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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돈자조금은 과연 누구를 위한 것인가

양돈자조금은 양돈농가의 뜻대로 운영되어야 한다

 


“양돈자조금은 과연 누구를 위한 것인가?”

대한양돈협회는 15일 성명을 통해 농협이 관리위원장 선출에 조직적으로 개입함으로써 양돈농가를 대표하는 대의원들의 민의를 완전히 묵살하는 결과를 초래한 것에 대해 관리위원 13명의 사퇴로 만천하에 고한다고 밝혔다.

특히, 위원장으로 선출된 축협 조합장은 내부문제로 직무정지 처분을 받은 신분인데, 농협중앙회는 어떤 이유로 이러한 조합장을 130여억원 규모의 양돈자조금사업을 관장하는 위원장으로 추천한 것인지 저의를 심각하게 의심할 수 밖에 없다고 강조했다.

[성명서 전문]

금번 사퇴한 양돈농가대표 관리위원 13명과 감사 1명은 제2기 대의원 총회에서 집중적으로 성토된 양돈자조금 운영의 문제점과 현 시점에서 양돈자조금이 관조금으로 변질되어 운영됨을 거칠게 항의하고 1기 양돈자조금 대의원회에서 정리되지 못한 문제점이 개선되어야 함을 강력히 밝혀둔다.

지난 11월 12일 대전 사또그레이스 호텔에서 개최된 2007년 제2차 양돈자조금 대의원 총회에서 지역을 대표하여 참석한 자조금 대의원들은 지난 4년간 수차례 지속적으로 요구해왔던 △대의원의 역할과 권한 강화 △대의원회 의장, 관리위원회 위원 및 위원장, 감사에 대한 대의원 직접 선출 등 대의원의 역할에 대해 제기한 문제가 전혀 시정되지 않고 있음을 강력하게 지적했다. 이에 대의원회가 실질적 기능을 갖기 위해서는 양단체가 협의추천한 자에 대해 승인만하는 현재의 거수기 역할에서 벗어나 직접 선출기능을 가져야 함을 강력하게 주장한다.

대의원들은 지역 양돈농가들과 대의원을 대표하여 추천된 관리위원들이 전국 양돈인들의 뜻을 받들겠다는 각오를 함에 따라 조건부 승인하였으나, 이어 개최된 자조금 관리위원회에서는 농협의 조직적인 개입으로 오히려 양돈농가를 대표하는 위원장이 아닌 현직 축협조합장을 관리위원장으로 선출해 대의원들의 민의를 완전히 묵살하는 결과를 도출하게 되었음을 양돈농가를 대표해 선출된 관리위원 16명중 13명은 관리위원직 사퇴로 만천하에 알리고자 한다.(윤상익 여주축협조합장, 이제만 대전충남양돈조합장, 진길부 도드람양돈조합장 제외)

어떻게 이러한 결과를 만들 수 있는가? 더욱이 위원장으로 선출된 축협 조합장은 조합 내부문제로 직무정지 명령을 받은 위원으로서, 농협중앙회는 어떤 이유로 조합 운영에 문제가 있어 징계를 당한 조합장을 총 130여억원 규모의 사업을 관장하는 양돈자조금 관리위원장으로 추천한 것인지 그 저의를 심각하게 의심하지 않을 수 없다.
또한 축협조합장은 농협중앙회의 지휘계통을 직접 받는 신분으로써 과연 우리 양돈인과 양돈산업을 위해 양돈자조금을 올바르게 집행하기 보다는 관조금으로 변질되어 집행할 우려가 높기 때문에 우리는 이를 좌시할 수 없다는 것이다.

더욱이 학계와 유통전문가를 관리위원에 포함한 것은 외부의 전문가를 영입하여 자조금 사업의 효율적 집행을 하기위한 것으로 양돈협회는 국내 자조금 최고권위자인 박종수 교수(한국자조금연구원장)을 추천하였으나, 농협은 생산자를 유통전문가로 추천하여 도입 취지를 퇴색시켰으며, 관리위원장 선출을 위한 표를 획득하기 위한 수단으로 이용하고자 하였음이 명백히 밝혀졌다.

전국 양돈농가를 대표하는 양돈협회가 당면 현안과제를 해결하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동안 농협은 무엇을 하고 있었는가? 자조금 사업 확대와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양돈협회가 전국을 돌며 자조금 납부와 인상필요성에 대해 농가들을 설득하는 동안 농협은 자기 조직의 직무정지 처분중인 사람을 전혀 문제없다는 듯 자조금 관리위원장으로 앉히고자 하는데 만 열중한 것을 보면 과연 농협이 우리 양돈농가를 돕기 위한 조직인가? 아니면 양돈농가를 지배하기 위한 조직인가? 를 되묻지 않을 수 없다.

우리는 더 이상 양돈농가를 무시하고 자신들의 이익만을 추구하고자 하는 농협의 행태에 심각한 우려를 표시하며, 잘못된 작금의 사태가 올바로 세워질 수 있도록 가능한 모든 수단과 방법을 통해 관철해 나갈 것이다.

2007년 11월 15일

▲양돈자조금관리위원 김건호(경기) ▲양돈자조금관리위원 최종문(강원) ▲양돈자조금관리위원 전흥우(충북) ▲양돈자조금관리위원 장장길(충남) ▲양돈자조금관리위원 김규석(전북) ▲양돈자조금관리위원 김현욱(전북) ▲양돈자조금관리위원 최희태(전남) ▲양돈자조금관리위원 김성곤(경북) ▲양돈자조금관리위원 이병규(경북) ▲양돈자조금관리위원 김광위(경남) ▲양돈자조금관리위원 박창식(경남) ▲양돈자조금관리위원 박영종(제주) ▲양돈자조금관리위원 박종수(학계) ▲양돈자조금관리위원회 감사 정일희

사단법인 대 한 양 돈 협 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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