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산림과학원(원장 윤영균)은 1991년부터 도토리 우량품종 육성 연구를 진행해왔고, 마침내 상수리나무와 졸참나무의 대립 다수확 품종 개발에 성공했다고 최근 밝혔다.이번에 개발된 상수리나무 품종은 일반 상수리나무에 비해 크기가 1.5배 큰 대립성이며 수확량이 2배 이상 많은 다수확 품종으로(접목 7년생 기준 : 일반 0.9kg/본, 신품종 2kg/본) 현재 품종 출원 중이며, 일부 지방단체와 산림연구기관에서 시범 재배되고 있다.또한, 함께 개발된 졸참나무 품종은 일반 졸참나무에 비해 도토리의 크기는 다소 작지만 수확량이 4배 이상 많은 다수확 품종으로(접목 7년생 기준 : 일반 0.5kg/본, 신품종 2.3kg/본), 품종 출원을 위한 특성 검정이 진행 중이다.이처럼 본 당 수확량이 2~4배 많다는 것은 동일한 재배면적에서 더 많은 도토리를 생산할 수 있다는 의미로, 이번에 개발된 신품종이 보급된다면 도토리 농가의 생산성이 크게 향상될 것으로 전망된다.한편, 국산 도토리는 수입산 보다 가격 경쟁력이 높아, '12년 기준으로 수입산이 kg 당 1,300원대(수입가) 인데 비해 국산은 3,100원대(고시가)에 거래되고 있으며, 가공품인 도토리묵의 경우 국산이 수
산림청은 최근 김용하 차장 주재로 충청남도 공주시 계룡면에 소재한 목축용 국유림대부지에서 국유림을 활용한 목축업 활성화 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현장토론회를 실시하였다.토론회에는 산림청 차장, 중부지방산림청장, 목축용 대부지가 많은 국유림관리소 재산관리팀장 등 산림청 관계관을 비롯하여 산지생태축산 활성화 방안을 수립한 농림축산식품부 관계공무원이 참석하였다. 또한, 국유림을 임대하여 사용하고 있는 목축업 종사자와 축산조합 관계자도 참석하여 국유림 내 실시하고 있는 축산업에 대한 정책토론을 하였다.산림청 김용하 차장은 “임간방목 등 산지축산 활성화를 위해 국유림에서 어떤 역할을 할 것인지 논의하는 자리였으며, 동물질병, 환경오염 등 동물복지 향상을 위해 산림청도 적극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이번 토론회는 시대변화에 뒤떨어지는 손톱 밑 가시와 같은 불필요한 규제를 발굴하고 개선하기 위해 직접 현장에서 관련 제도의 영향을 받는 관계자가 모여 산지축산에 대한 발전방향을 모색하였다.특히, 산림청 소유의 산지에서 목축을 할 수 있는 “산지축산”의 발전방안에 대해 중점적으로 논의하였다. 경제성과 현실성 등을 감안하여 산지축산 활성화를 위한 제도개선 방안 마련에 열띤 토론을 실
산림청(청장 신원섭)에서는 특색있고 차별화된 녹색 도시숲을 참신하고 독창적인 공간설계로 표현하여, 도시숲 조성의 품질향상을 도모하고자 제5회 대한민국 도시숲 설계공모 대전을 실시하며 작품접수를 시작한다. 이번 설계공모대전은 지난 5월 6일부터 6월 5일까지 참가 신청서를 인터넷으로 접수 받았으며, 참가 접수된 신청자에 한해 8월 19일부터 9월 6일까지 작품 접수를 받을 예정이다. 구체적인 내용은 산림청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국립산림과학원(원장 윤영균)은 지난 5월 실시된 세종로 은행나무 가로수길 조성사업에서 ‘은행나무 성감별 DNA 분석법’을 활용, 수나무의 선별·식재가 이뤄졌다고 밝혔다. 은행나무는 병해충 피해가 적고 가을철 단풍이 아름다워 우리나라 가로수의 38.9%를 차지하고 있는 수종이다. 그러나 열매가 없는 수나무에 반해 암나무는 열매 특유의 냄새가 불쾌감을 유발하고 도로변 낙과 시 위험할 수 있다는 점이 지적돼왔다. 국립산림과학원은 이런 불편을 해소하고자 2011년, 어린 은행나무의 잎을 이용해 암나무와 수나무를 조기에 식별할 수 있는 'DNA 성감별법'을 개발했다. 이 기술은 암나무에는 없고 수나무에만 있는 SCAR-GBM 표지를 이용하는 것으로 1년생 이하의 어린 은행나무에서도 암·수를 정확히 구별하는 것이 가능하다.
