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은 5월 4일 경북 김천에 소재한 (주)롯데 햄 공장에서 강석진 군수와 축산업 관계자, 진주산업대학교 송영민 교수 등이 참석한 가운데(주)롯데 햄 측의 이종규 대표이사를 비롯한 회사 관계자들과 애도니 브랜드육 납품을 위한 마케팅 설명회를 가졌다고 밝혔다. 이 자리에서 강군수는 쑥을 사료로 먹고 자라는 애도니는 콜레스테롤이 현저히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는 연구결과를 소개하는 등 애도니의 특성을 자세히 설명했으며 롯데 햄 측에서는 품질에 만족감을 나타내고 1일 150두 ~ 200두에 달하는 물량을 지속적으로 구매, 롯데백화점을 매장을 통해 판매키로 했다. 특히 롯데 측에서 애도니 브랜드육의 우수성을 인증, 다른 돼지고기 보다 무조건 두당 12,000원이 더 비싼 가격으로 구매키로 결정하고 원료돈의 거창도축장 납품을 수락함으로써 일석이조의 큰 수확을 거두었으며 군에서는 앞으로 ‘애도니’ 생산량을 늘려 연 4만 5천여두를 출하 할 계획이다. 군에서는 그동안 애도니 브랜드육 명품화를 위해 진주산업대학교 농업생명과학부와 함께 연구용역을 진행 해 왔으며 사료에 쑥 분말을 혼합해 콜레스테롤이 현저히 감소되는 효과가 있다는 연구분석 결과를 바탕으로 지난해 5월 특허청 상표등록을 마쳤다. 거창군에서는 현재 70호의 농가가 6만 4천여두의 돼지를 사육하면서 연간 470여억원의 조수익을 올리고 있는 가운데 애도니육은 10호에서, 25,000두 정도를 생산하고 있으며 이번 대형 판로 개척으로 이들 사육농가들은 연간 5억 4천여만원에 달하는 추가소득과 함께 군에서도 연 1억 38백만원의 도축세 수입을 덤으로 얻게 되었다. 한편 거창군은 쑥을 먹고 자라는 한우인 ‘애우(艾牛)’와 돼지고기인 ‘애도니’ 브랜드를 전략적으로 육성하면서 지난해 부터 인근 지자체와 연계해 한우클러스터 사업을 준비하는 등 한미 FTA 타결을 예상해 미리부터 축산업 분야 대책을 마련해 왔다. 군 관계자는 “현재 고속도로변 광고탑과 전광판 홍보 등을 통해 브랜드 인지도를 넓히고 있으며 올해 안에 애도니 전문매장이 문을 열게 될 것”이라고 밝혀 앞으로 ‘쑥 먹고 자란 애도니’가 전국적 명품 돼지고기 브랜드로 떠오를 전망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