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우의 근친교배 우려와 앞으로 태어날 송아지의 능력에 대한 의구심을 현장에서 농가가 손쉽게 해결해 천생연분 배필을 찾을 수 있는 책자가 나왔다. 농촌진흥청 축산과학원은 한우협회와 농협 가축개량사업소와 함께 ‘한우교배계획 길라잡이’ 책자를 발간, 일선 농업기술센터와 지역한우협회, 축협 및 선도 농가 등에 1,500여 부를 배포했다. 이번에 배포한 ‘한우교배계획 길라잡이’ 책자에는 현재 보유하고 있는 한우보증씨수소 정액번호(KPN번호)와 농가에서 교배를 시키고자 하는 암소의 아비번호(KPN번호)만 알고 있으면 교배를 통해 앞으로 태어날 송아지의 근친 정도와 유전능력을 손쉽게 찾아 볼 수 있다. 또한, 시판했던 모든 씨수소의 유전능력도 수록하여 우시장 등에서 비육밑소나 암소 밑소를 구매할 때 혈통을 참조하여 송아지의 능력을 미리 가늠해 볼 수 있어 밑소 구입에도 도움이 된다. 축산과학원 개량평가과 김시동 박사는 “농가에서 이 책자를 이용하게 되면 근친교배가 되지 않도록 정액을 선택할 수 있기 때문에 근친교배에 따른 근교퇴화 문제를 농가 또는 브랜드 차원에서 효과적으로 대처할 수 있고, 브랜드 차원에서는 송아지의 능력이 균일하도록 교배지도나 교배계획을 작성하는데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우교재길라잡이 내용은 축산과학원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축산과학원 김시동 박사(041-580-3359)에게 연락하면 자료를 받을 수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