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질랜드의 과학자들은 향후 5년 이내에 탈지유만을 생산하는 젖소를 사육할 수 있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렇게 되면, 저지방 유제품에 대한 소비자 수요를 충족할 수 있는 새로운 길이 열리게 된다. 이들의 주장에 따르면, 뉴질랜드의 일부 젖소들은 탈지유만을 생산하는데 활용될 수 있는 유전자를 가지고 있다. 이미 뉴질랜드의 최대 협동조합인 Fonterra는 이미 이 유전자를 가진 젖소 중 한 마리에서 우유를 얻고 있다. 저지방유제품의 시장 점유율은 일부 서구시장에서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영국의 경우, 전지유 소비는 지난 20년 동안 75퍼센트 떨어진 반면 탈지유의 소비량은 전지유 소비의 두 배를 훌쩍 뛰어넘고 있다. 탈지유 생산 이외에도 바르는 버터에 이상적인 우유를 생산할 수 있는 젖소도 사육할 계획이다. 다가불포화지방과 단일불포화지방인 이른바 ‘좋은 지방’을 다량 함유한 저지방 우유를 생산할 수 있는 Marge라는 이름의 소를 이미 식별해 놓은 상태다. 영국, Dairy UK의 Ed Komorowski 기술국장은 “이러한 발견이 흥미롭긴 하지만 과학적인 측면에서 구체적으로 드러난 것이 전혀 없는 상태”라며 신중한 입장을 보였다. 과학자들의 주장이 현실이 되면, 우유 폐기물은 줄이면서 보다 낮은 비용으로 탈지유 생산을 할 수 있게 된다. [출처: Dairyreporter, 2007.5.3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