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심 열기 식히는 ‘식물매트’ 나왔다
농촌진흥청(청장 이양호)은 도시 기후변화 대응 녹색기술로서 식물을 이용해 뜨거워진 도시의 온도를 낮춰주고 환경개선 효과를 높일 수 있는 도시녹화 식재 기술로 ‘식물매트’를 개발했다고 밝혔다. 한여름 도심 온도는 도로 위 자동차와 길의 표면이 40~50 ℃ 까지 열을 내보내며 열기를 더하고 있는 반면, 도시의 식물 표면 온도는 29~32 ℃로 약 10 ℃ 이상 차이가 난다. 또한 여름철 콘크리트 표면보다는 초록 식물로 덮인 공간을 보는 것이 심리적으로도 시원하게 느껴져 서울시 등 지자체를 중심으로 도시녹화 식물을 이용해 미적 경관을 조성하고 도시민들에게 심미적 안정감 제공하고자 하는 사업이 활발히 진행 중에 있다. 농촌진흥청 도시농업연구팀에서는 건물옥상이나 벽면 등 건물 밖과 도로에 띠녹지를 만드는 손쉬운 방법으로 식물을 심을 수 있는 식물매트인 ‘그린매트’를 개발·보급하게 됐다. 개발한 그린매트는 수직, 수평, 곡면, 사면 등 어떠한 형태의 대상지에도 손쉽게 설치할 수 있는 차별화된 식물매트로 시공이 간편하고 관리가 쉬운 새로운 개념의 녹화 기술이다. 농촌진흥청에서는 개발한 식물매트와 식생블럭 제품화 방법을 특허출원했으며 농가와 업체 등으로 기술이전이 늘어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