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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 잎으로 돼지 설사 방지한다

동경 농림종합연구센터는 사료에 차(茶)잎을 섞어줄 경우 항균성사료첨가물을 사용하지 않아도 돼지의 설사를 막을 수 있다고 밝혔다.

첨가물을 사용한 통상(通常)사료와 비교할 때, 차 잎만을 섞을 경우에는 체중이 약 10% 줄지만, 면역강화작용을 기대할 수 있는 인터페론을 병용(倂用)하면 체중도 감소하지 않는다. 차 잎에 들어있는 카테킨 등의 정장(整腸)작용으로 설사가 억제된다. 급여실험에서는 건조(乾燥)차 잎을 1mm로 잘게 썰어 항균성사료첨가물 대신 사료에 1%(重量比) 섞었다. 그리고 이 사료를 4주령에서 12주령의 새끼돼지에게 급여했다.

일반적으로 이 시기에는 설사로 인해 체중이 줄기 때문에 사료첨가물을 주는 일이 많다. 항균성사료첨가물을 사용한 대조(對照)구에 비해, 첨가물도 차 잎도 주지 않은 경우에는 설사가 발생하여 12주령 시점에서 체중이 30% 줄었다. 그러나 차 잎을 1% 섞어주면 설사발생률이 내려갔다. 그리고 동(同)월령시점의 체중도 겨울철에 10%, 여름철에는 7% 감소로 억제할 수 있었다. 또한 차 잎과 주 1회의 인터페론 투여를 병행한 결과, 체중은 대조구와 변함이 없었다. 2007년도에는 일반 양돈농가의 급여실험을 통해 효과적인 급여체계를 마련할 예정이다.

차의 쓴맛이 줄어들면 새끼돼지가 잘 먹지 않기 때문에 가루차보다 잘게 써는 쪽이 좋다고 한다. 차 잎과 두당 1,000엔인 인터페론의 비싼 비용을 해결하기 위해 차 음료에 사용된 차 잎 찌기를 재활용하는 것도 검토하고 있다. 항균성사료첨가물은 정확하게 사용하지 않을 경우 잔류(殘留) 및 약제내성균이 발생할 우려가 있다. 동(同)연구센터는 해외에서의 규제강화 흐름을 참고로 하여, 첨가물을 사용하지 않는 축산기술개발을 목표로 해왔다. 동(同)연구센터 안전환경과 가타오카(片岡辰一朗) 주임은「소비자의 안전성에 대한 높은 관심을 고려할 때, 상품으로서의 가치가 높아질 것」으로 기대한다.

<자료제공:농촌진흥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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