쳐 의무적용 기간이 연장된다. 참고로 식약처는 식육가공품의 안전관리 강화를 위해 2018년부터 연매출액 20억원 이상(’16년 기준)인 식육가공업소(1단계)를 시작으로 해썹 의무적용을 단계적으로 진행해왔다. 이에 따라 연매출액 1억원 이상(’16년 기준)인 3단계 의무적용 업소는 올해 11월 30일까지 인증을 받아야 한다. 식육포장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 중앙사고수습본부(본부장 정황근 농림축산식품부장관)는 12일 중수본부장 주재 긴급 가축방역 상황 회의를 개최하고, 야생조류(원앙)에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 확진에 따라 즉시 위기 단계를 ‘주의’에서 ‘심각’으로 격상하고 방역을 강화한다고 밝혔다. 지난 10일 충남 천안 봉강천에서 포획한 야생조류(원앙)에서 채취한 시료에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 H5N1형이 12일에 검출됐다. 올해 3월 24일 강원도 고성에서 마지막으로 야생조류에서 검출된 이후 7개월여 만에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가 검출되었으며, 작년 야생조류에서 10월 26일에 검출된 것과 비교해보면 올해는 10월 10일 검출로 2주일 정도 빨리 검출되어 위험도가 높은 상황이다. 이번에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가 검출된 천안시 봉강천을 포함한 전국의 철새도래지에 이미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 바이러스가 퍼져 있을 우려가 있다. 또한, 그동안 철새에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가 검출된 경우 얼마 지나지 않아 멀리 떨어진 가금 농장에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가 발생한 사례가 다수 있어, 전국적으로 안심할 수 없는 엄중한 상황이다. 중수본은 이번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가 검출된 천안 봉강천과
2022년 전국한우능력평가대회에서 영예의 대통령상을 수상한 김태호 농가의 한우 1두가 사상 최고가인 8,177만원에 낙찰되는 신기록을 넘겼다. 12일 충북 음성 농협공판장에서 진행된 경매에서 1kg당 13만원에 낙찰되어 지육 629kg으로 8,177만원에 낙찰됨으로써 한우 1두 가격의 신기록을 달성하게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