지난달 전북 김제에서 갈색날개매미충 약충의 최초 부화가 확인됐고 이달부터 부화약충과 어린약충의 활동이 급격히 활발해질 것으로 전망되면서 각종 나무 재배농가의 근심거리가 되고 있다. 갈색날개매미충은 밤나무, 대추나무, 산수유, 왕벚나무 등 다양한 수종을 흡즙해 수세약화, 그을음병, 심할 경우 고사 등을 일으킨다. 이에 국립산림과학원(원장 윤영균)은 재배농가의 피해를 줄이고자 산림병해충 방제규정에 따라 최근 전국에 갈색날개매미충 발생주의보를 발령했다. 갈색날개매미충은 밀도가 높은 서쪽 내륙부터 전국적으로 확산될 것으로 예상돼 기존 발생지 연접지역, 특히 밤 재배 주산단지에서는 예찰 활동을 강화해야할 것으로 보인다. 현재 갈색날개매미충 방제용으로 등록된 농약은 없으나 방제가 필요한 경우, 델타메트린 유제, 아세타미프리드·에토펜프록스 수화제, 디노테퓨란·에토펜프록스 수화제, 디노테퓨란 입상수용제, 디노테퓨란 입상수화제, 디노테퓨란 수화제, 아세타미프리드 수화제를 사용하면 된다. 국립산림과학원 산림병해충연구과 고상현 박사는 “갈색날개매미충은 5월 중순경부터 부화하기 시작하고 약충은 4번의 탈피를 거쳐 7월 중순에 성충이 된다”며 “재배농가는 어린 약충이 급증하는
우리나라 산지 중 초지로 이용가능한 면적의 10 %에 해당하는 10만ha에 초지를 조성한다면 연간 70만 톤의 건초를 생산하는 것과 같은 효과가 있고, 이는 약 47만 톤의 배합사료 절감을 가져오는 것으로 나타났다.농촌진흥청(청장 이양호)은 산지초지 조성 등 조사료 생산을 확대하기 위해 우리나라 기후에 적응성이 뛰어나고, 생산성과 사료가치를 높인 ‘톨 페스큐’ 새품종을 개발해 산업화를 추진한다고 밝혔다.1980년대 우리나라 초지면적은 약 9만 5천ha 정도였으나 기후변화로 인한 목초의 환경 적응성이 떨어지고, 축산농가의 잘못된 초지 관리와 관심 부족, 가축사육 형태의 변화 등으로 현재 3만 8천ha까지 줄었다.‘톨 페스큐’의 경우 환경적응성이 우수해 우리나라 여름철 같은 무더운 기후에서 방목 초지로 여러 해 동안 이용하기에 가장 알맞은 목초이며, 전 세계적으로 초지조성에 많이 이용되고 있는 목초다. 그러나 사료가치가 낮고, 가축에 대한 기호성이 떨어진다고 지적돼 왔다.농촌진흥청에서는 초지조성용 목초의 새품종 육성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우리나라 기후환경에 잘 적응하고 사료가치를 높인 톨 페스큐 새품종 ‘그린마스터(Greenmaster)’와 ‘푸르미(Puru
지구온난화에 따라 산림에 서식하는 생물들의 생체리듬이 빨라져 꽃의 개화시기가 앞당겨지고 나무심기 적기도 계속 빨리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우리나라 중북부의 주요 수종들이 북쪽으로 이동하는 반면, 남방계 수종이 전역으로 확산될 것으로 예측됐다.이같은 내용은 산림청 국립산림과학원(원장 윤영균)이 오랫동안 산림에 서식하는 동식물의 개화발생 등 생체리듬을 관찰해 온 자료를 통해 밝혀졌다. 산림과학원은 지난 1996년부터 기후변화에 따른 개엽·개화 시기를 모니터링 해왔다.연구 결과에 따르면 서울 청량리 홍릉숲의 경우, 개화 시기가 평균 8일 정도 앞당겨졌다. 기후변화 시나리오가 현재처럼 진행된다면 중북부 수종인 잣나무의 생육분포 범위는 북쪽으로 이동하거나 고산지대로 축소되고, 편백 같은 온대 남부 수종이 전국에 퍼질 것으로 보인다.기후변화에 민감한 곤충의 분포변화도 조사됐다. 나비는 남방계 종이 증가하고 북방계 종이 감소하는 경향이 뚜렷했다. 개미는 북방계인 홍가슴개미 등 15종이 감소하고 왕침개미 등 10종은 늘어나는 것으로 조사됐다. 겨울 기온이 높아지면서 아열대성 병해충인 푸사리움가지마름병이 유입됐고 꽃매미도 늘어났다. 해마다 1세대 발생하던 솔나방은 1
