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축분뇨가 경종농가들로 부터 매우 우수한 유기질 비료로 평가 받고 있다.
가축분뇨 자연순환 촉진을 위한 SCB액비 이용 세미나 및 연시회가 24일 충북농업기술원에서 개최돼 저농도 액비를 경종농가들이 우수한 유기질 비료로 활용하도록 장려했다.
축산연구소와 도드람양돈조합, 다살림영농조합, 문백농협 주최로 열린 이날 행사는 축산농가와 경종농가 등 2백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됐다.
농림부 축산자원순환과 이동흥 사무관은 “그 동안 액비사업은 수요자인 경종농가와 연계가 잘 되자않다 보니 액비저장조 활용이 제대로 되지않은 것이 사실”이라고 지적하고 “경종농가 입장에서 액비를 잘 활용할 수 있도록 축산농가들과 관계자들이 노력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액비를 제대로 잘 만들면 화학비료가 따라올 수 없는 양질의 비료로 활용되어 경종농가들에게 생산비를 절감해주고 나아가 상품으로 판매할 수도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이정도가 되면 가축분뇨를 처리하는데 몇 만원씩 비용을 들이지 않고도 얼마든지 자원으로 활용할 수 있다고 강조.
자연순환농업의 주요시책으로는 ▲가축분뇨의 처리 및 자원화 지원 : 자원화 공동시설 설치 확대, 자원화 우수지자체 선정 및 자원화시스템 평가, 해양배출 감축대책 마련, 양분총량제 시법사업 실시 등 ▲가축분뇨 퇴·액비 유통 및 이용체계 개선 : 퇴·액비유통 우수조직 육성, 살포장비 지원, 자연순환농업활성화자금 지원, 전문민간업체의 퇴·액비 유통 참여 ▲가축분뇨 퇴·액비 수요처 확보 등 이용 확대 : 사료용 총체보리 재배면적 확대, 퇴·액비 시범포 운영 등 경종농가 참여를 위한 캠페인 전개 등을 추진해 나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