산림조합중앙회(회장 장일환)는 최근 산림조합중앙회 임업경제경영연구소에서 장일환 산림조합중앙회장과 임직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연구소 현판식을 가졌다.임업경제경영연구소(이하 연구소)는 임업인의 사회경제적 지위 향상을 도모하고 산촌 및 임업의 가치 창출을 통해 산림의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한 미래 전략을 제시할 목적으로 공식 출범했다. 산림조합의 명실상부한 싱크탱크로서의 역할을 수행할 연구소는 앞으로 조합의 역량 강화는 물론 임업과 임산업 발전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연구소는 5개팀(임업경제연구팀, 산림이용연구팀, 조합경영금융연구팀, 기후변화대응팀, 연구기획팀), 15명으로 출발하게 되며, 초대 연구소 소장은 최선덕 전 사업개발기획실장이 맡게 되었다. 임업경제연구팀에서는 사유림 관련 임정활동의 기초가 되는 산림정책 및 제도 연구, 임업경제동향 분석 및 전망 등의 업무를, 산림이용연구팀에서는 산주 소득 증대를 위한 임산물 가공기술 및 이용 연구, 산림공학 분야 연구 업무를 수행한다. 또한 조합경영금융연구팀에서는 조합 경쟁력 확보를 위한 경영컨설팅과 금융분야 동향 분석을, 기후변화대응센터에서는 기후변화 대응 역량 강화를 위한 연구 및 온실가스 검증업무를, 연구기
국민이 평소에 느끼는 산지이용 및 산지관리에 관한 불만사항을 듣고 이를 제도개선으로 연계하는 산지분야 ‘손톱 밑 가시뽑기’ 사업이 벌어진다.산림청(청장 이돈구)은 새 정부가 출범하고 ‘산지관리법’ 제정 시행 10주년이 되는 올해 산지분야 제도개선 공모제를 개최하고 산지분야 제도개선에 필요한 아이디어를 접수하고 있다. 산지구분, 산지전용 일시사용, 토석채취 등 산지관리법과 관련된 전 분야를 대상으로 한다. 공모 마감은 3월 15일까지다. 국민, 공무원, 관련 기관 등 누구나 응모할 수 있다. 자세한 사항은 산림청 홈페이지 ‘알림판’에서 확인할 수 있다.산림청은 공모된 제도개선 사항을 수렴해 이를 ‘산림관리법령’ 개정 등에 반영할 계획이다. 우수한 의견을 보낸 사람들에게는 산림청장 표창과 최우수상 100만 원 등의 시상금도 수여한다. 과거 구 ‘산림법’의 적용을 받던 산지는 난개발을 방지하고 친환경적인 산지이용 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지난 2003년부터는 ‘산지관리법’으로 관리되고 있다. 국토의 64%를 차지하는 산지는 연간 109조원의 공익적 가치를 지녀 국민 1인당 매년 216만원의 혜택을 제공하는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또 매년 1만여ha가 공장용지 및 택지
이돈구 산림청장은 최근 진천산림항공관리소를 방문해 봄철 산불방지 비상근무 태세를 점검하고 헬리콥터 조종사와 정비사, 산불특수진화대원들을 격려했다. 이 자리에는 방봉길 산림항공본부장대리와 송호민 진천산림항공관리소장, 이문원 중부지방산림청장, 남송희 산림청 산불방지과장 등이 함께 했다.이 청장은 이 자리에서 “봄철 건조기가 다가오면서 산불예방과 조기진화를 위한 준비태세가 더욱 중요해졌다”며 “산불예방에 주력하되 일단 발생하면 전국 어디서든 30분 이내에 진화헬기가 도착할 수 있도록 잘 준비해 달라”고 격려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